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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클래식 <인어공주가> 10월 3일 플래티넘 에디션으로 화려하게 출시된다고 미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1989년 제작돼 아카데미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디즈니의 부활을 알린 <인어공주>는 수많은 DVD 마니아들이 재발매를 고대해왔던 작품. 국내에서는 일찍이 절판된 구판 DVD가 원가의 수배에 해당하는 프리미엄가로 거래되면서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디즈니측 관계자는 <인어공주>의 새 DVD가 지난해 출시되어 65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신데렐라> 이상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플래티넘 에디션으로 선보인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 등과 마찬가지로 리마스터링된 고화질의 영상과 음향, 그리고 음성해설, 삭제장면, 메이킹 등 풍성한 부록들이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즈니 <인어공주> 7년만에 화려하게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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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와 츠네오.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연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는 가슴을 저미는 애절함 보다는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쓸쓸함을 안겨준다. 영화를 보지 않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제목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이례적인 장기 상영과 재개봉까지 이뤄낸 것도, 기존에 나왔던 DVD가 좋은 판매량을 보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거라 여겨진다.
이번에 새롭게 1,000세트 한정 SE 버전으로 선보이는 <조제, 호랑이...>는 그렇게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의 애정이 담긴 타이틀이다. 이누도 잇신 감독과 두 주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이케와키 치즈루의 코멘터리 외에 새로이 추가된 ‘조제 관람기’는 영화를 수입한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와 용이 감독, 가수 김C, 조선일보 어수웅 기자가 참여한 음성해설이다. ‘음성해설’이라는 명칭 대신 ‘관람기’라는 말이 쓰인 것은 영화의 이해를 돕는 목적에서라기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오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SE> 팬들의 애정이 담긴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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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발굴수사대’라는 글귀가 붙은 토굴 속. 낡고 둔탁한 옷차림의 정재영이 꼬맹이 두명을 앉혀놓고 종이에 뭔가를 갈겨쓴다. “자, 함 읽어본다.” “깜빵!” “깜빵!” 아이들의 목소리가 토굴 밖으로 쩌렁쩌렁 울려나온다. 이곳은 도굴꾼 김대출의 아지트인 경주의 어느 토굴, 실제로는 부산촬영소 A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마이 캡틴 김대출>의 촬영장이다. 리허설이 끝나자 정재영은 성큼성큼 토굴 밖으로 걸어나온다. 그의 옆에는 경북 출신 스탭 한명이 연신 정재영에게 발음을 고쳐주고 있다. “내가 지금 사투리 연기만 네 작품째다. 이제는 어떻게 표준어 연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니까.”
<마이 캡틴 김대출>은 어느 봄날의 꿈같은 동화다. 국보급 보물의 행방을 찾고 있는 전설적 도굴꾼 김대출은 보물의 단서를 쥐고 있는 두 아이, 누렁이 한 마리를 달고 다니는 왈패소녀 지민과 뱀파이어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상한 소년 병오를 만난다. 경찰을 피해 하루빨리 보물을 찾아야
툼레이더: 경주의 보물을 찾아서, <마이 캡틴 김대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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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8일, 유네스코는 세계 최다 번역서를 발표했다. 1위는 디즈니의 동화책들이었고, 2위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들이었다. 우연히도, 올해는 크리스티가 사망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 크리스티는 1976년 1월12일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55년간 거의 쉬지 않고 장편 66편, 단편 20편, 희곡 18편, 추리소설이 아닌 일반 소설 6편과 시집, 중동에서의 체험담, 자서전을 써냈다. 그녀의 책은 20억부가 넘게 팔렸으며, 1년에 벌어들이는 로열티가 여전히 370만달러에 이른다. 그녀가 쓴 동명 작품을 희곡으로 옮겨 연극무대에서 공연 중인 <쥐덫>은 1952년 11월25일 초연된 뒤, 2000년 12월16일, 2만 번째 공연을 기록했고, 지금까지도 런던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이 시대를 초월해 인기를 얻는 이유가 무엇일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삶을 통해 그녀의 작품세계를 다시 읽어보았다(크리스티의 생애에 대한 자료는 해문출판사의 홈페이지와 해외
애거사 크리스티 추리소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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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중독된다. 늦은 밤 남산 소월길을 ‘목숨 내놓은 것’처럼 달리는 자동차들이나, 용인 레이싱 서킷을 돌고 도는 레이서들이나 속도에 중독된 것에는 차이가 없다.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줘>는 속도에 대한 만화는 아니지만, 속도가 주는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레이싱 만화다.
