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치의 이 홍콩영화로는 최초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미 개봉전 여러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해 주말 극장가의 선두가 예상되었다. 전국 관객으론 같은 날 개봉한 에 뒤지지만 서울 주말 관객이 만명이나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의 흥행 기록은 주성치의 최고 히트작이자 국내에서 개봉된 홍콩영화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의 개봉 첫주 성적 (서울주말 58,200명, 전국 235,900명) 에 비해 1.5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성치는 매니아 그룹만 좋아하는 스타, 비디오와 안방극장용 배우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흥행스타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킨 는 에 밀려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서울 주말 관객에선 만명이 모자라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전국관객으로만 보면 1위다. 서울관객에선 뒤졌지만 전국관객이 2배나 가까이 많은 이유는 의 전국 스크린수가 에 비해 약50개가 많아 지방관객이 더 많이 들게된 요인으로 보인다. 강제규 필름
주성치 ‘쿵푸’로 박스오피스계 평정, <쿵푸허슬> 1위.
-
1월16일 미국 비벌리힐즈에서 개최된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와 의 팽팽한 삼각구도로 드러났다. 마틴 스코시즈의 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차지했고, 로드 코미디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알렉산더 페인과 짐 테일러)을 수상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복싱 드라마는 감독상과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힐러리 스왱크)을 가져갔다.
이렇게 주요 부문 트로피를 세 영화가 골고루 나눠가진 덕분에 아카데미상에서도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연출경력이 50년 가까이 되도록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지 못한 마틴 스코시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복병을 만난 형국이다. 에서 복서로 출연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왱크는 복싱 트레이너와 스파링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스트우드와 작업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영화제작자로 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골든 글로브 주연상 후보로 세 차례 이름을 올린
골든 글로브 작품상은 <에비에이터>와 <사이드웨이>
-
변장술의 귀재이자 달콤한 연인, 살인을 혐오하며 낭만적인 모험을 즐기는 우아한 범죄자. 괴도 루팽은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1905년에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열정적인 범죄의 예술가다. 차가운 이성과 합리적 사고방식의 명탐정 홈스에 대응하기 위한 완벽한 프랑스식 대구라고 할까. 물론 홈스보다 조금 더 글래머러스하고 조금 덜 진지한 ‘프랑스적 쇼맨십’의 소유자는 무성영화 시절부터 여러 차례 스크린에 그 모습을 드러내왔다. 미국 무성영화 시대의 아이콘인 존 배리모어를 비롯하여, 희대의 매력남들이 루팽의 매력을 등에 업고자 애썼음도 당연한 일일 테다.
새로운 시대의 영웅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법. 새로운 은 의 감독 장 폴 살로메에 의해 거대 자본과 특수효과를 등에 업고 프랑스식 블록버스터로 재창조됐다.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 루팽’ 연작 중 을 각색한 21세기 버전 은 루팽이 어린 시절을 보낸 우울한 노르망디로부터 시작해 189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파리로 향한다. 스무살의
19세기말 파리, 그 음란한 매력, 해외신작 <루팡>
-
방영 첫 주, 에 이어 시청률 2위에 올랐던 SBS의 드라마 이 방영 2주만에 28.9%(TNS 미디어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을 밀어내며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은 10년만에 컴백한 고현정과 지진희, 조인성의 고른 연기와 조연들의 저력있는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골고루 공략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회가 방영된 후, 과 판박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조인성 역시 에서의 캐릭터를 찾아가면서 드라마에 제대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KBS2의 또한 만만치 않다. 이 주말 드라마인 반면 은 수/목 드라마라는 점, 이 방영되는 시간에 가 방영되어 시청률이 나눠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의 승리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이 30.2%, 이 28.5%로 1,2위의 순위가 달라서 앞으로 이 두 드라마의 시청률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드라마의 승부 외에 지난 주 시청률
[시청률 리뷰] <봄날> 방영 2주만에 시청률 1위에 올라
-
-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1월16일 저녁 8시(미국 현지시간)에 열렸다. 현재까지 발표된 주요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드라마영화 최우수 작품상:
드라마영화 최우수 남우주연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드라마영화 최우수 여우주연상: 힐러리 스왱크
