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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왜 사랑하는가. 잘생겨서, 집안이 좋아서, 심지어 싸가지도 없어서? 그 남자를 알지 않아도 된다. 그는 이미 ‘평범한’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했고, 나는 그 사람과 꿈같은 사랑만 하면 된다. 그래서 트렌드 드라마는 좀처럼 ‘왜’ 사랑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이미 그들은 사랑하기로 결정됐고, 중요한건 ‘이유’가 아니라 ‘몰입’이다.
MBC <궁>의 두 소년/소녀도 처음엔 서로의 ‘조건’ 때문에 만난다. 모든 걸 다 가진 황태자 신(주지훈)은 채경(윤은혜)의 빚을 갚아줄 수 있고, 평범한 채경은 좀더 많은 자유를 원하는 신에게 ‘재미있는 장난감’이 된다. 그러나 <궁>은 그들의 조건 뒤에 가려진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채경의 눈에 화려하게만 보였던 ‘궁’은 옷 입는 것 하나까지 격식을 따라야 하는 곳이었고, 평생을 그곳에서 산 신은 ‘어마마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살았다. 반면 철없는 소녀로만 알았던 채경은 평범한 가정의 딸이 가질
이 몰입력, 과유불급의 경지로다,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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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야망>이 원작자 곽영범 PD와 김수현 작가에 의해 18년 만에 리메이크됐다. 두 형제의 서로 다른 삶을 통해 사랑과 가족을 이야기했던 80년대 최고의 화제작으로, 시청점유율 74%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6년판은 원작의 줄거리, 캐릭터, 의상까지 기본 포맷은 두고, 여건상 아쉬웠던 부분들이 수정 보완됐다.
먼저, 1958년부터 1980년대 중반의 시대배경이 6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중반으로 10년 정도 길어진다. 50년대는 지금의 시청자가 공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태풍 사라(1959), 오일 쇼크(1973) 등 드라마에 녹아 있는 당대를 풍미했던 사건들이 최근의 이슈로 교체된다. <사랑과 야망>을 보면 시대가 보였다, 는 평가를 벗어나지 않을 3개의 사건을 두고 제작진은 고민 중이다. 98회였던 방영분도 50회로 줄어든다. 원작은 오래 볼 수 있어 좋긴 했지만 지루한 전개가 단점이었다. 2006년판은 초반 20회를 10회에 담는
<사랑과 야망> 18년만의 리메이크,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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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콘’ 인기꼭지도 빠르게 교체
SBS ‘웃찾사‘ MBC ‘개그야’ 신설
지상파 3사 개그 프로그램들이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1년여 전 개그의 르네상스가 활짝 폈던 때와 견줘 최근 하락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 것이다. 몸부림은 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젊은 피를 수혈하는 등 빠른 순환구조를 만드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방송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20%대를 유지하다 최근 10%대 초중반을 오가고 있다. 가장 안정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 프로지만, ‘제3세계’, ‘고고 예술속으로’, ‘하류인생’ 등 인기 꼭지를 과감히 폐지했다. “소재가 고갈되며 내리막길로 접어들 조짐을 보여 겨우 연명하는 상태가 오기 전에 막을 내린다”는 방침에서다. 대신 음악 개그 ‘고음불가’와 혈액형이 소재인 ‘비오에이(BOA)’ 등을 새로 마련했다.
정통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그램인 한국방송 <폭소클럽>은 위기를 맞아 작가가 직접 발벗고 나섰다. 지난해 5월
지상파 3사 ‘개그 되살리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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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봉 3주 만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누르고 전미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코미디 <웨딩 크래셔>가 지난 2월15일 롯데 애비뉴엘에서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웨딩크래셔>는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스타워즈3> <해리포터와 불의 잔> <우주전쟁> <나니아 연대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작품. 영화는 또 관객들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2005 피플 초이스 어워드’ 코미디 부문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히는 영예도 안았다.
<웨딩크래셔>는 영화의 프로듀서이자 제작자인 피터 에이브라함스와 로버트 L.레버가 대학시절 여자를 만나기 위해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에 갔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됐다. 그들은 주인공을 이혼 전문 변호사로 바꿔 이야기에 살을 붙였다. 자신들보다 파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뻔뻔스러움을 가졌지만 결코 밉지 않은
<웨딩크래셔>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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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1과 2에서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던 노도철 프로듀서가 꽃피는 춘삼월에 돌아온다. 젊은이들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 성인 취향의 시트콤으로 이달 말 끝나는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3에 이어, 3월6일부터 시작하는 <소울메이트>(극본 조진국 박은정 남지연, 매주 월요일 밤 11시5분)가 그것.
