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버린 엄마, 그 아기를 빼돌려 돈을 주고 팔려는 브로커들. 설정만 놓고 보면 호감을 주기 쉽지 않은 인물들이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에 나온다면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
<브로커>는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층이나 명백한 흠결이 있는 이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 다만 기존 작품에서 견지하던 건조하고 서늘한 시선을 거두고 결점까지도 보듬어주는 따뜻함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전작과는 다른 노선을 간다. 이는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직접적인 대사로도 강조하는 ‘생명의 소중함’이란 테마와 연결되는 선택으로 보인다. 때문에 관객들은 전작보다 대중적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일본어로 쓴 시나리오를 한국어로 번역한 대사를 한국 배우가 발화하면서 나타나는 생경함은 <브로커>의 언어에 흥미로운 돌출이 된다. 자주 쓰지 않는 단어와 표현들이 때로
[칸영화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첫 시사 첫 반응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 심사위원상에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세 번째 상을 받게 됐다. <헤어질 결심>은 의문의 추락 사고를 조사하던 형사 해준(박해일)이 남편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지 않는 서래(탕웨이)를 의심하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영화다. 칸영화제 영미권 공식 데일리 <스크린>에서 최고 평점인 3.2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 상영 직후부터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스크린 데일리>에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던 <토니 에드만> <버닝>과 같은 사례처럼 평점이 반드시 상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헤어질 결심>은 올해 심사위원단과 평론가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게임의 실체를 숨기면서
박찬욱 칸영화제 감독상, 송강호 남우주연상의 영예 안아
-
최근 육아 전선에서 거대한 진전을 이루었다. 바로 TV라는 끔찍한 요물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어느 한적한 평일 오후, 아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여보님과 나는 가나다라, ABCD가 인쇄된 학습용 출력물을 거실 벽에 붙이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반쯤은 변덕으로 벽면뿐 아니라 TV까지 출력물로 완전히 덮어버리기에 이르렀다. 충동적인 결정이었다.
아이가 돌아오면 바닥에 드러누워 으앙으앙 TV 틀어줘 TV 틀어줘 울며 뒹굴 줄 알았는데, ‘TV가 아파서 붕대 감아준 거야’라는 얄팍한 변명이 의외로 잘 먹혔는지 한달째 아슬아슬한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나도 더는 보고 싶은 영화를 TV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점 정도? 사실 그보다 살짝 더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아이와 함께 보던 애니메이션들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의외로 재밌었는데.
곽재식 작가님의 <모여라 꿈동산> 이야기를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가
[이경희의 오늘은 SF]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그리는 과학과 미래
-
얼마 전 중간고사 기간이 끝났다. 이번 학기도 이제 후반부에 들어섰다. 내가 다니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에 출석 수업에 참석하고 과제나 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니, 그럴 것이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출석 수업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 기말고사도 원래는 출석을 해서 본다고 하는데, 지난 학기 마지막에야 출석 시험이 가능했다. 그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출석 수업은 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원래 녹화된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과정이라 잘 집중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그나마 중간에 있었던 출석 수업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슬아슬했다. 이번 학기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벌써 몇 학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하고 싶었다. 첫 학기에는 중간 이후에 바빠지면서 전혀 진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심지어 기말 과제 제출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그러니까 넌 나에게 숙제가 되지 마
-
-
경쟁, 집착적으로 몰두하는 캐릭터, 긴박한 호흡까지 스포츠영화에서 기대되는 전형들이 여기 다 있다. 그러나 무언가가 이상하다. 일단 조정 경기의 몸짓을 따라가보자.
