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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둥절했다. 지난 1월26일 정부가 스크린쿼터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인다고 발표했을 때 영화계 관계자는 누구나 그랬을 것이다. 007 작전처럼 은밀히 진행된 축소방침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격 발표됐다. 한국 경제의 미래가 한-미 FTA에 있기에 스크린쿼터를 축소해야 한다는 정부의 홍보는 주류 언론들에 별다른 비판없이 받아들여졌다. 몇몇 여론조사에서도 스크린쿼터 축소를 지지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특히 포털 사이트의 댓글은 영화계에 적대적이었다. 영화계는 지금 사면초가처럼 보인다.
먼저 밝히자면 나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된다고 당장 한국영화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지금 축소 반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당장 올해 1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상황이니 쿼터가 없다고 돈 잘 버는 영화를 극장에서 내릴 리는 없을 것이다. 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입장에선 장기적인 효과에 주목한다. 20% 수준이던 한국영화 점유율이 최근 몇년 만에 50% 넘는 수
[편집장이 독자에게] 레디 액션, 친미바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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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부총리가 국산영화 의무상영 일수(스크린쿼터)를 절반으로 팍 줄이겠다고 한 것은 설 연휴 전인 1월26일이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일은 일주일 뒤인 2월3일 새벽이다. 협상 때 밀고 당길 내용이 미리 정해져 공식 발표되는 통에 많은 이들이 완전 ‘앞통수 맞은’ 기분이다. 이런 결정이 1년 전부터 두 나라간에 합의돼 있었다는데, 문화관광부는 부총리 발표 직전까지 ‘결론난 게 없다’고만 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절차부터가 영 ‘거시기’하다.
자국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통상 협상의 지렛대로 쓰는 게 ‘협상의 정석’인데 우리는 당최 그걸 모르나? 아니면 미국과 잘 지내야 먹고살 길이 열린다는 믿음에 계속 절어 있는 걸까? 미국과 FTA 안 맺은 나라는 다 굶어 죽었나? 세금 내는 나의 이해를 대변해줄 집단이 없다는 게 억울하다. 미국은 의회가 권한을 쥐고 행정부가 손발이 돼 협상을 하지만 우리 국회는 행정부가 다 해놓으면 동의여부만 정한다(그나마도 ‘세계 속
[이슈] 수출만이 살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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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식가의 땅이던가. 개봉 일정 무기한 연기설이 떠돌던 <게이샤의 추억>이, 결국 중국 본토 내 상영금지됐다. 이름 높은 중국 여배우가 게이샤로 분한 것과 그들이 일본 남자들을 위무했던 것이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린 셈이다. 중국 국가방송영화TV총국은 애초 2월9일로 예정됐던 개봉을 취소하면서, 극중 게이샤들이 종군위안부를 연상시켜 중국 내 반일감정을 촉발할 우려가 있어 개봉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영화의 금지 배경을 밝혔다. 콩닥대던 소니픽처스 가슴에 비수가 꽂히는 순간이다. 그래도 불법 DVD 판매상들은 제 갈 길을 가고, 복제 DVD를 본 사람들은 인터넷에 입성, ‘국가적 수치’ 등의 말로 세 여배우를 비난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브로크백 마운틴>도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이유. 제아무리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라 해도, 중화인민들에게 두 남자의 엉덩이를 보여줄 순 없다는 논지다. 두 영화 모두, 볼 권리를 제한하는 국
[What's Up]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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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을 재편곡해 선보인다고 잡지 <빌보드> 등 외신이 2월8일 전했다. 1966년 TV시리즈로 출발해 영화로 두 편이나 만들어질 동안 변함없이 <미션 임파서블>시리즈를 대표했던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테마송이다. 이로써 웨스트는 <미션 임파서블> 1,2편 음악에 참여했던 U2와 림프 비즈킷의 뒤를 잇게 됐다. 1,2편 사운드트랙 음반은 미국에서만 2백만장 이상 팔렸다. 3편의 사운드트랙 발매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특히 카니예 웨스트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톰 크루즈는 “웨스트의 팬으로써 그의 재능이 우리 영화에 어떤 기여를 할지 궁금했다. 제작진은 주제곡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랬고 웨스트가 이런 목표를 충족시켜줬다”고 결과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TV시리즈 <로스트>와 <앨리어스>로 잘 알려진 감독 J. J. 에이브람스
카니예 웨스트, <미션 임파서블3> 테마곡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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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수영화 <고지라>의 작곡가로 유명한 이후쿠베 아키라가 다장기부전으로 지난 8일 숨졌다. 향년 81세.
