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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친절한 금자씨>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삼각 구도를 탈피하여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었던 여성의 ‘내면’에 대해 그려보려고 했다는 감독의 변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금자씨>는 여성 복수극이지, 여성에 관한 영화는 아니었다. 친절한 금자씨는 이야기와 캐릭터의 동력으로 가는 영화도 아니었다. 이야기만을 따지자면 내러티브 구조는 산만해 보였고, 반전도 약한 편이었다. 심지어 집단 복수극은 뜬금없고. 그러나 감독이 원래 의도했던 것이 금자의 주변 인물들을 생장점 삼아 산지사방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는 장미 넝쿨 같은 이야기 구조라면 그것을 탓할 수는 없을 터. 그보다는 왜 처음 봤을 때 재미가 없었을까(이 영화는 두 번째 보았을 때 가장 재미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복수의 계획치고는 예외가 너무 없었다. 영화 속의 금자씨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병헌처럼 자살로 끝을 맺지도 않고, <올드 보이>의 오대
죄의식이란 날개를 단 천사, <친절한 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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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이후 이렇다할 영화를 내놓지 않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화끈한 액션 작품을 기대하는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그는 한동안 바다에 매료되어 있었다. 9월 출시될 <에이리언 오브 딥> 역시 그러한 작품으로 제임스 카메론이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제작했던 <비스마르크> 이후 세 번째로 연출한 해양 다큐멘터리 영화다.
<에이리언 오브 딥>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해양 생물학자, 우주 생물학자, 우주학자 등 과학자들과 기술진들이 함께 모여 만든 작품으로, 심해탐사를 통해 바다 속의 신비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척의 배와 유인 잠수정 4척을 동원해 대서양과 태평양을 40회나 탐사하면서 촬영했는데, 심해에 사는 생명체들을 통해 앞으로 있을 우주 생명체 탐사의 청사진을 제공하고자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어떤 할리우드의 특수효과보다도 흥미롭고 감동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1.78:1
제임스 카메론의 해양 다큐멘터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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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다. <웰컴 투 동막골>과 같은 영화의 평을 쓰는 일은 노심초사, 그 심정에 가깝다. 우선 난 어른을 위한 동화와 같은 장르가 종종 성년의 동심을 일깨우기보다는 오히려 어른을 어린아이처럼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이렇게 희비극을 오락가락하는 영화는 진지 모드로 정색을 하고 써나가기도 어렵고 , 희희낙락으로 일색하기도 어렵다. 더욱 난감한 것은 이 영화의 예의 희비극성이 역설을 자아내고 삶의 패러독스를 실감케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인형의 집으로 오세요>처럼 노골적으로 역설적 환영인사를 하는 예가 아니라면 난 이러한 영화의 장르적 관행 속으로 흡인되는 것을 좀 불편하게 여긴다. 모든 것이 내겐 언웰컴으로 들리는 까닭이다. 그러나 어쩌라. 남동철 편집장은 이 영화를 특별 언급할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여기는 태세로, 한번 써보면 어떻겠냐며 권하고 있고, 현재 시사 뒤의 반응도 영화사로 보아서는 ‘웰컴’ 분위기인 듯싶다.
다른 한편, 매우
무릉도원에 스미스는 왜 있는 거야요? <웰컴 투 동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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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05가 8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도 역시 음악(고성방가), 미술전시(내부공사), 무대예술(이구동성), 거리예술(중구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열리게 될 이번 행사 중 아시아 독립영화의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부문은, ‘암중모색’. 8월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의 ‘떼아뜨르 秋’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개별작품이 아닌, 꾸준히 장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작가를 통해 아시아 독립영화의 스펙트럼을 재구성한다. 이에 한국, 대만, 일본 독립장편영화 작가의 대표주자로 선정된 이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황철민, 대만의 우미선, 일본의 마쓰다 아키라. 영화제 기간 중에는 이들의 장·단편 12편과 이들이 추천한 각국의 독립영화 3편이 상영된다.