키도 스즈카는 생명보험 영업사원이며 동시에 250cc 바이크를 모는 여성 레이서다. 늘 동경하던 천재 레이서 오사무가 경기 도중 사고로 죽자, 스즈카는 오사무의 헬멧을 쓰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서킷에 나간다. 그때 헬멧에서 들려오는 오사무의 목소리. 스즈카는 그 목소리가 일러주는 대로 바이크를 몬다. 스즈카는 보통의 만화 주인공처럼 타고난 ‘열혈’이 아니다. 바이크에 대한 열정보다는 짝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애정으로 레이서가 되고, 속도의 쾌감보다 사고의 공포에 더 시달리며 속도보다는 보험에 중독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던 스즈카가 오사무의 코치에 따라 바이크에 몸을 맡기고 달리며 속도가 주는
Run! 스즈카, RUN! <부탁이니 제발 조용히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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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에게 팝의 여신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마돈나라는 대답을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단신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여가수 카일리 미노그야말로 브리튼 섬이 지난 20여년간 숭배해온 여신이기 때문이다.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에 인색한 미국을 제외한다면, 이미 카일리 미노그라는 이름은 팝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카일리가 언제나 신전의 꼭대기에 고고히 앉아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88년 <Locomotion>을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키며 80년대 팝의 공주가 되었던 그는, 90년대 내내 실패를 거듭하며 <스트리트 파이터> 따위의 영화에서나 모습을 드러냈다. 카일리가 다시 신전에 오른 것은 2000년에 발표한 재기싱글 <Spinning around>에 이어 전세계를 “라! 라! 라!”의 광풍으로 몰고 간 <Can’t get you out of my head>의 성공 덕분이다.
<카일리 미노
영국인들이 사랑한 팝의 여신, <카일리 미노그-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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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내공이라 함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는 물론 각종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필자에게 내공이란 다름 아닌 ‘쓸따리 없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그림을 그릴 때는 얼마나 화려하고 세밀하게 묘사하는가보다 언제 그리기를 멈출 것인가가 더 중요한 것이요, 글을 쓸 때는 어떤 이야기를 써내는가가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쓰지 않는가가 더 중요한 일이로다… 뭐 이런 카인드 오브 얘기다. 이런 면에서 원고지 7매라는, 김 6장가량에 해당하는 넓이의 공간에서 각종 종합 투덜을 일삼는 본 칼럼은 지난 일년 반의 세월 동안 필자의 일천한 내공을 수련하는 커다란 도량이 되어주었던 바, 이 자리를 빌려 <씨네21> 관계자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여튼, 각설하고.
이러한 면에서 <왕의 남자>는 공력이 느껴지는 훌륭한 영화였다. 이미 닳고 닳도록 다뤄진 역사적 사실을 다룬 이러한 종류의 영화는
[투덜군 투덜양] 마지막 설탕 한 스푼, <왕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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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번으로 영화 예매가 되고, 극장에서 보는 것과 (화면 크기 빼고는) 별 차이없는 음질과 화질의 DVD가 널린 세상에 산다는 일은 큰 복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해왔다. 비디오 아이팟이면 드라마도 다운받아 보는 세상인데. 편하다. 너무 편하다. 그래서 가끔은 영화가 아쉽지 않다. 극장에서 못 본 영화는 DVD 출시를 기다리면 되고, DVD 살 돈이 없으면 대여점에서 빌리든가 케이블TV에서 방송해주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런데, 영화가 이렇게 아쉽지 않다는 게, 나는 가끔 너무 아쉽다.
정말 10년 전만 해도 영화 보기가 이렇게 쉽지는 않았다. 영화 정보를 얻기는 더더욱 쉽지 않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내가 유일하게 얻을 수 있는 ‘멋진’ 영화 정보는 <한겨레>에 매주 금요일마다 연재되던 영화평론가 정성일씨의 글이었다. 대학 근처에 살았던 나는, <한겨레>가 다 팔리기 전에 신문 가판대로 가기 위해 점심시간이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 학교를 빠져나왔다. 신
[오픈칼럼] 아쉽지 않아서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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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제까지 만든 모든 기계 중에서 나는 비행기가 제일 좋다. 아직도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꿈을 갖고 있지만, 땅 위에서 먹고사느라 바빠 아직 하늘 위에 뜬 꿈에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비행기 중에서도 제트기는 별로다. 비행기는 역시 프로펠러기가 최고다. 컴퓨터로 작동되는 제트기는 왠지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다.
어린 시절에는 하루에 10원씩 받는 용돈을 모아 플라스틱으로 된 비행기 모델을 사곤 했다. 포커 삼엽기, 메서슈미트, 스피드파이어, 제로센 등등. 대부분 1, 2차대전에 사용된 전투기들이다. 내 마음에 드는 비행기들은 왜 하필 죄다 전투기였을까? 아직도 나는 커다란 여객기나 뚱뚱한 수송기보다는 날렵한 전투기의 몸매가 훨씬 더 섹시하다고 느낀다.
