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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개봉한, 동독 패션계를 그린 영화 <이제는 없는 나라에서>(In einem Land, das es nicht mehr gibt)가 화제다. 감독인 엘룬 괴테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특히 주목받았다. 1966년생인 엘룬 괴테 감독은 동독에서 길거리 캐스팅돼 동독 유일의 패션 잡지의 모델로 일한 경력이 있다. 영화 속 배경은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몇달 전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앞둔 18살의 수지는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어느 날 수지는 가방 안에 금서였던 <1984>를 넣고, 당시 유행이지만 금지되었던 평화 상징 문양을 재킷 소매에 꿰매 다니다가 경찰에 적발된다. 대학 진학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수지는 강제 취직된 공장에서 고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 우연히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잡히면서 수지의 운명은 극적으로 바뀐다. 이 우연을 통해 동독의 유일한 패션 매거진
[베를린] 자유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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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수장 밥 아이거가 돌아왔다. 디즈니는 11월11일(현지 시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11월21일, 2년10개월 만에 아이거가 다시 CEO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5년간 디즈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71살의 CEO가 2년간 한시적으로 복귀한다는 성명이었다.
디즈니는 모든 회사들이 꿈꾸는 포트폴리오를 가진 미디어 공룡이다. 누구나 탐내는 방송, 영화, 리조트 및 굿즈 사업을 기반으로 2019년 출범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비슷한 규모의 구독자를 거느리게 되었다. 최대의 미디어 공룡 중 하나가 디즈니+로 대표되는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보유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2021년 3월 이후 하락 추세다. 또 하나의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 생각했던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난 분기만 2조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전쟁 중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넷플릭스도 막대한 손실을 거쳐 지금의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밥 아이거의 복귀와 디즈니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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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이어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활약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공로상을 받고, KBS2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텔레노벨라 부문에서 수상한 것.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히는 국제 에미상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세계적으로 크게 기여한 이에게 수여된다.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는 이미경 부회장을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온 선봉장으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 올해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모두
K콘텐츠, 국제 에미상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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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아바타: 물의 길>이 13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판도라 세계의 열대우림 속에서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던 2009년의 <아바타>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광활한 바다로 배경을 옮겼다. 부부가 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네이티리(조이 살다나)가 생존을 위한 긴 여정에 나서고 이들이 길 위에서 겪는 모험과 전투가 주된 이야기다. 바다에 사는 멧케이나족이 새롭게 등장해 터전을 떠나 이방인이 된 나비족과 교감한다. 샘 워딩턴, 조이 살다나, 시고니 위버 등 전작의 배우들과 함께 케이트 윈슬렛이 클리프 커티스와 멧케이나족으로 등장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되는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으로 판도라의 바다와 확장된 세계관을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솔로 심해 잠수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로 바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수중 세계를 어떻게 구현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기후변화, 자연, 지속 가능성과
[Coming soon]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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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씨네21>은 2022년부터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영화와 시리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595052007588786192)
벌써 20년
“시큐 시큐, 제 목소리 잘 들리시나요?” <동감> 개봉 2주차를 바라보는 화요일 밤,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햄(HAM) 무전 통신으로 소통하듯 서은영 감독이 랜선을 타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리메이크에 발을 디디던 마음부터 들려줬다. 서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초인>을 인상 깊게 본 제작사로부터 <동감>을 다시 찍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감독은 ‘이 영화를 왜 벌써 리메이크하지?’ 싶어 의아했다고. 실은 원작이 세상에 나온 지 20년이 훌쩍 넘었음을, 최근 극장에
[트위터 스페이스]‘동감’ 서은영 감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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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고 강호 독일도 일본에 패하면서 초반의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전세계 영화계가 긴장해야 할 만큼 개막 첫주 카타르 월드컵의 시나리오는 흥미진진하다. 오늘은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한창 마감 중인 <씨네21>의 사무실은 그저 고요하다. 겨울의 월드컵은 처음인데 이맘때는 이런저런 연말 결산 기사를 준비하느라 바쁜 시기고, 나를 제외한 기자들은 영화만 사랑하는 종족들이라 올해는 월드컵 특집도 못하고 넘어가게 생겼다. ‘영화의 일기’가 아닌 ‘월드컵 일기’라도 맡기고 싶은 김혜리 편집위원의 아이디어(“예전에 <가디언>에서 영국 감독들로 축구팀을 짠 적 있는데 웃겨 죽음…”)에 힘입어 축구 에디토리얼이라도 쓸 수밖에.
