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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986년도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공의 여행자>와 함께 개봉할 예정으로 제작된 <미궁이야기>는 마유무라 타쿠 원작의 단편작품들을 옴니버스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다. 결국 제작 일정을 맞출 수 없어 OVA로 출시가 되었으나 애초에 극장용으로 기획된 작품답게 퀄리티만큼은 확실하다.
이 작품은 1987년 도쿄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되었는데 영어권 국가에서는 <네오 도쿄>라는 제목으로 흘러 들어가 세 번째 에피소드의 감독인 ‘오토모 카츠히로’의 작품으로 오인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어권의 자료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잘못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곳이 꽤 많다. 이 자리에서 확실히 밝히는데 <미궁이야기>는 <아키라>와 아무 관련이 없이 그저 오토모 카츠히로가 감독 중 한 명으로 참여한 작품일 뿐이다.
수록되어 있는 작품은 린타로 감독의 <라비린스 라비린토스>,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달리는
박창선의 애니산책 <미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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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국제영화제, 폐업!
몬트리올 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tional du films de Montreal)가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지난해 10월, 베를린 영화제 및 베니스 영화제 전 집행위원장이었던 모리츠 데 하델른을 영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부산영화제에 따르면,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행사 자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에 시달렸고, 게다가 일정 또한 북미지역 최대 영화제인 토론토 영화제와 하루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조직위 쪽은 그동안 예산을 지원해왔던 지방정부와 앞으로 발전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합의는 실패했고, 결국 1년살이 영화제로 역사에 남게 됐다.
폐업,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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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의 멜로드라마 <국경의 남쪽>이 2월14일 서울 길동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20일부터 촬영에 돌입한 <국경의 남쪽>은 <장미와 콩나물><아줌마> 등을 연출한 안판석 프로듀서의 데뷔작.
<국경의 남쪽>은 가족과 함께 탈북하게 되면서 연인과 헤어진 김선호(차승원)가 남한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뒤따르는 영화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극중 인물들의 감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 순서대로 찍었고, 2월14일 촬영분은 아직 밝힐 수 없는 영화 속 마지막 장면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북쪽에 남은 연인 이연화 역에 <태풍태양>의 조이진이, 남쪽에서 만나는 연인 서경주 역에는 심혜진이 출연한다. 4월말 개봉예정.
<국경의 남쪽>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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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스크린쿼터제 축소 방침에 대해 영화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이 현행대로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 주목된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만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9%가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에 반대 뜻을 내놓았다. 반면, 찬성 의견은 33.6%, 무응답은 13.5%였다.
1월26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하더라도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부 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스크린쿼터제 축소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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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개봉하는 <음란서생>이 13일 서울 용산 CGV 극장에서 첫번째 시사회를 열었다. <반칙왕>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김대우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여 화제를 모았던 <음란서생>은 한석규와 이범수, 김민정을 비롯한 든든한 배우들, 깊이와 재미가 어우러진 드라마, 공들인 미술과 의상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음란서생>은 음란소설 쓰는 일에 탐닉하게 된 어느 서생의 이야기다. 조선 제일 문장이라 불리는 윤서(한석규)는 후궁 정빈(김민정)에게 가짜 그림을 판 범인을 잡아오라는 왕명을 받는다. 윤서는 그부문에 조예가 깊은 의금부 도사 광헌(이범수)과 함께 저잣거리를 뒤지다가 난잡한 소설을 베껴 아낙네들에게 빌려주는 대본소를 발견하고, 단어 몇개 보았을 뿐인 그 책을 잊지 못한다. 남몰래 소설을 하나 지어 출판업자 황가(오달수) 앞에 내민 윤서. 그는 재능있다 칭찬받으며 그 소설 <흑곡비사>를 시리즈로 써내
<음란서생>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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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사수는 미국의 문화침략에 대응하여 우리의 문화 주권을 지키는 것입니다."
