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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프리퀄이 마침내 촬영에 들어갔다. 뉴 라인 시네마가 배급하는 이번 작품은 2003년 공개되어 미국에서만 흥행 수입 8천만달러 이상의 히트를 기록한 전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전편은 토비 후퍼 감독이 1973년에 발표하여 공포 영화의 고전이 된 <텍사스 살인마>를 다시 만든 작품으로 <블레이드 3> <스텔스>의 헤로인 제시카 빌이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여름 국내에서도 공개되어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직 공식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프리퀄의 감독은 <다크니스 폴스>의 조나단 리브스먼이며, 각본은 <크로우>를 썼던 데이비드 S. 쇼. 마이클 베이 감독의 프로덕션 플래티넘 듄스가 제작한다.
출연진으로는 <패컬티>에 등장했던 조다나 브루스터, 인기 TV 시리즈 <오렌지 카운티>의 테일러 핸들리, 한 때 <수퍼맨 리턴즈>의 수퍼맨 역
<텍사스 전기톱...> 프리퀄 촬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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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라 드레이크>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이멜다 스턴튼이 <해리 포터> 시리즈 5편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출연한다.
그가 맡은 배역은 5편의 주요 배역인 돌로레스 엄브리지 교수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학생과 교수들을 폭압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인물.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 사상 가장 미움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꼽힌다.
엄브리지 교수 역을 맡은 이멜다 스턴튼은 <베라 드레이크> 외에도 <셰익스피어 인 러브> <크러쉬> <헛소동>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다.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연출하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내년 초에 촬영을 시작하여 2007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멜다 스턴튼, <해리 포터 5>에서 엄브리지 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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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뢰그가 메가폰을 잡는 스릴러 <퍼프볼>에 도널드 서덜랜드와 사만다 모튼이 캐스팅되었다.
<퍼프볼>은 페이 웰든이 1980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부부가 영국 근교의 외딴 별장에 입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영화판의 각본은 원작자의 아들인 댄 웰든이 썼으며, 촬영은 내년 1월부터 북아일랜드의 모나간주와 아마주 접경지역에서 시작된다.
도널드 서덜랜드는 니콜라스 뢰그 감독이 1973년에 발표한 걸작 스릴러 <쳐다보지 마라(Don't Look Now)>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신작의 제목 '퍼프볼'은 영어로 '말불버섯'이라는 의미.
도널드 서덜랜드, 니콜라스 뢰그 감독과 스릴러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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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영화사의 고전 공포 영화를 다시 만드는 <검은 산호초의 괴물>의 감독으로 <사하라>의 브렉 아이즈너가 발탁되었다.
<검은 산호초의 괴물>의 오리지널은 국내에 <해양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DVD가 출시되어 있는 작품으로, 1954년 잭 아놀드 감독이 연출했다. 한 탐사대가 아마존강에서 반인반어의 괴인 ‘길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는데 이 길맨은 해외에서는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소위 ‘유니버설 몬스터’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인기가 높다.
이 영화는 감독 선정에 상당한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브렉 아이즈너 이전에 물망에 올랐던 인물들은 존 랜디스,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이 있다. 아이즈너는 전 월트 디즈니 대표 마이클 아이즈너의 아들로 <사하라>로 장편 데뷔하기 전에는 <테이큰>이나 <투명인간> 등의 TV 시리즈에서 기량을 닦아 왔다.
이번 리메이크의 각본
<사하라>의 브렉 아이즈너 감독, <검은 산호초의 괴물>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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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영화 논쟁에 휩싸이면서 출연했던 채민서를 곤혹스럽게 했던 영화 <망국의 이지스>가 내년 1월 1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망국의 이지스>는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일본산 해양 블록버스터. 이지스함을 탈취하여 일본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과 그것을 저지하려는 이들의 대결이 주된 내용이다. 흥행작답게 본편 디스크만으로 구성된 일반판, 부록 디스크가 추가된 프리미엄 에디션, 그리고 콜렉터스 박스로 구분된 세 종류의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10,290엔(약 9만4천원)이라는 고가로 책정된 콜렉터스 박스는 본편과 방대한 부록들이 수록된 3장의 디스크로 구성. 여기에 OST CD와 사진집 등 호화 아이템과 함께 밀리터리 마니아로 소문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가 그린 콘티북도 포함된다.