뮤지컬/코미디영화 최우수 작품상:
뮤지컬/코미디영화 최우수 남우주연상: 제이미 폭스
감독상: 클린트 이스트우드
각본상: 알렉산더 페인과 짐 테일러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
영화음악상: 하워드 쇼어
최우수 여우조연상: 내털리 포트먼
최우수 남우조연상: 클라이브 오언
뮤지컬/코미디영화 최우수 여우주연상: 아네트 베닝
드라마 부문 최우수 TV시리즈: NIP/TUCK
[골든글로브] 2보-<에비에이터> 최우수 작품상 수상
-
극장가를 찾는 관객의 발걸음은 지난해도 꾸준했다. CJ-CGV의 2004년 12월 한국영화분석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한해 전국관객은 2003년 대비 16.5% 증가한 138,700,387명으로 집계되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관객은 5% 증가에 그친 반면, 지방관객은 23.2%나 증가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는 지방 스크린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내용적으로는 연초 (사진)의 1천만 관객 동원과 여름시즌 관객의 큰 폭 성장이 이러한 성장을 주도했다. 점진적 성장과는 대조적으로 겨울시즌, 특히 12월의 한국영화 부진은 주목할 만한 대목. 12월 한국영화가 21.7%(서울기준 16.9%)라는 2000년 6월 이후 최악의 시장점유율로 고전하는 사이 외국영화는 1996년 이후 최고의 관객동원인 전국 855만명을 기록하며 행복한 12월을 보냈다. 한국영화 개봉작이 5편에 불과했고, 그중에 전국 120만명을 동원한 을 제외하면 나머지 4편은 30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채 종영했
지난해 영화관객 16.5% 늘었다
-
스포츠 드라마(Coach Carter)가 의 1위 독주를 막았다. MTV필름스가 제작한 는 1999년에 실제로 화제가 됐던 한 고교 농구 코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 농구팀 코치 켄 카터는 농구팀 선수들의 학업과 인성을 위해 아예 체육관을 문닫아 버린 독특한 인물. 새뮤얼 L. 잭슨이 코치로 나오고 중견감독 토마스 카터가 연출을 맡았으며 가수로 잘 알려진 아샨티가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다. 2524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첫 주말동안 2360만달러를 벌어들여 를 2위로 밀어냈다. 주요 관객층은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블록버스터 코미디는 3주 연속 1위에 머물렀는데도 여전히 33% 하락률만 보일 정도로 뒷심이 대단하다. 개봉 4주차 주말성적은 1900만달러로, 누적수입이 2억 3080만달러에 달한다. 또 다른 신규 개봉작 (Raving Stripes)는 1403만달러를 벌어들여 3위에 올랐다. 얼룩말 경주마와 소녀의 우정을 그린 가족물로
<코치 카터>가 <미트 페어런츠2> 밀어내다
-
네티즌들이 올해 열리는 제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보이콧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0일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전격 해촉으로 불거진 ‘부천영화제 사태’와 관련해 59%의 네티즌들은 조직위원회의 처사가 관객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김홍준 없는 피판은… 솔직히 기대하기 힘듭니다… 지자체의 얄팍한 잇속차리기라면… 도대체 뭐가 정말 부천시를 위한 건지 멀리 내다보는 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hyojin690), “이번 조치는 김홍준씨의 활약상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의 부천영화제는 어떻세 운영되었는지 홍 시장님은 모르시는 건지…”(songcine) 등 의견이 김 전 집행위원장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이번 해촉안은 영화제의 성격을 무시한 무지의 소산이며 권력 남용의 표본을 보는 듯하다”(yht1024), “부천시 또 중앙공원에 쇠말뚝 박아놓구 통돼지 바비큐랑 1인분에 5천원 하는 순대 팔겠구만…”(juro2892) 같은 의견은 부천시의 관료
[씨네폴] 관객들 “부천 우리도 안간다”
-
설 연휴 극장가의 흥행 판세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설 연휴기간을 겨냥하는 한국영화는 모두 다섯편. 1월27일 (사진), , 2월3일에는 , 2월4일에는 가 개봉예정이다. 마이크 니콜스의 , 우디 앨런의 ,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하는 등 질적으로 묵직한 외화들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초호화 블록버스터가 없는 것이 설 연휴 흥행 리그에서의 한국영화 각축전을 쉽게 점치게 한다.
일단 가장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는 한국영화는 다. 대략 3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예상하는 는 이미 전편이 300만명을 넘긴 기록을 갖고 있으며, 이번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네마서비스의 심재만 이사는 “사회성이 짙은 영화고, 으로 떴던 설경구가 다시 출연하고,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이다. 그 이상을 넘기는 것이 문제일 뿐 500만명을 넘기는 건 쉬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하는 은 250개 내외의 스크린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설날 전주
설 대목, 한국영화 날아라! <공공의 적2>등 5편 개봉
-
크랭크업
두 남자의 거친 인생과 단 한번의 대결을 그리는 영화 (제작 시오필름(주), (주)브라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13일로 총 54회차, 약 4개월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촬영된 마지막 장면은 최민식과 류승범이 처음으로 만나 피흘리며 격돌하는 신인왕전 결승을 위한 것이었다. 류승완 감독의 는 약 2개월간의 후반작업을 거쳐 4월 초 개봉예정이다.