비행기가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붉은 돼지>에 나오는 장면이 생각난다. 포르코가 탄 비행기가 구름바다 위로 떠오른다. 잠시 뒤 그 옆으로 여러 나라의 국기를 단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푸른 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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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가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IMF 직전인 97년 봄. 나는 이미 데뷔한 신인작가였지만 그 수입만으로는 살 수가 없어서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쳤고 아내 역시 나와 같은 처지의 비정규직 강사였다. 그 뒤로 많은 것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사이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가 없다. 몇번쯤 아이를 가져볼까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은 갖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지난해 겨울, 자식이 넷이나 되는 부산의 한 대형서점 주인은 내게 아이가 없다는 얘기를 듣더니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기 시작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애를 안 낳아서 나라가 큰일이라는 것이다. 출산율이 저하되면 국가경쟁력이 약해지고 어쩌고저쩌고. 듣고 있자니 끔찍했다. 만일 불임 부부가 앞에 앉아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다. 아이를 갖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질 수 없는 사람도 세상에는 있을 텐데 말이다. 그 폭력적인 설교가 듣기 괴로워서 “그럼 사장님
[이창] 애국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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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혁당 사건이 조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의 야만적 살인인 인혁당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수십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이제 와서 국가가 잘못을 시인한다고 해도, 죽은 사람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유족들의 고통도, 관련자들의 잃어버린 시간도 되돌려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보면, 국가란 참 무책임하다. 인혁당 사건 같은 정치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국가의 필요에 의해서라면, 개인의 재산이나 이익이 침해당하는 것도 다반사다. 물론 요즘의 사립학교법이 그렇다는 게 아니다. 대체로 국가는 지배계급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재산과 이익은 철저하게 보호해준다. 이데올로기에 상관없이.
다행히도 인혁당 사건은 명명백백한 인권침해이자 살육이었기에 인정이 되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인정된 범죄보다 인정되지 않은 만행들이 더욱 많다. 그런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을 수도 없고, 사과를 받을 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끊임없이 호소하고, 청원하고
[B딱하게 보기] 국가에 대한 복수, <와일드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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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개막하는 제59회 칸영화제의 개막작은 <다빈치 코드>다.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가 감독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올해 할리우드 최고의 기대작 가운데 하나다. 프랑스의 상징물인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하고 프랑스 여배우인 오드리 토투가 출연했지만 전형적인 할리우드 장르 영화인 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기까지 주최쪽은 고민을 꽤나 했을 것이다.
칸영화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술’만으로는 세계인들의 시선을 잡는 데 갈수록 한계를 드러내면서 해마다 할리우드 스타 모시기에 점점 더 열을 올려왔다. 그러나 영화제 기간 중의 상영일정에 맞춰 상영작에 출연하는 스타들이 도착하는 바람에 정작 축포가 터지는 개막식은 썰렁하자 아예 개막작으로 할리우드 대작영화를 선정했다. 지난해에도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를 개막작으로 올리려고 하다가 결국 막판에 유럽영화인 <레밍>으로 선회했다. 2
[팝콘&콜라] ‘흥행’ 좇다 ‘정체성’ 놓친 한국의 국제 영화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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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동네에 보따리장수 아주머니가 칠레산 과자랑 통조림 등속을 갖고 온 적이 있다. 동네 할머니들은 “칠렐레 나라가 어디냐?”며 궁금해했다. 우리는 사탕을 하나씩 물고 “칠래? 맞을래?” 까불었다. 막연하지만 그 나라가 꽤 칠렐레팔렐레 하리라 여겼다. 칠레가 관심 안에 다시 들어온 건 2004년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서다. 국회 비준동의를 앞두고 몸싸움이 이어질 즈음 “농민들 반대를 무릅쓰고 협정까지 맺었는데 왜 칠레산 와인값은 안 떨어지냐”고 성토하며 퍼마시다 급체한 일이 있다. 그러던 ‘나의 칠렐레팔렐레’가 이번엔 여성 대통령을 배출해 ‘지대로’ 놀랐다. 무신론자에다 미혼녀, 이혼녀 딱지를 붙인 중도좌파연합의 미첼레 바첼레트 언니가 우파 억만장자 기업인을 큰 표차로 눌렀다. 남미에선 직선 여성 대통령이 니카라과와 파나마에도 있었지만, 둘 다 대통령인 남편의 후광을 입은 이들이었다.
바첼레트는 피노체트 군정에 저항해왔고, 의사 출신으로 보건장관에 이어
[이슈] 공주님, 아직도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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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갑작스런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해 영화계가 집행위원만 80명이 넘는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영화인들의 릴레이 농성 이틀째인 2월2일, 서울 중구 남산동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린 ‘스크린쿼터 투쟁선포’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정지영, 이춘연, 신우철 등 대책위 신임 공동위원장 4인 외에도 심재명, 오기민, 이현승, 류승완, 김대승, 정윤철, 민규동 등 50여명 가까운 영화인들이 자리했다.
대책위 공동 집행위원장에 뽑힌 정진영은 “비상시국이니만큼 (과거 대책위 보다) 확대된 형태”라고 탈바꿈한 조직을 소개하고, “영화인들이 집단 이기주의자들로 매도되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문화주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릴레이 농성을 진행하면서 2월7일 오후 2시 영화인 총회와 2월8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것으로 초기 대응을 일단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영화인들의 릴레이 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