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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웨스턴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의 1968년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는 지난해 SE 버전의 DVD로 발매되고서야 비로소 진가를 확인할 있었던 작품이다. 최신 영화 부럽지 않게 깨끗이 복원된 화질과 음질, 그리고 2.35:1 오리지널 화면비의 영상은 시각적 쾌감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음성해설과 제작과정을 담은 부가영상 등 부록 또한 충실한데, 그 중에서도 인상적인 부록은 영화 속 장면과 그 장면을 촬영했던 장소의 현재 모습을 비교한 ‘로케이션 갤러리’다.
음악과 함께 영화의 주요 장면을 슬라이드 식으로 보여주는 ‘스틸 갤러리’ 류의 부록은 다른 영화 타이틀에도 흔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의 그것은 영화의 주제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매우 뜻 깊은 부록이다. 영화 속의 인물들은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데, 그것을 만들었던 이들과 연기자들은 가고 없다. 황량한 서부의 풍경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영화가 산업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서부의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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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 비수기가 끝나고 5월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는 극장가 흥행 시즌이 시작되었다. 문근영의 스텝 하나로 54만 관객을 불러들였던 <댄서의 순정>이 극장가를 되살려놓더니, 조선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추리사극 <혈의 누>가 그 뒤를 이어 무려 1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혈의 누>는 서울 주말 이틀 동안 11만 7천 명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5월 4일 개봉 이후 5일만에 전국관객 92만 명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개봉 6일차에 접어드는 5월 9일 월요일에 관객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말아톤>이 개봉 8일만에, 경쟁작인 <댄서의 순정>이 개봉 9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에 비교하면 근래 한국 영화가 거둔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다. 관객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단순한 추리물이 아니라, 근대적 요소와 비근대적 요소가 충돌하는 시대에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촘
조선시대 추리 사극, 중세 사극과 춤바람 잠재우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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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25세 이하 가장 섹시한 스타 2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이 리스트는 미국 10대 잡지<틴 피플>(Teen People)의 연례기획으로, 올해 24살인 패리스 힐튼이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잡지는 5월6일 배포됐는데 이날은 마침 힐튼이 호러퀸으로 출연한 <하우스 오브 왁스>가 개봉일이기도 했다. 힐튼은 배우 겸 모델이자 의류사업가이면서 소문난 파티걸이며 곧 앨범을 내고 가수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한 인터뷰에서 도대체 주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배우의 길을 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스타로는 저스틴 팀벌레이크, <반지의 제왕>의 엘리야 우드, <씬 시티>의 제시카 알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나탈리 포트먼과 헤이든 크리스텐슨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81년생 24살 동갑내기들이다. 올슨 쌍둥이 자매와 린제이 로한은 19살, 힐러리 더프는 17살의 어
패리스 힐튼, 25세 이하 섹시 스타 25인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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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낙원상가 꼭대기에 문을 연 예술영화전용관 필름포럼(구 허리우드극장)에서 <씨네21> 10주년 기념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3개관 중 중앙에는 필름포럼 개관영화제, 오른쪽은 서울아트시네마의 ‘씨네필의 향연’, 그리고 왼쪽에 자리한 470석의 레드관에서 <씨네21> 10주년 기념영화제가 상영되는 중. 나루세 미키오의 유작 <흩어진 구름>이 상영될 시간. 단편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지난해에 발표했던 김종관 감독이 표표히 걸어온다. 김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10주년을 맞은 <씨네21>이 “앞으로도 꾸준하길 바란다”고 담백한 축하인사를 남겼다. 그는 “어제는 <아비정전>을 봤다”며 극장 안으로 사라졌다. 머리를 맞대고 <씨네21>을 살피던 신현주(31)씨는 “이런 영화제가 지속되었으면 한다. 현실적으로 입장권 가격이 인상되어도 보러 올 것”이라고 격려했고, 동행한 이석
필름포럼에서 열린 <씨네21> 10주년 기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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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TV감상실] 친하게 지내던 TV 프로가 단체로 항의 방문오다
[올드독의 TV감상실] 친하게 지내던 TV 프로가 단체로 항의 방문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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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밤거리를 하염없이 뛰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길에 다다랐을 때 걸음을 멈췄다. 힘이 들었는지 거친 숨을 내쉰다. 무엇보다 소년은 배가 고팠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 그것뿐이랴. 자기와 동생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가 생각나서, 힘없이 쓰러져 있는 동생들이 가여워서, 또래처럼 학교에 가고 싶어서, 유일한 친구가 원조교제를 하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어서, 아무도 그들을 모른다는 게 너무나 억울해서.
