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샌디에이고 아시아영화제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미션베이 해저드센터 시어터에서 개막된다. 오는 24일까지 나흘동안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등에서 분산 개최될 제5회 아시아영화 페스티벌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개봉, 첫주 사흘동안 50만명의 관객들 동원해 화제를 모은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ARAHAN)과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THE TALE OF TWO SISTERS) 등 4편의 한국 영화가 출품된다. 다큐멘터리로는 박희정, JT 다카기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공동 제작한 <북한, 비무장지대 저편>(NORTH KOREA:BEYOND THE DMZ)이 상영된다.ABC 샌디에이고 지역채널 KGTV앵커인 한국계 2세 리'앤'김(34)이 주도하는 이 영화제에는 한국과 일본, 인도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영화 등 모두 150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 화이트캐슬에 가다>에
<아라한…> 등 4편, 샌디에이고영화제 참가
-
다양한 버전들 - 길가에 깔리면 작업 끝 아냐?
이렇게 물을 포스터 디자이너는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 포스터 디자이너들은 영화에 관한 비주얼을 ‘총체적으로 책임질 것’을 영화사와 계약하는 사람들이다. 시나리오북에서부터 보도자료, 극장 전단지, 지면광고, 버스 및 지하철에 게시될 옥외광고, 그리고 인터넷 광고까지 일체를 작업한다. 지면광고도 신문이냐 잡지냐에 따라, 신문 4단에서 10단에 어느 사이즈냐에 따라, 잡지 1페이지냐 2페이지냐에 따라 사이즈를 달리 작업해야 한다. 그뿐 아니다. 개봉 한달 전 티저 비주얼 단계, 개봉 임박해 메인 비주얼 단계, 개봉 뒤 제3의 비주얼 단계로 갈 때 디자이너는 매번 작업한다. 심지어 영화가 너무 훌륭하면 영화제 초청에 각종 해외 프로모션건이 줄줄이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해외 프로모션용 포스터와 보도자료를 작업해놓는다. <박하사탕>을 작업한 김혜진 실장은 “그 영화만 1년 넘게 했다. 아무리 해도 안 끝났다.
영화 포스터에 대해 몰랐거나 오해했던 것들 [3]
-
제작비 - 단 몇장의 비주얼, 까짓것 얼마 들겠어?
마케팅팀과 포스터 디자이너, 사진작가가 수십번의 회의를 거쳐 만든 포스터 컨셉과 시안대로 모두가 하나되어 움직이는 이날을 위해, 배우들은 스케줄을 비우고 영화사들은 적지 않은 예산을 배정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인건비다. 영화사가 포스터 촬영을 위해 사진작가 섭외비로 들이는 돈은 보통 1500만원에서 2천만원선. 디자인 회사쪽에는 당연히 그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해 파트너십을 맺는다. 여기에 포스터 촬영만을 위해 세트와 소품을 구비하다보면 예산은 아주 쉽게 기천만원에 이른다. 영화 <주홍글씨>는 ‘고급스러움’이라는 티저 포스터의 비주얼 컨셉을 위해 한석규, 이은주, 성현아, 엄지원 등 네 배우에게 시가 1억원어치에 달하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끼얹은 사례다. 고수가 한손에는 권총을 든 채 피투성이로 쓰러질 듯 처참히 서 있는 영화 <썸>의 포스터는 자동차 사고
영화 포스터에 대해 몰랐거나 오해했던 것들 [2]
-
영화 포스터는 ‘관객과 만나기 위한 제1의 수단이자, 최전방에 서 있는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다. 포스터는 이따금 모든 걸 순식간에 뒤집어놓는다. <장화, 홍련>이 그랬다. “그전까지는 사람들이 그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모르다가, 지하철이나 버스, 극장 내 같은 데에 포스터가 걸리면서 인지도가 확 올라갔다. 티저 포스터 반응이 그때 너무 좋아 메인으로 밀어붙인 케이스다.”(박혜경 영화사봄 마케팅실장)