<프락치>를 비롯하여, 독일 유학 시절 완성한 16mm 장편영화 <퍽 햄릿>, 정선 카지노를 배경으로 삶의 모순을 그린 디지털 단편 <삶은 달걀>
한국·대만·일본 독립영화의 현재를 만난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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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엑스> <리딕>의 액션 스타 빈 디젤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패시파이어>가 9월 브에나비스타를 통해 출시된다.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에게 한 과학자의 가족을 보호하라는 임무가 주어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 영화는 지난 3월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흥행작. ‘고무젖꼭지’라는 뜻의 제목처럼 근육질의 액션 전문 배우로 알려진 빈 디젤이 자신이 돌보는 아이들 앞에서 쩔쩔매는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브링 다운 더 하우스>의 아담 쉥크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인기 TV 시리즈 <길모어 걸스>로 잘 알려진 로렌 그라함, 시트콤 <내 사랑 레이몬드>의 브레드 가렛 등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 가세했다.
본편은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에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하며 삭제 장면 및 스탭들의 음성해설 등의 부록이 수록된다. 촬영 현장에서 빈 디젤이 아역 배우들과
보모가 된 빈 디젤, <패시파이어> 9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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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은 무언가를 기억하기보다 각인한다. 흔적없이 잊은 듯하다가도 갑자기 치고 올라오는 오래전 영상이나 느낌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영화라고 다를 리가 없다. <똘이장군>을 보고 김일성이 늑대인 줄 알았다는 조부모 세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릴 적에 보았던 영화들은 두고두고 미지의 세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그런 점에서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는 반가운 행사다. 어린이를 위한 영화가 많지 않은 요즈음, 대상연령 3∼6살이라고 적힌 영화들을 만나고, 어린이가 직접 만든 영화까지 볼 수 있다는 건 분명 도움이 되는 기회일 것이다.
어린이와 그들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가야 하는 어른들이 가장 반색할 만한 프로그램은 장편영화를 상영하는 ‘월드 프리즘’이다. 아동문학에서 유독 굳건한 전통을 다져온 북유럽, 그중에서도 노르웨이에서 온 영화 <우유의 빛깔>이 개막작이고, 어른과 아이가 두루 빠져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누야샤>가 네
꼬마들을 위한 큰 영화제, 제1회 고양어린이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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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흥행 1위 <은하수를 여행하는…> 예술영화상영관으로 직행 단관 개봉
극장 근처도 못가보는 화제작들 많아 소극적 배급·관객 편식에 다양성 위축
최근 할리우드 흥행작들 가운데 한국에서 단관 개봉을 하거나 개봉도 못한 채 디브이디 시장으로 직행하는 작품이 줄을 잇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 영화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와 유럽 영화로 흥행 기대치가 갈렸지만 이제 할리우드 영화 안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이라는 잣대가 좁게 적용돼 상당수의 할리우드 상업영화들조차 개봉기회를 놓치면서 다양한 영화를 볼 기회가 더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말 미국에서 개봉돼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오는 26일 예술영화상영관인 필름포럼에서 단관 개봉한다. 할리우드 흥행작이 한국 시장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경우는 적지 않지만 이 작품처럼 예술영화관으로 직행한 영화는 없어 이례적이다. 디즈니 계열사인 브에나비스
미국선 대박영화…한국 오니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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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소재의 한·중·일·홍콩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접지전사>가 오는 10월 에스비에스를 통해 선보인다. 순 제작비가 60억원으로, 에스비에스 프로덕션이 제작비의 60%를 대고,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퍼펙트인터내셔널, 홍콩의 애니메이션인터내셔널이 40%를 투자하면서 참여했다. 기획에는 캐릭터 ‘다마곳치’ ‘디지몬’으로 유명한 일본의 ‘위즈’가 함께 했다. 완구사업은 한국 영실업과 일본 반다이가 함께 참가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은 ‘유희왕’으로 잘 알려진 동우애니메이션이 맡았다. 동우는 지난해 3월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실력있는 제작사다.
원작만화는 1995년 대만에서 같은 이름으로 출판돼 100만부 이상 팔린 화제작이다. 당시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각 나라에서 번역·출판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만화 가운데 에피소드를 선별해 52부작으로 만들어진다.
