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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1월20일(일) 오후 2시
한 소녀가 있다. 이 소녀는 음악을 진정으로 아끼며 음악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곤 한다. 어느 오디션을 본 뒤, 예상외의 결과에 낙담한 소녀는 중얼거린다. “지금 부는 바람과 내일 부는 바람은 달라.” 클래식 음악이 사용된 영화 중에서 <오케스트라의 소녀>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1930년대 후반, 대규모 실업의 물결이 닥쳤을 때, 아버지와 딸이 현실에 굴하지 않고 내일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트롬본 연주자인 존 카드웰은 딸 패트리샤와 궁핍하게 살고 있다. 카드웰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지휘자 스토코프스키의 공연장을 찾아가지만 쫓겨나고 만다. 카드웰이 방세를 독촉하는 주인에게 밀린 방세를 건네자, 사람들은 카드웰이 스토코프스키 악단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 오해하고 축하의 말을 건넨다. 하지만 아빠를 뒤쫓아 리허설을 보러 갔던 패트리샤는 아빠가 일을 구했다는 것이 거짓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연히 주운 지갑
스토코프스키의 지휘를 볼 진기한 기회, <오케스트라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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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닥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영화 제작부 전문가들을 위한 ‘후반작업 기술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남양주 종합촬영소내 춘사관에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영화 후반작업에 대한 일반론과 오디오 포스트 작업 프로세스, 제작 프로듀서가 알아야 할 사항 등을 다룬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안내는 한국 코닥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워크샵 안내 보기
문의 02-708-5416 / 5563
한국코닥, 영화인들을 위한 후반작업 기술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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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장밋빛 인생>이 막을 내린 뒤, 11월16일부터 시대극 <황금사과>가 방영된다.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중년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할 <황금사과>는 <파랑새는 있다> <옥이 이모>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 등 서민적인 감수성으로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집필해온 김운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일찍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여기에 <무인시대> <명성황후> <태양은 가득히> 등을 연출한 신창석 PD가 합류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의 큰 줄기는 어렵고 모진 시기를 살아내는 네 남매의 이야기다. 1960년대 말 낙동강 상류의 어느 산골마을에 살던 네 남매는 새엄마가 익사체로 발견되고 아버지가 살인누명을 쓴 채 죽음을 맞으면서 졸지에 고아가 된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맏이 경숙, 아버
반갑다! 김운경표 시대극, <황금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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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밤 10시 TV는 환자들로 넘친다. 그게 진짜 병이건, 돈이면 다 된다는 병이건. 이제 드라마 필수 배역은 재벌 2세 아니면 환자다. 시청률 최악이란 된소나기를 맞은 <가을 소나기>의 식물인간이 벌떡 일어나자, 다른 방송사 인물이 얼른 식물인간으로 드러누웠다. <이 죽일놈의 사랑>. ‘이 죽일놈’이 ‘사랑’인지, 주인공 남자인지 아리까리한 이 드라마에는 두 가지가 다 있다. 환자와 재벌 2세. 다음날인 수·목요일에는 최진실이 얼굴에 시쳇빛 분장을 하고 ‘시쳇빛 인생’을 펼쳐 보인다. 덕분에 다른 채널을 누르려고 해도,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질 않는다. 주말에는 아예 재벌 2세가 도로변으로 뛰어들었으나, 명이 질긴 건지 돈이 많으면 죽을 인간도 멀쩡히 살려내는 건지, 교통사고 환자치고 멀쩡한 환자가 된다(원래 식물인간으로 하려다가, <가을 소나기>의 시청률 된서리를 벤치마킹해서 살린 건가?). 그런데 이 화창한 가을날 저녁에 드라마들이 정말
아, 정말 마이 봤다 아이가! <그레이 아나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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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엠시 겸 가수 신정환(사진 왼쪽)이 당분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정환이 고정 출연 중인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만 한국방송 <상상플러스> <해피선데이>, 에스비에스 <실제상황 토요일> 등 3개다. 모두 오락프로그램이다. 그가 방송에서 제외됨에 따라 프로그램 제작은 파행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신정환 사건으로 인기 연예인의 겹치기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 3사 오락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 중인 연예인으로는 강호동 김용만 김제동 남희석 박수홍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이혁재 이휘재 지석진 등이 꼽힌다. 이들 중 많게는 3~5개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는 등 10여명의 인기 연예인들이 방송사 오락 프로그램을 독과점하는 셈이다.
