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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계에서도 도발적 섹시함과 성의 자유분방한 표현으로 천박하다고까지 했던 마돈나. 그런 그가 1995년 영화에 출연한다는 발표 직후, 미국 연예계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 나 역시, 출연 영화가 <에비타>이고, 맡은 배역이 다름 아닌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비타’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엄청난 항의가 이어졌다. 부다페스트의 대주교는 마돈나의 교회 입장을 금지하기까지 했다.
‘에비타’는 이미 1976년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엔드류 로이드 웨버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에비타> 역시 큰 이슈가 되었는데 정치적 배경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 그간 브로드웨이의 불문율과 달리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울지 마오 아르헨티나여(Don’t Cry for Me Argentina)’라는 곡으로 유명세를 탔고, 1981년부터 수 년 간 브로드웨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20년 가까이 영화로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에비타>의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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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발리우드 영화계에는 개봉 예정작을 검열하고 인증서를 내주는 영화 검열국과 삭제장면을 재삽입해서 개봉하는 제작자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는 영화 검열국이 고용한 사설탐정들이 검열을 마친 영화의 필름에 검열 당시 삭제된 장면이 재삽입된 경우가 있는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인도의 유력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즈>가 전했다.
영화의 검열을 총괄하는 인도정보방송부는 영화 검열만을 위한 사설탐정을 고용할 계획이다. 1952년에 제정된 ‘인도영화법’(Indian Cinematograph Act 1952)은 인도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검열국의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과 인증서가 발급되고 난 뒤에는 검열국의 허가 없이는 영화 내용의 변경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설탐정 도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담당관리는 사설탐정들의 주요 업무는 검열 당시 삭제지시를 받은 장면들이 재삽입된 경우를 가려내는 것이 될 것이며, 현재 인도의 영화계에는 위반
[델리] 영화 검열국, 검열 위반을 방지 위해 사설탐정 고용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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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본능>의 스타 샤론 스톤이 허리케인 카트리나 수재민을 돕기 위해 작곡가로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데니스 리치 등 작곡가들과 함께 <컴 투게더 나우>(Come Together Now)라는 곡을 썼다. 이 곡은 11월29일 발매되는 CD에 수록되며 판매수익금은 모두 ‘사랑의 집짓기운동’(Habitat for Humanity)과 ‘천사의 집’(Angel's Place) 등 자선단체 활동에 쓰여지게 된다. 천사의 집은 허리케인의 최대 피해지역인 루이지애나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시설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벌써부터 뜨거운 성원이 쏟아지고 있다. 10월17일 아이튠에 공개된지 일주일만에 2500명이 이 노래를 다운로드하는 기록을 세웠다.
샤론 스톤은 “이 곡이 연주되고 판매될 때마다 새집이 지어지고 아픈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그녀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작곡을 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셀린 디온, 와이클리프
자선 모금 위해 작곡가로 변신한 샤론 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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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국산 TV 애니메이션 <영심이>가 대원DVD를 통해 오는 11월 21일 출시된다.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배금택씨의 만화 <열네살 영심이>를 원작으로, 지난 1990년 제작돼 KBS에서 방영되었던 작품이다.
꿈 많은 사춘기 소녀 영심이를 중심으로 찰거머리 남자친구 경태, 깍쟁이 동생 순심이, 그리고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영심이의 꿈’, ‘반장 선거’ 등 총 13편의 에피소드가 2장의 디스크로 수록되며, 4:3 화면비에 돌비 디지털 2.0 사양으로 구성된다. 부록은 전무하지만 국산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출시 자체가 반가운 타이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대원DVD, 국산 애니 <영심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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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영화 <청춘만화>(팝콘필름 제작/쇼박스 배급)가 아메리카필름마켓(AFM)에서 일본에 520만 달러의 가격으로 선판매 되었다. 이 가격은 700만 달러의 가격으로 일본에 팔린 <외출>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300만 달러에 판매된 <친절한 금자씨>나 350만 달러에 판매된 최지우 주연의 <연리지>보다 높은 가격이다.
이번에 <청춘만화>를 구매한 일본의 수입사는 SPO로, 이전에도 <동갑내기 과외하기>, <바람의 파이터>, <공공의 적> 등의 한국영화를 수입한 경력이 있는 회사이다.
