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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전종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스튜디오룰루랄라)에 진선규와 전종서가 캐스팅되었다. 이충현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몸값>은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재난 스릴러다. 시리즈로 재탄생하는 <몸값>은 원작의 이야기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한 작품으로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는다.
시무 리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시무 리우가 바비 인형을 소재로 한 영화 <바비>에 출연한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하는 <바비>는 그레타 거윅과 노아 바움백이 공동 각본을 쓴 작품으로, 바비랜드에 살던 인형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으로 인해 바비랜드에서 쫓겨나고, 실제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앞서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캐스팅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2월25일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진선규, 전종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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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화장을 지울 때>(1970), <망나니>(1974), <이브의 건넌방>(1987) 등을 연출한 변장호 감독이 2월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살. 경기도 이천 출신인 그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에 입학한 뒤 연극영화과로 전과했고, 군에서 제대한 뒤 신상옥 감독이 이끈 제작사 신필름에서 조감독을 거쳐 영화 <태양은 내 것이다>(1967)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신성일과 문희가 출연한 <여자가 화장을 지울 때>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 특별상을 수상했고, <망나니>, <사랑 그리고 이별>(1983), <이브의 건넌방>으로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받았다.
변장호 감독, 향년 83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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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사업 계열사인 뉴 아이디가 플루토TV에 K콘텐츠 전문 채널을 열며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플루토TV는 북미 종합 미디어 그룹인 파라마운트 글로벌(바이아컴CBS) 산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뉴 아이디는 1분기 플루토TV에 한국 드라마와 K팝 전문 채널 3개를 론칭한다. 더핑크퐁컴퍼니와 ‘아기상어TV’를 플루토TV 미국과 남미에 각각 론칭한 데 이어 지난 2월 유럽에 한국 드라마 전문 ‘라쿠텐 비키’와 ‘플루토TV K팝’, 3월 남미에 한국 드라마 전문 채널 ‘플루토TV 드라마스 코레아노스’ 추가 론칭을 확정했다.
뉴 아이디, 플루토TV와 파트너십 맺고 콘텐츠 플랫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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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지난 3월2일 칸영화제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전쟁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우리는 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반대하고, 러시아의 태도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대의 목소리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이 원하는 조건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러시아 공식 사절단을 환영하지도 않고,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사람의 칸영화제 참석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칸국제영화제, 러시아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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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한국 배우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와 정호연은 2월2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8회 미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가 <기생충>과 <미나리>로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SAG 드라마 시리즈 부문 수상은 두 사람이 처음이다. 이정재는 시상대에 올라 “너무 큰일이 나한테 벌어졌다”라면서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준 세계 관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쓴 종이를 주머니에서 꺼냈으나 “다 읽지 못하겠다”라고 웃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눈물을 닦으며 시상대에 오른 정호연은 “관객으로 여기 계신 많은 배우들을 TV와 스크린으로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라면서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한국어로 소감을 말
'오징어 게임' 이정재, 정호연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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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잡지는 현재를 기억하며, 나만의 스타일로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한 매체다.”(김지훈 유니클로 홍보실장) 유니클로는 1년에 두번, S/S 시즌과 F/W 시즌에 ‘모든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라는 유니클로의 철학을 담아 <LifeWear magazine>을 발간한다. 매거진에는 좋은 옷에 대한 고민, 세계 각국의 문화와 예술,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콘텐츠가 다채롭게 담겨 있다. 이번 2022 S/S 시즌 <LifeWear magazine> 6호 발간에 맞춰 2월25일 오후 7시, 종이잡지클럽 합정점에서 유니클로 LifeWear magazine×종이잡지클럽 토크세션이 열렸다. 잡지를 좋아하는 MZ세대들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다혜 <씨네21> 기자와 윤가은 영화감독이 참석해 김민성 종이잡지클럽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프 스타일과 예술,
유니클로 LifeWear magazine×종이잡지클럽 토크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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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소중한 분들과의 저녁 식사에 초대받았다. 특별한 만남의 기억을 작은 선물로 남겨드리고 싶어 찾아보니 선택이 쉽지 않았다. 취향이 있는 분들에게 무언가를 전하기 위해선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기준은 흔하지 않고, 만든 이의 삶이 녹아 있고, 형태가 아름답고, 보관이 가능한 것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오래 사신 분에겐 우리의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모임 후 지역으로 돌아가시는 분에겐 이동 중 상하는 물건도 곤란했다.