유재석(가운데)은 한국방송2 <해피투게더 프렌즈>, 문화방송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토요일-무모한 도전>, 에스비에스 &
오락프로그램 10여명이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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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안 변해도 연애는 변하더라
고윤희/ 지금 연애는 하고 있는가.
배종옥/ 아니.
고윤희/ <러브토크>는 어쩌면 <연애의 목적>과 정반대에 서 있는 영화다. 그래서 <연애의 목적>은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배종옥/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도 재미있게 봤다. 젊은 아이들이 젊은 감성으로 저렇게 연애를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고윤희/ 사실 나는 창피했다. 20대에 썼던 시나리오여서.
배종옥/ 신선했다. 원래 20대에는 그런 연애를 하는 거지 뭐.
고윤희/ 그 시나리오를 스물아홉에 썼다. 그런데 서른이 넘는 순간, 사춘기가 오는 것처럼 사람이 확 변하더라. 그래서인지 지금은 <연애의 목적>이 좋은 영화로 느껴지지 않는다. 쓸 때는 진실한 감정이라 믿었는데 다시 보니 그게 아니었던 거다. 이제는 사랑을 해도 겁이 나고, 방어하고 숨거나 애당초 딱 잘라버리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그러다보니 이젠 <연애의
배종옥·고윤희의 러브토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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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자기의 아비라 불리는 남자를 아버지로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미쳤고 자신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변두리에 사는 레오의 상상은 이렇다. 이탈리아산 토마토에 그곳 남자의 정자가 묻어 있었고, 그 위로 넘어진 엄마는 소년을 임신했다는 것. 그래서 소년은 레올로라는 이탈리아식 이름으로 불리길 원한다. 아버지를 부정하고 죄악의 시작인 할아버지를 죽이려던 소년은 난폭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꿈을 꾸고 글을 쓴다. 소년의 환상 속에서 이웃 여인은 영혼의 안식처가 되지만, 환상이 사라진 뒤 그 무엇으로부터도 구원받지 못함을 깨달은 소년은 삶의 끈을 놓아버린다.
구원받지 못한 북미 소년 레올로와 반대로 남미 소녀 아말리아는 누군가를 구원하려 한다. 호텔을 운영하는 이혼녀인 어머니와 아르헨티나 북부의 호텔에서 사는 소녀는 거리공연을 보던 중 낯선 남자가 몸을 밀착하는 걸 느낀다. 그는 학술대회 참석차 호텔에 머무는 의사이자 소녀의 어머니와 짧은 연정을 나누는 인물.
<레올로> vs <홀리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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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다른 게 아니에요. 좋고 끌리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아무 계산없이 즐거운 시간을 쌓는 게 연애예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즐기면 되잖아요.” 유림의 유들유들한 대사에 <러브토크>의 써니라면 무어라고 답했을까. 그야 누구도 모를 일이다. <연애의 목적>과 <러브토크>가 말하는 사랑은 빛의 속도로도 서로에게 도달하지 못할 만큼 멀리 떨어져 있다. 하나는 발칙하고 고통스럽게 까발리며 ‘시작하는’ 연애담이고, 다른 하나는 시커멓게 속으로만 머금은 채 체념하다 ‘끝나는’ 연애담이니까. 도저히 대화가 통할 리 없는, 다른 세계다. 하지만 두 상극의 연애담을 만들어낸 여자들을 한자리에 모은다면, 어쩌면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연애의 목적>을 쓴 당돌한 고윤희 작가와 <러브토크>에서 마사지 테라피스트 써니를 연기한 배종옥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옥을 개량한 안국동의 한 소담한 와인바에 두 사람은 3
배종옥·고윤희의 러브토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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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패미컴과 함께 보냈던 올드 게이머라면 <닌자 용검전>이라는 게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의 눈높이로 보면 모바일 게임만도 못한 조악한 그래픽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당시로선 나름대로 화려한 비주얼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다. 그 게임은 또한 극악의 난이도(특히 2편)로도 유명했는데, 필자의 경우 두 번째 스테이지를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좌절하던 중 게임 잘하는 친구가 마지막까지 클리어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엑스박스용으로 발매된 <닌자 가이덴>은 그런 <닌자 용검전>의 후속작으로 제작된 액션 게임이다. 첫 시리즈가 제작된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만큼 그래픽과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눈부신 3D 영상으로 펼쳐지는 정교한 닌자 액션은 엑스박스용으로 제작된 다른 게임들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까지도 콘솔 게임기용으로 만들어진 게임들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이달의 게임 <닌자 가이덴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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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항공 액션과 실제 전투기 소음을 녹음한 실감나는 음향으로 주목을 받았던 SF 애니메이션 <전투요정 유키카제>. 