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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위기에 처한 서울아트시네마를 지원하기 위한 '시네마테크 후원 캠페인'을 벌입니다. 40번째 주인공은 코어 스튜디오 프로듀서 구정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 한 사설 시네마테크의 문턱을 넘었을 무렵 나의, 그리고 우리의 꿈은 매우 소박했던 걸로 기억한다.
보고 싶은 영화 실컷 보기.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고 책자건 카탈로그건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애쓰고. 그건 일종의 캠페인성 활동이면서 동시에 취미 생활이었다. 그리고 밤새 조악한 자막을 비디오에 입히던 그때부터 분명 영화는 함께 나누어 봐야 할 무엇이었다.
서울아트시네마는 나의 영화 동지들이 이루어낸 10년의 성과다. 아이로니컬하게도 비디오로 시작해서 스크린까지 왔다. 컴퓨터로 영화를 보는 세상인데 거꾸로 가도 한참이다. 그러나 거꾸로 가서 제대로 만들기 위해 힘겹게 여기까지 왔다. 알면서도 요즘은 이러저러한 핑계로 그냥 관람객을 자처했었다. 영화가 당연히 주어지는 것
[시네마테크 캠페인 40] 코어 스튜디오 프로듀서 구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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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인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계 주요 단체들은 최근 ‘조선희 신임 한국영상자료원장에게 바란다’는 공개서한을 통해 영상자료의 체계적 보존 및 활용을 위해서는 예산 및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들은 공개서한에서 한국영상자료원의 2007년 종합영상아카이브센터로의 이전 예산이 국고가 아니라 “실행시기와 규모가 불투명한” 영화발전기금으로 편성되고, 시설 확장에 따른 소요 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는 230명, 중국은 베이징에만 311명, 러시아는 600명, 베트남은 160명, 영국은 150명, 북한은 250명의 인력이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영상자료원은 고작 직원 수가 29명에 불과하다”면서 필름 복원장비는 물론이고 현상, 인화시설, 텔레시네 등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영화계 단체들은 “많은 영
한국영상자료원, 예산 및 인력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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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배창호 감독의 <길>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오후 8시 반에서 오후 5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에게 혼동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배창호 감독, 관객과의 대화 시간 재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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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아직까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분명히 해둬야 할 것은 논란의 중심이 ‘제임스 본드의 캐스팅이 적절한가’이지 결코 ‘아직까지도 007 이야기가 유효한가’는 아니라는 점이다. 본드의 존재는, 적어도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유효기간을 초월한 이념형이기에 캐스팅 문제는 ‘본드 나고 배우 났지, 배우 나고 본드 났나’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거칠고 투박한 대니얼 크레이그가 낙점을 받은 까닭은 21번째 007 시리즈 이야기가 제임스 본드라는 ‘요원의 탄생’ 기원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본드 이미지는 본드 이전의 본드로 소급되어야 했고, 탄생 과정을 통해 본드 이전의 본드는 이제까지의 본드 이미지를 정당화하도록 소환된 셈이다. 연대기의 역주행 때문이었을까, 인터뷰가 이루어졌던 7월 말부터 개봉을 앞둔 지금까지 현재 완료형의 제임스 본드와 현재진행형 대니얼 크레이그는 빠른 속도로 교차하며 기시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내달려왔다. 이전까지의 007 시리즈 스무편이 특제 007
[현지보고] 본드 이전의 본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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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운용 지원에 관한 장기 방안이 다시 한번 이슈화됐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1월8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의 편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3월 계약 만료 이후 행로가 불투명한 상태다”,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도 자주 벌어진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시네마테크 지원금 중 사업비로 지원되는 1억원 정도가 우리가 쓸 수 있는 유일한 돈이다”라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다음날 영진위는 즉각 “시네마테크 호소문에 대한 영화진흥위원회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아트시네마’의 호소문이 필요 이상의 위기감으로 관객에게 다가갈까봐 염려스럽다”,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 시네마테크의 역할과 활동에 전혀 무심한 채 극소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생색만 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료 계약 이후 옛 허리우드극장쪽이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므로 현재 위치에서 계속
[충무로는 통화중] 시네마테크의 미래, 괜찮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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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불법은 필요없다. 11월2일 워너홈비디오코리아(이하 워너)가 imbc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합법적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메이저 포털과 주요 사이트들이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선발주자 워너가 일단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워너는 11월7일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와 콘텐츠 유통 계약을 맺고, “내년 1월부터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워너 조홍연 부장은 “미니홈피에서 일촌끼리 디지털 아이템과 선물을 주고받는 사례에서 착안해 영화도 그러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디지털 영화세대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다. 더불어 네이트닷컴이라는 포털을 보유한 점도 SK와 우리가 손잡은 이유”라고 밝혔다. 다운로드 서비스에 경험이 많고 방송 콘텐츠를 보유한 imbc를 초기 파트너로 택한 뒤 강력한 커뮤니티 사이트, 포털, 메신저를 보유한 SK를 두 번째 파트너로 낙점한 워너의 행보는 주목할