포스터는 사진과 글과 디자인이 조합된 단 한장의 비주얼이다. 디자인을 입힌 사진일 수도 있지만, 사진을 가공한 디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디자인과 사진은 모두 합쳐 몇자 안 되는 영화 제목과 카피를 향해 존재한다. 별것 아녀 보여도, 영화포스터는 영화만큼이나 그 작업과정이 단순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은 복잡한 광고물이다. 한 사진작가의 말을 빌려 “지나가는 관객이 시선을 두는 데 걸리는 시간 불과 0.5초”라는 영화포스터. 그것이 만들어지기까지 우리가 잘 몰랐거나 오해했던
영화 포스터에 대해 몰랐거나 오해했던 것들 [1]
-
-
CJ아시아인디영화제, CJ CGV에서 10월20일부터 5일간 열려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CJ아시아인디영화제(이하 CJ AIFF)가 ‘서로와 다른, 서로의 힘찬 첫발’이라는 슬로건으로 10월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아시아 각국의 인디영화들의 새로운 경향을 감지할 수 있을 이번 영화제는 한국 인디영화 23편과 함께 중국, 일본, 이란, 인도, 스리랑카 등 12개 아시아 국가에서 온 20여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성찬이다. 개막작과 폐막작으로는 각각 배창호 감독의 <길>과 99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이란 감독 바흐만 고바디의 신작 <거북이도 난다>가 선정됐다. CGV강변과 새로 문을 연 CGV용산에서 열릴 CJ AIFF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부산행 열차에 탑승할 수 없었던 영화광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
멀티플렉스가 인디영화를 만났을 때, CJ아시아인디영화제
-
유위강이 감독한 <무간도>는 홍콩누아르 부활의 신호탄이며 폭발했던 홍콩영화 전성기에 대한 쓸쓸한 회고록이다. 일대기를 그려내는 교차편집에 의한 시간 구성과 ‘역지사지’를 통한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표하는 방법론은 미래를 꿈꾸기보다는 과거를 거슬러오르는 ‘퇴행’의 몸짓이다. 퇴행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회고는 비장하고 아름답다. <강호>는 <무간도>의 이형동질이다. 현란한 카메라워크와 빈번한 고속촬영 사용을 통한 화려한 화면구성에서부터 ‘내부의 적’(<무간도>의 영어제목인 ‘지옥의 사건’(Infernal affairs)은 ‘내사과’(Internal affairs)의 의도적인 언어유희로 보인다)이라는 캐릭터 설정까지 <강호>는 <무간도>의 오솔길을 고스란히 밟아나간다. <무간도>의 주요 배우를 대거 영입한 출연진과 제작진도 그러한 심증을 더욱 짙게 만든다.
삼합회 두목인 홍(유덕화)과 부두목 레프티(장학우)는 오
불혹이 되어 재회한 <열혈남아>의 두 남자, <강호>
-
타이베이 공항. 남편, 딸과의 여행에서 돌아온 40대의 릴리(장애가), 비행을 마친 30대의 스튜어디스 시엥(르네 리우), 말레이시아에서 온 20대의 가수지망생 샤오지에(리신제). 각자의 여정을 마치고 ‘도착’한 그 공항에서 시작된 영화는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그녀들 앞에 낯선 삶을 던져놓는다. 남편의 외도를 확인한 릴리는 이혼 뒤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여러 연인들의 관계를 불만족스럽게 여기던 시엥은 갑작스럽게 겪은 지진으로 외로움과 무기력감에 빠져든다. 샤오지에는 함께 가수데뷔를 준비하는 통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한다. <20 30 40>은 새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할 ‘도착’이 결론적으로 ‘연착’이 되고 ‘불시착’이 되어버린 세 여성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각각 일상의 위기를 맞게 되는 세 여자들은 나름대로 잃어버린 일상을 복구하기 위한 시도를 펼치지만 역시 삶은 만만치 않다. 그녀들의 어설픈 시도
잃어버린 일상을 복구하기 위한 세 여성의 시도, <20 30 40>
-