0. 달라붙은 영화들
달라붙은 영화들이 있다.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일어난 상황엔 눈독 들이지 않고 인물에게 밀착되어 그가 체험하는 지금에만 오롯이 집중하는 영화들. 몇년 전만 해도 이를 ‘나’ 중심의 영화라 곧장 호명했을 테지만 지금은 아니다. 개인의 드러냄을 강조할 필요가 없게 된 요즈음 ‘나’라는 호명은 원래의 효력을 잃었다. 나의 드러냄은 익숙하고 빈번하다. 개인 SNS를 통해 다른 자아를 만드는 일쯤은 거창한 예술을 통과하지 않고도 가능한 일상이 되었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일상 예술화 전략’을 꿈꾸던 순진한 시기는 예술이 일상이 된 시대에 삼켜졌다. 극단적으로 제한된 비전에 몰두하는 영화들은 오늘날 보이는 것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 대한 하나의 반응처럼 보인다. 오늘날 이미지가 당면한 문제는
김소희 평론가의 '더 노비스', 분열적 일인칭 영화가 해체한 시점숏의 의미
-
[한겨레]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지정, 각종 지원 사업 배제…“불법성 정도 매우 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영화를 만들었단 이유로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원금 등 불이익을 받은 영화사에 대해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재판장 문성관)는 영화 제작·배급사 시네마달이 국가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를 상대로 1억9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피고들은 함께 8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대강·용산참사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시네마달은 2014년 5월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그 뒤로 시네마달은 영진위의 독립영화 제작지원사업에서 배제됐다. 시네마달은 2015년 영진위의 예술영화 제작지원사업에 신청했지만 또 다시 지원에서 배제됐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와 한진중공업 고공농성을 다룬 영화에 대한 지원금 신청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영화사에…법원 “국가가 손해배상하라”
-
*<범죄도시2>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은 드물다. 성공 요인이 공식이 되는 순간 착각과 오해의 함정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범죄도시2>는 이른바 ‘마동석 액션’을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형사가 범인을 잡고 정의를 구현하는 직선적인 이야기와 시원한 액션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캐릭터를 구축하고 기반을 닦은 1편에 이어 다시 돌아온 <범죄도시2>는 시리즈의 생명을 성공적으로 연장했다. 비결은 단순하다. 전작의 영광에 취하는 일 없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여나간 것이 전부다. 하지만 답을 알고 있는 것과 그걸 실현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1편의 조감독을 거쳐 새롭게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시리즈로서 <범죄도시> 프로젝트가 걸어온 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이상용 감독을 만나 <범죄도시2> 기획 과정부터 숨겨진 장면의 의미, 앞으로의 계획까
긴장 끝의 한방, 적중하다: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 인터뷰
-
포켓몬 마스터를 꿈꾸는 지우(마쓰모토 리카)와 피카츄(오오타니 이쿠에)가 이번에는 현실 세계의 이면으로 향한다. 포켓몬 세계에는 현실 세계와 그 짝패인 반전 세계가 존재한다. 반전 세계는 현실 세계의 혼란함을 받아안음으로써 현실 세계를 지탱하는 공간이다. 만일 현실에서 어떤 사건이 펼쳐진다면 반전 세계에는 독을 품은 검은 구름이 피어나고, 이를 조정함으로써 현실 세계는 안전하게 유지된다. 하나처럼 붙어 있지만 누구도 함부로 오갈 수 없는 두 세계는 기라티나가 관장해오고 있다. ‘신이라 불리는 포켓몬’ 중 하나인 기라티나는 마치 지옥문을 지키는 하데스처럼 현실과 반전 세계를 관통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라티나와 반전 세계에 위험이 닥친다. 전작 <극장판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에서 아라모스 마을을 위험에 빠뜨린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펼치는 전쟁 탓이다.
‘시간의 신’인 디아루가와 ‘공간의 신’인 펄기아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오해해 전쟁
[리뷰] 포켓몬과 신화적 장치의 흥미로운 앙상블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
-
핀란드 코콜라 지역의 제빵사 올리 마키(야르코 라티)는 프로 권투 대회 출전을 위해 연인 라이야(우나 아이롤라)와 함께 헬싱키로 떠난다. 올리의 훈련을 돕는 코치 엘리스(에로 밀로노프)의 전략은 올리의 체중을 줄여 계체량 시 체급을 페더급으로 변경하는 것. 이를 위해 엘리스는 올리가 훈련에 매진하길 바라지만, 올리는 엘리스에게 “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라고 하며 라이야와의 연애가 선사하는 환희에 취해 있을 뿐이다. 올리와 엘리스의 지향점이 어느새 달라진 것을 눈치챈 라이야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상심한 올리는 훈련을 뒷전으로 미룬다.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은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제69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그는 이후 <6번 칸>으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영화는 여러 미덕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각본이 우수하다. 올리의 연애담과 훈련담은 번갈아 진행되는데,
[리뷰] 순정만은 헤비급인, 트뤼포풍의 제이크 라모타 '올리 마키의 가장 행복한 날'
-
“선생님, 저 아직 30대예요.” 딱 남들만큼 깜빡깜빡하는 변호사 수진(서현진)은 교통사고를 내고 찾은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는다. 충격으로 굳어버린 수진 대신 의사에게 침착히 궁금한 점을 묻는 사람은 함께 온 아버지 인우(안성기)다. 유학을 앞둔 어린 딸 지나(주예림)를 혼자 키우며 일하느라 정신없는 수진의 부탁을 받고 손녀를 돌보러 딸의 삶에 들어왔다 나가길 반복하던 인우는 수진의 치매 판정 이후 딸의 삶에 아예 들어가기로 맘먹는다.
