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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다혜리의 작업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는 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 세계와 글쓰기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
https://youtu.be/lEfjVzUMucY
이다혜 @d_alicante 다혜리의 작업실 여덟 번째 게스트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이하 <사이버 지옥>)를 연출한 최진성 감독, N번방 문제를 최초로 세상에 알린 불꽃의 단, 기성 언론 중 처음으로 이 문제를 알린 <한겨레> 김완, 오연서 기자, 이렇게 네 분입니다.
5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사이버 지옥>은 N번방 사건을 맞닥뜨린 기자, PD, 경찰 등 24명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추적 다큐멘터리입니다. 작품이 공개되고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넷플릭스 뉴스레터
[트위터 스페이스] 다혜리의 작업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 감독 및 출연자들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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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디아스포라적 고민을 부자 관계로 풀어낸 작품이라면, <애프터 양>은 그것을 인간과 안드로이드간의 차이를 통해 그린 작품이다.
코고나다 감독이 연출한 <애프터 양>의 오프닝 시퀀스는 새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한 다문화 가족이 가족사진을 찍고 식사를 한 뒤, 함께 춤을 춘다. 경쾌한 전자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다양한 4인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될 때, 분명 처음 접한 비주얼이 ‘신선하다’는 감상을 줌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단순하다. 오프닝의 춤을 본 순간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같은 감독의 작품 <파친코>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나친 끼워 맞추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댄스 시퀀스가 끝나면 약간의 작동 오류, 즉 춤을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는 증상을 보였던 안드로이드 양(저스틴 H. 민)이 갑자기 작동을 멈춘 상태로 한 남자의 어
김철홍 평론가의 '애프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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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은 세상의 악을 모두 물리치겠다는 욕망을 분출하고, 관객은 주먹의 효과음에 도취된다. <범죄도시2>를 보는 데는 어떠한 상상력도 필요하지 않다.
마석도 형사(마동석)는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으러 베트남으로 떠난다. 무시무시한 사건이 바탕인 영화인데 분위기는 유쾌하다. 슈퍼히어로급 인물이 주인공이니 두려운 마음이 생길 틈이 없다. 유머러스함은 되레 늘었다. 마 형사가 용의자와 만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타지라서 ‘진실의 방’을 찾지 못한 그는 음향과 분노라는 새 방식을 구한다. 그가 탁상을 두드리면 엄청난 음향이 울려 퍼진다. 어디서 공룡이 다가오나 싶은 소리, 그 분노의 소리에 기겁한 용의자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범죄도시2> 제작진은 전편과 비교해 훨씬 강력한 사운드 효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듯하다. 그 결과, 리얼리즘 영화가 속편에 와 <원펀맨> 수준의 판타지로 변했다. 마동석은 짧은 시간에 스스로 장르를 일군 배우다. 관객이 그의
이용철 평론가의 '범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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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나다의 <애프터 양> 첫 장면에는 두 가지 종류의 촬영이 제시된다. 네 가족의 평화로운 한때를 오래된 필름카메라에 담아내는 아날로그적인 사진 촬영이 전면에 드러나 있고, 테크노 안드로이드인 양(저스틴 H. 민)의 시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비밀스러운 촬영이 다른 한편에 숨겨져 있다. 뒤늦게 알려지는 사실이지만, 안드로이드는 날마다 몇초씩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렌즈(눈)에 찍힌 기록은 기계 중심부 기억 장치에 영원히 저장된다. 양이 고장을 일으키고 더이상 작동하지 않자 제이크(콜린 패럴)는 양의 기억 장치를 추출해 기록된 영상을 보게 된다. 제이크는 크리스 마르케의 <환송대>에서 묘사되는 시간 여행자처럼 두눈에 디스플레이 장치를 부착하고 눈앞에 떠오르는 비인격적 이미지를 바라본다. 두눈이 가려진 그의 시선 앞으로, 기억 장치에 새겨진 수집가의 기록이 무작위로 펼쳐진다.
