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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대상이 2006년 2/4분기 응모작을 모집한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 분기별로 디지털영상, 온라인게임, 교육용콘텐츠, 모바일콘텐츠, 웹정보콘텐츠, 차세대콘텐츠 6개 분야에 대해 우수한 디지털콘텐츠를 가려 시상한다. 수상작은 홍보·마케팅 지원, 해외교육지원 등 수상특전을 받게 된다. 모집기간은 5월10일부터 6월5일까지며 심사결과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www.software.or.kr)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디지털콘텐츠대상> 2006년 2/4분기 응모작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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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수애 주연의 멜로영화 <여름 이야기>가 촬영에 들어갔다. <여름 이야기>는 아련한 첫사랑을 찾아나선 남자의 과거와 현재를 따라가는 영화다. 5월8일 의왕 철도박물관에서 진행된 첫 촬영분은 대학생들이 기차를 타고 농활을 떠나는 장면. 이병헌은 나팔바지를 차림으로 기차에서 기타를 치는 1970년대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극중 이병헌의 첫사랑 상대인 수애도 이날 촬영은 없었지만 응원차 자리를 함께 했다. <여름 이야기>는 올 하반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병헌, 수애 주연 <여름 이야기>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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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흡연자들에게 충격적이고도 슬픈 소식이 있다. 이번 5월31일 자정을 기점으로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맥주를 마시는 바와 할머니들의 유일한 안식처 빙고홀에까지 그 법안이 적용된다 하니 애연가들에게는 심히 탄식할 만한 일이다. 비흡연자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담뱃값을 인상한 것으로도 모자라 모든 공공장소와 공공건물의 입구 반경 100m 내에서 담배를 꺼내는 것조차 금하고 있다. 이제 담배는 뒷골목 한구석이나 집 안에서만 피우거나 아예 피우지 말라는 경고장이다. 이에 대해 모든 바의 주인들이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밥줄을 끊을 셈이냐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5월31일부터 금연을 알리는 표시는 어딜 가나 눈에 띄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태 주동자들에게 짐 자무시의 <커피와 담배>를 보여주고 싶지만 국립영화연구소(NFB)는 프랑스와 캐나다 합작 다큐멘터리 <Tabac: La Conspiration>을 상영함으로써 이 모든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담배없는 세상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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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산업의 메카 ‘발리우드’는 전세계 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보다 한해 영화생산 편수가 더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할리우드에서는 연간 약 600편의 영화가 제작되지만 2003년 발리우드에서는 무려 1100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인도 영화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영어가 유창한 고급 인력들을 기반으로 의료, 교육, 경제, IT 관련 분야는 외국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지만 영화계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인도 유력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의 칼럼니스트 프리얀카 다스굽타는 오히려 인도에서 잘나간다는 영화사들이 촬영을 위해 모리셔스, 스웨덴, 최근에는 한국에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다스굽타는 “할리우드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나 <브로크백 마운틴>은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찍었어도 수려한 영상미를 담을 수 있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국 영화제작자들의 발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그렇다면 인
[델리] 발리우드 이대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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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유럽을 만난다. 5월11일부터 17일까지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2006 EU영화제가 열린다. 유럽-코리아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 소속 13개국 대사관이 선정한 13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최쪽은 “EU 소속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과 한국이 문화적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미공개작인 오스트리아 영화 <이카루스>(Bernhard Weirather)를 비롯해서 영국의 독립영화 <지포>(잔 던), <9번째 날>(폴커 쉴렌도르프), 2001년 칸영화제 시나리오부문 수상작 <오타르가 떠난 후>(줄리 베르투첼리) 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편당 관람료는 조조는 4천원, 일반 5천원이며, 심야영화 3편을 1만원에 볼 수 있는 특별 가격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02-364-8900)
2006 EU 영화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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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폭력의 거장’ 와카마쓰 고지의 영화는 철저하게 60년대적이다. 혁명의 열기로 들끓었던 60년대의 카오스를 말하기 위해서 성과 폭력과 정치는 반드시 필요했다. 그리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를 위해서는, 저예산의 핑크영화가 되어야만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범해진 백의> <가자, 가자 두 번째 소녀> <적군-PFLP:세계전쟁선언> <천사의 황홀> 등은 동세대 청년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끌어냈고, 와카마쓰 고지의 영화는 시대의 전설이 되었다. 와카마쓰 고지의 영화는 기존의 어떤 질서와 관습에도 복종하지 않고, 혁명의 열정을 담아 만든 폭탄이었다.
