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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온 1월20일(목) 오후 3시30분
비평이 늘 한목소리인 것은 아니다. 에 관한 일본에서의 비평이 극단적으로 엇갈렸다는 후일담을 들은 적 있다. 거장의 마지막 걸작이라는 호평도 있지만 반대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노년의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이 영화를 온전한 정신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회의적 시선도 있었단다. 는 논쟁을 일으킬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시대극이지만 정통 시대극에서는 멀찌감치 벗어났으며 동성애에 관한 언급도 뚜렷하다. 이미 (1976)이라는 극단의 실험을 서슴지 않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지만, 는 오시마 감독이 설계한 최후의 ‘추문’이라 표현할 만한 영화일지 모른다.
막부 말기 신선조라는 사무라이 집단에서 새로운 무사를 뽑는 선발대회가 열린다. 신선조의 무사 오키타 소지가 일일이 직접 상대하면서 선발을 하고 있다. 여기에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닌 미소년 카노와 타시로가 뽑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런데 카노는 뛰어난 미모로 여성뿐 아니라 남성마
오시마 나기사의 시대극 풍자 <고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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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1월14일(금) 밤 12시55분
광활한 몽골의 대초원에 살고 있는 유목민 곰보. 가족과 함께 외로이 살고 있는 그에게 러시아인 세르게이가 우연히 찾아온다. 세르게이는 시체를 초원에 버리는 몽골의 풍습에 놀라고, 손님 접대를 위해 양을 잡는 모습에 질끈 눈을 감고 등을 돌린다. 니키타 미할코프 감독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풀어헤치고, 화해에 이르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자연과 문명의 충돌 속에서도 변화에 적응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몽골에서 ‘우르가’는 동물을 잡는 올가미이지만, 때론 남녀가 정사를 나누는 표식이 되기도 한다. 곰보는 피임을 위해 콘돔을 사오라는 아내의 요구를 무시한다. 대신 TV를 사와 문명의 이기를 누리지만, 아이를 더 낳고 싶은 다산의 욕구를 억누르지는 못한다. 몽골의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인간냄새 나는 이야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훌륭한 작품이다.
[독립영화관] 니키타 미할코프의 <우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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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월23일(일) 밤 11시50분
제25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제6회 영평상 신인감독상
서울 미문화원 점거농성, 전학련 결성, 전방입소거부투쟁, 건국대 애학투 사건 등으로 이어지다 급기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6월항쟁으로 이어졌던 그 격변의 시기가 80년대 중반이었다. 당시 대학가엔 지금보다 더 치열한 ‘사투’가 진행되었고, 학생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일종의 부채의식처럼 캠퍼스 생활 대부분을 휘어잡았던 기억도 있다. 70년대식의 낭만을 누리기도 쉽지 않았고, 요즘 같은 자유분방함도 거의 허락되지 않던 때가 그 당시였다. 신군부의 3S정책(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에 의한 우민(愚民)정책)은 컬러TV 시대를 본궤도에 올려놓았고, 프로야구를 국민의 스포츠로 격상시켰으며, 로 대표되는 에로멜로물들이 한국영화의 주류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당시 한국 영화계는 이장호, 배창호의 사회파 영화들부터 시작해 다가올 한국영화
[한국영화걸작선] 가슴 설레던 첫사랑, <겨울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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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골수 민주당원인 더스틴 호프먼은 오는 9월, 영국 런던으로 거주지를 완전히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시 대통령의 등장으로 미국에 대한 환상이 깨졌기 때문”. 호프먼은 자신의 최근작 의 홍보차 영국의 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시의 당선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혹독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간 그는 런던의 최고급 주택가 켄싱턴에 위치한 저택을 10여년째 별장처럼 사용해왔다.