검색을 거듭해 찾은 작은 초콜릿 전문점은 상권의 이면 도로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었다. 무엇보다 상점 입구에 붙여진 10년의 세월 동안 받은 맛집 인증서들이 역사를 담고 있었다. 차분하고 깨끗한 상점에 예쁘게 진열된, 장인이 정성스레 만든 초콜릿을 장갑을 낀 정중한 점원의 설명을 받고 신중하게 골라 담담한 설명서와 함께 갈색의 아름다운 박스에 담았다. 완벽한 경험은 나중에 찾아본 만든 이의 인생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용돈이 귀하던 어린 시절, 초콜릿은 과자보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오직 하나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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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우크라이나 소식에 마음이 착잡하다. 핵전쟁과 3차 세계대전이란 무시무시한 말들이 현실의 수면 위로 떠오를 줄은 정말 몰랐다. 그건 영화 속 악당들이나 꺼내는 카드인 줄 알았는데….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도시는 불타고,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는 피난민들의 행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마음은 우크라이나의 도시들을 서성이지만, 내가 사는 세상과 그들이 사는 세상은 물리적으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지금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조국을 위해 자발적으로 총을 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축구 선수도, 테니스 선수도, 오케스트라 단원도 총을 들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영화인들의 안부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해서 <씨네21>은 우크라이나 감독들에게 연락을 취해보았다.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도 당신들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고, 무사하다는 말이 담긴 한줄의 글이라도 받고 싶었다. 송경원, 임수
[이주현 편집장] NO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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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없는 영웅은 없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2008)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했던 “유 컴플리트 미”(You complete me)라는 말은 거꾸로도 성립한다. 슈퍼히어로영화의 영웅은 악당이 있음으로써 완성되며, 그 존재가 정당화된다.
배트맨이 주인공인 영화에서는 이런 악당 묘사가 무척 까다롭다. 배트맨이 전혀 ‘슈퍼’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코믹스의 배트맨은 인간의 한계에 걸쳐 있는 육체와 정신력, 지능을 지녔지만(거기에 슈퍼울트라얼티밋 재력까지) 이를 스크린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슈퍼히어로영화에서 현실성을 찾는다는 게 우습게 들리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배트맨에게는 현실성이라는 족쇄가 채워져 있다. 과거에는 화학약품에 빠져 기괴한 얼굴과 광기를 얻었다는 설정의 악당이 등장했던 팀 버튼의 <배트맨>(1989), 손모아장갑을 낀 듯 손가락이 뭉쳐 있는, 검은 피를 흘리며 날생선을 즐겨 먹는 악당이 나와도 거
'더 배트맨'의 악당들을 말하다- 팔코네, 펭귄, 리들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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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여성이면서도 취약하고, 분노를 표현하면서도 여린 면을 지닌 입체적인 인물로 그리려 했다.” <더 배트맨>의 새로운 캣우먼, 셀리나 카일 역에는 조이 크래비츠가 이름을 올렸다. 조이 크래비츠는 아직 완벽한 캣우먼으로 거듭나진 않았으나 고담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셀리나의 현재에 주목했다. 그런 셀리나를 이해하기 위해 택한 것은 그의 전사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과거의 상처로 인해 셀리나가 피해자처럼 보이길 원하진 않았고, 셀리나를 “자신과 비슷한 입장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된 용기 있는 캐릭터”라고 정의하며 그에 몰입했다. 길고양이를 모티브 삼아 셀리나의 이미지를 구축한 조이 크래비츠는 고양이가 소리 없이 영민하게 움직이듯 민첩한 액션을 선보인다.