이제부터 가상의 한국 영화감독 남자 축구대표팀을 꾸려보려 한다. 어쩐지 상대하기 까다로운 무시무시한 팀을 완성할
[이주현 편집장] 한국 영화감독 축구팀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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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작가 모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을 수료하고, 올해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 지원 사업을 통해 각자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권은령 2021년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게임 업계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지원사업이라 익히 알고 있었다.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이 도제식 멘토링 방식으로 나의 작업물에 관해 1대1 멘토링을 해줬다면, 사업화 지원사업은 이 콘텐츠를 실질적으로 사업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내 경우엔 멘토가 마케팅 전문가여서 모바일 게임에 적합한 마케팅 방식이나 메인 타깃층을 구체화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모바일 게임은 마케팅이 90%를 차지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중요한 요소였던 터라 큰 도움을 받았다. 비즈니스 모델(BM) 설계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해봤다.
김민하 2021년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지원을 받았
[기획]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창의인재 대담, “가장 큰 목표는 창작가가 꾸려낸 프로젝트를 다양한 형태로 사업화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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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작가의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작가의 개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외줄타기처럼 균형을 잘 잡아야 하고, 작가와 잘 맞는 제작사와 투자배급사를 찾는 눈도 키워야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기존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수료생을 대상으로 ‘2022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사업’(이하 사업화 지원사업)를 진행했다. 작품에 관한 피드백을 주던 단계를 업그레이드하여 실질적인 콘텐츠 사업화를 돕는 것이다. 창작자와 이들을 도울 수행기업을 연결해 신진 작가가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했다. 콘텐츠 제작사 ‘이오콘텐츠그룹’은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업계 전문가의 컨설팅, 온라인 쇼케이스, 투자사와의 만남의 자리 등을 모색하며 총 10명의 신진 작가의 지원 사격을 맡았다. 오은영 이오콘텐츠그룹 대표와 김민하, 권은령, 이세희 신진 작가의 대담을 통해 콘텐츠 발굴 및 제작 과정을 들어봤다. ‘트랜스 미디어’,
[기획] 좋은 콘텐츠는 세상을 이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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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크리스마스 유령(윌 페럴)은 매년 크리스마스이브마다 ‘과거’, ‘미래’ 유령과 함께 스크루지를 찾아 떠난다. 구두쇠를 만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면서 마지막으로 개과천선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런데 웬걸, 현재 유령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바로 착한 성정과 바른 마음가짐을 지닌 클린트 브릭스(라이언 레이놀즈)를 스크루지로 지목한 것. 결국 현재 크리스마스 유령과 클린트 브릭스의 입장은 뒤바뀌고, 오히려 현재 유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보게 된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크리스마스 스피릿>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크리스마스 유령들의 관점을 보여준다. 시종일관 경쾌한 발 박자를 맞추게 되는 뮤지컬 시퀀스 속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에게 크리스마스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건넸다.
-처음 시나리오를 보았을 때, 주인공 클린트 브릭스를 어떻게 분석했나.
=클린트 브릭스는 자신에게 일어난
[인터뷰]Apple TV+ ‘크리스마스 스피릿’ 라이언 레이놀즈 “처음 출연한 뮤지컬영화, 난 주인공이자 구경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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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중략) 그 얼굴빛을 분변할 수 없어서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인조실록> 23년 6월27일. <올빼미>의 상상은 이 미스터리한 문장에서 시작되었다. 낮엔 아무것도 볼 수 없으나 밤이 되면 희미한 시력을 되찾는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는 어느 날 밤 소현세자(김성철)가 독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보다’는 결국 ‘알다’와 같은 말일까? 아는 자를 색출해내려는 음모와 억울한 누명과 죽음을 밝혀내려는 움직임이 팽팽한 접점을 만들며 영화는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본 자’만이 답할 수 있다.
-밤에 물체를 보기 어려운 야맹증처럼 낮에 시력이 떨어지는 주맹증을 중심 소재로 삼았다. 이 독특한 소재를 어떻게 차용하게 되었나.
=영화사 담담의 백연자 대표에게 처음 소재를 제안받았다. 처음엔 ‘주맹증에 걸린 주인공이 궁에 들어가
[인터뷰] ‘올빼미’ 안태진 감독, “시선의 공백이 주는 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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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시공간을 초월한 로맨스 판타지다. 출연을 결정할 때 영화의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나.
