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스카라 극장과 매직시네마에서 제5회 장애인영화제가 열린다. 청각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그린 <안녕! 유에프오>(사진)를 비롯해 <인어공주> <바람의 파이터> <말죽거리 잔혹사> <송환> 등 국내 개봉영화 19편과 애니메이션 및 단편 영화 13편을 상영한다. 자막, FM 청취 시스템, 화면 해설 서비스, 영화관람을 위한 도우미 등 장애인들을 위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젊은 미술가 그룹 C-031의 그룹전 <오감+1>이 부대행사로 스카라 극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www.pdff.net (02)871-4405/6
인디다큐 페스티벌 2004 28일부터 개최
인디다큐 페스티벌 2004이 28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김훈 중위 의문사를 추적한 김희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진실의 문>이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국내 신작 17편과 해외 신작 6편이 각각 상영된다.
[영화가 단신] 장애인 영화제, 인디다큐 페스티발 열려
-
김기덕 감독의 <빈 집>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22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28회 상파울로 국제영화제(Sao Paul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두 영화는 비경쟁부문인 '세계의 시선'(International Perspective)에서 상영된다. 한편, <빈 집>은 22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49회 바야돌리드 국제영화제(Valladolid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빈 집>은 다른 20편의 작품과 최고상 '골든 스파이크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빈 집> <올드보이> 브라질 영화제 초청
-
지난 19일 오후 2시와 8시에 각각 서울극장과 메가박스에서 <주홍글씨> 언론시사회와 VIP 시사회가 열렸다.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변혁 감독의 스릴러, 한석규/이은주/성현아/엄지원 등의 초호화 캐스팅,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라는 세간의 기대 때문인지 현장은 수많은 관계자들로 붐볐다. VIP 시사회 현장에는 곽경택, 김기덕, 김태용 감독과 김정은, 소유진, 김주혁, 정준호, 전인권, 바다 등 배우와 가수들도 대거 참석했다.
예술영화 경향이 짙었던 데뷔작 <인터뷰>(2000) 이후 4년만에 기지개를 편 변혁감독은 <주홍글씨>를 통해 상업영화쪽으로 일단 방향을 틀었다. <이중간첩>(2002)이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후속작으로 촬영중이던 <소금인형>이 제작사 사정으로 중단되는 등 좌고우면을 거듭하던 한석규도 <주홍글씨>로 화려한 재기를 노린다. 변혁감독이 한마디로 정의한 <주홍글씨>는 ‘탐욕에 대한 지독한 보
<주홍글씨> 감독, 배우 인터뷰 및 시사회 현장 스케치
-
범인은 세명의 자녀를 둔 40대 초반 여성
톱스타 최지우가 최근 1년 간 자신을 괴롭혔던 악성 사이버테러의 뿌리를 뽑았다. 놀랍게도 범인은 세명의 자녀를 둔 40대 초반의 여성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는 최지우를 향해 지난 1년간 인터넷 상에서 동일한 아이디로 끊임없이 악성 루머를 재생산해온 여성을 체포했다. 이 여성은 최지우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최지우 보도가 있을 때마다 같은 아이디로 리플을 달아 허위사실을 유포해온 혐의다.
