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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렸던 인디다큐페스티발 전회에 걸쳐 일반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와카이 마키코(29)와 하마 하루카(26). “영어자막이 없어서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군대 생활을 다루었다는 <짬>이라는 작품을 볼 때 관객이 함께 웃으며 반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두 사람은, 처음으로 방문한 인디다큐페스티발의 특징으로 “독립영화 진영의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다는 점, 작가들이 스탭을 겸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점”을 꼽았다.
99년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동제작하여 야마가타영화제에 작가로 참가한 바 있고, 지금도 프로그래머와 작가라는 직업을 병행하고 있는 와카이의 프로그래밍 기준은 “작품의 현재 모습보다는 작가의 가능성”. 2000년부터 사무국 스탭으로 참가하기 시작하여 지난해부터 야마카타의 프로그래머로 일한 하마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머의 매력은 “외국 작가들의 생생한 활동을 직
한국독립영화인들의 활발한 활동,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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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슬람영화 만든 테오 반 고흐 감독, 이슬람주의자에게 살해당해
반이슬람주의 영화로 논란을 빚었던 네덜란드의 영화감독 테오 반 고흐가 지난 11월2일 살해된 채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모로코 전통 의상을 입은 20대 남자가 고흐에게 달려들어 칼로 찌르고 총으로 여러 번 확인 사살을 한 뒤에 가슴에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다는 것. 범인은 범행 직후 인근 공원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잡혔고, 모로코와 네덜란드의 이중국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TV로 방영된 문제의 영화 <복종>(Submission)은 소말리아 출신의 우익 정치인 아이안 히르시 알리가 각본을 써 화제를 모았던 작품. 이슬람 여성들의 핍박받는 삶을 고발하고 있는데, 친척에게 강간당했지만 거꾸로 불륜죄로 가혹한 벌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고백과 더불어, 나신 위에 투명한 차도르를 걸친 여성의 모습에 코란의 구절이 새겨진 이미지로 충격을 준 바 있다. 고흐는 영화가 방영된 직후부터 네덜란드 내의 이
[What`s up] 고흐 동생의 증손자, 피살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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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 즉 옛 동독이 지난 10월 중순 칸에서 열린 국제프로그램박람회 밉콤(Mipcom)에서 TV드라마 부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몇년 전만 해도 이미 사라져버린 동독이 방송계나 영화계에서 해뜰 날을 맞으리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 밉콤에 참가한 세계 각국 프로그램 구매자들은 저먼 유나이티드 디스트리뷰터 부스로 떼지어 몰려왔으니, 독일 제1공영방송 <ARD>가 제작한 <그 당시 동독에서는>(Damals in DDR)의 방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독일에서 11월8일 첫 전파를 타게 되는 이 4부작은 이미 일본, 폴란드, 헝가리, 네덜란드 등 25개국에 방영권이 팔려 올해 국제 TV드라마 시장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오스탤지어”라는 신조어가 독일 사전에 등장한 것이 1990년대 말이다. 동쪽을 뜻하는 오스트(Ost)와 노스탤지어를 합한 단어로 옛 동독에 대한 향수를 의미한다. 현재 TV드라마와 영화시장에서 동독을 주제로 한 작품들
[베를린] 돌아와요, 동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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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창백하고, 조금 더 어두운 그녀를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지난 10월25일, 맨해튼의 한 호텔방에서 <포가튼>(The forgotten)을 위한 줄리언 무어와의 인터뷰를 기다리면서도 내내, 습자지같이 창백한 얼굴에 웃는지 우는지 종잡을 수 없는 미소를 띠며, 불안한 새처럼 하이톤의 음색으로 인사를 건네는, 그를 상상했다. 그러나 문밖에서 먼저 들려오던 여자의 목소리는 상상과는 달랐다. 똑 떨어지는 뉴욕 악센트로 부산스럽게 영화사 스탭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목소리는 훨씬 힘차고 안정적이고 건강하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키에, 생각보다 왜소한 체격을 가졌고, 생각 이상으로 미인이었다. 영화로 접하며 느낀 ‘멋지다’는 느낌보다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여자. 스크린 속에서 유난히 각져 보였던 턱의 앵글이 늦가을 햇빛 아래 부드럽게 커브를 그리는 동안, 줄리언 무어와의 짧은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포가튼>은 스릴러의 장르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포가튼>의 줄리언 무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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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일본에서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가 10위로 간신히 박스오피스에 턱걸이했다. 최근 일본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 중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는 각각 4위에,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는 8위에 올랐었는데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찬욱 감독은 전작 < 공동경비구역 JSA >가 일본에서 성공했었고 최민식은 <쉬리>로, 유지태는 <봄날이 간다>로 얼굴을 알린터라 인지도가 없지는 않았던 상황. 게다가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이자 원작이 일본 만화라는 점도 주요한 마케팅 포인트였지만 이런 요소들이 큰 효과를 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이런 결과는 <올드 보이>에 대한 관객 관심이 저조했다기보다 오랜만에 두드러진 일본영화 강세 탓이 크다. 일본영화 전문사이트 에이가닷컴(www.eiga.com)이 발표한 일본 박스오피스 자료를 보면 지난주 2위였던 <지금,
