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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업계와 같은 몰락의 길을 밟을 수는 없다! 지난 11월4일 미국영화협회(MPAA)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영화의 불법유통행위에 대해 법적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오프라인상의 불법복제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온라인을 들먹거리는 것은, 조만간 온라인 불법복제가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고 결국 해적판 DVD로 귀결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라고. 물론 음반업계가 이 문제로 입었던 결정적인 타격을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는 각오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MPAA 회장 댄 글릭맨은, 불법복제를 “영화제작의 경제적 기반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강조하는 등 제법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 글릭맨은 이에 대해, “이것은 기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불법복제로 인한 제소가 현실적으로 가능함을 대중이 인식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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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협회, 영화의 불법유통·복제에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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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는 커트 코베인과 함께 티셔츠에 가장 많이 새겨진 인물 가운데 하나다. 언제부턴가 홍대 앞의 술집과 노점과 옷가게에 베레모를 쓴 그가 걸려 있다. 체 게바라는 의사였고 쿠바 혁명정부의 장관까지 맡았지만 인술과 통치 대신 혁명을 택했다. 그는 공산주의가 인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그는 과격한 무장투쟁론자였다. 총을 들고 산으로 갔고 끝내 총살당했다. 그를 살해한 것은 미국 CIA의 지원을 받은 볼리비아 정부군이었다.
굳이 따지면 그는 커트 코베인보다 반세기전 지리산에서 죽은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에 훨씬 더 가까운 인물이다. 혹은 오늘의 오사마 빈 라덴에 가까운 인물이다. 네루다를 암송하고 전장에서도 괴테와 프로이드를 탐독한 교양인이었다 해도 그가 서유럽이 아닌 한국에서조차 순식간에 팝 아이콘으로 편입된 건 놀랍고도 무서운 일이다.
1952년 1월, 의대 졸업을 앞둔 스물넷의 체 게바라는 친구 알
[비평 릴레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허문영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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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애니메이터: 좀비오3>(Beyond Reanimater)가 다시 또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영화는 이미 지난 10월1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첫 번째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영화의 잔혹성이 그 기준이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수입사 스폰지는 “영화에 대한 소견을 제시하는 사유를 첨부한다면 원본 그대로 재심의를 받을 수 있고,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는 영등위 관계자 말에 따라 재심의를 신청하였으며, “영화의 특성상 호러장르에 속할 뿐 아니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음”을 강조하는 사유서를 첨부하였지만 역시 11월10일 같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판정의 기준은 처음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스폰지쪽은 “성기 절단, 신체 훼손, 내장 노출, 혐오스런 내용 등 잔혹한 장면이 많고, 이는 좀비영화라고 해도 과한 표현들이다. 등급심의는 장면심의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전체의 심의에 해당한다. 특
[충무로는 통화중] <좀비오3> 빛 못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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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가 폭발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선 거의 ‘빅뱅’ 수준이다. 지난 반년 사이 대형 포털 사이트에 연예정보를 대는 신생 매체만 6개가 새로 생겨났다. 기존 스포츠지 5개사에 더해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통신사, 〈기독교방송〉 노컷뉴스 등도 연예뉴스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내외경제〉도 〈헤럴드경제〉로 이름을 바꾸면서 연예 콘텐츠를 크게 강화했다. 이들말고도 인터넷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가 창간한 〈스타뉴스〉, 국민일보의 〈쿠키뉴스〉, 〈고뉴스〉 〈와이이티〉 〈팝뉴스〉 〈리뷰스타〉 〈조이뉴스24〉 〈연예정보신문〉 〈연예영화신문〉 〈브레이크뉴스〉 등 10여개의 연예뉴스 인터넷 매체들이 각종 연예뉴스를 인터넷 포털에 공급하고 있다.