최지우의 매니저인 장진욱 싸이더스HQ 이사는 20일 "이 여성은 특히 모 방송 관계자의 죽음과 관련해 마치 자신이 그 사건의 관계자인 것처럼 가장해 최지우에 대한 허위사실은 물론,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저속한 표현과 욕설을 담은 글들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면서 "더이상 최지우의 명예와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내려 지난 9월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장이사는 또한 "범인은 다음과 네이버 등
최지우, 사이버 테러범 잡았다
-
-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스크린쿼터제도 존폐 논란과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경쟁제한성이 있지만 문화의 정체성을 고려, 문화관광부와 영화인이 적절한 결론을 내릴 사안"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스크린쿼터가 질 낮은 국산영화 생산에 따른 인적.물적자원 낭비를 조장한다"는 요지의 답변자료를 내놓은데 대해 영화계의 반발이 커지자 이같이 해명했다.(사진은 지난 7월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연대 집회’에 참가중인 영화인들)공정위는 "스크린쿼터제를 기반으로 우수한 한국영화가 만들어져 국제영화제 수상, 한국영화 시장점유율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데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정위 견해는 스크린쿼터제가 지속되면 영화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영화 전체의 질적 수준이 낮다는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공정위는 "문화산업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경쟁제한
공정위, “스크린쿼터 문광부·문화인이 결론내야”
-
사이버 공간에서 유통되고 있는 영화 예고편이 제대로 심의를 받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영상물등급위원회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은 영화 <쓰리, 몬스터>의 인터넷 예고편을 모니터로 보여주며 "여성을 피아노 줄로 묶는가 하면(사진) 도끼로 손가락을 자른 뒤 믹서에 넣고 가는 등의 잔인한 장면이 만일 심의를 받았다면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을 수 있었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손 의원은 "인터넷 영화 예고편은 청소년이 주로 즐겨보기 때문에 극장 예고편과 동일하거나 더욱 엄격한 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현행 광고선전물심의기준에는 '기타 관련 광고선전물'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해석하면 인터넷 예고편도 심의할 수 있음에도 영등위는 '인터넷은 심의 대상이 아니다'거나'관련 부처와 협의해보겠다'는 등의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수용 영등위원장은 "지적에 공감한다"면서
“인터넷은 영화 예고편 심의 무풍지대”
-
“당대 문화의 여러 빛깔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어요. 아마 단순한 공연 소개 프로그램이었다면 굳이 저를 택하지도 않았을 거라고 봐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잘 알려진 배우 오지혜(사진)씨가 문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오는 31일 첫 전파를 타는 에이엠 및 표준에프엠(95.9Mhz) <오지혜의 문화 속으로>가 그가 맡게 될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10분부터 50분 동안 방송된다.
제목대로 연극과 영화, 음악, 미술 등 문화 전반을 다루게 된다. “굳이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를 짓고 어느 쪽에만 틀어박힐 생각은 없어요. 문화라는 게 가방끈 긴 사람들만 이해하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연극도 어려운 말 많고 난해한 게 좋은 게 아니듯이 말이예요. 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화법으로 쉽고도 재미난 문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렇다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또 하나의 그렇고 그런 단순 정보 프로그램을 보태
MBC 라디오 ‘문화속으로’ 진행맡은 오지혜
-
영화 <빈집>으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사진)이 22일부터 3주 연속 한국방송 <케이비에스 독립영화관>(금 밤 12시55분) ‘김기덕 감독 스페셜’에 출연한다. <케이비에스 독립영화관>은 매주 차례로 <수취인 불명>(22일) <파란대문>(29일) <악어>(11월5일) 등 김 감독의 초기 작품을 방영하며, 김 감독은 영화 상영을 전후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촬영 뒷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한국방송 쪽은 “김감독의 설명을 통해 섹스, 폭력, 사랑등의 상식적인 코드로만 접근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그의 영화를 더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기대했다.
KBS <독립영화관> 김기덕 감독 특집
-
MBC는 <왕꽃선녀님>의 임성한 작가가 집필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작가를 교체하기로 20일 최종 결정했다. MBC는 집필 중단을 통보한 임성한 작가를 설득하기 위해 계속 접촉을 시도했으나 임작가와 연락이 되지 않아 결국 대체 작가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인작가인 김나현 작가가 긴급 투입됐으며, <왕꽃선녀님>은 최소한 올 연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18일 나온 <왕꽃선녀님>의 대본을 통해 집필 중단을 통보했으며, 이후 MBC측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MBC <왕꽃선녀님> 임성한 작가 교체 확정
-
“20년 전 프랑스는 가장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창작자를 잃었다. 그는 또한 프랑스 문화의 독창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진정한 외교관이었다.” 이 말은 지난 10월11일 월요일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프랑수아 트뤼포 사망 20주년 기념 행사에 전해진 시라크 대통령의 메시지다. 이날 행사에서 트뤼포의 첫 번째 장편영화 (사진)(Les 400 coups) 상영에 앞서 르노 돈느듀 드 바르브 문화부 장관은 “우리 모두가 프랑수아 트뤼포를 잃은 고아가 된 지 20년이 지났다”라는 말로 경의를 표했다.