더스틴 호프먼, "차라리 영국에서 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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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 감독,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가 일본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고 있다. 는 작년 12월에 열린 “2004 닛간스포츠 영화대상”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한데 이어 1월 17일에 열렸던 제49회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도 일본영화대상, 남우주연상(기타노 다케시), 남우조연상(오다리기 죠), 여우조연상(타바타 토모코)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는 오는 2월 18일에 열리는 제28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도 거의 모든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는 중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감독과 주연을 겸해온 그간의 관행을 깨고 14년만에 연출작이 아닌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해 남우주연상을 거의 독식하고 있으며 최양일 감독 역시 마이니치 영화콩쿨에서 2년연속 수상(작년 으로 감독상, 올해 로 영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는 재일한국인 김준평(기타노 다케시)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에는 2월 25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최양일 감독과 주연 여배우
최양일 감독의 <피와 뼈> 일본의 각종 영화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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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엄청난 성공 이후 부모의 양육권 분쟁, 결혼과 이혼, 마약소지 혐의 등을 겪으면서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낸 매컬리 컬킨. 그는 과연 오랜 친구, 마이클 잭슨을 위해 법정에 설 것인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잭슨의 재판에서 컬킨은, ‘10여년 전 네버랜드 저택에서 잭슨과 며칠 밤을 보냈지만 성추행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는 증언을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그가 증인으로 출두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기도. 어쨌거나 그의 증언 여부가 재판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은 확실해 보인다.
매컬리 컬킨! 말해줘, 사실을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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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자가 마침내 제짝을 찾은 모양이다. 주드 로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모델 출신 시에나 밀러와 약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드 로와 2003년 이혼한 여배우 새디 프로스트는 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기쁜 일”이라며 두 사람을 축복했고,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세 아이들 역시 주드 로의 약혼을 환영하고 있다고. 아직 정확한 결혼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지만, 광적인 팬들에게는 통곡의 날이 될 듯.
시에나 밀러를 책임져, 주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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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신 감독이 의 기자시사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감독으로 사는 법’이라는 글이 작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 기자와 평론가들의 비난에 대한 소소하고 가벼운 농담 성격의 이 글이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은, 한 인터넷 언론이 “블로그는 단순한 개인 공간 이상의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며 감독의 글을 언론에 대한 편협한 비난으로 해석하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정초신 감독은 “블로그는 개인적인 매체이므로 그런 일들을 심각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남의 집에 와서 흘끗흘끗 보고 갈 수도 있는 거라 생각하며, 덧글을 통해 불만을 서로 토로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개인 미디어인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과연 ‘공인으로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비난받을 수 있는가. 거기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내놓기 위해서는, ‘블로그’라는 매체의 본질에 대한 접근이 먼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정초신 감독, 이러다간 일기도 못 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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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 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유지태가 에 캐스팅되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하는 에는 이미 권상우가 캐스팅돼 있던 상태. 유지태가 맡을 역할은 강한 이미지의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반 형사로 분할 권상우와 보조를 맞추는 파트너 역할이다. 총제작비 80억원이 투입될 는 검사와 형사가 함께 파트너십을 이루며 조폭을 일망 타진한다는 내용의 남성적 하드보일드 영화. 추석 개봉을 목표로 3월에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시후, 임수경 >> 친절한 ‘금자씨’를 사랑하는 친절한 ‘근식씨’가 캐스팅되었다. 박찬욱 감독의 에서 금자(이영애)를 순수하게 짝사랑하는 20대 청년 근식 역으로 최종 낙점된 것은 탤런트 김시후. 성장드라마 에서 ‘이순신’ 역으로 출연한 것이 연기경험의 전부인 신인배우다. 또한, 다양한 카메오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에는 지난 89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했던 임수경씨가 깜짝출연할 예정. 그는 갓 입소한 여성 재소자들을 안내하는 교도관을 연기하게
[캐스팅 소식] 본 궤도에 접어든 새로운 <슈퍼맨> 프로젝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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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촬영현장에서 한이(박지빈)와 달리기 경주를 하는 한 아이. 고집있어 보이는 얼굴. 임태형 감독의 “머리를 젖히고 달려야지”라는 말에 씩 웃는 준태는 바로 아역배우 조영관. 현장에서 달리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그는 에서 조승우의 아역까지 맡았다. 심보경 PD가 “을 끝내고 오면서 키도 연기도 훌쩍 자랐다”고 흐뭇해했던 그는 가수 김동완의 연기데뷔작인 TV드라마 에서 엄마를 찾아가는 남동생 역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이력이 있다. 이제 스크린 위를 막 달리기 시작한 1995년생 연기 5년차, 목원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조영관이 말하는 촬영현장과 아역 연기.