제작 과정을 꼼꼼히 담은 부록들 가운데에는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지스함에 관한 영상자료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어, 일본 내 군사 오타쿠
日 <망국의 이지스> 호화 사양으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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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선 좋은 영화만한 피로회복제가 없다. 하루 몇편씩 영화를 보는 일정을 계속하다보면 상당한 체력이 소진되는데 이럴 때 정말 눈이 번쩍 떠지는 영화 한편이 간절해진다. 맛난 음식이나 포근한 잠자리로 충족시킬 수 없는 갈증, 거창하게 말하면 이런 걸 ‘영혼의 허기’라고 하던가. 이번주 전영객잔에 정성일씨가 “진짜 재미는 그 영화들을 보기 위해 시간표를 짜는 순간에 있다(고 나는 믿는다)”고 쓴 것도 영혼의 허기를 채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시간표에서 이미 결정나기 때문일 것이다. 각설하고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준 영화는 <쓰리 타임즈> <부운> <연연풍진> <용서받지 못한 자> <망종>이었다. 이중 ‘발견’에 해당하는 영화만 꼽자면 <망종>과 <용서받지 못한 자>이다.
<망종>이 어떤 영화인지는 이번주 특집기사에 실려 있다. 이영진 기자는 <망종>에 대해
[편집장이 독자에게] <망종>과 <용서받지 못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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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주연의 영화 <말아톤>이 내년 1월 27일 일본에서 DVD로 발매된다.
5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자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서 국내판 DVD 역시 그에 걸맞는 뛰어난 퀄리티로 출시된 바 있는데, 일본에서는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
일본판 <말아톤>은 본편과 부록으로 나눠진 2장의 디스크로 구성. 오리지널 한국어 외에 일본어 5.1 채널 더빙이 추가되었으며, 국내판과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트랙과 감독, 주연배우의 음성해설이 지원된다.
부록 디스크에는 메이킹과 삭제장면, 조승우와 배형진 군의 만남 등이 수록. 그 중 일본판만의 독자적인 부록으로 일본 개봉 당시 방영되었던 ‘말아톤 특집 방송’이 눈에 띈다. 일본의 인기 탤런트 오토하가 <말아톤>의 주요 촬영지를 답사하고 정윤철 감독과 배형진 군과 만나는 모습을 찍은 부가영상이다. 가격은 3,990엔(약 3만7천원)에 책정됐다.
<말아톤> 日 출시, 초원이의 일어 더빙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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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의 영향으로 조선시대로 가버린 남북한 군인들. 그들은 그곳에서 백수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스물여덟의 청년 이순신을 만난다. 나라를 구한 영웅과의 감격스러운 만남이지만, 이순신의 행동은 예상과는 전혀 딴판이다. 역사 속의 인물을 영화화한 덕분에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가영상도 그에 대한 배려가 되어 있다. 약 1시간 분량의 ‘그를 알아본다. 이순신!’ 코너에서는 아산 현충사와 진해 해군사관학교 방문을 통해 역사적 정보들을 알려준다. 그 밖에 실감나는 액션 연기와 지지도에 관한 ‘리얼 액션’이 볼 만하다.
1시간 짜리 부록의 압박! <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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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 마을에 떨어진 유성의 영향으로 좀비가 된 마을 사람들과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이 벌이는 혈전. 톡톡 튀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하위 장르의 처절한 몸부림을 유감없이 보여준 저예산 좀비영화. 끝 모를 황당무계함과 피범벅 고어의 미학이 영화 곳곳에서 빛난다. 재미있는 본편 영화와 더불어 DVD 타이틀에 수록된 부록들도 꽤 즐겁다. 놀라운 것은 저예산영화답지 않게 부가영상들의 구성이 뛰어나다는 점. 메이킹필름을 통해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작품에 쏟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진짜 고어다, <언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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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 당시 사라진 죽음의 함선을 찾기 위한 더크 핏 일행의 액션 어드벤처. 세기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모험영화의 공식을 철저히 따르는 <사하라>는 이국적인 풍광과 함께 스펙터클한 액션이 볼 만한 작품. 특히 DVD 타이틀의 화질이 매우 뛰어나, 붉게 물든 사막의 저녁노을처럼 한폭의 그림 같은 풍광에서 빛나는 오묘한 색채의 아름다움을 훌륭하게 보여준다. 부록으로 감독과 매튜 매커너헤이가 참여한 음성해설과 짧은 분량의 메이킹필름, 감독의 해설과 함께 보는 삭제장면을 제공한다.
