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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에 신선한 내용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여
국제 페스티벌 잇단 ‘상복’ 도
티브이 단막극이 되살아나고 있다. 단막극의 부활은 주류 드라마 형식의 실험적 파괴 현상임과 더불어, 통속적 사랑 중심의 소재 편중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간사를 담아내는 내용의 변화까지 끌어내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방송사들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성만 중시하던 티브이 드라마가 작품성까지 추구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긍정적이다.
‘드라마 왕국’의 옛 영화를 되찾고자 절치부심 하는 문화방송이 변화에 앞장 섰다. 지난 8일로 12부를 모두 마무리한 드라마 <떨리는 가슴>은 박성수·오경훈·김진만 피디 등 6명의 내로라하는 피디와 김인영·정형수·이경희·인정옥 작가 등 6명의 걸출한 작가가 만나 2부씩 6편을 ‘따로 또 같이’ 만들어냈다. 내용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개별적인 고민과 아픔을 다루는가하면, 성적 소수자를 정면에
짧지만 긴 여운…단막극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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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런>은 현상금 사냥꾼 잭 월쉬(로버트 드 니로)와 마피아의 돈을 횡령하여 도피중인 회계사 조나단 마두카스(찰스 그로딘 분), 이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1984년 에디 머피의 걸죽한 입담이 대박을 터뜨린 <비벌리 힐즈 캅>을 통해 코미디와 액션을 오가며 능수능란한 연출력을 발휘하였던 마틴 브레스트 감독은 4년 후 발표한 이 영화를 통해 <비벌리 힐즈 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방식을 더욱 절묘하게 선보였다. 유감스럽게도 <미드나이트 런>은 전작만큼의 큰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비디오와 DVD를 통해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간략하게 소개한 스토리에서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각기 카리스마를 소유한 두 배우의 경연이 중심을 이루는 버디 무비이자 뉴욕에서 LA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 무비이다. 버디 무비의 초반부는 항상 대조적인 두 인물이 충돌하고 반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상례. <미
<미드나이트 런> 두 남자, 친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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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비전 드라마들을 보면 누가 만들어냈는지도 모를 이 말이 실감이 난다.
에스비에스 월화 드라마 <불량주부>에서의 ‘은미’를 비롯해 문화방송 수목 드라마 <신입사원>에서의 ‘현아’, 그리고 한국방송 일일 드라마 <어여쁜 당신>에서의 ‘희주’가 바로 같은 여성이면서 여성을 괴롭히는 적들이다.
<불량주부>에서 미나의 직장동료 은미(강정화)는 도대체 왜 직장을 다니는지 의아심이 들 정도로 회사 일을 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고, 오로지 미나를 괴롭히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 것처럼 묘사된다. 은미는 자신이 마음에 둔 회사 기획실장 선우(조연우)가 미나에게 관심을 보이자, 사사건건 미나에게 트집을 잡고 다른 동료들을 부추겨 미나를 따돌린다.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이런 은미의 모습은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직장여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신입사원>에서 엘케
현실엔 드문 드라마속 ‘악녀’ 들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의식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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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꽝스러운 도시 방콕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티즌 독>의 위시트 사사타니앙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말에 따르면, 위시트 사사나티앙(41)은 ‘올림픽 감독’이다. 4년 만에 한번씩 신작을 내놓기 때문이다. 타이 최대의 광고회사 필름팩토리의 주력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코카콜라,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를 도맡고 있다) 그는 “영화로는 밥먹고 살기 어려울 것 같아서” 광고 일을 놓지 못하고 가끔 취미로 영화를 만든다고 말하지만, 최근작 <시티즌 독>(Citizen Dog)을 본 이들이라면 지독할 정도로 완벽성을 기하는 성미 탓에 과작의 감독이 됐을 것이라고 쉽사리 추측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후반작업을 했다는 <시티즌 독>(타이에선 지난해 12월 개봉했다)은 데뷔작 <검은 호랑이의 눈물>과는 또 다른 판타지의 세계로 보는 이를 안내하는 영화. 타이 고유의 의상, 건축물 등의 색감에서 뽑아낸 화려한 비주얼을 구경하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7] - 위시트 사사타니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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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보고 강혜정을 캐스팅했다”
5번째 장편 <보이지 않는 물결> 촬영 중인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은 펜엑 라타나루앙(43)의 필모그래피에서 변곡점 같은 영화다. <펀 바 가라오케> <69> 등이 로테르담, 베를린 등에 소개되면서 한때 ‘타이의 타란티노’라 불렸던 그는 타이 서민들이 즐겨 듣는 룩퉁 뮤직을 뼈대로 한 영화 <몬락 트랜지스터>로 잠시 휴식을 취하더니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에서 재기발랄함을 완전히 버렸다. 대신 정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두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을 정적인 화면에 깊이있게 담아냈다. 전작들에 비해 “더 느리고, 더 조용하고, 더 황폐하고, 더 신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도일, 아사노 다다노부와의 협업의 결과물이었다. 2월24일 촬영을 시작한 펜엑 라타나루앙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Invisi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6] - 펜엑 라타나루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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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화는 아무 생각없이 보면 아주 쉽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35)은 방콕에 없었다. 그는 <세계의 욕망> 촬영을 마치고 고향 콘캔에서 신작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했다. 인터뷰 전날 그는 자신의 모교 콘캔 대학에서 워크숍 강의가 있어 도저히 방콕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전해왔다. 급한 놈이 나선다고, 하는 수 없이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떨어진 콘캔으로 날아갔다. 방콕에서 그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지만 고향에선 달랐다. <열대병>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던 그를, 지인들은 유명 감독이라며 자신의 또 다른 동행자들에게 알리기 바빴다.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면서부터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그의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병원을 가리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속삭였다. 타이영화의 신성, 아핏차퐁이 새우볶음밥을 오물거리며 털어놓은 자신의 영화에 관한 짧은 주석.