그 메이킹 DVD라고 할 수 있는 <전투요정 유키카제 FAF 항공전사>가 오는 25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가상의 전투기 부대 FAF(Fairy Air Force)를 마치 실제 있는 것인 양 다룬 해설집으로서, 치밀한 고증을 중시하는 재패니메이션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감독 등 스탭들의 인터뷰가 실린 DVD와 160페이지의 책자로 구성되는데, 그 가운데는 군사평론가의 말하는 작품 속 전술해설, 전투기의 이착륙 장면을 5.1 채널 음향으로 들려주는 음향 컨텐츠, 그리고 작품과 관련된 역사와 설정들을 해부한 방대한 텍스트가 포함된다. 가격은 5,040엔.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팬들은 물론 항공기 마니아들에게도 주목받는 타이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日 애니 <전투요정 유키카제> '항공전사'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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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바이오 해저드>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사 캡콤이 PSP 전용 UMD 비디오 타이틀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캡콤을 통해 출시되는 타이틀은 모두 세 작품으로 주성치 주연의 코믹 영화 <소림 축구>, 토니 쟈의 리얼 액션 <옹박>, 그리고 잠수함을 소재로 한 전쟁 영화 <U-571>이 그것이다. 출시 예정일은 내년 1월 26일.
세 타이틀 모두 오리지널 음성(광둥어, 태국어, 영어)을 지원함과 동시에 일본어 더빙 및 자막이 지원된다. 본편 외에 부록에 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음성해설을 제외한 메이킹 다큐나 예고편 등의 부가영상 수록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가격은 다른 일본 UMD 타이틀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1,980엔으로 책정됐다.
게임 제작사까지 UMD 비디오를 출시한다는 것은 그만큼 일본 UMD 시장이 매우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
게임 제작사 캡콤, UMD 비디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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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이란 제목은 머릿속에 각인되기도 전에 잊혀지는 부류의 제목이다. 하지만 이 점은 프랑스의 뮤직비디오 귀재 미셸 공드리 감독이 작가 찰리 카우프만의 시나리오로 만든 이 재치있고 위트있고 대단히 재미있는 영화의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터널 선샤인>은 머릿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머릿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기억상실증을 트릭으로 구사한 어떤 로맨틱코미디보다도 세련된 영화인 <이터널 선샤인>은 작가 카우프만이 스파이크 존즈 감독과 만든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과 지나쳐보기 힘든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 공드리의 첫 번째 장편 <휴먼 네이쳐>(역시 카우프만이 쓴)와 비교할 때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다.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신경과민증의 주인공들, 나른하고 수수한 분위기 그리고 가정 내 불화에 관한 우울한 강조로 가득찬 이
이토록 멜랑콜리한 로맨스, <이터널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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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토크쇼를 보고 있는데, 엄정화가 나왔다. 아마도 최근 개봉한 <오로라공주>를 홍보하러 나왔나보다 하면서 무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사회자가 물었다. “그런데 엄정화씨가 오로라 공주예요?” 엄정화가 눈을 빛내며, 활짝 미소를 띠고 대답한다. “당연하죠.” 사회자와 패널 그리고 방청객,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린다. 그 웃음은 아마도 ‘공주’라는 단어가 엄정화라는 아이콘과 결합할 때 빚어지는 절묘한 조응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나는 약간 헷갈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영화 속에서 ‘오로라 공주’는 엄정화가 연기한 정순정의 딸 오민아의 별명이었기 때문이다.
토크쇼에서 농담처럼 던진 엄정화의 말 한마디로 인해, 만화 속 캐릭터인 오로라 공주를 좋아했고, 내 머리 속에서 오로라 공주 판박이를 몸에 붙여서 엄마에게 혼나던 귀여운 소녀의 얼굴이 점점 정순정의 얼굴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엄정화는 ‘공주’라는 단어가 풍기는 이미지 때문에 오로라임
소원을 말해봐, <오로라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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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사랑해, 말순씨> 성교육을 독학으로 마친 남기남군
[정훈이 만화] <사랑해, 말순씨> 성교육을 독학으로 마친 남기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