어쩌면 한숨처럼 가벼운 것일지도 모르는 영혼, 이것을 천근의 납덩이처럼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두 번째 장편영화 <21그램>의 세 인물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교통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은 여인 크리스티나(나오미 왓츠), 그녀의 가족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전과자 잭(베니치오 델 토로), 그리고 크리스티나 남편의 심장을 이식받아 가까스로 생명을 잇게 된 폴(숀 펜)에게 있어서 삶은 그저 무심히 계속되면서 지옥도를 펼쳐 보일 뿐인 악몽에 지나지 않는다. 복수, 죄의식, 그리고 운명이라고 하는 낡고 오래된 테마는 이들의 주변을 맴돌면서 점점 형체를 갖추고 육중해지는데, 그러한 테마를 탁월한 솜씨로 설득력 있게 빚어내는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연출력은 고작 두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었을 뿐인 신인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미스틱 리버>(2003)의 그것보다는 반쯤 잦아든 듯한 연기를 보여주는 숀 펜, 점점 두터워지는 죄
조각난 시간의 파편들 틈으로 솟아오르는 삶, <21그램>
-
아니, 그들은 6개월 뒤 다시 만나지 않았다. 이것이 9년을 끌어온 수수께끼의 답이다. 연락처도 성도 모른 채 헤어진 셀린느(줄리 델피)와 제시(에단 호크)의 9년 뒤를 그리는 <비포 선셋>은, 로맨티스트와 현실주의자를 고루 만족시켰던 <비포 선라이즈>의 열린 결말을 비로소 닫아건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진실을 알고 싶었을까? 속편을 통한 그들의 재회가 반갑지만은 않았던 것은, 제시와 셀린느처럼 우리도 1994년 6월16일 그들이 나눈 감정이 지속과 반복이 불가능한 종류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어그러진 약속과 이지러진 기억, 붙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는 덧없는 발돋움 외에 그들의 후일담에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 그러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포개지는 삶의 어떤 순간들을 통해 기적처럼 영속하는 시간을 찾아낸다. 춤추는 어린 딸을 보는 순간, 열여섯살의 시간으로 돌아가 첫사랑 소녀의 춤을 바라보는 남자에 관한 제시의 이야기는, 링클레이터가 <비포 선
열망을 감추는 몸짓 속의 진실, <비포 선셋>
-
영화를 보려거든 전화를 끄고, 전화를 걸려거든 영화를 보지 마라. 프랑스 정부가 극장을 비롯한 각종 공연장에서의 휴대폰 통신을 차단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주요 언론은 지난 10월11일, 프랑스 산업부가 공연장의 휴대폰 전파 방해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통신규제당국의 결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극장에서의 휴대폰 사용이 관객 감소로 이어졌다는 프랑스 영화인들의 탄원이 이어졌던데다가, 상영 및 공연 중에 휴대폰를 끄거나 진동 모드로 바꿔두라는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영화를 비롯한 예술 공연을 진흥한다는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그간 공공 장소에서의 전파 방해 시설 설치는 주변 교통신호 등에 혼란을 준다는 등의 이유로 3만유로의 벌금 또는 6개월형에 처해지는 불법 행위였다. 부작용 해소 방안을 마련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앞으로 프랑스의 모든 영화관, 콘서트홀, 연극 공연장은 단돈 440유로에 이 전파 방해 기기를 구입, 설치할 수
프랑스 정부, 극장 및 각종 공연장의 휴대폰 전파 방해시설 설치 허용
-
29살의 그녀가 쓴 20대 일기장을 들추니 빼곡하게 적힌 여관 이름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왜 여관 이름들은 적어놓았을까, 또는 왜 여관이라는 단어만 붉은 등을 켜고 있는 것일까. 애틋하기는커녕 얼굴 붉어질 여관방의 기억이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이것이야말로 성에 눈떠가는 젊음의 궤적일지 모른다.
