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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장수 공포 영화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할로윈>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할로윈>의 판권은 최근 새로 설립된 와인스타인 컴퍼니로 넘어간 상태인데, 시리즈의 제작자인 말렉 아카드(오리지널의 제작자인 무스타파 아카드의 아들이다)는 최근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할로윈>의 리메이크를 만들고자 한다’며 리메이크 가능성을 언급하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카드는 “리메이크에 관한 논의를 한 적이 있으며 제작을 고려하는 작품이기는 하나, 현재는 <할로윈> 9편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할로윈>은 훌륭한 고전 영화이며 현재까지도 유효한 작품이므로 (리메이크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일단 리메이크를 10번째 작품으로 검토 중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할로윈>은 1978년 존 카펜터 감독이 연출한 1편이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 8편의 시리즈가 발표되었으며, 현재 내
<할로윈>도 공포 영화 리메이크 붐에 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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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일 부산국제영화제 자막팀 사무실을 찾았을 때,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건 천장에 매달아놓은 종이 한장이었다. “영화제 앞으로 5일.” 영화제 8년차 스탭인 조소라 자막팀장은 두달 전부터 사무실 문을 잠궈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개막 전날인 10월5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참여한 박성철씨는 8월 마지막주부터 전산팀 자원봉사 조기 근무를 시작한 사람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1년 내내 돌아간다. 그러므로 영화제가 준비되는 곳곳을 ‘귀찮은 외부인’ 눈초리받으며 고작 닷새 쫓아다니는 일이 그들에게는 무의미해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영화제 바깥에서 개막 축포 소리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흥미로운 예고편이다.
D-5/ 10월1일 토요일
프린트는 산 넘고 물 건너
“영화제 첫 상영인데 <쓰리 타임즈> 프린트가 아직 도착을 안 했어요. 걱정돼 죽겠어요.” 스크리닝 매니저, 줄임말로 SM이라 불리는 문준희씨는 반쯤 울상이 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2
부산영화제 D-5 따라잡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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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엘렉트라>를 연출했던 롭 바우만 감독이 속편을 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우만은 속편이 제작된다면 ‘철저한 액션 위주’에 ‘끝내주는 작품’이 될 것이며 아마도 R등급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PG-13등급으로 공개된 극장판은 잔혹하고 인정사정없는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으로 평가 받았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함인 듯 18일에는 추가 장면을 포함한 ‘무등급판 DVD’가 출시된다.
바우만은 원작의 캐릭터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R등급 캐릭터다. 원작에서는 더 하다’며 만일 새로 영화를 만들게 된다면 다소 ‘순화’되었던 전편에 비해 보다 더 원작에 충실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고.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은 결국 ‘마블의 결정’에 달렸다며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임을 확인시켰다. <엘렉트라>는 제니퍼 가너 주연으로 지난 1월 개봉되었으나 극장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국계
<엘렉트라> 감독 '속편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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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의 작품집 <Nightmares and Dreamscapes>가 TV 미니시리즈로 만들어진다. 이 작품집은 1993년 출간된 킹의 세 번째 단편집으로 영화 <나이트 플라이어>의 원작이 된 동명 소설 등 24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미니시리즈는 8부작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브라이언 헨슨(인형극과 퍼펫 특수효과로 유명한 짐 헨슨의 아들이기도 하다)과 스테이시 타이틀이 공동 감독을 맡았으며, 래리 코헨, 피터 필라디, 믹 개리스 등 공포 장르의 베테랑 감독과 작가들이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파고>로 잘 알려진 윌리엄 H. 메이시가 주연이며, 최근 <갈리폴리> 등에 출연한 호주 출신 배우 해롤드 홉킨스가 캐스트에 합류했다. 현재 호주 멜번에서 촬영 중으로, 방영은 내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스티븐 킹 단편집 TV 미니시리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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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국내 TV에서도 방영되어 추억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우주의 왕자(히맨)>와 <우주의 여왕 쉬라>가 DVD로 선보인다.
먼저 <우주의 왕자(정가 33달러 98센트)>는 첫 번째 시즌 제1권이 발매되는데, 6장의 디스크에 33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며, DVD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2편의 다큐멘터리, 본편과 비교 감상이 가능한 애니메이션 스토리보드, 등장 인물과 괴물 등의 상세한 소개, 5편의 본편 각본을 열람할 수 있는 DVD롬 기능 등 애니메이션이라는 작품의 특성을 잘 살린 부록이 돋보인다. 또한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알렉스 로스와 빌 셴키비츠가 그린 특제 아트 카드가 삽입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의 왕자(13달러 99센트)>와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우주의 여왕 쉬라>는 아직 시즌 단위의 발매 여부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히맨이 함께 등장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추억의 애니 <히맨> <쉬라> DVD로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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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 11월 22일 타탄 아시안 익스트림 레이블을 통해 미국에서 DVD로 출시된다.
미국판 <복수는 나의 것>은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과 돌비 디지털 5.1, DTS 사운드가 지원되며, 부록으로는 감독의 음성해설, 메이킹 다큐멘터리, 예고편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국내판 DVD의 부록을 기준으로 몇 가지가 제외된 구성인 것으로 보인다.