김수용 영등위원장 사표 수리
지난 1월11일 김수용 전 영상물등급위원장(이하 영등위)의 사표가 청와대에서 수리되었다. 영등위 전체회의에서는 이경순 부위원장을 새로운 영등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영등위는 김 전 위원장에 의해 발생한 한 자리의 공석은 그대로 두고 6월6일까지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 위원들의 잔여임기가 5개월에 불과한 것을 감안한 조처. 또 다른 공석인 아케이드등급분류소위원회는 후보자 추천 공고를 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부산 진출 추진
상하이에 스튜디오 건립계획이 무산된 유니버
[국내단신] <주먹이 운다> 크랭크업 外
-
, 비평가가 뽑은 2004 최고의 영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가 전미비평가협회의 2004년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했다. 이 영화는 은퇴한 노장 권투선수의 체육관에 젊은 여자가 복서의 꿈을 안고 찾아오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로, 이스트우드가 주연과 연출을 맡았고 힐러리 스왱크가 복서로 호연을 펼쳐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감독상은 의 장이모가, 남우주연상은 의 제이미 폭스가 수상했다.
지저스와 부시는 역시 슈퍼스타?
2004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과 가 1월9일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의 작품상을 받았다. 작품상에 이, 드라마 작품상에 가,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가 선정됐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수상의 영광을 해외주둔 미군에 돌리겠다고 밝혔다. 남녀 스타상은 줄리아 로버츠와 조니 뎁이 선정됐다. 이 상는 일반인들이 인터넷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스필버그의 차기작은 링컨 전기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이 또 하나 늘었다. 이번엔 링컨 대통령 전기영화로, 2001년부터 계획했던
[해외단신] <밀리언 달러 베이비>, 비평가가 뽑은 2004 최고의 영화 外
-
“오랫동안 영화를 찍어오면서 팬들에게 ‘액션스타’로만 받아들여지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실력있는 연기자로 오래 남고 싶어 진지한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홍콩배우 성룡(51)이 새영화 〈뉴 폴리스스토리〉(21일 개봉)의 홍보차 한국에 왔다. 이 영화는 청룽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폴리스스토리〉의 완결편으로 그는 이 영화에서 ‘경찰 죽이기’ 게임을 하는 5인조 갱과 싸우는 경찰반장을 연기했다. 액션은 여전히 화려하지만 액션반 웃음반이었던 전작들에 비해 이 영화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진지한 드라마의 색깔이 매우 강하다.
“진지한 드라마로 연기실력 보일터”
그는 “전세계 어디를 가도 나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무술동작을 하면서 ‘하이 재키챈’하고 반가워한다. 그렇지만 로버트 드니로를 보고 그러지는 않는다”면서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연기하는 보람을 느끼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한국에서 2년 동안 살았고, 몇년 동안 사귀었던
액션스타 성룡 <뉴 폴리스스토리> 홍보차 내한
-
“You talkin’ to me? ” 검은 화면에 조용히 이 대사가 흐르고 예고편의 성우는, 영화 역사상 가장 차가웠던 그 대사!, 라고 말하고 있었다. 가 제작 20주년을 맞이해서 새 35mm 프린트로 상영 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쩐지 감격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아, 트래비스가 세상을 향해 매그넘44를 들이댄 지가 벌써 20년이 지났던가.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잠들 수 없었던 그 택시운전사가 “거리의 인간쓰레기들을 다 씻어 내리기” 위해 가스렌지 불로 손을 단련하고 몸을 만들던 그 순간을, 로버트 드 니로가 거울 앞에 서서, 이제 고전이 되어버린, 이 대사를 반복해서 지껄이던 그 순간을 다시 볼 수 있겠구나. 뉴욕의 영화광들에게 내려진 가장 큰 축복은 자신보다 먼저 세상에 태어난 영화를 비디오나 DVD가 아닌 스크린에서 만날 기회를 이처럼 자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일 테다.
그나저나, 요즘은 도시 곳곳이 스코시즈를 애타게 부르짖고 있는 것 같다. 의 재상영도 그렇지만
[백은하의 애버뉴C] 3rd street / 비열한 거리를 달리는 성난 황소의 끝없는 유혹
-
캘리포니아에도 퇴마사라는 직업이 있으니, 바로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이 대표적 인사다. 하지만 굴뚝처럼 담배와 마약을 피워대고 알코올에 목까지 잠겨 사는 콘스탄틴이 로스앤젤레스에 창궐하는 악마보다 시급히 퇴치해야 할 적은 그의 폐에 돋아난 암종들. 코앞에 닥친 사신의 그림자를 보며 발목을 끌어당기는 지옥과 싸우던 그는, 쌍둥이 자매의 자살에 흑막이 있다고 믿는 형사 안젤라 도드슨(레이첼 와이즈)과 만난다. 유사한 미심쩍은 자살들을 접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도정에서 콘스탄틴과 도드슨은 모퉁이마다 출몰하는 악마와 천사들을 상대한다. 전직 퇴마사로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오컬트 업계 종사자들을 돌보는 파파 미드나이트(지몬 혼수) 등의 친구들이 두 사람의 조력자다.
할리우드의 눈길을 끌기에는 지나치게 컬트적 인기를 누리는 만화로 보였던 를 스크린에 옮기겠다고 뛰어든 야심가는, 에어로스미스 등의 뮤직비디오로 알려진 신인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 애초의 제목 는 와 혼동되기 십상이라
천사들의 도시에는 퇴마사가 산다, 해외신작 <콘스탄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