1936년에 태어난 와카마쓰 고지는 고등학교 2학년에 가출하여 도쿄로 상경한다. 신문배달과 야쿠자 등 사회 밑바닥을 거쳐 핑크 영화계로 들어간 와카마쓰 고지는 63년 <달콤한 함정>으로 데뷔한다. 65년 <벽 속의 비사>가 베를린영화제에 소개되어 논란을 빚은 뒤, 와카
성과 폭력의 거장, 와카마쓰 고지 초기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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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극동영화제 이후 이탈리아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크고 작은 다른 아시아영화제들이 생겨나고 있고 우디네를 통해 성숙해진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아시아영화 웹사이트들이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주에서는 1년에 중요한 영화제가 두번 열린다. 세계 3대 영화제에 속하는 베니스영화제와 우디네극동영화제이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98년 홍콩영화 초대전을 기획하기 전까지는 유럽 영화감독을 초대하는 영화제였다. 당시 홍콩영화제에서 보여주었던 아시아의 힘과 유럽인의 관심은 우디네극동영화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와 다르다. 우디네가 주목하고 있는 극동아시아 지역에는 영화제를 지원, 자문, 컨설팅하는 전문가들이 나라마다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현지사정과 경향, 흐름을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영화제에 영화를 추천한다. 각 나라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컨설팅 시스템은 이 영화제가 각국의 변화나 흐름에 민
[현지보고] 유럽이 호러와 뮤지컬에 빠진 날, 우디네극동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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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페스티벌이라 하면 우선 끊임없는 플래시 세례와 함께 화려한 스타들의 ‘레드카펫’ 입장이나 관객의 환호 등 축제 분위기가 연상된다. 그러나 지난 4월25일 트라이베카필름페스티벌(TFF)의 오프닝 작품으로 상영된 <플라이트93>의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화려함이나 축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9·11을 주제로 한 첫 할리우드영화인 <플라이트93>은 당시 백악관을 타깃으로 한 테러리스트들을 막기 위해 싸우다 펜실베이니아 들판에 추락해 사망한 항공기 ‘유나이티드 플라이트 93편’의 탑승객과 승무원 40명의 이야기. 9·11 이후 맨해튼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시작된 TFF의 창설자 로버트 드 니로는 맨해튼 지그필드시어터 행사장에서 “트라이베카필름페스티벌이야말로 이 작품을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이 자리에 유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창설자인 제인 로젠탈은 유가족에게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줄 것을 부탁했고
[현지보고] 9·11에 대한 ‘타당성 있는 추측’, <플라이트93> 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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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를 지키기 위한 영화계의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최민식, 박진희, 류승범, 봉태규 등의 배우와 봉준호 감독은 TU미디어의 신규 CF에 출연하여 받게 된 출연료 전액을 스크린쿼터 수호 기금으로 기부했다. 위성 DMB로 인해 발생하는 일상생활의 변화를 여러 에피소드에 담은 이 CF는 이달 초부터 공개되었으며, 참가한 영화인들은 CF를 기획한 스크린쿼터 연대의 출연 제의에 적극 출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참여한 봉태규는 “평소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힘을 합쳐 스크린쿼터 수호 운동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교수노조, 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 등 27개 단체로 이루어진 ‘한-미 FTA 저지 교육공동대책위’가 준비 중인 외부강사 4명의 특강 형식 공개 공동수업에 배우 최민식이 참가하여 화제다. 최민식은 교육, 의료 등 공공서비스, 영화 등 문화산업, 노동 부문 등 총 네 분야에 걸쳐 6월까지 한달 반 가량 실시되는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 활발하게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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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에서 열리게 될 이만희 전작전에서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영화인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만희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스탭과 작가, 배우를 비롯해서, 그의 팬을 자처하는 현재 활동 중인 영화감독까지 포진해 있다. 12일 6시30분 <휴일>이 상영된 뒤에는 시나리오 작가인 백결, 촬영감독 이석기가 대화의 시간을 갖고, 19일 7시30분 <삼포가는 길> 이후에는 출연했던 백일섭이 참가한다. 21일 4시30분 <원점>은 류승완 감독이, 23일 4시30분 <물레방아>는 배우이자 조감독으로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 양택조가, 25일 4시30분 <귀로>는 허진호 감독이 대화에 합류한다. 26일 7시30분 <검은 머리>와 27일 4시30분 <휴일>에는 각각 김경형, 정지우 감독이 참석한다. 28일 4시30분 <들국화는 피었는데>는 영화평론가 김영진이, 30일 4시30분
이만희 전작전, 관객과의 대화 참가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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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가 스승의 날인 5월15일 하루에 한해, 교원자격증을 지참한 교사들에게는 당일 상영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초중고등학생과 교사들이 오는 21일까지 학교생활을 담은 에피소드와 사진을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에 올릴 경우, 당선작 학급 전원에게 무료 식사와 관람권이 제공되는 ‘스쿨愛찬’ 이벤트도 진행된다(문의 02-411-5241).
