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DVD Topic > 뉴스 > 해외 뉴스
쿠타라기 켄, 소니 부사장직 퇴임
한청남 2005-03-08

소니 그룹은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과 안도 쿠니타케 사장이 오는 6월 22일자로 퇴임하고 후임 회장에 하워드 스트링어 전 CBS방송 사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쿠타라기 켄 부사장도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일본 게임 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쿠타라기 켄은 2003년 그룹의 부사장에 취임, 소니의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과 가전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또한 지난해 말 휴대용 게임기 PSP를 성공적으로 런칭시켰으며, 올해 안에 고성능 ‘셀’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그의 그룹 부사장 퇴임은 소니 가전 사업의 부진으로 인한 경영진 총사퇴에서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 플레이스테이션과 DVD 레코더를 통합한 ‘PSX’의 부진과 독단적인 경영 방식으로 인해 사내의 적도 많았다는 후문도 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SCE를 지휘할 그가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을 성공시킨다면 다시금 각광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