<올드 보이> 일본 개봉, 박스오피스 10위로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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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러버> <페이첵> <저지걸>에 이어 최근작 <서바이빙 크리스마스>까지, 출연한 영화마다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외면당하며 수렁 속에서 헤어날 줄 모르는 벤 애플렉. 지난 11월2일 참다 못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그에게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 ‘제대로 된 시나리오를 선택할 것’, ‘출연을 자제할 것’ 등 그의 작품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이루어진 충고는 총일곱 가지. 그중에서도 ‘친구 맷(데이먼)을 본받을 것’과 같은 항목은 평생의 상처가 되는 건 아닐까 우려될 정도로 적나라한 직언이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슬럼프에 빠진 벤 에플렉에게 따끔한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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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의 타임 머신>(듀크대학 출판부 펴냄, 1997)이란 책의 서문에서 데이비드 노먼 로도윅이 쓰고 있는 것처럼, 들뢰즈의 <시네마>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곤혹스럽게 읽히는 책이다. 그것이 그처럼 곤혹스러운 것은 철학이나 영화 연구 가운데 어느 한쪽 분야에 깊이 몸을 담고 있어서는 들뢰즈의 논의를 제대로 따라가는 데 필요한 이해의 틀이 부족함을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운동-이미지>와 <시간-이미지> 두권으로 구성된 들뢰즈의 <시네마>는, 영화의 역사와 이론을 다룬 영화책인 듯하면서 철학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기도 한, 그래서 무언가 엄밀한 규정을 벗어나는 책인 것이다. 들뢰즈의 저작을 앞에 두고 이런 당혹함과 마주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고 비교적 명쾌한 길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쉬잔 엠 드 라코트의 <들뢰즈: 철학과 영화>이다.
<시네마>에서 자주
들뢰즈 영화철학의 입문적 해설서 “들뢰즈: 철학과 영화”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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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김훈과 함께 가는 이순신 여행’ 통영·한산도·해남·여수 등 유적지 찾아소설가 김훈(56)이 직접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칼의 노래’를 들려준다. 교육방송이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 내보낼 다큐 <테마여행-아는 만큼 보인다>의 ‘김훈과 함께 가는 이순신 여행’ 편에서다. 소설 <칼의 노래>를 쓴 김훈은 거제도, 통영, 한산도, 해남, 진도, 여수, 남해 등 남해안 일대의 이순신 장군 전적지와 유적지를 돌며 이순신 장군과 소설 <칼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1편 ‘전쟁의 시작’은 거제도에서 출발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거제도에서 첫 전투인 ‘옥포 해전’을 치렀고, 첫 승리를 거뒀다. 여수의 전라좌수영을 떠난 이순신의 함대는 거제도 동쪽 해안까지 바닷길을 이동했다. 이 길을 따라가며 김훈은 당시 조선의 상황과 ‘옥포 해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2편은 통영과 한산도를 찾아 ‘한산도
충무공 발자취 좇아 ‘칼의 노래’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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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미국 극장가에는 할로윈(10월31일)을 겨냥한 호러, 스릴러영화들이 대거 개봉됐다. 특히 올해는 CGI로 장식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는 다양한 소재의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할리우드영화 <언더월드>와 리메이크 버전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 <무서운 영화3> 등이 인기를 끈 반면 올해에는 소니픽처스의 <그러지>를 제외하면 <톱>(Saw), <언더토>(Undertow), <인듀어링 러브>(Enduring Love), <기계공>(The Machinist), <프라이머>(Primer), <숀 오브 더 데드>(Shaun of the Dead) 등 대부분이 저예산영화다.
호러영화인 <톱>(사진)은 할로윈에 맞춰 10월29일 개봉된 작품. “크랭크톱 킬러”(Jigsaw Killer)라는 별명의 연쇄살인자가 두 남자를 납치해
[뉴욕] 할로윈은 호러와 스릴러의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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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도 ‘제2의 봄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기자들을 만나니 (연인과) 몰래 데이트를 하다가, 양가 허락을 받고 만나는 것 같아서 좋아요.”