홋카이도 출생인 그는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해 국제무대에까지 진출했으며, 도쿄예술대학 강사 등을 거쳐 도쿄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47년 <은령의 끝에서>라는 작품으로 처음 영화음악계에 뛰어든 이래 <고지라> <다이마진> <자토이치> 등 화제작들의 음악을 선보여 왔는데, 그 가운데서도 특히 장중한 분위기로 괴수의 압도적인 힘을 강조한 <고지라>의 테마곡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이치카와 곤 감독의 <버마의 하프> 등 그가 음악을 담당한 영화들은 300여 편에 이르고 있다.
<고지라> 작곡가 이후쿠베 아키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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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서포트 하는 것이다”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 의사를 밝혀 온 국회의원들이 2월9일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재윤(열린우리당), 손봉숙(민주당), 정병국(한나라당), 천영세(민주노동당) 등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정지영, 안성기, 최민식 등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축소를 볼모로 한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며 정부는 조속히 축소 방침을 철회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국회의원들과 영화인들은 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 146일을 영화진흥법 모법에 적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2004년 7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30여명의 동료의원들과 함께 발의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협상 전에 정부가 스크린쿼터제를 포기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국회에서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부의 대미협상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영화의무상영일수 146일을
스크린쿼터 관련 국회의원 영화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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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에게도 판타지는 있다. 1. 잘생기고 인기 짱인 연하남이 “이런 감정 처음”이라며, 죽자 사자 쫓아다닌다. 2. 남편과 바람난 여자한테, 그 여자가 죽자 사자해서 결혼한 뒤, 그 남편과 바람나 ‘너도 좀 당해봐’로 복수한다. (얼마나 통쾌할까?) 3. 그냥저냥 남편과 ‘호적과 자식이 웬수입네’ 하며 사는데, 헤어진 첫사랑이 100배 업그레이드된(외모로 보나, 재력으로 보나) 상태로 나타나, “아직도 너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4. 10년간 찌개국물로 흥건한 가스레인지나 화장실 변기 닦는 기술만 프로가 된 골수 아줌마가, 근사하게 다시 ‘비즈니스’ 시장에 진입, 심지어 성공 가도를 달린다. (누가 날더러 썩어문드러진 아줌마래?)
<그 여자>엔 이 모든 게 들어 있다. 시간도 딱 금요일 밤, 열받는 밤이다. 남편이란 작자는 어디서 술을 퍼먹는지 모르게 금요일 밤을 즐길 때 혹은 소파에 드러누워 코를 골 때, 애들을 제 방으로 내치고 홀연히 ‘나 홀로’ 남은 아줌마는
아줌마를 위한 맞춤형 판타지,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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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 릴레이 시위 5일째인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서 영화배우 전도연과 김지운 감독이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우리의 스크린쿼터는 세계 148개국이 인정한 문화적 자존심입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든 김지운 감독은 "국민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한국영화의 선물"이라며 1인 시위에 보여준 국민의 성원에 대해 감사했다.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물론 처음엔 힘들고 주눅이 들었지만, 한국 축구가 4강까지 갈 수 있었듯,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낸다면 한국 영화를 지켜낼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겠습니까, 우리의 문화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나온 전도연은 "(스크린쿼터 축소라는) 좋지 않은 일 때문에 나오게 되었지만, 자신이 한국 영화를 지키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라는 말로 1인 시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 김지운 감독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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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투쟁, 감독들이 앞장선다. 한국영화계가 스크린쿼터 축소 저지 투쟁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감독조합과 디렉터스 컷의 감독들이 감독의 위치에서 투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디렉터스 컷의 이현승 감독은 지난 8일 스크린쿼터 관련 영화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끝난 뒤 임시비상총회를 개최한 감독들이 다양한 투쟁방식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를 만드는 이의 마음을 정서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이 주로 제안됐다. ‘베를리날레 탤런트 스쿨’ 강사로 베를린영화제에 참석 중인 박찬욱 감독, CF 촬영을 위해 호주에 간 박광현 감독 등 많은 감독들이 해외에서 체류 중인 상황을 활용한 감독들의 해외 시위, 가족이나 영화계 후배, 배우들에게 보내는 감독들의 릴레이 편지 등이 그것이다. “대책위가 논리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을 한다면 감독들은 국민들이 영화인들의 투쟁 이유에 공감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한 이현승 감독은