제작사인 팝콘필름은 <청춘만화>가 520만 달러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권상우, 김하늘이라는 한류스타가 주연이라는 점과 일본 관객에게 인기있는 코믹 멜로물이라는 장르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청춘만화>는 성룡 같은 액션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지환(권상우)과
권상우, 김하늘의 <청춘만화>, 520만 달러로 일본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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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TV감상실] 이미 비의 팬이었지만.. 이 죽일 놈의 사랑 타령?
[올드독의 TV감상실] 이미 비의 팬이었지만.. 이 죽일 놈의 사랑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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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의 편집판 DVD <겨울연가 총집편 ~ 나의 폴라리스를 찾아서>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사인 유니버셜뮤직 측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 첫 발매 당시 초도에 2만 세트를 출하하였으나 주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10월 말에 급히 1만 세트를 더 생산해야 했다고.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올해 안에 5만 세트, 내년 봄까지 10만 세트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호치는 지난해 발매된 완전판 DVD가 20만 세트가까이 팔려나간데 이어 편집판 DVD 역시 대박을 터트렸다며 <겨울연가>의 저력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고 보도했다.
<겨울연가 총집편 ~ 나의 폴라리스를 찾아서>은 총 3장의 디스크에 <겨울연가>의 주요 장면들을 골라 약 1/5의 러닝타임(255분)으로 압축한 다이제스트판. 일본어 더빙을 맡았던 성우의 내레이션 추가와 일본 NHK에서 방송되지 않았던 미공개 장면이 수록된
역시 <겨울연가>! 편집판 DVD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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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미안하다는 나의 고백이다”
<사랑해, 말순씨>는 박흥식 감독이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시나리오다.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 많이 의존한 이 시나리오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와 <인어공주>를 먼저 내놓은 뒤에 만들어지게 됐다. 박흥식 감독은 <사랑해, 말순씨>를 “성장기의 상실에 관한 영화이면서 불행한 공기에 대한, 불행이 시작되는 공기에 대한 영화”라고 말한다. 과연 그는 지금 관객들과 자신의 소년기가 어떤 교감을 나누길 바랐던 것일까? 기자시사회가 있던 10월24일 저녁 박흥식 감독을 만났다.
-영화를 본 30대 후반들은 공통적으로 <사랑해, 말순씨>의 시대 고증이 좋다고 한다.
=예산문제 때문에 정확히 하진 못했다. 촬영지인 전주의 느낌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더 가깝다. 슬레이트 지붕, 시멘트 골목, 마루와 장독대가 있는 가옥구조, 창호지 문 등에서 옛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는 있는데
<사랑해, 말순씨> 찬반양론 [3] - 박흥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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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의아한 점은 이것이다. 왜 <사랑해, 말순씨>일까? 왜, <사랑해, 엄마>가 아니라 <사랑해, 말순씨>일까? 영화를 보기 전까지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었으므로, 나는 박흥식은 이제 엄마가 아닌, 엄마의 ‘이름’을 부르고 있구나, 했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말순씨라고 부르는 것의 그 의미심장함. 아마도 그는 <인어공주>에서 매우 긍정적인 의미로 한 발자국 나아간 게 분명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 난 뒤, 동일한 제목이 다른 의미로 다시 의아해진다. “사랑해, 말순씨”라고 말하는 자는 누구인가? 왜 하필이면, “사랑해, 은숙(주인공 광호가 짝사랑해 마지않던 여인)씨” 혹은 “사랑해, 내 십대의 추억”이 아니라, 말순씨란 말인가? 이 영화에서 말순씨가 다른 인물들에 비해 그다지 특별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음을 깨달은 순간, 나는 더욱 궁금해졌다. 단순히 관객 동원용이었나, 아니면
<사랑해, 말순씨> 찬반양론 [2] - 남다은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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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식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사랑해, 말순씨>가 오는 11월4일 개봉한다. 자잘한 우연들을 통해 남녀의 만남을 이뤄내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 구조를 통해 구질한 모녀관계를 긍정적인 현실로 이해하고자 하는 <인어공주>에 이어 1980년을 배경으로 한 14살 소년의 성장기 <사랑해, 말순씨>는, ‘나도 80년대에 소년이었다’는 문장으로 서두를 뗀 많은 성장영화들과 궤를 같이하는 뒤늦은 편지다. 그 소년들에게 똑같은 모양의 상처를 남긴 시절을 자신만의 디테일하고 온기어린 손길로 매만진 박흥식 감독의 <사랑해, 말순씨>에 대해 영화평론가 심영섭과 남다은이 각각 지지와 비판의 의견을 보내왔다. 그리고 감독에게 직접 이 영화를 왜, 어떻게 만들고자 했는지 물었다.
