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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월21일(토) 밤 11시30분
뮤지컬은 대중적이면서 엔터테인먼트 속성이 강한 장르다. 진 켈리와 프레드 아스테어 등의 스타들은 뮤지컬의 황금기를 가져왔으며 무대극을 벗어나 스크린에서 뮤지컬이 관객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1960년대 이후 이 로맨틱한 장르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토요일 밤의 열기>(1977) 등이 새로운 유행을 창조한 것이다. <헤어>에 이르러 뮤지컬은, 록음악이라는 장르와 성공적으로 만나게 된다.
오클라호마의 작은 마을 출신인 클라우드는 입영을 앞두고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그곳에서 징병을 기피한 채 떠도는 몇명의 히피들을 만나는데, 그들의 리더인 버거는 클라우드에게 며칠 동안 자신들과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망설이던 클라우드는 어느 사이엔가 그들과 우정을 쌓으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우연히 만난 부유한 집안 출신의 실러와 사랑에 빠
밀로스 포먼의 저항적 뮤지컬,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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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를 둘러싼 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하다. 지상파 방송 3사 사이의 드라마 전쟁이 격화되고, 외주제작사와 연예기획사까지 끼어들어 드라마의 주도권을 쥐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방송의 주수입원인 광고에 미치는 드라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드라마의 수익구조가 다변화하면서 드라마가 더욱 큰 황금알을 낳을 거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성 없는 전쟁=지상파 3사의 드라마 경쟁은 총소리만 들리지 않을 뿐, 전쟁과 다름없다. 지난해부터 승세를 이어온 한국방송과 추격전을 벌이는 에스비에스, 드라마 왕국 부활을 위해 발벗고 나선 문화방송의 싸움이다.
우선 양적 경쟁이다. 지상파 3사, 4개 채널이 일주일 내내 내보내는 드라마만 모두 25편, 50여시간으로 주말과 낮의 재방송까지 포함하면 주당 100시간을 훌쩍 넘어선다. 특히 모든 채널에서 드라마가 편성된 밤 10시대의 황금시간은 최전방이다. 여기에 지상파 3사는 최대치의 에너지를 쏟아부어 총력전을 기울인다. 월·화요일의 <
드라마 시장 급팽창 “황금알 잡자”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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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긴 제목인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무거운 책임을 진 시리즈의 첫 영화임이 느껴진다. 단지 영화 티켓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아예 미래의 가능성있는 시리즈에 투자를 하게 만드니까. 회사를 회생시키려고 월트 디즈니 엔터프라이즈는 화려한 이념적 역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그토록 회사를 괴롭혔던 <슈렉>의 감독, 앤드루 애덤슨을 고용했다. 여러 번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에게 극악한 쥐 숭배와 사악한 세속적 휴머니즘이라고 공격받았던 디즈니가 C. S. 루이스의 일곱권짜리 기독교 우화의 영화화에 착수했다. 부시의 지지자이자 보수적 엔터테인먼트를 부르짖는 미디어계의 거물이자 억만장자인 필립 앤슈츠가 발표된 1억8천만달러의 비용 중 일정분을 출자했다.
어린이들의 사랑받은 기독교 우화
앤슈츠도 맥주 정도까진 (그 맥주가 쿠어스이기만 하면) 마실 수 있나보다(앤슈츠는 맥주회사 쿠어스의 소유자인 피터 쿠어스의 선거자금 지원자였다.-역주). 활기차고 매력
성인들을 위한 아동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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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는 외줄 타기로 시작하여 외줄 타기로 끝맺는다. 하늘도 아니지만 땅도 아닌, 생과 사의 경계 어딘가에서 팽팽하게 긴장하고 있는 외줄은 운명적인 계급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장생(감우성)의 삶과 닮았다. 물론 이는 선왕을 모방하는 데 실패함으로써 왕의 권위와 광기의 경계에서 권력의 유희를 펼치는 연산(정진영)이나, 주어진 성적 정체성과 모방하는 성적 정체성 사이에서 흔들리는 여장 광대인 공길(이준기)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공길이 권력의 단맛에 취해가는 원작 <이(爾)>의 정치적 맥락을 삭제하는 대신, 공길을 사이에 둔 연산과 장생의 동성애적 대립을 강화시킨 <왕의 남자>는 왕과 광대를 양극으로 삼는 이상 그 대립이 느슨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화는 ‘모방’을 생명으로 하는 재현 예술의 권능을 통해 광대를 왕으로 왕을 광대로 둔갑시키기도 하면서, 서사의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
연산의 웃음, 왕은
광대들의 외줄타기가 성공한 비결, <왕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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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의 영화를 보았다. 하나는 곽경택의 <태풍>이고, 다른 하나는 윤종찬의 <청연>이다. 두편 모두 큰 제작비를 들였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개봉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둘 사이에는 거의 공통점이 없다. 두편의 블록버스터. 두편의 비동시적 동시대성. 한편은 탈북자 가족의 생존자로서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남한을 향해 수십개의 핵 풍선을 날려보내겠다고 결심한 (씬이라 불리는) 최명식의 복수담이며, 다른 한편은 1933년 8월7일 오전 10시35분 일제강점하 식민지 조선시대에 여류비행사가 되어 돌아오는 고국방문비행을 (실패)한 박경원의 전기영화이다. 한명은 전적으로 허구의 인물이고, 다른 한편은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다(그러나 나는 박경원의 전기를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나 각색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럼에도 나는 이 두편의 영화가 사실상 일종의 남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좀더 정확하게 최명식과 박경원이 남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시
세상과의 불화, 죽음과 함께 사라지다, <태풍>과 <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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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화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가 관객 5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 20일 만에 515만7672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와 〈실미도〉(1108만)가 이미 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개봉했던 〈웰컴 투 동막골〉(800만)을 비롯해 다른 8편의 영화도 500만명을 넘어섰지만, 〈왕의 남자〉의 500만명 돌파는 좀 더 각별하게 다가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왕의 남자〉의 스크린 수 변화다. 12월29일 개봉 당시 이 영화의 스크린 수는 전국 255개였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태풍〉이 540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관객 몰이의 포문을 열었던 것과 크게 대조될뿐더러, 400곳에서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해 봐도 초라한 스크린 수였다. 하지만 〈왕의 남자〉는 개봉 첫주 304개, 2주차 주말 369개, 3주차 주말 388개까지 스크린 수를 늘려왔고 4주차인 17일까지도 361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수치는