다소 포근해진 날씨 속에 영화인들의 릴레이 시위는 계속됐다. 9번째 주자로 바통을 넘겨 받은 영화배우 문소리와 감독 송일곤은 13일 오후 각각 광화문 교보빌딩과 미대사관 앞에서 피켓을 든 채 각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동안 배우와 감독이 한 자리에 서서 이루어지던 시위가 사실상 ‘2인 시위’이기에 위법이라는 논란이 일자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에서 두 사람의 시위 장소를 달리한 것. 교보빌딩에서 100여미터 떨어진 미 대사관 앞이 제 2의 시위장소가 되었으나, 30여명의 전경이 송일곤 감독을 둘러싸고 시위를 저지한데 이어 종로 경찰서 관계자가 도로 교통법 위반을 들어 장소 이전을 요구하면서 1인 시위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문화다양성 협약이 체결될 당시 파리를 방문해 협약 지지 기자 회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던 문소리는 “최근 시작
문소리, 송일곤 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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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호러영화 <쏘우>가 예상외의 성공을 거두었던 지난 2004년. <쏘우>의 각본가이자 주연배우 리 와넬은 여전히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쏘우>의 성공이 단발성이라 떠들어댔고, 제작사인 라이온스 게이트는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속편을 내놓으라 닦달이었다. “제왕절개로 막 아기를 낳은 여자에게 또 아기를 가지라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하는 그는 재빨리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쏘우2>의 제작에 들어갔다. 결과적으로는 해피엔딩에 이어지는 해피엔딩. <쏘우2>는 1억달러에 가까운 흥행성적을 거두며 전편의 성공을 뛰어넘었고, 마침내 리 와넬은 할리우드가 발행하는 신용장을 얻었다.
멀끔한 외모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리 와넬은 배우로서 쇼비즈니스 인생을 시작한 청년이다. 호주의 국민 드라마 <이웃들>(Neighbours)에 출연해 소녀들의 브로마이드를 장식했던 그는 여러 TV
<쏘우>의 각본·주연하고 <쏘우2> 제작한 리 와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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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43·사진) 작가가 “사고를 쳤다”고 <한겨레>에 알려왔다. 코미디 작가가 직접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걸 ‘사고’라고 표현했다. 경력 20년의 신씨는 유명한 ‘스탠드업 코미디’ 전도사다. 그는 “진정한 코미디언이라면 마이크 하나만 줘도 무대에서 30분은 웃겨야 하고, 그 무대가 스탠드업 코미디”라고 잘라 말한다.
신씨는 2002년 11월 출범한 정통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그램인 <한국방송> ‘폭소클럽’ 창단멤버이기도 하다. 박미선에게 개그맨 시험을 권유해 데뷔시켰고, 김제동, 블랑카 정철규, 장하나, 김샘 등이 모두 그에게 발탁됐다.
그런데 작가가 무대에까지 올라간 까닭은? 위기에 처한 폭소클럽의 구원투수 몫을 기꺼이 떠맡았다. “준비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가운데 3년 동안 어렵게 자기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말 못할 고충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스스로 시작한 프로그램을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절박한 바람도 있다. 게다가 꼭 필요한
20년간 대본 쓰다 직접 무대로 ‘폭소클럽’ 신상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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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는 서민 주인공을 만날 수 없는 걸까? 통계치로 봤을 때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지난해 한국방송·문화방송·에스비에스 등 지상파 3사가 방영한 50개 드라마를 분석해 최근 내놓은 결과를 보면, 등장인물 직업(사극 제외)은 전문직이 21.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경영인 및 재벌 2·3세’ 17.3%, 일반 직장인 16.1%, 연예인 10.9% 등의 차례였다.
전문직이 가장 많이 등장한 방송사는 문화방송(25.8%)이었고, 한국방송(22.9%)도 전문직 주인공이 많이 나왔다. 드라마에 나온 전문직들로는 의사·변호사·파티쉐(제빵전문가)·홍보전문가 등이 꼽혔다.
에스비에스 드라마 주인공은 ‘경영인 및 재벌 2·3세’가 25.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에스비에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은 재벌 2·3세이고 여자 주인공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른바 ‘왕자와 신데렐라’ 커플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가난한 여성들이 잘 사는 남자에게 구원받는다는
드라마 주인공에 서민은 곤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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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낡은 도시들은 미래를 꿈꾼다. 파리는 교외에 거대한 미래도시 라데팡스를 건설했고, 런던은 썩은 물이 고인 듯 흐르던 템즈강 하구의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베를린도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이 만나는 교차로에 미래를 새겨두었다. 영화제의 주요 상영관이 모여 있는 포츠담 광장은 통일 베를린의 이상향이다.