포털만이 아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연예뉴스는 날로 확산되는 무가지의 주요 콘텐츠로 다뤄지고 있다. 방송에서도 연예뉴스의 공급은 확대일로다. 〈섹션티브이〉 〈생방송 티브이연예〉 〈연예가 중계〉 등 기존 지상파 방송의 연예정보 프로그램과 연예정보 전문
연예뉴스 ‘폭발’, 공급측면에서 빅뱅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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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섹스 이야기야말로 가장 짜릿한 코미디 소재다.” 한 시대를 풍미하다 세상을 달리한 코미디언 이주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치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했다. 어디 이주일뿐이겠는가. 정치 풍자 코미디는 많은 코미디언들이 끝없이 되뇌던 ‘꿈’이었다. 기나긴 군사독재 시대를 지나며, 방송 소재는 제한돼 왔다. ‘땡전 뉴스’라는 비아냥을 듣던 방송 뉴스는 말할 것도 없고, 다큐멘터리 소재도 시사적인 것은 금기시됐었다. 드라마나 영화도 사랑 타령이나 했지, 정치·사회적 소재는 감히 사용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일단 세상은 바뀌었다. 정치 담론은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독재정권에 빌붙어 먹고 살아온 신문들은 이제 대정부 투쟁에 나서 지금껏 못해온 말들을 모두 쏟아놓는 형국이다. 방송도 뉴스나 시사 다큐를 통해 제 목소리를 내며 ‘편파적’이라는 정치적 공격을 받기도 한다. 무엇보다 인터넷을 통한 정치 풍자는 엄청난 규모와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탄핵 정국’ 때
‘정치 코미디’ 어디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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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톰 행크스(48)와 로버트 저메키스(52)가 다시 뭉쳤다. 정확히 10년 전 <포레스트 검프>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난 이들은 <캐스트 어웨이>를 거쳐 올 크리스마스에 한국 개봉하는 <폴라 익스프레스>로 다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12일 아시아 기자회견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이들은 10년 전에 비해 배도 나오고 얼굴에 주름도 늘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믿음’의 눈빛은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빛나는 알전구처럼 따뜻하게 반짝거렸다.
저메키스가 먼저 러브콜을 했던 두 전작과 달리 톰 행크스의 제안으로 이 영화를 함께 하게 된 저메키스는 “둘의 취향이 비슷한 것같다”면서 “톰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특히 그는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함께 일하는데 매우 편하다”고 행크스를 추켜 세웠다. 이에 질세라 행크스 역시 “<포레스트 검프>로 밥(저메키스)은 배우로서의 내 가능성을 활짝 열어줬다”며 “배우를 단순히
<폴라 익스프레스> 도쿄 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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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17일부터 열리는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2004199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저해상도 영화제’(The Low Resolution Film Festival)란 이름으로 시작한 뒤, 1998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레스페스트가 한국에서 개최된 지 올해로 5년째. 더이상 레스페스트를 영화제라 부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제 레스페스트는 ‘디지털’이라는 화두로 가능한 모든 예술적 생산물을 포괄하는 일종의 영상제, 혹은 하이브리드 축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11월17일부터 21일까지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2004의 슬로건은 ‘상상 대공습!’(Imaginary Attack!) 디지털의 이름으로 가능한 것은 복제와 천편일률적인 재생산뿐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 던지는, 상상력의 마지막 경고다. 레스페스트 2004가 선보이는 각종 영상물들은,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모든 것이 당신의 눈앞에서 펼쳐질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일단
디지털 상상력이 극장을 공습한다! 레스페스트디지털영화제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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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가 11월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 민주노총,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해외작품 15편, 국내작품 11편으로 모두 26편이다. ‘점거하라, 저항하라, 생산하라! 다른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행사는 ‘제4차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자본주의 세계화 시대 속에서 세계를 바꾸어 나가려는 다양한 노력과 이 가운데 드러나는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회사에서 내쫓긴 스페인 정보통신업체 여성 노동자들이 187일 동안 거리에서 벌이는 농성투쟁을 그린 <이구아쥬 효과>,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한 여성을 통해 청소 용역 노동자의 삶을 그리는 <켄과 로자>, 사회주의적 착취 구조 속에서 허덕이는 <메이드 인 차이나> 등이 눈길을 끄는 작품들
노동자, 당신이 새 세상의 주인공, 제8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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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단 한명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슈퍼히어로가, 밥 파의 집에는 네명이나 있다. 늘어난 허릿살을 부여잡고 회사와 집을 오가는 평범한 샐러리맨 밥 파는, 한때 미스터 인크레더블이라는, 좋았던 시절의 닉네임을 먼지 속에 파묻고 사는 슈퍼히어로다. 그의 아내 헬렌 파도 한때 팔다리가 고무처럼 늘어나 일라스티 걸이라 불렸던 슈퍼히로인 출신이며, 검은 생머리를 흩날리는 바이올렛 파와 바람처럼 빨리 달리는 대쉬엘 파는 초인의 피를 이어받은 슈퍼 칠드런들이다. 갓난아이 잭잭 파만이 아직 정체불명. 픽사스튜디오의 신작 <인크레더블>은 이 가족들이(당연한 플롯이지만 조금 갑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하여) 어느 날, 정부로부터 일급기밀의 임무를 맡아 다시금 슈퍼히어로 복장을 챙겨입게 된다는 이야기다.
작품을 만들어낼 때마다 놀라운 크리에이티브와 기술적인 완성도, 균형감 있는 주제의식으로 평단과 대중 어느 한쪽의 외면도 받지 않은 ‘인크레더블’한 픽사인 만큼, 이번 작품에도 세간의 주목은 자
해외신작 <인크레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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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할리우드에서 <일 마레>로 재탄생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 리메이크가 할리우드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알레한드로 아그레스티로, 연출뿐 아니라 제작, 각본, 촬영, 작곡까지 해내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그의 2002년작 <발렌틴>은 지난해 서울유럽영화제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하는 <시월애> 리메이크 영화의 제목은 <일 마레>다.