<아무도 모른다>는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 악당영화다. 처음엔 귀여운 아이들이 마주한 끔찍한 시간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게 아니다. 영화의 모퉁이 어딘가에 숨어있던 나의 모습이 자꾸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살면서 받은 만큼 타인에게 되돌려줬던 상처와 오로지 나만을 위해 소비한 시간과 한치도 양보하지 않았던 기회들이 물밀 듯이 밀려오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 악당영화는 참 이상하다. 엉엉 울어도 모자랄 꼬마들이 눈물 한 방울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데, 숨어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삶은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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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홈 비디오(대표 이현렬)는 워너 TV 50주년을 기념하여 자사의 간판급 TV 시리즈 타이틀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워너에서 최초로 TV 시리즈 타이틀을 할인하는 것으로서, 대상 타이틀은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 시즌 1, 2, 3>과 메디컬 드라마 <ER 시즌 1, 2, 3>이다.
할인 기간은 5월 20일부터 6월 말까지이며, 위 타이틀들은 이 기간 동안 기존 소비자 가격인 66,000원에서 40% 인하된 39,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워너, <웨스트 윙> 40%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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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느와르로 불리던 총질 액션이 판을 치던 시절 <가을날의 동화>는 매우 특별한 영화였다. 느와르의 영웅 주윤발과 청초한 외모가 눈부신 종초홍이 만들어가는 잔잔한 로맨스는 홍콩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 영화는 두 남녀의 사랑을 담담하게 그려나간다. 소소한 일상생활의 디테일한 묘사, 배우들의 호연, 감미로운 선율의 피아노 음악, 격렬하지 않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사랑이란 이름의 이야기. 영화 제목처럼 두 남녀의 만남과 이별, 재회의 순간을 그림처럼 담아내고 있다. 부록은 스틸 갤러리, 극장용 예고편을 수록.
<가을날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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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TV 시리즈 이 새 드라마와 함께 두 번째 극장판으로 돌아온다. 스페셜판으로 제작될 드라마는 올해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극장판은 내년에 개봉될 전망이다.
<트릭>은 <케이조쿠> <2LDK> 등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여 온 츠츠미 유키히코의 연출작. 마술과 초자연 현상 등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로, 자칭 천재 마술사 야마다 나오코와 물리학자 우에다 지로가 콤비를 이루어 수수께끼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인기 배우 나카마 유키에와 아베 히로시의 개성적인 연기로도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최근 방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인데, 일본의 경우 2000년 첫 방영 이래 2003년까지 총 3시즌의 드라마와 극장판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100만 부 이상의 관련 서적 판매를 비롯해 TV 드라마 DVD 중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日드라마 <트릭> 새 극장판 제작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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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911’ ‘비밀과거짓말’ ‘취화선’ 등
세계 3대 영화제인 칸영화제 개막(11일)을 앞두고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인 캐치온과 엠비시무비, 홈시지브이, 오시엔 등이 역대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특집을 마련했다.
캐치온은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밤 11시 <아들>과 <엘리펀트>, <화씨 911>, <클린> 등 역대 칸영화제 수상작 4편을 방송한다.
2002년 올리비에르 구르메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아들>(9일)은 벨기에 출신의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작품으로 아버지와 아들, 복수와 용서, 죄와 도덕 등 그리스 비극적 주제를 다뤘다. <엘리펀트>(10일)는 2003년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미국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소재로 스크린을 통해 미국 사회에 만연한 폭력에 경종을 울렸다.