게다가 일기를 쓴 나지니(김선아)와 주요 등장인물인 지니의 역대 애인 명단(이현우, 김수로, 공유)을 보건대 이 일기장의 문체가 웃음기 가득한 발랄한 것이며, 적나라한 성애 묘사엔 별 관심이 없음을 짐작하겠다. 어찌 훔쳐보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데 일기장이 돌연 (지니를 떠난) 이기적인 수컷들을 응징하기 위한 증거 자료로 채택되면서 그나마 일기장에 흐르던 따스한 분위기가 증발되고 우린 어리둥절해진다.
증발되기 전, 처음엔 싱그럽고 풋풋했던 한 에피소드.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사포를 쓰고 성가를 부르는 한 여자의 눈빛은 그야말로 사랑으로 충만하다. 성가대 지휘자 구현(
29살의 그녀가 쓴 20대 일기장,
-
“오늘 하루가 내 기억 속에 있어.” 교통방송 리포터 서유진(송지효)은 어디선가 본 듯한 전화번호를 자신의 번호라며 알려주는, 어디선가 본 듯한 인상의 남자 강성주(고수)를 만난 뒤 이렇게 중얼거린다. 마약특별수사본부 강력계 형사 강성주는 경찰로 호송되던 와중에 사라진 100억원어치 마약의 행방을 찾고자 수사에 나선 참이다. 그리고 서유진은 자신과 같은 디지털카메라 동호회에 속한 한 멤버가 마약거래에 연루된 사람인지도 모른 채 사건에 휘말려들고 있었다. 단서를 잡으면 다시 끈이 풀리는 미로 같은 사건에 강성주가 깊숙이 다가가는 동안, 서유진은 눈앞에 벌어지는 일들이 과거의 일부였던 듯 이상한 데자뷰를 경험하기 시작한다.
유진이 과거라고 믿었던 그 이미지는 예언이 담긴 미래였다. 어긋나듯 일치하는 현실과 미래. 그 이미지의 중첩을 경험하는 그녀의 직업은, 공교롭게도 도심의 ‘현재’ 교통상황을 실시간 알려주는 리포터다. 유진의 환영이 다가올 미래었음을 밝히는 순간부터 <썸>
바꾸려 했으나 바뀌지 않는 운명, <썸>
-
"일본인 게이샤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지는 않다." 배우 김윤진이 최근 세계적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일할 기회를 포기했다. 일본인 게이샤 역을 제안받았기 때문이다. 2002년 차인표가 북한을 테러리스트로 설정한 의 출연을 거절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ABC 방송의 13부작 드라마 <로스트>의 촬영 차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김윤진은 지난 19일 연합뉴스와 국제통화에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게이샤의 추억>에 게이샤 역으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으나 5시간 고민 끝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게이샤의 추억>은 아서 골드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국 배우 장쯔이가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라스트 사무라이>의 와타나베 켄과 <와호장룡>의 미첼 여 등이 출연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지휘하고, <시카고>로 오스카상을 거머쥔 로브 마셜이 연출을 맡는 화제작. 김윤진이 제안 받은
김윤진, 스필버그 캐스팅 제안 거절
-
“지금 이 시대에 어떤 드라마를 내놔야 가장 좋을까요? 사람들이 희망 없이 지쳐있고, 거칠어졌어요. 다른 거 다 그만두고 촉촉하고 아름답게 젖어들 수 있는 그런 얘기, 되게 싱거울 수도 있겠지만 시청자 처지에서 재밌는 드라마가 나왔으면 해요.”
김수현씨가 지난 16일 시작한 한국방송 주말극 〈부모님 전 상서〉의 제작발표회장에서 한 말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드라마 작가’, ‘40년 한국 드라마사에서 가장 뛰어난 작가’, ‘언어의 연금술사’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답게, 이제 2회를 마친 〈부모님 전 상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35년이 넘는 세월, 30여편의 ‘김수현 드라마’는 한국 방송 역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 ‘시청률 보증 수표’라는 이름표에, ‘김수현 작가론’까지 나올 정도로 한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쳐온 김수현 작가. 김수현과 그의 드라마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우측은 한국방송 〈부모님 전 상서〉 제작 발표회장에 나온 작가 김
김수현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