채서진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윤과 태영의 러브 스토리 위주로 읽혔는데 다시 보니 또 다른 인물들의 사연이 보이더라. 영화 속의 인물들 각자가 영화 같은 사연을 품고 있다. 우리 모두 그렇지 않나. 오래전 헤어진 남매가 카페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제일 좋아한다.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고 누구랑 봐도 따뜻한 영화가 되겠다 싶었다.
이이경 이전에 <K팝스타>에서 인상 깊게 본 장면이 있다. 양현석씨가 한 출연자에게 ‘이런 음악은 지루하다. 요즘 음악이 아니다’라고 하자 유희열씨가 ‘아니다. 우리 회사에는 이런 음악 하는 사람 많다’고 말한 장면이다. <심야카페: 미씽 허니> 대본을 읽는데 그 대화가 떠올랐다. 자극적이고 센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분명히 이런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고 이런 영화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인터뷰] ‘심야카페: 미씽 허니’ 세 주연 배우들이 말하는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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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는 이방인이 자리 잡았고 6·25전쟁 이후엔 피난민의 터전이었던 부산의 산복도로 위에 시공간을 초월한 사람들이 만나는 카페가 있다. 자정에 문 열고 해 뜨면 문 닫는 심야카페다. 이 기묘한 카페는 초대받은 사람만 발견할 수 있다. 1943년 직접 구한 찻잔을 자랑하는 심야카페 마스터(신주환)는 몇살인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지만 그는 오랫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특별한 커피를 내어준다. 결혼식 당일 남편 태영(이이경)을 잃어버린 신부 남궁윤(채서진)은 그의 흔적을 좇다 심야카페까지 온다.
씨스타 윤보라, NCT 도영 등이 출연해 인기리에 방영된 웹드라마 <심야카페>가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매 시즌 손님은 바뀌어도 마스터 신주환 배우는 심야카페를 지켜왔다. 그가 영화에서도 마스터를 맡아 웹드라마 <심야카페>의 세계관을 스크린에서 잇고 여기에 채서진과 이이경이 합류해 로맨틱한 사연을 더한다. 올겨울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할 영화 <심야카
[인터뷰] ‘심야카페: 미씽 허니’ 채서진, 이이경, 신주환, “신비롭고 따스한 카페의 불빛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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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사 아미니 사건 이후 이란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에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
마흐사 아미니는 22살 여성으로, 지난 9월13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되어 구금 중 의문사했다. 이란 당국은 아미니의 의문사가 지병 때문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희생자가 지하철역 근처에서 구타당하는 모습을 여러 사람들이 목격했고, 시신의 CT검사 결과 머리 골절과 출혈이 확인되었다.
머리카락을 보일 자유는 머리카락을 왜 가려야 하는지, 히잡이 종교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와 무관하다. 어떤 이유도 ‘내가 내 몸에서 보일 부분과 보이지 않을 부분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라는 대전제에 동의하는 수많은 이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여성들은 앞장서 자신의 히잡을 불태우거나 벗어 들었다. 그러나 이란의 히잡 반대 시위는 강경 진압되고 있다.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이
[정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거리로 나온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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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대회에서도 이렇게 긴장하진 않았는데, 내가 너무 바보 같다”며 미소 짓는 강해림의 얼굴은 수줍은 초심자의 것이었지만, 웃음기가 가라앉은 후엔 이내 속을 알 수 없는 <썸바디> 속 김섬다운 묘연한 표정이 떠올랐다. 강해림은 <은교> <4등> <유열의 음악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의 첫 OTT 시리즈 <썸바디>에서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의 개발자 김섬을 연기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영향으로 인간보다 컴퓨터와 소통하는 것이 편한 섬은 앱으로 상대를 유인하는 연쇄살인범 윤오(김영광)와 애착을 형성하는 인물. 그와 첫마디를 나누자, 순수와 심오의 양면을 오가는 섬의 아이 같은 말투가 배우 본연의 것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캐릭터를 연구해 나름의 어투를 만들어갔는데, 감독님께서 내가 편하게 대화할 때의 모습을 보시더니 ‘그냥 말하듯 해볼까’라고 하셨고, 그 뒤로는 그저 나인 채로 존재했다.”
피아노 전공으로 음악 대
[WHO ARE YOU] '썸바디' 강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