한폭의 풍경화 같은, <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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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 규격으로 HD DVD를 지지해왔던 미국의 워너브라더스사가 20일(현지시간)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으로의 가입과 동시에 자사의 영화들을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워너브라더스사는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에서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참가하게 되며 향후 미국, 일본 등에 블루레이 디스크 타이틀들을 선보이게 된다. 워너홈비디오의 짐 카드웰 사장은 “소비자들은 워너브라더스의 수많은 작품들 중 원하는 디스크를 블루레이 디스크 포맷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너브라더스사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블루레이 디스크의 경쟁 매체인 HD DVD를 지지해왔으며, 내년 1월에는 <해리 포터> <배트맨> 등 인기작을 포함한 50종의 작품들을 HD DVD 타이틀로 선보일 것을 약속해왔다. 북미 지역 최대의 DVD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워너브라더스는 HD DVD 진영에게 있어 최대의 우군이었으나 이제는 그 메리트가 사라진
워너, 블루레이 디스크 지지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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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사의 직영 극장이 한국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또 이 극장의 스크린 한 곳은 일본영화만 상영하는 전문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일동포 이봉우(45)씨가 대표를 맡은 일본 영화사 시네콰논은 내달 4일 서울에 ‘씨큐엔(CQN) 명동’을 개장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명동 밀리오레 부근에 있던 극장 ‘캣츠21’을 인수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이 극장은 90~140석의 스크린 5개를 갖춘 멀티플렉스다. 시네콰논은 별도로 한국법인을 만들어 극장을 운영하는 한편, 이 법인을 통해 한국영화 투자나 제작에도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1989년 유럽예술영화 배급사로 출발한 시네콰논은 94년 <서편제>와 2000년 <쉬리>를 일본에서 개봉해 히트시키는 등 일찍부터 한국영화를 일본에 소개해 온 영화사다. 이봉우 대표는 이 때문에 지난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시네콰논은 지난해와 올해에도 <오아시스> <살인의 추억>
일본 영화사 직영극장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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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영화판에 뛰어든 사람들이 말하는 솔직담백한 이야기. 케이블 영화채널 오시엔(OCN)은 개국 10돌을 맞아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젊은 영화인 10명을 만나는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한국영화의 힘! 젊은 리더 10인’(21~23일 저녁 8시30분)을 방송한다. 영화감독 3명, 배우 3명, 영화스태프 4명 등 10명을 뽑아 그들의 솔직담백한 영화 이야기를 들어보는 다큐멘터리다. 딱딱한 방식의 다큐 틀에서 벗어나 진솔하고 웃음과 유머가 숨어 있는 색다른 인터뷰 형식으로 꾸며졌다.
1부 ‘신인감독, 영화로 꿈꾸는 세상’에는 충무로에서 떠오르는 신예 감독 3명이 나온다. 단 한편의 영화로 한국영화 역사를 새롭게 쓴 무서운 신인들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주인공들은 <웰컴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다.
박 감독은 <웰컴투 동막골>의 ‘멧돼지 씬’, ‘팝콘 씬’ 등에
뜨는 영화인 10인의 솔직담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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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관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의 수준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10월28일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옛 허리우드극장)에서 개막하는 ‘인디다큐페스티벌 2005’는 올해로 5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독립 다큐멘터리 축제다. ‘국내신작전’, ‘해외신작전’, ‘특별전’으로 나뉘어 3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인 <안녕, 사요나라>(사진)는 한국의 김태일 감독과 일본의 가토 구미코 감독이 손을 잡고 만든,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모색하는 다큐멘터리다.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은 카메룬 출신의 프랑스 감독 장-마리 트노. 카메룬의 현실을 둘러싼 식민주의적 과거를 탐색하는 작업을 해 온 그의 대표작 4편이 상영된다. 트노 감독은 영화제 기간에 내한해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02)322-0141. sidof.org
11월2일부터 7일까지 종로구 시네코아 극장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으로 치러지는 단
다큐·단편영화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