스승의 날, 교사들 공짜로 영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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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영중인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영아가 공포물 <귀신이야기>를 통해 스크린 데뷔전을 치른다. 귀신나오는 마을로 출사를 떠난 사진 동아리 학생들의 섬뜩한 하룻밤을 다룬 영화로 이영아는 좋아하는 동아리 남자친구를 따라 출사에 참여하게 된 여대생을 연기하게 된다. <귀신이야기>는 오는 7월 초 촬영을 시작하여 겨울에 개봉할 예정이다.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떡볶이를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달리는 마을버스 2-1에서 뛰어내린 육봉달” 박휘순은 아이스하키 골리(골키퍼)가 된다. 신민아가 발랄한 무술소녀로 등장하는 곽재용 감독의 신작 <무림여대생>에서, 아이스하키 시하바 도중 골문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신민아와 교체되는 캐릭터로 캐스팅 된 것. 개그콘서트 ‘제3세계’를 통해 유명해진 그는 최근 <공필두>의 제작보고회 사회를 보면서 영화 출연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영아, 박휘순 스크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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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화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주한 폴란드대사관은 5월15일부터 25일까지 ‘폴란드 영화 걸작선’을 준비했다.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대리석 인간> <철의 인간> <빌코의 아가씨들> 등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대표작이 상영되며, <화이트> 등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영화, <물의 칼> 등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총 20편이다. 모든 상영작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영어자막만이 제공된다. 상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3시,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문의 www.kfcenter.or.kr, 02-3789-5600)
한편 오는 5월13일 오후 6시 광화문 영상 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는 노동영화제 정기상영회를 통해 노조 지도부의 타락을 맞춘 극영화 <배신자들>이 상영된다. 제3세계 영화운동의
폴란드 영화 걸작선, <배신자들>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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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병사 세명이 만든 다큐멘터리 <워 테이프>가 4월25일 개막한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다. 그들은 1년 동안 이라크에서 일어난 일들을 있는 그대로 찍었고, 감독 데보라 스크랜턴이 800시간에 달하는 테이프를 편집해 영화로 완성했다. 4월29일에 처음 상영된 <워 테이프>는 폭격 직후 이라크의 풍경과 총격전에 노출된 병사들의 긴장된 순간, 잘린 팔다리를 두고 병사들이 햄버거 같다며 농담하는 장면 등을 기록하고 있다. 레바논계 병사 잭 바지와 스티브 핑크 하사, 마이크 모리아티 기술하사관은, 저널리스트 자격으로 이라크에 초청받았지만 그 대신 병사들에게 카메라를 주고 싶다고 요구했던 스크랜턴 덕분에, 이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 스크랜턴은 병사들이 가져온 테이프 중에서 군당국이 검열한 테이프는 한개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 테이프는 팔루자에서 살해된 이라크 시위대의 생생한 모습과 미군 병사들이 개가 시체를 뜯어먹더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함되어
이라크 전장에서의 생생한 1년, <워 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