합법적 다운로드 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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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요단편극장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인디스토리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는 ‘금요단편극장 - 인디스토리 쇼케이스’는 11월 24일 오후 8시 30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박채운 감독의 <숲>, 강혜연 감독의 <착한 아이>, 이성은 감독의 <진영이>를 상영한다.
<숲>은 주인공 현우가 숲을 두려워하다가 어느 소녀를 만나 숲 속에 숨겨진 소리를 듣고 숲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착한 아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아무도 모른다>처럼, 사라진 엄마와 주정뱅이 아버지 대신 가장 노릇을 하며 동생을 보살피는 기정이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착한 아이>는 미국 학생영화 아카데미 본선 진출, 브뤼셀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영이>는 초등학교 6학년 진영이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감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제7회 대한민국 영상대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11월 금요단편극장, 동심의 세계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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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3>이 11월1일부터 8일까지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역대 한국영화 중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최고의 세일즈 기록을 세웠다. <조폭마누라3>이 홍콩, 중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판매된 가격은 66만 달러. 특히 타이는 최초로 투자·배급 형식을 계약을 맺었고 베트남의 경우는 <킹콩> 수입가에 버금가는 액수로 계약했다고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전했다. 또 유럽국가로는 독일에 판매됐고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도 관심을 보였다는 것. <조폭마누라>가 이처럼 아시아 지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은 데는 2편의 시리즈가 폭넓은 인기를 얻은데다 홍콩의 서기가 출연한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쇼박스는 밝혔다. <조폭마누라> 첫번째 편의 조진규 감독이 연출하는 <조폭마누라3>는 서기를 비롯해 이범수, 현영, 오지호가 출연하며 한국에서 12월28일 개봉한 뒤 2007
<조폭마누라3> 아시아 지역 세일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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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이 결정됐다. <퍽햄릿>, <프락치>로 유명한 황철민 감독의 신작 <우리 쫑내자!>가 그 주인공. HD장편 <우리 쫑내자!>는 황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이며 자살여행을 떠나는 세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CGV용산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06은 단편 27편, 중편 10편, 장편 10편이 상영되며 폐막식에 상영되는 대상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본선 경쟁외에도 국내 초청, 해외프로그램, 독립영화 관련 세미나, 심야 상영에 대한 사항은 11월 21일 홍대에서 열리는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계획. 본선 상영작은 다음과 같고, 더 자세한 상영정보는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참조
서울독립영화제2006 본선 상영작 리스트>>
단편 (총 27작품)
[ little boy ] 김경수 | 2006 | Experimental | DV | B&W, Color | 7min 25s
황철민 감독의 <우리 쫑내자!>, 서독제 개막작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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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지자체, 방송사가 힘을 합쳤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전라북도, KBS는 2006년 HD영화제작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HD영화제작지원 사업은 2004년 이후 영진위가 KBS, 전라북도와 각각 시행해오던 ‘방송영화제작지원 사업’과 ‘저예산영화제작지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것. 이번 통합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고 지원사업을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영진위의 입장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50억원 규모이고 이중 영진위는 25억원을, 전라북도와 KBS는 각각 15억원과 10억원을 조달했다. 세곳은 지원작 총 10편을 선정해 편당 5억원 이내의 현금지원을 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HD 디지털방식으로 제작되는 총제작비 10억원 이내의 실사극영화로, 극장 개봉 및 TV방영에 적합한 작품이어야 한다. 일부 작품은 지역 영상산업발전 및 영화·방송의 기술교류 등을 위해 해당 부문에서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지원을 원하는
영진위, 전라북도, KBS HD영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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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해 상영되는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상영작으로 이미랑 감독의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2005)가 선정됐다.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민중언론 참세상, 프로메테우스, 노동네트워크 에서 상영될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는 한국 남성과 베트남 처녀의 결혼을 통해 이주여성과 국제결혼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지난해 미쟝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던 이 영화는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전주영화제와 CJ아시아인디영화제 등에 출품됐다. 아래는 이미랑 감독이 직접 적은 이 작품의 연출의도.