1984년 10월21일, 프랑스는 세계 영화사의 중요한 한획을 그었던 프랑수아 트뤼포를 잃는다. 영화를 만들기 전부터 트뤼포는 이미 타협을 모르고 철두철미한, 때때로 독설을 일삼는 영화평론가로서 그 이름이 알려졌다. 트뤼포는 소년 시절부터 좋은 영화라면 10번 이상을 거듭 봐야 직성이 풀리는 영화광이었으며, 1947년 15살의 나이에 영화광 클럽(Cercle cinemane)을 결성하고
[파리] 파리, 20년 만에 다시 눈물에 젖다
-
바이어 규모 예전의 절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영화견본시의 일정조정과 미 인디영화계의 불황
지난 10월12일 개막한 제71회 밀라노영화견본시(이하 MIFED)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10월16일 폐막하는 MIFED 2004에는 유럽 중심으로 142개사가 참가하고 222편의 신작이 공개됐지만, 많은 미국과 영국 회사들의 불참으로 행사장 피에라 디 밀라노에 설치된 부스의 숫자는 예년의 절반에 불과했다.
전통의 MIFED가 이처럼 ‘호객’에 실패한 가장 큰 표면적 원인은 통상 매년 2월 열리던 미국영화견본시(이하 AFM)가 올해부터 11월 초로 일정을 옮겼기 때문. 몇주 뒤 샌타모니카에서 열리는 AFM을 두고, 굳이 밀라노를 찾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MIFED가 일찍이 경계했던 바다. 단기적 대응책으로 MIFED는 칸 TV마켓 MIPCOM과 MIFED 사이 주말의 고급 호텔 공짜 숙박과 각종 할인을 제안했으나 주
밀라노영화견본시 개점휴업 위기
-
10월22일 개막하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은 송일곤, 장진, 이영재 감독의 옴니버스영화 <1, 3, 6>“도심 속의 푸른 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이하 GFFIS)의 서막이 오른다.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광화문 일대의 스타식스 정동5·6관, 씨네큐브, 서울역사박물관을 상영관으로 펼쳐지는 GFFIS는 19개국 100여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주관을 맡은 그린페스티벌조직위는 “환경이라는 것이 진지하기만 한 주제라는 통념을 깨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6개 섹션으로 부분경선을 선택한 GFFIS는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막작으로 환경재단의 제작지원으로 만들어진 송일곤, 장진, 이영재 감독의 옴니버스영화 <1, 3, 6>을 선보인다. 섹션별로 살펴보는, 첫돌을 맞이한 GFFIS의 이모저모.개막작 <1, 3, 6> 프로젝트이영재 감독의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는 승용차를 모는
환경은 배경이 아닙니다,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
경기장 최초로 영화 시사회가 열렸다. 지난 10월 18일(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프온리> 대규모 시사회가 바로 그것. 이번 <이프온리> 경기장 시사는 축구경기 이외의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던 영화사측, 주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자 했던 CGV상암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행사였다. 시사회에는 무려 4,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높은 호응을 얻었고 이에 서울시 시설관리 공단과 CGV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기장 내 영화상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상영전에는 가수 린(Lyn)의 미니 콘서트가 열려 시사회의 분위기를 한껏 돋궈 주기도 했다. 린은 최근 발표한 2집의 후속곡 ‘인사’의 뮤직비디오를 <이프온리>의 영화장면을 이용해 만들었던 가수이기도 하다. <이프온리>는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이안이 자신에게 다시 주어진 마지막 하루동안 그녀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
<이프온리>, 최초로 경기장내 대규모 시사회 개최
-
서울지방경찰청은 경찰의 날 5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 <썸>의 주연배우 고수에게 명예경찰 위촉장을 수여하고 일선 형사 및 가족들을 초대해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썸>은 사라진 100억원대의 마약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가 죽음이 예정된 운명과 벌이는 24시간동안의 사투를 그린 영화. 경찰청은 “새롭고 젊은 이미지의 형사 모습이 좀 더 친근감 있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높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여 고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청 관계자는 “유난히 자동차 액션씬이 많은 <썸>의 주요장면 촬영때마다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를 통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도 이루어졌다”고 귀뜸하기도.
촬영기간 7개월동안 영화속 캐릭터에 흠뻑 빠져 살았다는 고수는 “영화를 찍는 동안 일선 형사들의 고충을 잘 알게 되었다. 위촉장까지 받고나니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밝히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유진 역을 연기한 송지효
<썸>의 고수, 명예경찰에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