1988년 미국에서 태어난 조이 크래비츠는 가수 레니 크래비츠와 배우 리사 보넷의 딸이다. 그가 배우이자 밴드 롤라울프(Lolawold)의 보컬로서 활동하는 것은 부모의
'더 배트맨'의 새로운 캣우먼, 조이 크래비츠: 고양이처럼 영민하고 민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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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가면이 벤 애플렉의 손을 떠났다. 새로운 주인으로 여러 배우가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가면을 손에 쥔 이는 로버트 패틴슨이었다. 시리즈물의 배역이 바뀔 때마다 기대와 물음표는 함께 따라붙기 마련. DC의 인기 히어로 배트맨의 계보를 이어받은 로버트 패틴슨도 예외는 아니었다. 왜 ‘로버트 패틴슨’인가. 마이클 키턴과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같은 역대 배트맨과 견주어볼 때 로버트 패틴슨은 183cm의 큰 키에도 근육질이거나 다부진 인상을 주는 배우는 아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고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의 블록버스터 <테넷>에도 출연했지만, 그가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주로 독립예술영화에서였다. 가령 <하이 라이프>에서 보여준 느린 호흡과 나른하고 피로한 인상, <굿타임>에서 <라이트 하우스>로 이어지는 긴장감, 신경질적인 광기 같은 것들이 그의 인장과 다름없었다. 그렇다면
'더 배트맨'의 새로운 배트맨은 왜 로버트 패틴슨이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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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이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제까지의 배트맨들과 구분되는 그만의 배트맨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었다는 의미로 읽혔다. 단 몇줄뿐인 대사지만 예고편에 들어갈 장면을 위해 목소리를 만들고, 그가 해석한 배트맨의 보디랭귀지가 코스튬과 어울릴 수 있도록 촬영 전부터 열정을 다했다. 그러는 동안 모호하게 느껴졌던 배트맨이 차츰 뚜렷해졌다는 로버트 패틴슨과의 인터뷰를 전한다.
- 배트맨의 목소리는 캐릭터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준비했나.
= 배트맨의 목소리를 낼 자격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느끼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별히 보컬 트레이닝을 받지는 않았지만 나만의 배트맨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연기하는 건 쉽지 않았다. 크리스찬 베일의 목소리가 왜 자꾸 쉬는지 알 것 같았다. 다행히, 나는 지금까지 새로운 캐릭터에 접근할 때 어떤 목소리를 가졌을지를 먼저 상상해왔다. 그 뒤에 나머지가 따라오는 편이
'더 배트맨' 배우 로버트 패틴슨 인터뷰 "배트맨 사가의 정신을 계승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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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분투, 불완전함, 세계 최고의 명탐정. 맷 리브스 감독이 꼽은 <더 배트맨>의 새로운 배트맨을 이야기하는 키워드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존재감이 빚어내는 부담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에, 감독은 <더 배트맨>의 세계관이 어떤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는지 설명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배트맨을 향한 길고도 험난했던 과정을 감독과의 짧은 인터뷰로 엿보았다.
- <더 배트맨>의 ‘분노한 배트맨’으로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는.
= 알다시피 배트맨의 기원에 대한 많은 훌륭한 이야기가 있기에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배트맨이 되고도 스스로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었다. 그러던 중에 너바나의 <Something in the Way>를 우연히 들었고, 그게 돌파구가 됐다. (이 곡은 <더 배트맨>의 예고편에서도 쓰였다.-편집자) 브루스
'더 배트맨' 맷 리브스 감독 인터뷰 "브루스 웨인을 커트 코베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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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배트맨
젊은 배트맨의 등장을 알리는 로버트 패틴슨 이전에 배트맨을 거쳐간 배우들의 목록은 화려하다. <배트맨> <배트맨2>의 마이클 키턴, <배트맨 포에버>의 발 킬머, <배트맨 앤 로빈>의 조지 클루니,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찬 베일, <베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의 벤 애플렉이 그동안 고담을 지켰다.
하워드 휴스
맷 리브스 감독은 거부이자 기인으로 유명한 실존 인물 하워드 휴스의 면모를 배트맨에 접목시키려 했다.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 비행사, 공학자, 그리고 마피아들을 거느린 대단한 담력의 사업가였던 그는 우울한 성정과 강박관념으로 종종 기행을 일삼기도 했다. 가족에 얽힌 트라우마 속에서 선과 악, 영웅과 반영웅의 모습을 오가는 이번 배트맨은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고
'더 배트맨' 트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