-처음 연기한 게 언제였나.
=1999년 MBC의 에서 세자 역. 처음 연기할 때는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끝날 때 상쾌하고 보람도 있었다. 이후 , 의 세자, 등에 출연했다.
-영화는 와 중 어느 게 처음인가.
=을 먼저 찍었다. 내가 자폐증으로 나온다. 조승우 형 어릴 때로.
-두
<안녕, 형아> <말아톤>의 연기 5년차 배우 조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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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나를 책임져, 알피> 책임 좀 져봤으면 좋겠네~
[헌즈 다이어리] <나를 책임져, 알피> 책임 좀 져봤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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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내상(40)은 지난해 연말을 잊을 수 없다. 몸이 두개라도 버티지 못할 만큼 스케줄이 빡빡했기 때문이다. 주간 시트콤 를 촬영하면서 도중에 를 2편 했고, 라는 영화아카데미 작품을 포함해서 단편영화도 2편 찍었다. 쪽에서도 섭외가 와서 3회 정도 출연했다. 갑자기 밀려든 제의에 응하느라 해프닝도 많았다. 단편영화 밤샘 촬영하고 나서 한숨도 못 자고 아침에 시트콤 찍으러 갔다가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외워둔 대사가 기억나지 않아 난생처음 당황했다. 강행군을 거듭한 끝에 몸무게는 7kg이나 줄어들었다. 지지리 못난 동생 종두를 벌레처럼 여기는 의 큰형, 베트남 전장의 광기와 원혼에 사로잡힌 의 소대원, 도둑질했다고 오해하여 초등학생에게 손찌검하는 의 선생,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눈에 핏줄이 선 의 조폭 등 1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안내상은 어느새 방송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시트콤에서 상관에겐 굽실거리고 후배들에겐 가혹한 탓에 항상 뒷다마 1순위에 꼽히는 패션잡지
연극, 영화, 시트콤으로 영역 넓혀가는 배우 안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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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 시나리오를 쓸 때, 폴리 퍼킨스 캐릭터의 모델로 삼았던 것은 캐서린 헵번, 로렌 바콜 등 우아하고 침착하며 강렬하고 지적인, 과거의 여배우들이었다. 폴라를 완벽하게 소화한 기네스는, 이 모든 조건을 연기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었다.”-의 케리 콘랜 감독
1940년대 뉴욕 맨해튼과 샹그리라, 구름 속 비행장과 심해의 기지를 누비는 모험활극 는, 그 시대 사람들이 상상했을 법한 미래를 보여준다. 흐릿하게 낡은 듯한 질감의 화면 속에서 주드 로, 안젤리나 졸리 등은 빛을 발한다. 그러나 과거 할리우드영화의 정서마저도 그대로 재현한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단연, 기네스 팰트로. 그가 연기한 폴리 퍼킨스는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에 붉은 입술, 거짓말처럼 완벽한 금발이 돋보이는 열혈기자. 거대한 로봇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강단과 종종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지닌 그의 모습은, 절로 30, 40년대 할리우드의 고전영화 속
모던 클래식 여배우, <월드 오브 투모로우>의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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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다시 없을 순수한 사랑의 상징,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 그러나 그 둘이 운명적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로미오의 실연’ 때문임을 기억하는 독자는 얼마 안된다. 로미오는 줄리엣을 만나기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다른 여자 때문에 울고 불고 하던 남자였다. 그랬던 그가 줄리엣을 만나자마자 또다시 사랑에 빠진다. 만약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면, 그랬다면 그 둘의 사랑은 의외로 쉽게 식어버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에 단 한번뿐인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는, 그러나 그 제작과정부터가 ‘위태로운 사랑’의 속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드라마다. ‘권상우와 김희선의 사랑 이야기’로 흘러가는 전개를 볼 때마다 저 둘의 사랑에 송승헌이 투입(?)되었다면 극의 전개가 한참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치기가 힘든데, 적어도 드라마 제작진이 의도하는 ‘감정이입 대상’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저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권상우와 김희선
[드라마 칼럼] <슬픈연가>, 송승헌이 투입되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