남극에도 극장 생긴다
남극에 최초의 극장이 들어선다. 아르헨티나영화협회가 자국의 연구소가 있는 킹 조지 섬 주바니 기지에 50석 규모의 극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극장은 먼저 24편의 아르헨티나영화를 영어자막과 함께 DVD로 상영할 계획이다. 주바니 기지 근처에는 한국의 세종기지를 비롯해 브라질, 중국, 독일 등의 연구기지가 있다.
아마존닷컴 단편영화 온라인 무료상영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이 단편영화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무료상
[해외 단신] <시월애> 할리우드에서 <일 마레>로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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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개봉작 중 스크린으로 다시 챙겨보고 싶은 작품은 무엇일까. <씨네21> 홈페이지에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티즌들이 재개봉을 가장 원하는 작품은 <송환>과 <거미숲>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환>은 지방에선 아예 개봉조차 하지 않았던 영화죠. 꼭 많은 사람들과 같이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sugi4377)라는 의견에서는 지방 배급이 여의치 않은 독립예술영화들의 현실을 읽을 수 있었고, “<거미숲>, 왜 흥행이 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네요”(dhr24fkd)라는 의견에서는 좋은 작품을 많은 관객과 공유하지 못한 아쉬움이 엿보였다.
네티즌의 자랑스러운 의견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작고 좋은 영화들을 무시하지 않는 배급 시스템과 거대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는 관객의 혜안이 동시에 필요하지 않을는지. 김도훈
[씨네폴] <송환> 극장에서 다시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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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대학생이 뽑은 올해 최고 영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대학생 전문주간지 <대학내일>의 설문 결과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올드보이>는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4.5%의 지지를 받았으며,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 <아는 여자> <범죄의 재구성>이 뒤를 이었다. 박찬욱 감독은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 최고의 배우는 최민식과 문근영이 선정됐다.
신촌에 영화보러 오세요
신촌지역 대학 영화동아리들이 주최하는 제1회 신촌대학영화제가 11월18일부터 20일까지 이화여대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상영작 중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장준환, 봉준호 감독의 영화아카데미 시절 공동연출작 <포도씨앗의 사랑>도 포함돼 있다. 두 감독은 영화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문의: www.suff.co.kr).
프랑스 문화원
[국내 단신] <올드보이>, 대학생이 뽑은 올해 최고 영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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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브라운관의 행복한 동거가 가능할 것인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 이하 영진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송(HD)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이를 판가름할 수 있는 잣대이기도 하다. “디지털, 즉 HD 기술을 매개로 영화와 방송의 제작 노하우를 융합하고, 한국영화의 상영 윈도를 다양화한다”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만들어진 이 지원사업은 11월9일, 영진위가 방송쪽 파트너인 KBS와 함께 지원작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접수작품 47편 중 최종 심사를 거쳐 3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작품은 모두 5편. 영진위는 남선호 감독(사진)의 <영화감독이 되는 법>, 유상욱 감독의 <그 남자가 두고 온 섬>, 여균동 감독의 <비단구두 사 가지고…> 등 3편을, KBS는 김의수 PD의 <피아노포르테>, 김태용·민규동·조근식 감독의 <아이 엠 쏘리> 등 2편을 택했다. 이 밖에 양영철 감독의 <옆집 여자>
영진위·KBS, 방송(HD)영화 제작지원작 5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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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부인들도 살림하는 주부들인데요. 이분들 모셔다 사는 얘기 듣는 것도 좋겠죠. 201호나 301호나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하지 않겠어요?” 1년2개월 만에 아침 주부프로그램에 복귀하는 이상벽(57)씨는 여전히 구수한 말투다. 그는 10여년 동안 이끌어 온 한국방송 〈아침마당〉을 지난해 그만둔 뒤 이곳저곳을 많이 다녔다고 했다. 가요 프로그램 진행자로, 강연자로 전국 곳곳을 오갔다.
사람 냄새를 좋아하는 그답게 새로 맡은 프로그램 제목도 〈사람향기 폴폴〉(문화방송)이다. 작가와 함께 지었다는 제목은 “사람 사는 냄새가 있는 그대로 전해진다”는 뜻을 지녔다. 그는 “연예인만 나오는 아침 주부 프로에서 벗어나, 서민과 중산층의 숨은 이야기를 담아내 우리 사회의 사람과 현상에 대해 폭넓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꿈과 함께 ‘늙을’ 준비를 한다고 했다. “두 가지를 짓고, 두 가지를 기르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책다운 책과 저와 어울리는 집을 짓고, 지방에서
<사람향기 폴폴>진행맡은 이상벽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