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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이 제대로 번진 탓일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하 <내 생애>)이 개봉전보다 높은 예매율로 2주연속 흥행티켓을 끊어놨다. 주요 예매사이트의 예매순위 1위는 물론이고 예매율도 40%~50%로 전주보다 10% 가량 높다. 안그래도 멜로철에 스타배우들이 한꺼번에 출연해 눈이 갔는데 얘기를 듣자하니 웃기고 울린단다. 심각하게 저울질할 다른 영화도 그다지 많지 않으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건 당연지사. 관객이 몰릴만한 이유는 또 있다. 지난주만 해도 <너는 내 운명>이 강력한 경쟁상대였지만 4주차에 접어든 지금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때마침 중간고사가 끝나서 학생들의 극장나들이도 기대되고(<너는 내 운명>은 18세 관람가지만 <내 생애>는 15세 관람가다) 부산에 계신 ‘골수 영화팬들’도 얼추 상경하셨다. 이런 분위기라면 2주차에 개봉주만큼, 혹은 개봉주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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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주연속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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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가 차기 제임스 본드 역으로 발탁되었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워너 브라더스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의 전기 영화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플레밍>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영화는 데미언 스티븐슨의 각본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이언 플레밍의 실제 여성 편력과 정보원 활동이 어떻게 제임스 본드라는 가공 인물에 반영되었는지를 다루게 된다. 플레밍은 2차대전 중 영국 해군에 의해 고용되어 다수의 스파이 계획을 입안한 바 있다. 영화판 신작으로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카지노 로얄>은 그가 쓴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소설이기도 하다.
<플레밍>의 구체적인 캐스팅과 제작진의 구성은 미정이나 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갈 시리즈 신작 <카지노 로얄>과 함께 당분간은 007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007 원작자 전기 영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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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 정보 사이트 Dark Horizon이 자체 통신원을 인용하여 <배트맨 비긴즈>의 속편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는 소문은 거의 대부분 사실이 아닌데, 특히 속편의 악당으로 알려진 조커 역의 경우 실제로 제작진이 검토했던 폴 베타니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두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외에도 라이언 레이놀즈, 마이클 키튼(!), 조니 뎁등이 언급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누가 어떤 배역을 맡는 지 단정하기는 이른 상태라고 한다.
속편의 신 캐릭터로는 <배트맨 2>에 등장했던 오스월드 코블폿(펭귄)의 등장이 검토 중인데, 그가 소개되는 정도로 그칠 지 아니면 펭귄으로 변하는 과정까지 묘사될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또한 강판된 것으로 알려졌던 케이티 홈즈는 출연 비중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속편에 등장할 것이 확실하며, 그 외의 배우들로는 게리 올드먼, 마이클 케인, 라이너스 로쉬가 복귀할 예정이라고
<배트맨 비긴즈> 속편에 관한 최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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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콧 감독이 1979년작 갱 영화 <워리어>를 리메이크한다.
<워리어>는 <48시간> 등으로 80년대 액션 영화 팬들을 매료시켰던 월터 힐 감독의 초기작. LA에서 미국 전역의 200여개 조직 이상의 스트리트 갱들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 자리에서 모든 갱들의 리더인 사이러스가 암살당한다. 뉴욕에서 올라온 갱단 ‘워리어’는 사이러스의 암살자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전국의 조직들이 그들을 노리는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의 액션 영화다.
토니 스콧 감독은 리메이크에 대해 “<워리어>를 <킹덤 오브 헤븐>처럼 그리고자 한다. 2~30명 정도의 갱단이 아니라 2천명, 3천명의 인원을 LA강바닥에 몰아넣고 마치 폭동과 같은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리지널 작품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감독을 맡게 되었지만 똑같이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앞서의 언급이 리메이크다운 확실한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
토니 스콧, 70년대 갱 영화 <워리어>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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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A. 로메로 감독의 <랜드 오브 데드>가 DVD 출시를 기념하여 미공개 장면들을 수록한 무등급판을 극장 공개한다.
북미 지역 DVD 출시일 하루 전인 10월 17일에 상영될 <랜드 오브 데드> 무등급판은 영화 상영에 앞서 DVD에도 실리지 않은 로메로 감독의 30분짜리 인터뷰 영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당분간은 극장 스크린에서 볼 수 없을 거장의 마지막 필름 상영 이벤트를 더욱 귀중한 체험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영은 미국의 공포 장르 전문지 ‘팽고리아’가 유니버설과 시네미디어와 함께 주최한 것이다.
<랜드 오브 데드> 무등급판 극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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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아시아 공포 영화 리메이크 붐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공포 영화계의 거장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최근작 <로프트>의 미국판이 제작될 예정이다.
<로프트>는 시골의 허름한 이층집에 이사 온 소설가가 겪게 되는 기괴한 일들을 다룬 작품으로 <역도산>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나카타니 미키가 주인공 소설가 역을 맡았다. 미국판 리메이크는 <로프트>의 공동 제작사인 한국 영화사 미로비전의 미국 법인 .40 캘리버 필름과 골드 서클 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로프트>,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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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매드니스> 등으로 유명한 공포 영화계의 거장 감독 존 카펜터를 테마로 한 사진전이 미국 LA의 한 카페에서 개최 중이다.