<h3>영화를 움직이게 하는 것
카메라 렌즈는 인간
김병규 평론가의 영화적 고정 장치에 관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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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사이 2시간이 비었다. 무엇을 할까 하다 방문한 곳은 학교 옆 오래된 분식점이다. 떡볶이와 튀김으로 유명한 노포에도 이제는 키오스크가 반긴다. 추억을 30분 이내에 충분히 즐기고 남은 한 시간 반을 보내기 위해 안테나를 세워보았다. 주변이 재개발돼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해버려 포기하려던 순간, 주방 기구들의 도매 성지로 유명한 옛 상권이 바로 옆이란 것을 떠올렸다.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처럼 분명히 이 오래된 골목에서 모티브를 얻은 용자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송로버섯 탐색견과 같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빠르게 검색해 평판과 방문기들을 둘러보다 한곳에 눈길이 머물렀다. 지도상으로 대로변이 아닌 깊은 골목에 있는, 수십년된 여인숙을 재생한 카페는 한눈에도 범상치 않았다. 협찬 없음을 강조하는 블로거들이 경험을 공유해주는 사진만으로도 만든 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메뉴의 이름과 디자인, 가격대가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었기에 무작정 향했다. 좁은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우연의 초콜릿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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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다영 감독의 단편영화 <한비>에서 노재원은 덤덤한 목소리 밑으로 끓어오르는 감정을 눌러담으며 가족을 잃은 한성의 무던한 슬픔을 관객에게 전이시켰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윤시내가 사라졌다>에서는 조금 다른 얼굴을 띤다. 말간 표정에 수더분한 목소리를 가진, 석양 앞에 윤슬처럼 순수한 사내 운시내가 되어 길 위를 헤매는 모녀를 잔잔히 다독인다. 촬영을 하는 동안 그는 누군가를 따라 하거나 기교를 연마하기보다 자신의 눈으로 주변 인물을 부지런히 공감하려 했다. “시나리오를 볼 때 운시내를 특정한 역할로 경계짓지 않고 장하다(이주영)와 순이(오민애)를 진심으로 바라보려 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시내의 마음을 장착할 수 있었다.” 무대 위에서 <열애>를 서글프고도 끈적하게 열창하는 장면에서는 처음으로 혼자 코인 노래방에 간 이야기를 쑥스럽게 공개했다. “‘불꽃을 피우리라, 진주처럼 영롱한 사랑을
[WHO ARE YOU] '윤시내가 사라졌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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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홍예지)은 청각 장애를 가진 어머니 경숙(김지영)과 함께 밝게 살아간다. 어느 날 윤영은 귀가 중 범죄 피해에 놓이고, 피해 사실을 입증하지 못한 채 가해자를 상해치사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름 대신 ‘이공삼칠’(2037)이라는 수인번호로 불리는 윤영. 범죄 피해는 수감 중인 윤영에게 예상치 못한 더 큰 신체적 절망을 안긴다. 이런 윤영을 위해 12호실 재소자들이 물심양면으로 나선다. 12호실 동기들은 괴로워하는 윤영을 각자의 방식으로 보살피며, 윤영이 범죄 피해 사실을 입증해 감형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는다.
재소자간 연대와 우정, 교도소 내 옆방과의 알력 다툼 등 감옥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요소들이 <이공삼칠>에도 존재한다. 이 상투성에 일말의 개성은 배우들이 부여한다. 전에 본 듯한 설정이 개성 강한 배우들의 육체를 입는 순간 영화는 일견 특별해 보인다. 윤영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홍예지가 그중 놀랍다. 그는 캐릭터
[리뷰] 낯익은 서사 속 미더운 배우를 찍는 음흉한 카메라 '이공삼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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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가수 윤시내가 콘서트 당일 연기처럼 사라진다.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서기로 예정되었던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오민애)는 아쉬움을 숨길 길이 없다. 줄곧 동경하던 윤시내와 같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윤시내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연시내의 가수 활동에도 비상등이 켜진다. ‘짝퉁 가수’란 원조 가수의 이미지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쉽고, 윤시내의 잠적 사건은 연시내의 무대를 앗아가기 충분하다. 하지만 연시내는 좌절하는 대신 윤시내를 찾기로 한다. 윤시내를 위해 담근 술을 직접 전하겠다는 핑계를 알리바이 삼아 짧은 로드 트립에 오른 것이다. 연시내처럼 윤시내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동 중인 준옥(노재원)과 연시내의 딸 장하다(이주영)가 연시내의 여정에 동행한다. 데면데면한 모녀 사이인 장하다와 연시내는 서로에 대한 오해로 자주 다투지만 이내 화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여느 로드 트립 서사가 그러하듯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인물들
[리뷰] 가짜에도 진실함이 있다 '윤시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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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베이비박스 앞에 두고 간 엄마 소영(이지은)이 되돌아오면서, 아이를 몰래 빼돌린 불법 입양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계획이 틀어진다. 이 둘은 소영을 설득해 아이를 더 잘 키워줄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여정에 동참시킨다. 여기에 보육원에서 합류한 소년 해진(임승수)까지 더해진 ‘이상한 가족’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에서 낯설지 않은 모양새다. 버리는 것과 버려진 것을 둘러싼 여러 사연 속에서 <브로커>는 가족이란 혼자였으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그저 함께하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일깨운다. 거래 현장을 덮치려는 형사 수진(배두나)과 이 형사(이주영)가 이들을 뒤쫓고, 멀리 있던 인물들이 감정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과정이 주요한 재미 요소다.