<메트로폴리스> 포스터를 닮은 도시, 베를린
현대 건축예술가들의 머릿속에서 그려진 곡선과 직선이 철골과 유리로 현실화된 이곳을 보노라면 프리츠 랑이 그려냈던 독일의 미래가 눈앞에 솟아 있는 듯하다. 마침 소니 센터에 위치한 영화박물관이 창가에 걸어놓은 것도 커다란 <메트로폴리스>의 포스터였다. 프리츠 랑이 살아서 포츠담 광장을 보았다면 흡족해했거나 몸서리를 쳤을 것이다.
세상을 반영하는 거울 같은 영화들
제56회 베를린영화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어는 ‘정치’다. 디어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은 올해
[현지보고] 영화의 마법을 기다리는 제56회 베를린영화제 개막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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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 애니 어워드를 휩쓸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가 제33회 애니 어워드에서 1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국 국제애니메이션협회가 발표한 애니상 수상작 리스트에 따르면, 드림웍스와 아드만 스튜디오의 <월래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가 강력한 경쟁자인 디즈니의 <치킨 리틀>과 드림웍스의 <마다가스카>를 제치고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감독상, 캐릭터 디자인상, 음악상, 목소리 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마빈 게이의 일대기를 영화로
솔 음악의 대부 마빈 게이의 삶이 스크린에 옮겨진다. 동명의 히트곡 제목을 딴 영화 <섹슈얼 힐링>은 45살의 나이로 아버지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나기까지 마약 중독과 싸우며 찬란한 음악적 성과를 꽃피웠던 그의 말년을 중점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뮤지컬 <렌트>의 주인공으로 토니상을
[해외단신] <월래스와 그로밋>, 애니 어워드를 휩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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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정해서 얄미운 당신
애인처럼 친구처럼 원수처럼 또 가족처럼 남다른 애정을 나누는 이들의 이야기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이 지난 2월10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고두심, 문소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가 출연하는 <가족의 탄생>의 마지막 촬영을 장식한 것은, 모두에게 다정한 채현(정유미)과 그런 여자친구 때문에 애정결핍증에 걸린 경석(봉태규). 이들의 독특한 사랑은 오는 봄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진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성명
영화진흥위원회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공식적으로 반대 뜻을 밝혔다. 안정숙 위원장을 포함, 9인의 영진위 위원들은 2월8일 성명서를 내 “정부, 국회, 영화계 등이 포함된 내부 논의를 다시금 요청하며, 현재의 일방적인 대미협상 태도를 재점검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장률 감독의 <망종> 브졸영화제 대상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망종>이 프랑스 브졸영화제에
[국내단신] <가족의 탄생> 촬영 완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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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 개봉을 앞둔 타이영화 <시티즌 독>의 한국판 포스터다. <시티즌 독>은 칸, 밴쿠버, 부천영화제에 초청된 2000년작 <검은 호랑이의 눈물>로 알려진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의 후속작이다. 장르의 페스티시와 과장된 색채 설계로 주목받았던 전작처럼 <시티즌 독>도 시각적 환상으로 넘치는 영화. 순박한 시골 청년 팟이 방콕에서 겪는 모험과 순애보를 그렸다. 나비파 회화를 연상시키는 색감이 인상적이다. ‘디자인 색’이 제작한 한국판 포스터는 예술영화의 느낌이 강했던 오리지널 포스터와 달리 사랑스러운 대중영화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했다. 그래서 밝은 표정의 두 주인공과 도마뱀으로 환생한 할머니, 말하는 테디베어 등의 주요 캐릭터와 영화의 환상성을 대변하는 헬멧의 비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이 사랑하는 여자와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운전하기 시작한 택시가 배경으로 선택됐다. 홍보를 담당한 프리비젼 이은경 팀장은 “봄보다 먼저 찾아온 화사함의
[포스터 코멘트] <시티즌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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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경 이사가 현장에선 누구보다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추천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 말을 들으니 젊은 기분이 드는 것 같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돈이 얼마나 어떻게 모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장애가 있는데도 휠체어가 없는 분들에게 휠체어를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요즘 보니 사랑의 휠체어 같은 운동도 하더라. 내가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찍고 있는 <사생결단>의 이종호 프로듀서다. 젊고 영화에 대한 정열이 넘친다. 이제 프로듀서가 되었는데도 직책에 상관하지 않고 영화계에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변함없이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선배로서 느끼는 게 많았다.”
[만원 릴레이] 조명감독 임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