◈연출의도
‘처녀'로 불려지고, '타자'라고 생각되는 그녀가 사랑의 시작을 느낀다.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지만, 당연히 주춤될 수밖에 없는 그녀의 감정 앞에서 나는 연민이 생겼다. 사적인 사랑의 감정이 공적인 시대와 맞물릴 수밖에 없는 상황, 그 자체가 연민일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온라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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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아티스트의 작품을 영화관에서 만난다. 11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 CGV압구정 Live관에서 CJ 영 페스티벌의 우수작들이 무료로 상연된다. CJ문화재단이 주최하는 CJ 영 페스티벌 'CJ YOUNG FESTIVAL'은 영화, 연극, 무용, 음악 분야의 재능 있는 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상연 기회까지 보장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총 160개 팀이 지원했고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통해 영화, 연극, 무용, 음악 분야의 총 11팀이 우수작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작에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CGV압구정 Live관에서 2회씩의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작의 무료 상영과 함께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남을 주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가을로>의 김대승 감독, <왕의 남자>의 원작 연극 <이>를 연출했던 극작가 김태웅, 최태지 정동극장장, 이화여대 황병기 명예교수가 이 자리에 나선다. 선정작은 다음과 같
젊은 예술가들, 영화관에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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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가 순위를 결정했다. <사랑따윈 필요없어>가 0.4%의 차이로 <열혈남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관객 숫자로 따져도 5천명도 안되는 격차. 스포츠였다면 사진 판정이 필요했을 박빙의 승부였다. 더욱이 두 영화의 스크린 수를 살펴보면, 흥행의 여신은 아직 누구에게도 미소를 보내지 않았다.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서울 74개, 전국 341개 스크린을 확보했고 <열혈남아>는 서울 55개, 전국 295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배급사 집계에 의하면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서울 10만 1448명, 전국 32만 7008명을 불러모았고 <열혈남아>는 서울 6만6335명, 전국 26만536명을 동원했다.
6만 5천명의 차이는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배급한 쇼박스의 적극적인 서울 공략의 결과다. 서울 스크린과 좌석 수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 <열혈남아>가 1위로 등극했을 가능성도 크다. 손익분기
0.4%의 숨가쁜 승부, <사랑따윈…>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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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의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수상작이 발표됐다. 지난 10월부터 1년 넘게 접수받은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김준기의 <마지막 왕>이 최우수상을, 정경환의 <마네킹즈>와 이남기의 <인형의 마을>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극영화 시나리오 3분기 수상작으로는 이정은의 <딸기우유>, 김현화의 <미루의 낮잠>, 김태완의 <여성국극동지사>, 신찬비의 <카운트다운> 등 4편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한국영화시나리오 마켓은 톡톡 튀는 시나리오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재나 형식의 신선함과 영상제작 가능성이라는 기준을 갖고 심사가 진행되어 왔다.
영진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부문은 이전 공모작과 비교해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천년여우 여우비><아치와 씨팍>의 강상균 작가, 선우엔터테인먼트의 이혜원 프로듀서, <아치와씨팍>의 조범진 감독 등 심사위원들은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 수상작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