탤런트 고현정(33)이 10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고현정은 9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에스비에스 드라마 <봄날>(김규완 극본, 김종혁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것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좋은 방법이어서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계 복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결심한 시점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게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며 “<모래시계>를 연출했던 김종학 피디와 운군일 피디 등이 복귀에 많은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귀 결정이 쉽지 않았으며 부담감도 적지 않다고도 털어놨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많아요. <모래시계
에스비에스 드라마 <봄날> 제작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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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이 보고 싶은가? 할리우드는 관객의 대답이 “예스”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듯하다. 2005년 가을 발간예정인 토머스 해리스의 새로운 ‘한니발 렉터 시리즈’ <가면 뒤에서>(Behind The Mask)가 <한니발>의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에 의해 영화화될 예정이다. 토머스 해리스의 <가면 뒤에서>는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작품.
소설 <한니발>에서 ‘2차대전 중의 리투아니아에서 여동생이 굶주린 병사들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본 어린 렉터’가 언급되어 있는 것을 눈여겨보았던 디노 드 로렌티스가 해리스에게 후속편을 위한 아이디어를 건넸고, 토머스 해리스는 그 아이디어에 살을 보태 책을 출간하는 동시에 영화의 대본도 직접 집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영화들이 자신의 소설에 역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싫어해 지금껏 <양들의 침묵>을 관람하는 것도 피해왔던 해리스로서는 보기 드문
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을 다룬 <가면 뒤에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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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사상 최초의 여성 스튜디오 대표인 파라마운트픽처스의 셰리 랜싱(60) 사장이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2005년 말 사임할 것이라고 11월2일 공식 발표했다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랜싱은 바이어콤 공동대표 톰 프레스턴에게 자신의 후임자를 물색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해 14개월 앞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1992년 취임 뒤 12년간 머무른 대표직을 떠나는 사유를 “인생의 새 장을 맞고 싶어서”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남은 재직기간 중 한 박자도 놓치지 않고 일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향후 거취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랜싱의 지인들은 그녀가 평소 관심이 깊던 자선이나 정치에 매진할 거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셰리 랜싱은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한편, 랜싱의 사임 소식에 할리우드는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최근 3년간 파라마운트가 침체를 면치 못했기 때문. 지난 3년 동안 파라마운트의 히트작으로는 <썸 오브 올
3년간 침체 일로였던 파라마운트의 셰리 랜싱 사장 내년 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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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 솟은 강남 테헤란로의 한 빌딩 앞. 차가운 금속과 유리 자재가 보는 이를 주눅들게 만드는 화려한 장식 벽 꼭대기를 두개의 바퀴가 비웃듯 ‘드르륵’ 긁어 나간다. 10미터는 족히 돼 보이는 높이의 얇은 벽을 타고 오다가 뛰어내리는 스케이터의 등을 와이어가 부축하고 있지만 아슬아슬하기는 매한가지다. 도심의 기물을 자유자재로 타고 노는 젊은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비상을 담아내는 〈태풍태양〉(제작 필름매니아)의 촬영현장. 악으로 깡으로 인라인을 타는 ‘깡맨’ 역의 가수 출신 배우 김상혁이 벽을 타고 뛰어내리다가 부상을 당하는 위태로운 연기를 하는 동안 김강우, 천정명, 이천희 등 다른 배우들은 한 구석에서 놀이를 하듯 연습을 한다. 여름분을 찍느라 얇은 셔츠 차림인데 경쟁적으로 차가운 돌바닥에 누워 ‘기물’이 되기를 자처하는 이들의 젊음 앞에서 입김을 호호 불게 하는 늦가을의 밤추위가 무색해진다.
“대단한 에너지예요. 다른 현장 같으면 배우들 쉬는 시간에도 이 친
정재은 감독 <태풍태양> 촬영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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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비 오는 날. 마포대교 북단 어디쯤에서 자동차의 브러시를 튼 채 서울의 교통지옥을 맞는다고 하자. 새삼스러울 리 없는 그 경험에, 도심 무한질주의 판타지가 더해지면 영화 〈썸〉이 탄생한다. 영화의 중요 소도구는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 그리고 자동차. 교통방송 리포터인 서유진(송지효)은 하루 종일 서울의 교통 흐름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보고 있다. 반면, 강남 경찰서의 강성주(고수)는 그 교통지옥 속을 용케도 질주하는 마약 밀수단을 잡아야 한다. 디카와 감시 카메라 그리고 핸드폰이 매개하는 관계를 지배하는 것은 그러나 프로이트가 말한 바 있는 언캐니, 즉 친숙한 낯섦, 낯선 친숙함이라는 기시감이다. 또한 그 언캐니에 동반되는 초자연적 예정설, 운명설과 그 운명을 바꾸려는 헛된 의지 등이 이 영화의 기조를 이룬다. 주로 서울 도시 근교에서 촬영된 영화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일촉즉발의 위험과 그것을 누그러뜨리는 사랑과
[비평 릴레이] <썸> <21그램>, 김소영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