<복수는 나의 것>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지만 극장 공개 및 DVD 출시는 <올드보이>가 앞섰으며, 내년 2월에는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가 극장 공개될 예정이다.
<복수는 나의 것> 11월 미국서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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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 투박한 진정성으로 성큼 다가서다
박진표 감독은 <너는 내 운명>의 제작 초기에 영화의 ‘비장의 무기’가 황.정.민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스토리나 스타일의 어떤 요소에 방점을 찍어 답하게 마련인 질문에 특정 배우의 이름이 먼저 튀어나왔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느껴지면서도,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 스타일로, “진정?” 하고 되묻고 싶은 마음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황정민은 데뷔작 <와이키키 브라더스> 시절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어떤 배우인가를 골똘히 생각해보아도, 똑 떨어지는 답이 나오는 배우는 아니었다. 당장 이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가늠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어떤 기대를 걸어보기에는 너무 막연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영화로 옮겨온 것이 벌써 대여섯해. 착실히 작품 목록을 쌓아온 이 배우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건 아마도 그가 아직 배우로서 자신의 정체를 온전히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혹은 ‘당신은
차세대 대표배우 정재영·황정민 [4] -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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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영화계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갈 때이다. 대만의 거장 차이밍량 감독과 <여자, 정혜> <러브토크>의 이윤기 감독이 부산에서 한국영화의 발전과 아시아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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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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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를 가득 채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열정을 보여준 관객들,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최선을 다한 자원봉사자들, 전세계에서 찾아온 취재진들, 데일리 매거진을 제작한 씨네 21 제작팀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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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부산을 채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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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에이가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극장판만을 모은 박스세트를 출시한다.
내년 3월 24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DRAGON BOX THE MOVIES>는 TV 시리즈와는 별도로 극장용으로 제작된 <드래곤볼> 애니메이션들을 모은 타이틀. 손오공, 손오반, 베지터 등 주연 캐릭터들과 함께 프리저의 형 쿠오라, 초사이야인 브로리 등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악역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록되는 작품들은 1986년 작 <드래곤볼 - 신룡의 전설>에서부터 1996년 작 <드래곤볼 - 최강으로의 길>까지 모두 17편. 본편 외에 예고편 등을 수록한 8장의 디스크와 함께 해설집, 그리고 <드래곤볼> 중에서 전투력을 측정하는 아이템 ‘스카우터’ 형태를 본뜬 무전기가 부록으로 포함된다.
가격은 52,500엔(약 48만원)으로 상당한 고가에 책정되었지만, 시리즈 통산 관객수가 3천8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던
<드래곤볼> 극장판만 모은 박스세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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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볼 수 없었던 권상우 피겨가 포함된 <신부수업> 컴플리트 박스가 일본에서 출시된다.
내년 2월 24일 출시되는 이 타이틀의 가격은 무려 26,250엔(약 24만원). 피겨가 빠진 콜렉터스 에디션의 가격이 5,460엔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피겨 값만 19만원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일본판 <신부수업>의 본편은 16:9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음향을 지원. 일본어 더빙과 자막도 함께 포함되며 부록으로는 메이킹 필름, 인터뷰, 제작 발표회 모습, 포스터 촬영, 무대 인사, 뮤직 비디오 등을 담고 있다.
본편 디스크만으로 구성된 저렴한 일반판, 부록 디스크가 첨가된 콜렉터스 에디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컴플리트 박스. 일본 팬들은 과연 어떤 타이틀을 선호할지 사뭇 궁금하다.
日 권상우 피겨 포함 <신부수업>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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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부산국제영화제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면서 한국영화계를 이끌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없는 한국영화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제 부산국제영화제의 남은 과제는 무엇이며 나아갈 길은 어디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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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보는 한국영화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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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명
정재영 | 지금의 좌우명은 행복이다. 내 주변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내가 모르는 사람도 내가 나온 영화를 통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황정민 | 거짓말하지 말자! (사이를 두고) 연기할 때 만큼은.
■ 내가 생각하는 나
정재영 | 우선 너무 게으르다. 부지런하면 연기도, 생활도 지금보다 나아질 텐데 말이다. 그리고 내 장점을 굳이 따진다면 합리적이고자 애쓰는 것이다. 뭐든지 내 안에서 합리화되지 않으면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황정민 | 까탈스럽다고 해야 하나, 예민하다고 해야 하나.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백수’인 것 같다. 역할 중에서? 굳이 고르자면,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강수랑 가장 비슷하다. 삶에 대해서, 영화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우유부단한 면도 있지만 환경의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면도 그렇고, 그 당시의 나와 많이 닮아 있었다.
■ 시간이 나면
정재영 | 난 정말 취미가 없다.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누워서 TV 보고, 인터넷으로 뉴스를
차세대 대표배우 정재영·황정민 [3] - 정재영vs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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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끌어낸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지난 10년간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 영화가 한층 더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 힘이 무엇인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과는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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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부산국제영화제의 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