<카시오페아>는 아버지로서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얻은 남자가 이제야 쓰는 육아 일지다. 장기 해외 근무로 수진의 인생 대부분에서 부재했던 인우는 속죄하듯 딸의 병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의 간병인을 자처한다. 밥을 챙겨 먹이고, 놀이 모임에 데려가고, 분리수거를 가르친 뒤 돌아오는 인우의 일상은 어린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치매를 겪는 중심인물이 발산하는 혼란한 에너지가 상당한데도 이 극은 전체적으로 차분
[리뷰] 아버지로서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얻은 남자가 이제야 쓰는 육아 일지 '카시오페아'
-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에서 현상금 사냥꾼 릭 데커드는 “안드로이드도 꿈을 꾸나?”라고 묻는다. <애프터 양>에서 코고나다 감독은 바꿔 질문한다. 안드로이드도 기억하는가? <애프터 양>이 그리는 근미래는 고도로 발달한 테크노 사피엔스가 보편화된 사회다. 이들은 다인종·다문화 가정에 보급되어 세계 각국의 유산을 일깨워주는 ‘세컨드 시블링스’로 활약하는 지성체이고, 고장난 채 오래 방치되면 부패하는 유기체다. 차(茶) 상점을 운영하는 제이크(콜린 패럴)와 회사 중역인 키라(조디 터너스미스) 부부 역시 입양한 중국인 딸 미카(말레아 엠마 찬드로위자야)를 위해 중국인 안드로이드 양(저스틴 H. 민)과 가족을 이룬다. 영화는 원작인 알렉산더 와인스타인의 소설 제목처럼 어느 날 갑자기 ‘양과의 작별’이 가족에게 당도한 이후의 여파를 천천히 관찰해나간다. 수리업체를 전전하던 제이크는 양의 중심부에 숨겨진 기억 장치가 있으며,
[리뷰] 인간과 로봇 사이, 영화라는 기억 장치 '애프터 양'
-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로 현재까지 총 5편의 후속편이 제작됐다. 공룡을 지키려는 이들과 이용하려는 이들,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해가는 공룡들이 충돌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흥미롭게 다뤄져왔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하기 전, 29년간 확장되어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스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다.
쥬라기 공원
1993년 |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존 해먼드 회장(리처드 애튼버러)은 중생대의 호박에 갇힌 모기에게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 공룡들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슬라 누블라 섬에 쥬라기 공원이라는 테마파크를 설립한 뒤 앨런 그랜트(샘 닐), 엘리 새틀러(로라 던), 이안 말콤(제프 골드블룸) 박사에게 안전 점검을 의뢰한다. 한 프로그래머가 공룡 샘플을 빼돌리기 위해 시스템을 마비시키면서 이들은 공룡들의 서식지에 꼼짝없이 갇히게
1993년 '쥬라기 공원'부터 2018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까지 스토리 총정리
-
- 2015년 시작된 <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당신이 연기한 클레어는 3부작 동안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캐릭터다. 클레어의 어떤 점이 바뀌었나.
= 클레어 안의 불꽃같은 결단력과 용기는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클레어라는 캐릭터의 핵심은 시리즈 전체를 통해 드러났다. 하지만 시리즈가 이어짐에 따라 클레어 스스로가 깊은 곳에 있던 자신의 뜨거운 심장과 만나게 됐다는 것도 안다. 그 과정을 통해 양심이라는 감정에 반응하게 됐다. 그래서 클레어는 더 잘하려고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과거에 저지른 실수에 대한 속죄이기도 하다. 그 속죄는 아마도 영영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클레어는 노력한다.
- 1편에서는 킬힐을 신고 공룡들의 터전인 이슬라 누블라를 종횡무진 누비더니 이번엔 워커 차림으로 늪에서의 잠수도 마다하지 않더라. 예전보다 더 용감해 보이던데, 모성애 덕일까.
= 시리즈를 통해 보여지는 클레어의 변화는 이기적인 사람에서 이타적인 사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배우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최애 공룡은 드레드노투스 슈라니"
-
- <쥬라기 월드> 프랜차이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부작을 마친 소감은.
= 9년간 멋진 영화 3편을 만드는 여정은 나로선 무척이나 감사한 경험이었다. 마지막 편이 그랜드 피날레를 선사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쥬라기 공원> 3부작의 전설적인 배우들과 <쥬라기 월드> 3부작의 출연진이 함께 만든 결말 덕분에 진정한 프랜차이즈로 연결될 수 있었다. 여러 감정이 봇물처럼 밀려오고 지금은 그 감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새 영화를 생각하면 흥분되다가도 이제 정말 시리즈가 끝났다는 생각에 슬퍼질 때도 있다. 3편의 영화를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
- 전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의 제프 골드블럼에 이어, <쥬라기 공원>의 아이콘인 샘 닐과 로라 던도 이번 영화를 위해 돌아왔다.
=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이 전설 같은 배우들 덕에 이번 영화의 스토리가 단단해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배우 크리스 프랫 "모든 면에서의 그랜드 피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