미혼 피디·작가 재결탁
‘안녕 프렌체스카’ 차기작으로
스타보다 신인 중심
본격 성인 트렌디물 선봬
노도철 피디의 전작인 <안녕 프란체스카>가 가족 이야기, <두근두근 체인지>가 외모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소울메이트>는 짝찾기 이야기이다. ‘솔메이트(Soulmate)’란 주로 남녀 관계에 쓰이는 말로, 전생의 인연이 현세에까지 이어진 ‘영혼의 반쪽’쯤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눈빛 한 번만 주면 곧바로 상대를 유혹하는 비현실적인 내용이 불만이었습니다. ‘소울메이트
‘현실속 연애담’ 으로 돌아온 노도철표 시트콤, <소울 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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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로리타>를 아시아 배경으로 만든다면 캐스팅 영순위는 <박치기!>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아닐까. 전도연을 닮은 약간 튀어나온 귀여운 이마, 만화가가 그린 듯한 동글동글한 눈망울과 기다란 속눈썹, 작지만 오똑한 콧날, 아직 젖살이 가시지 않은 통통한 볼, 이런 얼굴과는 딴판인 탄력있는 몸매의 사와지리 에리카라면 <로리타>의 후보로 충분해 보인다. 일본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혼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와지리 에리카는 <박치기!>로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스타 시스템을 거친 배우이다. 초등학교 졸업을 압둔 1999년 12월 그는 “연예계에 들어가면 아무로 나미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현재 소속사 스타더스트의 오디션에 응해 합격한다. 잡지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3년 중반까지 버라이어티쇼와 정보 프로그램을 오가며 경험을 쌓는다. 이 무렵 그는 그라비아 아이돌(주로 수영복을 입은 채 촬영하는
일본영화 신인상을 휩쓴 소녀, <박치기!>의 사와지리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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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털리 포트먼, 더스틴 호프먼, 제이슨 베이트먼/
실수투성이 점원, 세계 최고 장난감 가게의 상속인 되다. 신인 잭 헬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판타지물 <마고리움씨의 멋진 가게>에서 243살의 엉뚱한 사장 역은 더스틴 호프먼에게, 난데없이 주인이 되어 기묘한 모험에 휩싸이는 점원 역은 내털리 포트먼에게 돌아갔다. 제이슨 베이트먼이 자산 책정에 열을 올리는 회계사로 합류한다.
제임스 크롬웰/
<베이브>의 온화한 양치기 제임스 크롬웰이 컬럼비아의 히트 블록버스터 <스파이더 맨> 시리즈 3편에서 퇴직 경찰관 캡틴 스페이시로 변신한다. 스페이시는 스파이더 맨에 의해 여러 차례 위기를 모면한 뒤, 그의 진짜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 인물. 1, 2편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샘 레이미가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는다.
와킨 피닉스, 마크 월버그/
영화 <더 야드>의 트리오가 다시 한번 뭉친다. 제
[캐스팅 소식] 내털리 포트먼, 기묘한 모험에 휩싸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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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4주간의 공포>라는 타이틀 아래 묶인 4편의 연작 공포영화가 2월28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재미있는 것은 이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이름들이다. 제작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가위> <폰> <분신사바>의 감독 안병기,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토일렛픽처스, 그리고 방송사 SBS다. 이들의 의도는 퀄리티 높은 TV용 장편영화를 제작하여 HD 방송과 국내외 DVD·비디오 시장, 가능하다면 극장 개봉까지 겨냥해보자는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유일한 제작팀장을 만났다. 그는 <어느날 갑자기…>의 원작 소설(<어느날 갑자기>)의 작가이기도 하다.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둔 TV용 영화를 제작한다니 이색적이다. 어떻게 시작한 프로젝트인가.