감독들의 스크린쿼터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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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香港電影金像奬, The 25th Hong Kong Film Awards)의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에 한국 영화가 무더기로 후보에 올랐다.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금상장영화제는 대만의 금마장영화제와 함께 중화권의 양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다. <올드보이>로 작년에 상을 거머쥔 박찬욱 감독은 올해에도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로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노린다. <친절한 금자씨>의 가장 유력한 라이벌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쓰리타임즈 Three Times, 最好的時光). <쓰리타임즈>는 제목 그대로 ‘연애몽(戀愛夢)’, ‘자유몽(自由夢)’, ‘청춘몽(靑春夢)’ 등 세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작품이다. 당구장 여종업원, 매춘부, 록 가수 등으로 열연한 서기의 연기가 돋보인다. <친절한 금자씨>와 <쓰리타임즈>는 각각 2005년 베니스 영화제와 칸영화제 경쟁 부문
홍콩 금상장 영화제, 한국 영화 무더기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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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와 김아중의 코믹연기, 기대하세요. 둘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최고의 섹시 가수가 되기까지를 그리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제작 제네시스 픽쳐스, KM 컬쳐)에 함께 출연하여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거침없는 섹시녀로 눈길을 끌었던 김아중은 변신에 도전하는 뚱녀 하나로, <해피엔드> <무사> 등에서 주로 남성적 카리스마를 앞세웠던 주진모는 그의 냉혈한 매니저로 캐스팅됐다. 뚱녀와 섹시녀를 동시에 소화하며 노래와 춤까지 선보여야 하는 김아중의 경우, 여러모로 확실한 파격이 기대된다. <미녀는 괴로워>는 <오!브라더스>로 데뷔한 김용화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 오는 5월 촬영을 시작해,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아중, 주진모 <미녀는 괴로워>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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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모두 아시겠지만 빛의 예술이다. 크게 봐서 빛의 양인 광량을 조절하면 영화의 색깔, 그러니까 톤이 바뀐다고 이해하면 된다. 카메라로 보자면 크게 두 가지다. 조리개를 열어서 찍거나(개각도 촬영), 조리개를 열고 조이고에 따라서 광량이 달라진다. 촛불조명만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해 조리개 치수를 특별히 조정한 스탠리 큐브릭(<배리 린든>, 사진) 같은 감독도 있다. 광량이 낮으면 오렌지빛, 광량이 높으면 푸른빛이 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 앞에 원하는 톤의 필터를 부착해 원하는 톤을 얻을 수 있다. 필름(코닥이나 후지)의 감도나 색깔 톤도 영향을 미치며, 필름 현상 기법(가령 블리치 바이 패스처럼 탈색기법)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하늘에 막을 쳐서 태양광을 부드럽게 하기도 한다. 디지털카메라는 화이트 밸런스(흰색의 기준을 잡는 것)를 이용해 톤을 바꿀 수 있다. 조명도 중요한데, 조명 앞에 스크린이나 천을 대서 빛의 세기를 조절하면 화면 톤이 바뀐다.
[영화지식검색] 영화의 톤은 어떻게 만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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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는 제작비의 55배인 5515만달러(한화 500억원)의 수입을 올린 저예산영화다. 이 정도면 대박이다. 영화의 성공비결이 뭔가? 바로 기발한 반전(反轉)이다. 오, 한땐 신선했으나 이젠 지겨워져버린 이름이여. 이미 <식스 센스> <유주얼 서스펙트> 등의 성공 이후로 <와일드 씽> <디 아더스> <블랙아웃> <숨바꼭질> 등 웬만한 스릴러영화 홍보마다 따라붙는 게 반전 컨셉이다. 반전은 효과가 센 만큼 치명적인 약점도 지녔다. 관절염보다 더 지긋지긋한 그것은 바로 스포일러. 스포일러는 좋은 기분을 한큐에 망쳐버릴 수 있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 그럼 어떻게 하면 반전 스포일러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
만일 당신이 해당 영화의 제작·홍보·배급 관련 직원이라면? 따로국밥, 아니 따로결말을 만들어라. 즉 A극장에서 본 사람과 B극장에서 본 사람이 마지막 1분50초 동안 서로 다른 결말을 보게 하는 것이다.
[배워봅시다] 반전영화, 스포일러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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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현빈
길을 가다 힘들어 지칠 때, 내가 얼마나 아름답고 눈부신 사람인지 잊었을 때 ‘짠’ 하고 나타나줄 사람. 드라마 <아일랜드>의 강국은 그런 남자다. “처음엔 불쌍해서 좋았고, 지금은 좋아서 불쌍합니다”라고 조용히 읊조리는 남자. 아이로니컬하게도 강국은 그래서 사랑을 얻지 못한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결같이 지켜주는 사랑은 로맨틱하긴 하지만, 현실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에는 너무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현빈
가진 것이라고는 돈밖에 없는 남자.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사람에 대한 따사로운 마음도 없는 남자. 사랑하는 이에게 “가! 그냥 꺼지라고!”를 아무렇지도 않게 외치는 이 남자는, 사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다. 상대가 너무 눈부셔서 차마 두 눈을 뜨지 못하는 마음을 알아갈 때,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는 법을 알아갈 때 그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그것이 가슴 아픈 첫사랑이
[VS] 친절한 강국씨와 건방진 재경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