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체인 CGV와 롯데시네마가 2006년 독일월드컵의 한국팀 예선경기를 HD고화질 영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두 극장체인은 오는 6월13일 토고전과 19일 프랑스전, 24일 스위스전 등 한국팀의 예선전을 세 차례 모두 디지털 영사방식을 통해 극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생중계관의 규모는 CGV의 경우 부평, 김천, 안양을 제외한 전국 33개관 243개 스크린이며, 롯데시네마의 경우 서울 전관을 포함해 부산, 대전 등 전국 11개관 11개 스크린이다. CGV는 디지털 영사관을 따로 두지 않고 이동가능한 디지털 영사장비를 243개관에 배치해 생중계하는 방식이며, 롯데시네마는 이번에 오픈하는 디지털 전용영사관 16개관 중 11개관에서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롯데시네마는 일반상영관에서도 월드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의 월드컵 생중계 규모는 전국 30여개 스크린.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에 앞서 CGV는 지난 5월23일 한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을 디지털영상으로 시험 생중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