캐릭터의 명암을 섬세하게 살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들이 그랬듯이 <브로커> 역시 아이를 버리고, 심지어 빼돌려 팔려는 주인공 캐릭터들을 미워할 수 없게 그린다. 사채 빚에 시달리거나 가족에게 버
[리뷰] 혼자라면 못했을 일을 해내는 고레에다식 마법 '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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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창조한 <쥬라기 공원> 세계의 유산을 흠집 없이 계승하는 데 성공했다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주된 무대인 테마파크를 지양하고 공룡을 도시로 진출시켜 인간과 공룡의 공존이라는 생태와 환경에 관한 숙의의 탑을 쌓은 공로가 있다. 또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인간과 공룡의 공존을 둘러싼 스펙터클한 갈등이 전시될 것처럼 여겨진 터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부분적으로만 들어맞는다. 다른 한편으로 작품은 인간의 본능을 자성하는 제스처를 보인다.
문제는 늘 인간의 탐욕이다. 서식지 이슬라 누블라 섬의 화산 폭발을 피해 바깥세상으로 몰린 공룡과 인간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는 시기, 바이오 기술 회사 바이오신은 선사시대 DNA를 조작해 대형 메뚜기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대형 메뚜기가 지닌 DNA의 불완전성으로 말미암아 광대한 지역의 경작물이 초토화되고, 다급해진 바이오신은 이를 무
[리뷰] 스펙터클 내셔널 지오그래픽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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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이름 아이유(IU)는 배우 이지은을 바라볼 때도 새삼스레 정확한 포부로 다가온다. 그는 본능과 분석 중 어떤 쪽에 더 의지하냐는 질문에 “연기에 경험으로부터 얻은 감각을 많이 투영하는 편이라 아직 내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무엇이라면 소화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브로커>가 끝난 뒤 연기로나마 잠시 살아본 미혼모들의 현실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자기 말마따나 이지은은 세계와의 공감대를 삶의 첨탑처럼 올려다보며 노래하고 연기한다. 그는 누군가와 연결되려면 애써 자기를 비범하게 구별짓는 것보다 자신의 평범함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 데뷔 15년차, 대중가수로서는 더이상의 정점이 없고 배우로서는 첫 주연작으로 칸 레드 카펫을 밟은 30대의 이지은에게서 여전히 가끔 에고를 털썩 내려놓은 것 같은 홀연한 분위기가 나는 건 어쩌면 신기하고도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 드문 재능은 고
'브로커' 이지은 "아이유의 계획되지 않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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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아기를 안아 드는 동수에게 묻고 싶었다. 브로커를 자처하고, ‘고객’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면서까지 아기에게 가족을 찾아주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배우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으로서 많은 일을 겪은 동수에겐 당연한 선택”이었을 거라며 담담히 그의 속내를 헤아린다. 베이비박스 운영 단체에서 일하는 동수는 파트너 상현(송강호)과 함께 소영(이지은)의 아기에게 양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길을 나선다. “날카롭지만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린 듯한 등까지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고레에다 히로카즈)였던 강동원은 오랜만에 장르물의 영역을 벗어나 천천히 호흡을 이어간다. 일면 무심한 듯해도, 상현과 소영의 감정을 다독이는 그의 말엔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분명하게 깃들어 있다. 전작 <반도>에 이어 <브로커>가 다시 한번 칸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지난 5월 강동원은 칸의 레드 카펫을 밟았다. “칸에서 <브로커> 완성본을 처음으로 감상하게 됐
'브로커' 강동원 "다정한 이상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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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번째 칸영화제 초청이다. “봉준호 감독께서 송강호를 믿으라 했고, 그렇게 했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말은 정확하다. 여기에 더이상 어떤 수식어를 붙여봤자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송강호 배우는 고레에다 감독과의 작업을 솔직한 대면이라고 표현했다. “전작들과 어떻게 다르고 뭐가 비슷한지에 대해선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다. 상현이 어떤 사연으로 세탁소를 하고 있는지, 어쩌다가 브로커 일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연을 상상하지 않았다. 연기를 할 때 늘 생각하는 건 지금 현재 이 인물의 감정과 상황이 무엇일지 표현하는 것뿐이다.” 스스로 영화가 되는 배우와 일상의 잔물결도 놓치지 않는 감독이 만나 만들어낸 기적 같은 여정은 특별함을 의식하지 않기에 한층 더 특별해졌다. 칸영화제 출국 전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산책하듯 다녀오겠다던 송강호는 결국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돌아왔다. 트로피는 그저 수많은 이름표 중 하나에 불과함을 알기에 우리는 더 큰 박수 소리로 그의
'브로커' 송강호 "숨소리 하나조차 의미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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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배우가 함께 출연한다.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프로젝트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다른 가정에 돈을 받고 넘겨주는 브로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다. 언뜻 심각한 사회드라마 소재처럼 보이지만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답게 사건이나 상황보다 사람들의 관계에 집중한다.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행보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은 물론 이들을 추적해온 형사들까지 더해지며 기묘하고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함께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며 한 덩어리가 되어가는 과정은 고레에다 감독의 전매특허다. 그에 걸맞게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배우의 색깔은 전혀 다른 장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다르지만 묘한 앙상블을 이뤄냈다.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 전에 만난 이들은 얼굴에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그렇게 또 가족이 된다: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