-<정오의 낯선 물체>에선 시체놀이(exquisite corps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5]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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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영화 연표(1897∼1995)
활동사진에서 시작, 영화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1897
산바사트라 왕자, 출라롱컨 왕 유럽 여행 중에 유럽 여행길에 촬영장비 들여옴(그가 찍은 단편기록들은 1900년 이후 것만 발견됨). <멋진 파리풍의 촬영: 살아 움직이는 그림> 맘 차오 알랑칸 극장에서 상영.
1904∼05
일본 흥행사들, 방콕의 왓턱에 거대한 텐트 설치하고 러일전쟁 영상 등을 보여줌. 1905년에 일본 영화관 건립. 타이 최초의 영화관.
1904∼22
유럽과 할리우드에서 수입된 무성영화 상영. 캄베안베르 왕자, 정부 활동 소개 위해 시사영화제작소 설치(1922)
1923
미국 감독 헨리 멕레, 타이인들로 출연진을 구성한 35mm 무성영화 <샴국의 미스 수완> 제작.
1927
방콕영화사, 타이인이 제작한 최초의 영화 <두배의 행운> 만듦. 잇따라 최초의 영화사인 샴영화사의 <뜻밖의 사건> 완성.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4] - 타이 영화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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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옹박> 머지 않았다
90년대 타이영화 르네상스부터 2005년 현재까지의 타이 영화 산업
1996년의 어느 날. 논지 니미부트르와 위시트 사사나티앙은 방콕 쑤꿈윗가의 선술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시파콘 예술대학 미술과 동기인 두 사람의 대화는 여느 때처럼 영화 이야기로 흘렀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틴에이저영화 지겹지도 않나”라는 불평을 했고, “볼 영화 참 없지” 하고 맞장구쳤다. 그리곤 만취해서 헤어졌다. 둘의 회합은 그뒤로도 계속됐다. 광고 후반작업을 위해 사사나티앙이 칸타나 스튜디오 편집실에 갔을 때 역사가 이뤄졌다. 거기엔 니미부트르가 와 있었고, 두 사람은 이날 “우리 말로만 그러지 말고 보고 싶은 영화 직접 만들어볼까”라는 데 의기투합했다.
아이템은 니미부트르가 오랫동안 품어온 1940년대 방콕을 배경으로 한 갱영화였다. 10대 영화나 슬랩스틱코미디로만 근근이 연명하던 타이영화를 바꿔보자는 심산이었다. 공동 작업 끝에 두 사람은 완성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3] - 타이 영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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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괴상한 촬영현장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세계의 욕망> 촬영 현장을 가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은 좀처럼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따로 지시하는 것도 별로 없다. 디지털캠코더 이동시에 곁에 있는 1∼2명의 스탭들을 손짓 아니면 눈짓으로 부르는 게 전부다. 감독이긴 하지만 웬일인지 그는 ‘액션’을 부르지도 않고, ‘컷’을 외치지도 않는다. 35mm 카메라는 모니터 앞에 다리 뻗고 앉은 한 여자의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인다. 남녀 배우 두 사람도 그녀의 말에만 귀를 기울인다. 반면, 위라세타쿤은 염탐이라도 하듯 캠코더를 들고 수풀 사이를 이리저리 유영하고 있다. 쓱 돌아보면 누구나 쉽사리 움직임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그는 혼자서 유령놀이라도 하듯 비밀촬영이라도 하듯 자신을 숨기느라 애쓰며 35mm 구역을 맴돈다. 머리에 쓴 국방색 얼룩 모자는 어쩌면 은신을 위한 보호장구일지도.
