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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장동건 씨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2월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장 씨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될 경우 다른 영화인들에 비해 배우들이 입을 타격은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7월1일부터 스크린쿼터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장 씨는 1인 시위가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태풍>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래도 이야기 할 것은 이야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씨의 1인 시위 현장에는 기대 이상의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혼잡을 빚었다. 이에 영화인 대책위는 “시민들이 다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도중 시위 현장을 여의도 국회 정문으로 옮기기도 했다. 한편, 2월10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장 씨는 2월5일 새벽에 영화인 대책위 안성
배우 장동건, 스크린쿼터 축소반대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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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6일 정부의 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 (스크린쿼터) 축소 발표 이후 영화계는 이를 강격하게 반발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 안성기)를 중심으로 릴레이 철야 농성 및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번 사태에 관한 모든 기사를 한곳에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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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왕의 남자>의 반격이다. <왕의 남자>는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한 <투사부일체>를 물리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개봉 6주차 <왕의 남자>는 945만 5천명(이하 배급사 기준, 2월 5일(일)까지 전국누계)을 동원하며 이번주 목요일쯤이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381개 스크린에서 개봉중인 <왕의 남자>는 평일에도 하루 14-5만의 전국관객을 동원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419개 스크린에서 525만명을 동원하며 <가문의 위기>를 추월한 <투사부일체>도 현재 추세라면 한국 코미디영화 역대 흥행 최고기록인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의 566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3주째로 접어든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의 1위 다툼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관심을 모은다. 800개의 스크린을 확보중인 두 작품은 여전히 박스오피스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
<왕의 남자>의 반격, 3주만에 정상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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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박중훈씨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앞에서 스크린쿼축소방침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화인들의 진심 알아주세요” 박중훈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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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최종 초청작 리스트 발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19편의 리스트가 완성됐다. 1월26일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경쟁부문 마지막 초청작으로 시드니 루멧의 <파인드 미 길티>와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오프 사이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파인드 미 길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마피아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 <오프 사이드>는 금녀의 구역인 축구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남장을 하는 소녀 이야기를 다룬다. 폐막작으로는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샘 페킨파 감독의 1972년작 <관계의 종말>이 선정되었다.
디즈니,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인수 발표
월트 디즈니가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7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1월24일 발표했다. 디즈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픽사의 기술력을 활용, 부진에 빠진 애니메이션 부문을 재편하고 인터넷서비스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픽사 회장 스티브 잡스는 최대 주주
[해외단신] 베를린영화제 최종 초청작 리스트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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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가 국내 최고 영화제”
문화관광부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의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영화인회의 부설 한국영상산업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작업은 국고가 3억원 이상 지원되는 7개 영화제를 대상으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고 여성영화제, 전주영화제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광주국제영화제는 6위로 평가되어 국고지원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프레스톤 스터지스의 코미디 보러 가자
‘프레스톤 스터지스 시네클럽 상영회’가 열린다. 필름포럼(옛 허리우드)은 할리우드 고전기를 대표하는 코미디 영화감독 프레스톤 스터지스의 작품을 2월8일, 9일, 12일, 13일에 각각 2회씩 상영한다. 상영작은 <7월의 크리스마스> <설리반의 여행> <정복자를 찬양하라> 등 세편이다. 단, <정복자를 찬양하라>는 DVD 상영이다. (자세한 문의: 02-764-6236, www.filmforum.co.kr).
한국 영화시장
[국내단신] 부산영화제가 국내 최고 영화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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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서 세쌍의 청춘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김성호(<거울 속으로>), 민동현(<지우개 따먹기>), 김종관(<폴라로이드 작동법>). 개성있는 세명의 젊은 감독들이 바라본 한-일관계를 다룬 <눈부신 하루>가 오는 2월23일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 도쿄, 제주도에서 일본과 한국의 주인공들이 하루의 여정을 통해 겪는 일을 다룬 옴니버스영화답게 여행의 기록으로 남겨진 스냅사진의 조합이 컨셉이다. “단 하루의 만남, 청춘의 설레임으로 기억된다”는 카피가 함께 얹혀진 포스터는 전체적으로 빛바랜 노란 톤. 희망과 불안을 함께 간직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포스터 코멘트] <눈부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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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씨가 나를 추천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말했는지 기사를 찾아봤다. (웃음) 나는 너무 쉬지 않고 달려오기만 왔다. 아마 배종옥씨는 그런 내게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라는 뜻에서 이 캠페인을 추천해준 것 같다. <안녕, 형아>를 찍으며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만났고 같이 산다는 일에 대해 생각도 했지만 직접 무언가를 해보진 않았다. 작은 도움이겠지만, 배종옥씨에게 감사한다. 나는 임재영 조명감독을 추천하겠다. 내 프로듀서 입봉작이었던 <접속>을 같이 했고 지금 <사생결단>도 하고 있는데, 영화판의 어른이면서도 현장에선 누구보다 젊은 분이다. 에너지가 넘치시니 이런 기회를 흔쾌히 받아들이실 것 같다.”
[만원 릴레이] MK픽쳐스 이사·프로듀서 심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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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은 영화인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네마테크 활성화를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입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박찬욱 감독입니다.