=생각해온 지는 꽤 됐다. 감독 데뷔하려는 신인들은 많은데 기회는 적고, 역량을 검증받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 장편을
TV용 연작 공포영화 <어느날 갑자기…>의 원작자·제작팀장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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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나선다. <스크림>으로 만나 웨딩 마치를 올린 데이비드 아퀘트와 코트니 콕스가 이번에는 직접 공포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둘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퀘트 프로덕션이 공포 영화 <The Tripper>를 제작하고, 데이비드 아퀘트가 메가폰을 잡아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부부는 카메오로도 출연한다고 하니 이들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싶다.
데이비드 아퀘트·코트니 콕스 커플, 호러영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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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귀공자 김석훈이 연극 <3월의 아트>에 출연한다. 어인 행차인가 싶지만, 사실인즉 그는 중앙대 연극과 출신으로 국립극단에서 경력을 쌓은 배우다. <3월의 아트>는 2004년 8월 첫 공연 이후 맹렬한 호응 속에 회를 거듭해온 연극 <아트>의 5번째 버전. 20년 우정의 세 남자가 사소한 일로 치졸하게 싸운다는 것이 줄거리다. 김석훈은 세 남자 중 공대 교수 규태 역을 맡았다. TV, 영화, 연극을 분주히 오가는 그. 괜히 홍길동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김석훈, 연극 <3월의 아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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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된다고 하더니, 랠프 파인즈(<쉰들러 리스트> <콘스턴트 가드너>)가 11살 연상인 프란체스카 애니스(<듄>)와의 연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1995년 해크니 엠파이어에서의 <햄릿> 공연 당시 부녀 관계(랠프 파인즈가 햄릿 역, 프란체스카 애니스가 그의 어머니인 거트루드 역)로 연을 맺어 지난 11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프란체스카 애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다고 해도 우리는 매우 유쾌한 관계를 지속해왔다”며 ‘이별하는 자의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위험한 정사> <내츄럴> 등의 여배우 글렌 클로스는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지우며 세 번째 님을 맞아들였다. 상대는 바이오테크 기업 아이덱스의 창립자로, 결혼식은 지난 2월3일 그가 소유한 해변가 저택에서 행해졌다. 글렌 클로스는 1969년에서 71년, 1984년에서 87년 두번의 결혼생활 경력이 있으며 &
랠프 파인즈·프란체스카 애니스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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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해안가를 무대로 해양구조대의 활약상을 그린 TV 시리즈 <베이워치>가 북미지역에서 곧 DVD로 발매된다.
1989년부터 2001년 동안 제작된 <베이워치>는 근육질 남성들과 늘씬한 미녀들의 출연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외화 시리즈. <전격 Z 작전>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핫셀호프를 비롯해 파멜라 앤더슨 등 수많은 섹시스타들을 배출한 바 있는데, 정작 DVD는 출시되지 않아 팬들을 애타게 만들었다(TV용 영화 ‘하와이안 웨딩’을 비롯해 두 편의 에피소드만이 현재 발매 중).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워치>의 전 시리즈를 모은 박스세트에 앞서 파멜라 앤더슨이 고른 베스트 에피소드들을 묶은 타이틀이 우선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베이워치> 시리즈 북미서 DV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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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천 감독, 유지태 주연의 국산 SF 영화 <내츄럴 시티>가 4월 28일 일본에서 출시된다.
어뮤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매되는 이 타이틀은 16:9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한국어 DTS,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지원하며 일본어 5.1 더빙도 함께 수록할 예정. 부록으로는 유지태, 서린 등 출연배우들의 인터뷰와 삭제장면, 예고편 등을 제공한다.
<내츄럴 시티>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블레이드 러너> 풍의 SF 영화로 무단이탈 사이보그 제거를 임무로 하는 요원 R(유지태)과 폐기처분될 운명의 사이보그 리아(서린)의 사랑을 그린 영화. 일본에서는 과거 호평을 받았던 잠수함 영화 <유령>의 민병천 감독작으로 홍보가 됐었다.
한국형 SF <내츄럴 시티> 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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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이현승에 이어 김혜수-박광현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에 따르면, 2월16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리는 동시다발 1인 시위에는 배우 김혜수 씨와 박광현 감독(<웰컴 투 동막골>)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영화인 대책위는 오전에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대책 및 투쟁 방향에 대해 뜻을 밝힐 예정이다.
2월16일 1인시위 주자 김혜수-박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