‘액션’도 ‘컷’도 없는 조용한 현장
지난 1월21일이었다. 여태껏 본 적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2]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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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는 지금 또다른 르네상스를 꿈꾼다
인디컴이 이번엔 <아시아영화기행>을 만든다. 1995년 <세계영화기행>을 내놓으며 주목받았던 인디컴은 전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아시아영화로 포커스를 좁히는 대신 좀더 심도있는 영상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이란, 인도, 타이, 홍콩, 중국,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 9개국과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까지 모두 10개국이 대상. 올해 10회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열돌을 맞은 <씨네21>이 후원하며, CJ미디어가 협찬하는 이 대장정의 기록은 현재 방영을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과 협의 중이다. <씨네21>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인디컴의 취재과정에 동행하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아시아영화의 이해를 위한 첫 번째 디딤돌로 타이 편을 내놓는다. 전주국제영화제 3인3색 프로그램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세계의 욕망> 현장 방문기,
아시아 영화 기행: 타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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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왕>에서 광야를 헤매는 전성환의 목소리는 질풍노도 같다. 천둥치는 듯한 박력과 우렁찬 성량, 끊어서 관객의 폐부를 치는 듯한 명확한 발음은 리어왕의 분노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악기 같다. 그는 낮에는 부산 MBC의 PD로 일했고 밤에는 연극을 했다. 40년 연극 생활 동안 그는 리어왕이거나 윌리 로먼(<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무대 위를 통치했다. 흰 구레나룻과 이국적인 눈매, 압도적인 성량은 무대 위의 왕에게 잘 어울리는 외투였다. 영화 데뷔는 늦었다. <오구>와 <청풍명월>에서 잠깐 얼굴을 내비치긴 했지만 김기덕 감독의 <활>은 전성환에게 처음으로 제대로 맡겨진 영화 배역이다. 부산 연극계의 얼굴로 이해랑연극상을 받기도 한 이 배우의 크기에 비로소 맞는 역할이 아주 뒤늦게 도착한 것이다. 데이브 브뤼벡의 <테이크 파이브> 선율에 맞춘, ‘교수인 줄 알았는데 학생이더라’는 내용의 그가 찍은 이동통신 CF는 나이는
김기덕 신작 <활> 이야기 [3] - 주연배우 전성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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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 감독, 콜린 파렐 주연의 시대극 <알렉산더>가 미국에서 8월 2일 출시된다. 워너 홈 비디오에서 내놓을 <알렉산더>는 극장판과 감독판의 두 가지 버전이 별도로 출시될 예정인데, 175분짜리 극장판과는 달리 감독판은 167분으로 오히려 상영시간이 짧다.
두 버전 모두 2.4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가 지원되며, 메이킹 다큐멘터리, 반젤리스의 음악에 관한 영상 클립 등의 부록 외에 극장판에는 올리버 스톤 감독과 역사학자 로빈 레인 폭스의 음성해설도 수록된다. 정가는 각각 29.95달러.
한편, 국내에서는 이보다 한참 앞선 5월 27일 우성 시네마를 통해 DVD가 출시될 예정이다.
<알렉산더> 8월 두 버전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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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활>의 활은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쏘는 활이며, 또 하나는 김기덕 감독이 쏘는 활에 소리통을 붙여서 만든 개량 악기이다.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무기), 남의 상처를 위로하기도 하는(악기) 두겹의 의미인 것이다. <수취인불명>에 활을 등장시켰던 김 감독은 그 활을 다른 뜻으로 다시 들고 나온다. 치명적인 무기로 쓰여 눈을 다치게 했던 화살은, 이 작품에선 운명을 읽는 점괘가 된다. 노인은 활점을 볼 때(노인이 활을 쏘면, 활이 맞은 지점을 보고 소녀가 점괘를 본다. 아무에게나 봐주는 것은 아니고 단골 낚시꾼만 그 특혜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는 없는 점술이지만 매우 그럴듯하다고 한다), 그리고 외지인(노인의 배 위에서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온 낚시꾼)이 소녀에게 수작을 부릴 때 경계용으로 활을 쏜다. 전성환은 사직공원 근처의 활터인 황학정에서 촬영 시작 전날 집중적으로 국궁 연습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연습은 촬영 기간 틈틈이 했다. 무
김기덕 신작 <활>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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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 사이, 심원한 사랑의 구원을 찾아서
김기덕 감독의 12번째 작품 <활>이 시위를 당겼다. 5월12일 강남의 씨너스G극장과 부산의 부산극장 두 군데서 비밀리에 찍은 <활>을 공개한다. 시사회나 프리뷰 기사 하나없이 바로 관객과 만나는 것이다. 개봉 2주차엔 스크린 수가 6개로 늘어난다고 한다. 영화는 훨씬 더 깊고 부드러워졌으며 단순한 이야기를 끌고 나아가는 힘이 대단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칼바람 부는 1월 서해에서 20일도 안 돼 완성한 <활>의 제작과정을 스탭들에게 들어보았다. 그리고 리어왕으로 잘 알려진 뛰어난 연극배우 출신으로 <활>의 60대 노인 역을 맡은 전성환을 만났다. 김기덕 감독은 인터뷰를 사양했다(당분간 국내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이 ‘이미지의 과다 노출’을 꺼리는 바람에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은 단 한장의 스틸과 포스터가 전부였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받은 김 감독
김기덕 신작 <활> 이야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