‘종이접기’라는 이색 소재가 독특하지만, 기본 이야기 뼈대는
한·중·일·홍콩 공동제작 TV애니 <접지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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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아일랜드> 복제에 실패한 투명한 복제인간
[정훈이 만화] <아일랜드> 복제에 실패한 투명한 복제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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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흥행 하향세가 21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극장가 침체 기류가 아시아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9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국영화배급자조합의 조사 결과를 인용,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처스, 유니버설 등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2005년 아시아권 상반기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년대비 5∼15% 정도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영화배급자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의 경우 올 상반기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년대비 11.5% 하락했고, 2/4분기에 한해서는 무려 21%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수입 하락률은 14%에 달하며, 한국의 경우도 상반기 외화 티켓 판매수입이 전년대비 15%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 배급관계자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매표 수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불법 복제 DVD의 난무 현상을 꼽고 있다. 배급자조합은 이로 인한 수입 감소가 해마다 8억96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아시아권 상반기 박스오피스 수입 전년대비 1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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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9월1일부터 문화산업 시장을 개방한다. 이에 따라 외국 공연기획사의 중국 공연장 진출이 일부 가능해지고, 외국자본의 중국 내 공연장·영화관 투자가 제한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제작, 신문·방송 등에는 여전히 외국자본의 직접투자가 금지된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시장 개방 시간표에 따라 1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산업 시장 개방은 매우 제한적이고 초보적인 데 그칠 예정이다. 중국 문화부는 8월9일 오는 9월1일부터 개방할 문화산업 시장을 △외국자본의 직접투자가 허용되는 분야 △중국 기업의 주도 아래 외국자본의 합자·합작이 허용되는 분야 △외국자본의 투자가 아예 허용되지 않는 분야 등 세 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문화부가 이날 4개 관련 부처와 함께 제정한 ‘문화 분야 외자 도입에 관한 몇 가지 의견’에 따르면 외국자본의 합자·합작·독자투자 등이 허용되는 분
중국, 9월1일부터 문화산업 시장 단계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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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여행사의 전단지보다는 영화를 통해 여행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8월13일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영국의 여행보험회사 핼리팩스가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분의 1이 영화나 TV에 등장한 장소를 여행지로 택한다고 응답했다. 16~24세 연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45%에 달했다.
이러한 ‘촬영지 여행’(set-jetting)이 유행하면서 어떤 지역은 관광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였던 뉴질랜드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설문 응답자의 30%가 <반지의 제왕>을 본 후 가고 싶어졌다고 털어놓았을 정도. 또 핼리팩스에 따르면, 대니 보일의 영화<비치>(The Beach)의 무대였던 태국 피피섬과 <코렐리의 만돌린>의 배경인 그리스 케팔로니아섬도 관광객이 급증하는 효과를 누렸다. 14%의 영국인들은 미국 독립영화<사이드웨이>를 보고서 캘리포니아의
영화촬영지로의 여행이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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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의 1~3위를 차지하면서 침체되었던 극장가가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1, 2위를 차지한 두편의 작품이 모두 장진 감독이 연출했던 연극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장진 사단’의 파워가 느껴지는 한 주 였다.
장진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웰컴 투 동막골>은 개봉 11일만인 지난 14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12일~14일 3일간 서울 관객 24만여명(15일 포함 33만여명), 전국 누계 336만여명으로 지난주 464개였던 스크린수가 396개로 줄었지만 관객 감소는 크지 않아 오히려 좌석점유율은 늘어난 상황이다. <웰컴 투 동막골>은 개봉 3주차인 이번주도 예매 사이트에서 높은 예매율을 이어가고 있어 여전히 흥행신호는 파란불이다.
장진 감독이 직접 감독을 한 <박수칠 때 떠나라>는 <웰컴 투 동막골>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장진 감독이
장진 사단의 파워, <웰컴 투 동막골>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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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에 아시아 영화를 관심 있게 소개하고 있는 타탄 비디오의 미국 지사가 올 10월 한국 공포영화 2편을 연속으로 DVD 출시한다.
문제의 작품들은 고 이은주 주연의 <하얀 방(영제 Unborn but Forgotten, 10월 11일 발매)>과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영제 Spider Forest, 10월 25일 발매)>. 모두 국내에서 일정 이상의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로 미국 장르 영화 팬들에게 최근 부쩍 활발히 제작되고 있는 한국 공포영화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작품 공히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및 DTS 사운드가 제공되며, <하얀 방>은 배우와 제작진의 인터뷰, 메이킹 다큐멘터리, 예고편 등이 부록으로 수록된다. <거미숲>은 부록의 상세 정보가 현재 미정인 상태.
타탄 비디오, 한국 공포영화 DVD 2편 미국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