“내가 서울아트시네마를 후원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이미 전달한 후원금이 그 첫째고, 올 연말 김성욱 프로그래머와 함께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두 번째다. 그때는 좀더 시간을 많이 내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김성욱 프로그래머와 얘기하는 것은 비스콘티 회고전이나 ‘앵그리 영맨’ 세대 영국영화 또는 뉴아메리칸 시네마에서 소홀히 다뤘던 작품들을 상영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시네마테크를 돕는 게 아니라 나 즐겁자고 하는 일 같기도 하다. 나는 시네마테크를 생존의 문제로 접근한다. 케케묵은 고전을 보는 건 당장 우리와 상관없는 일 같지만 관객의 눈을 고급화하고 영화 창작자도 자극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박찬욱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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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을 맞이하는 메이저 배급사들이 한국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들에게 올해는 싸이더스FNH, MK픽쳐스, 튜브엔터테인먼트 등 배급시장에 진입하는 중견 배급사들의 추격과 독일월드컵(6월9일∼7월9일)이라는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CJ엔터테인먼트는 2월23일 <음란서생>(김대우 연출/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출연), 3월 <로망스>(문승욱/조재현, 김지수)와 <모두들 괜찮아요?>(남선호/김호정, 김유석), 4월엔 <구타유발자들>(원신연/이문식, 한석규), 5월에는 <열혈남아>(이정범/설경구, 조한선), 6월엔 <짝패>(류승완/류승완, 정두홍)를 배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경의 남쪽>(안판석/차승원, 심혜진), <각설탕>(이환경/임수정), <한반도>(강우석/차인표, 안성기, 조재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송해성/이나영, 강동원), <비
CJ·쇼박스·롯데·시네마서비스, 2006년 배급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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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발굴수사대’라는 글귀가 붙은 토굴 속. 낡고 둔탁한 옷차림의 정재영이 꼬맹이 두명을 앉혀놓고 종이에 뭔가를 갈겨쓴다. “자, 함 읽어본다.” “깜빵!” “깜빵!” 아이들의 목소리가 토굴 밖으로 쩌렁쩌렁 울려나온다. 이곳은 도굴꾼 김대출의 아지트인 경주의 어느 토굴, 실제로는 부산촬영소 A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마이 캡틴 김대출>의 촬영장이다. 리허설이 끝나자 정재영은 성큼성큼 토굴 밖으로 걸어나온다. 그의 옆에는 경북 출신 스탭 한명이 연신 정재영에게 발음을 고쳐주고 있다. “내가 지금 사투리 연기만 네 작품째다. 이제는 어떻게 표준어 연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니까.”
<마이 캡틴 김대출>은 어느 봄날의 꿈같은 동화다. 국보급 보물의 행방을 찾고 있는 전설적 도굴꾼 김대출은 보물의 단서를 쥐고 있는 두 아이, 누렁이 한 마리를 달고 다니는 왈패소녀 지민과 뱀파이어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상한 소년 병오를 만난다. 경찰을 피해 하루빨리 보물을 찾아야
툼레이더: 경주의 보물을 찾아서, <마이 캡틴 김대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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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개막하는 제59회 칸영화제의 개막작은 <다빈치 코드>다.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가 감독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올해 할리우드 최고의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프랑스의 상징물인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하고 프랑스 여배우인 오드리 토투가 출연했지만 전형적인 할리우드 장르 영화인 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기까지 주최쪽은 고민을 꽤나 했을 것이다.
칸영화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술’만으로는 세계인들의 시선을 잡는 데 갈수록 한계를 드러내면서 해마다 할리우드 스타 모시기에 점점 더 열을 올려왔다. 그러나 영화제 기간 중의 상영일정에 맞춰 상영작에 출연하는 스타들이 도착하는 바람에 정작 축포가 터지는 개막식은 썰렁하자 아예 개막작으로 할리우드 대작영화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도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를 개막작으로 올리려고 하다가 결국 막판에 유럽영화인 <레밍>으로 선회했다. 2
[팝콘&콜라] ‘흥행’ 좇다 ‘정체성’ 놓친 한국의 국제 영화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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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네에 보따리장수 아주머니가 칠레산 과자랑 통조림 등속을 갖고 온 적이 있다. 동네 할머니들은 “칠렐레 나라가 어디냐?”며 궁금해했다. 우리는 사탕을 하나씩 물고 “칠래? 맞을래?” 까불었다. 막연하지만 그 나라가 꽤 칠렐레팔렐레 하리라 여겼다. 칠레가 관심 안에 다시 들어온 건 2004년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서다. 국회 비준동의를 앞두고 몸싸움이 이어질 즈음 “농민들 반대를 무릅쓰고 협정까지 맺었는데 왜 칠레산 와인값은 안 떨어지냐”고 성토하며 퍼마시다 급체한 일이 있다. 그러던 ‘나의 칠렐레팔렐레’가 이번엔 여성 대통령을 배출해 ‘지대로’ 놀랐다. 무신론자에다 미혼녀, 이혼녀 딱지를 붙인 중도좌파연합의 미첼레 바첼레트 언니가 우파 억만장자 기업인을 큰 표차로 눌렀다. 남미에선 직선 여성 대통령이 니카라과와 파나마에도 있었지만, 둘 다 대통령인 남편의 후광을 입은 이들이었다.
바첼레트는 피노체트 군정에 저항해왔고, 의사 출신으로 보건장관에 이어
[이슈] 공주님, 아직도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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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갑작스런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해 영화계가 집행위원만 80명이 넘는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영화인들의 릴레이 농성 이틀째인 2월2일, 서울 중구 남산동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린 ‘스크린쿼터 투쟁선포’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정지영, 이춘연, 신우철 등 대책위 신임 공동위원장 4인 외에도 심재명, 오기민, 이현승, 류승완, 김대승, 정윤철, 민규동 등 50여명 가까운 영화인들이 자리했다.
대책위 공동 집행위원장에 뽑힌 정진영은 “비상시국이니만큼 (과거 대책위 보다) 확대된 형태”라고 탈바꿈한 조직을 소개하고, “영화인들이 집단 이기주의자들로 매도되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문화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릴레이 농성을 진행하면서 2월7일 오후 2시 영화인 총회와 2월8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것으로 초기 대응을 일단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영화인들의 릴레이 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