<화씨 911>(11일)은 다큐멘터리로는 처음으로
‘칸’ 역대 수상작들 몰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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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부패한 경찰, 어둠, 창녀, 음모가 들끓는 도시에서 초대장이 날아왔다.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에선 개봉하자마자 어둠과 죄악의 도시를 향해 꾸역꾸역 몰려든 사람들로 첫주 1위를 기록했다. 칸은 만화의 원작자 프랭크 밀러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함께 연출하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객원연출로 나선 <씬 시티>를 경쟁부문에 합류시키며 기꺼이 초대에 응했다.
만약 레이먼드 챈들러, 미키 스필레인의 하드보일드 소설을 좋아한다면, 마블 코믹스의 팬이라면, 그리고 황당무계한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상상력에 흔쾌히 동참하고 싶다면 초대를 외면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미키 루크, 제시카 알바, 브루스 윌리스, 로자리오 도슨, 클라이브 오언 등 낯익은 스타만 줄잡아 열명을 훌쩍 넘는 <오션스 트웰브>급 초호화 캐스트니 기대가 클 만도 하다. 영화를 본 뒤 IMDb에 몰려든 2만여명의 네티즌들은 죄악으로 가득한 이 도시를 역대 최고의 영화 순위 104위에 올려놓았
범죄도시로의 초대, 해외신작 <씬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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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누리던 SBS 월화드라마 <불량주부>가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방영 이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불량주부>는 오랫동안 4-5위 권을 유지하던 <토지>와 <불멸의 이순신>을 둘 다 밀어냈다.
<불량주부>는 신애라와 손창민의 탄탄한 코믹 연기 외에도 드라마가 끝난 후 생활의 지혜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생활의 발견’이라는 아이디어 코너 등으로 특히 주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드라마는 남녀 역할 분담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하는 부인, 살림하는 남편’이라는 새로운 부부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1위에는 9주 연속 시청률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부모님 전상서>가 올랐으며, 2위는 <해신>, 3위는 <굳세어라 금순아>가 차지했다. 그밖에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5위에
SBS 드라마 <불량주부>, 최고의 시청률 기록하며 4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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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보아도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세 무리의 사람들이 한적한 국도변 주유소에 모여 있다. 십대인 듯한 고교생 무리와 80년대풍으로 차려입은 일가족, 낡은 도복을 입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 따로따로 떼어놓아도 이상하기만 이들은 영화 <썬데이 서울>을 구성하는 세 가지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고, 에필로그 촬영을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옴니버스영화 <썬데이 서울>은 70,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십 잡지 <썬데이 서울>에 등장했을 법한, 다시 말해 황당무계한 이야기들을 엮어놓은 영화다. 봉태규가 출연하는 첫 번째 에피소드는 열여덟 생일에 타고난 운명을 맞게 되는 한 소년의 성장담. 쓰러져가는 산장에 들어간 연쇄살인범과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무공을 수련하는 청년의 이야기가 그뒤를 잇는다.
스탭과 배우들이 수익을 분배받기로 하고 노개런티로 참여한 <썬데이 서울>은 이날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상한 가족의 부모로 출연하는
스탭·배우가 노개런티로 찍은 옴니버스영화 <썬데이 서울>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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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전문 수입사인 백두대간의 기획으로 10년 만에 재개봉되었던 안드레이 타르크프스키 감독의 작품 <노스텔지아>와 <희생>이 다음달 엔터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명감독들의 걸작들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기회를 주자는 ‘10년만의 외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앵콜 개봉된 이 두 작품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1개월 이상 장기상영에 돌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흥행성을 고려해 만든 작품이 아닌 관계로 DVD에는 예고편 정도의 부록만 수록되지만, 거장의 걸작들을 오리지널 화면비로 영구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
타르코프스키의 걸작을 DVD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