심영섭이 <사랑해, 말순씨>를 지지하는 이유
인간에 대한 조용한 연민이 빛난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해, 말순씨> 찬반양론 [1] - 심영섭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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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스팀보이>로 유명한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오토모 가츠히로가 1991년 작 <월드 아파트먼트 호러> 이후 두 번째로 장편 실사 영화에 도전한다.
그가 연출할 작품의 제목은 <충사(蟲師)>.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우루시바라 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본 메이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충사>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으나 생명의 근원이 되는 ‘충(蟲)’을 느낄 수 있는 주인공 깅코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작품. 원작의 경우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오토모 가츠히로의 실사 영화에서는 <피와 뼈>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다기리 조와 <피스톨 오페라>의 에스미 마키코가 타이틀롤을 맡을 예정. 총제작비는 약 10억원 규모로 개봉은 올 겨울 이후가 될 것으로
오토모 가츠히로, 실사 영화 <충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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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영화를 제작했던 일본 영화사 쇼치쿠에서 대만 감독 허우 샤오시엔은 오즈 탄생 100주년 기념이 될 만한 영화를 만든다. 이렇게 해서 2003년 <카페 뤼미에르>가 탄생했다. 오즈는 1903년 12월12일 동경에서 태어나 60년 뒤인 1963년 12월12일 동경에서 세상을 떠났다. 1927년부터 감독으로 활동했던 오즈의 초기 영화적 커리어는 상당 부분 일본의 대만 점령 시기 (1895-1945)와 겹친다. 전후 일본 사회의 모습을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렸던 오즈의 세계는 외양적으로는 탈정치화 된 소시민적 세계다. 소위 다다미 숏, 필로우 숏, 탈-180도 라인이 감싸안은 미학적으로 형식화된 일본 중산층 가족의 서사는 일본 문화라는 특수성과 결합되어, 1951년 <라쇼몽>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입상한 구로사와 아키라의 스펙터클한 세계와 함께 동아시아 영화를 대표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 시기 미국의 일본, 한국, 대만 지배와 맞
삶을 마치 삶과 같이 살아낸다는 것, <카페 뤼미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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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CG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 지난 주말 개봉하여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당당히 올랐지만,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디즈니의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유인 즉 <치킨 리틀>이 지금껏 디즈니가 배급한 픽사 작품들에 비해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열세이기 때문. 우선 개봉 3일간 벌어들인 4,008만 달러의 수익부터가 지난해 같은 시기 개봉한 픽사의 <인크레더블>(7,046만 달러)과 지난 2002년 개봉한 <몬스터 주식회사>(6,257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픽사 작품들 가운데 개봉 첫 주 수익이 <치킨 리틀>보다 적었던 영화는 1995년 작품 <토이 스토리>(2,914 달러). 하지만 <토이 스토리>가 장편 CG 애니메이션 장르를 개척한 최초의 영화였으며 개봉관 수도 <치킨 리틀>보다 1,000개관이나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즈
<치킨 리틀> 박스오피스 1위 ‘하지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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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젊은 영화광들은 어떤 감독과 배우를 가장 높게 평가할까?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과대평가된, 또는 과소평가된 감독이나 배우는 누굴까? 영화 주간지 씨네21에서는 6개 대학 영화과 재학생, 영화아카데미 22기 재학생, 6개 대학 영화 동아리 회원의 세 그룹으로 구성된 젊은 영화광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영화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젊은 영화광들이 꼽은 우리 시대의 대표 감독은 박찬욱과 봉준호였다. 이들은 현존하는 한국영화 감독 중 박찬욱과 봉준호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박찬욱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감독인 동시에 과대평가된 감독 일순위로 꼽혀 논란의 여지를 남긴 반면, 봉준호 감독에 대한 젊은 영화광들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봉준호는 과대평가된 감독으로 꼽히지 않은데다가, 가장 기대되는 감독을 물어보는 질문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과소평가된 감독으로는 임상수, 장준환 등이 뽑혔다.
또한, 최고의 남자배우로는 최민식, 송강호를 멀찌
젊은 영화광들이 최고로 꼽는 감독과 배우는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