LA에 있는 ‘카페 라테’에서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카펜터의 스틸 포토그래퍼였던 킴 고틀립-워커의 사진을 소개하는데, 카펜터가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만들었던 초기작인 <할로윈> <할로윈 II> <안개> <뉴욕 탈출(커트 러셀의 코브라 22시)> 등의 촬영 현장을 담은 귀중한 사진들이 대거 공개된다.
고틀립-워커는 카펜터의 오랜 파트너였던 제작자 데브라 힐(2005년 3월 사망)이 고용하여 커리어를 쌓는 데 도움을 받은 바 있으며, 영화촬영가 조합에 가입한 뒤에는 TV 시리즈 <치어스> <패밀리 타이즈> <어메이징 스토리> <스타 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 등에서 스틸 포토그래퍼를 담당했다.
LA서 존 카펜터 감독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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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던 행사현장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시상식. <데이지>홍보 파티. <야수> 홍보 파티. 10주년 기념파티 '시네마틱 러브'. 故 이만희 핸드프린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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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HOT CLIP : 부산에서 열린 행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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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의 인기 만화 <XXX 홀릭>이 극장 애니메이션에 이어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다.
클램프의 만화들을 출간하고 있는 코단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6년 봄 방영 예정으로 현재 제작에 들어간 상태. 일본 내 팬들 사이에서는 NHK에서 10월 22일부터 재방영되는 TV 애니메이션 <츠바사 클로니클>의 후속 시리즈로 편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만화가 집단 클램프의 최신작인 <XXX 홀릭>은 영능력을 가진 고교생 와타누키가 수수께끼의 마법사 요코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순정 만화. 특유의 화려한 그림체와 독특한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같은 클램프 연재작인 판타지 모험물 <츠바사 클로니클>과의 스토리적 연관성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8월부터 개봉에 들어간 극장 애니메이션 역시 애니메이션의 명가 프로덕션 I.G에 의해 <츠바사 클로니클>과 동시에 제작
클램프 만화 TV 애니메이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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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당신이 만날 수 있었던 스타들. <봄의 눈>의 츠마부키 사토시, <6월의 일기>의 에릭(문정혁), <인어공주와 구두>의 비비안 수, <린다 린다 린다>의 배두나, <러브 토크>의 배종옥과 박진희, <온 더 로드 2>의 윤도현 밴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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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스타 in PIFF : 부산을 찾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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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에서 첫 방영이 시작된 TV 애니메이션 <블러드 +>의 DVD 정보가 공개되었다.
TV 방영과 DVD 발매가 거의 동시에 진행되는 최근 추세에 따라 빠르게 발매가 이루어지는 듯. 1편과 2편을 담은 Vol.1이 12월 21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본편 외에 부록으로는 메이킹 영상, 예고편 등이 수록되는데 2 디스크로 구성된 것으로 보아 상당한 분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컬러 부클릿과 스티커 등의 부속물들도 포함된다. 가격은 3,675엔(약 34,000원).
<블러드 +>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후속작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 1년 전의 기억을 잃은 소녀 사야가 인간의 피를 빠는 괴물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블러드 +> 12월 21일 일본서 첫 DVD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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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뒷이야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이 일본 발매 3주 만에 출하매수 70만장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4일부터 판매가 들어간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은 한화로 30만원 가까이 되는 특별판이 완전 매진된 상태이며, 일반판 역시 호화 패키지의 초회판이 거의 동이 난 상태. PSP로 볼 수 있는 UMD 비디오도 꾸준한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제작사인 스퀘어에닉스는 “할리우드 대작들에 버금가는 판매기록이며 극장 흥행을 염두에 두지 않은 작품이 이처럼 팔리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프로듀서인 하시모토 신지는 “일본 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지역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은 지난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게임 <파이널
인기 게임 속편 <파이널 판타지 7> 70만장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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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첫 연재가 시작된 만화 <아키라>는 불세출의 작가 오토모 가츠히로의 탄생을 알린 명작이지만 애니메이션화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는 작품이었다. 디스토피아적 미래상을 생생하게 표현해낸 상상력과 대파괴의 순간을 스틸 컷처럼 포착한 가공할 디테일은 일본 만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영상화에 있어 거대한 난관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어중간한 형태로 만들어질 경우 원작에 못 미치는 범작 내지 졸작이 될 가능성이 컸다. 결국 다른 감독들의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며 절치부심하던 오토모 가츠히로가 직접 감독을 맡고 8개 이상의 대형 업체들이 제작에 뛰어든 극장판 <아키라>는,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였던 10억 엔의 제작비가 투여된 대작으로 1988년 세상에 공개되었다.
감독의 완벽주의와 일류 애니메이터들의 피땀 어린 노력,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프리스코어링(선녹음 후작화) 과정을 통한 풀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점 등이 제작비 상승의
<아키라> DVD로 만나는 전설의 재패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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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만날 수 있었던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과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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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씨네21] Director in PIFF : 부산의 스타 감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