[팝콘&콜라] 대박의 공식 깬 ‘왕의 남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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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테프들도 노동자라는 인식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노동부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신고증을 취득해 합법 노조로 인정받은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노조)의 최진욱 초대 위원장은 “영화 스테프도 예술가이기 전에 노동자”라는 점부터 언급했다. ‘예술가’라는 그럴 듯한 말이 영화 스테프들에게는 오히려 ‘노동자’로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없게 하는 굴레였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제 영화 스테프들도 노동 3권은 물론 노동법이 정하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달라진 위상을 근거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실질적인 단체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단체협약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3월 대의원 대회를 거친 뒤 4~6월께 한국영화제작자협회 등과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통계는 불가능하지만 영화노조 가입대상이 될 수 있는 스테프들이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최진욱 영화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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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부터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 낡은 좌석과 스크린을 새 것으로 교체한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이 1월21일 재개관한다. 재개관 기념 개봉작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실제 훈련과정을 담은 <작전명! 레드 플랙>이다.
‘레드 플랙’이란 미국을 비롯해 27개 연합국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군 전투훈련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미국 공군 조종사의 시선을 따라가는 이 다큐멘터리는 2주 간의 실전 대비 훈련모습과 훈련을 돕는 엔지니어와 정비사들의 노력, 폭발 직후 비행기의 화염 속으로 뛰어들어 동료의 목숨을 구하는 구조팀의 헌신 등 비행기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다.
초대형 화면의 즐거움을 극대치로 몰고 가는 건 역시 비행 장면이다. 시속 1200㎞가 넘는 속도로 날아가는 전투편대, 아찔한 급강하 비행 장면들이 항공기에서 직접 찍은 역동적 화면으로 전개되며 비행의 속도감과 어우러지는 자연 풍광은 보는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린다.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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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의 동지(<아바론> <공각기동대> <이노센스>)이자 나카다 히데오의 협력자(<링> <검은 물 밑에서>)인 영화음악가 가와이 겐지. 히사이시 조와 함께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일본영화 음악가로 알려진 그가, 최근에는 일본이 아닌 다른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통해 우리의 귀를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했던 <남극일기>와 <칠검>에 이어 <야수>의 음악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각종 합작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아시아 각국의 스탭과 배우의 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의 추세라면, 앞으로 우리는 더욱 자주 그의 이름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스릴러와 무협, 누아르, 공포, SF 등 묵직한 장르를 종횡무진해왔던 그에게 서면인터뷰를 청했다.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감독이 그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은 그 무엇. 그걸 파악한 뒤에 내가 그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것을
<야수>의 음악감독 가와이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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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야수> 권상우와 엄지원의 진짜 관계는?
[헌즈다이어리] <야수> 권상우와 엄지원의 진짜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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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하정우/
새로운 김기덕호(號)에 성현아와 하정우가 탑승했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타임>(가제)은 사랑을 불태우다가 권태기에 직면하는 연인의 극약 처방을 그린다. 이로써 홍상수(<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김기덕, 국내의 대표적인 작가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배우가 됐다. 독립장편 <용서받지 못한자>와 인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로 인기를 얻은 하정우의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눈부신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는 두 배우, 조승우와 백윤식이 노름판에서 만난다. <타짜>(감독 최동훈)에서 조승우는 승부사 기질을 타고난 고니를, 백윤식은 고니를 알아보고 그를 타짜의 길로 인도하는 평경작을 연기한다. 전문 도박사가 되고 싶은 또 다른 주인공을 조정하는 요부 정마담으로는 김혜수가 캐스팅됐다.
하지원/
조선시대 왈패 여형사(<형사:Dualist>)가 바보로부터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
[캐스팅 소식] 성현아·하정우, 김기덕호(號)에 탑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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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 힐리러 스웽크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 오스카 2회 수상자인 스웽크는 지난 1997년 결혼한 배우 채드 로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언론에 알려왔다. 지난 1984년부터 연기를 시작한 채드 로(<언페이스풀>)는 주로 TV에서 활동해왔으며, 로브 로의 동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배우. 스웽크의 대변인은 자세한 설명없이 “두 사람이 헤어지기로 결심했고, 힘든 시기를 잘 헤쳐가고 있다”고만 발표했다.
힐러리 스웽크, 8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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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몰랐다. <투나잇 쇼>에 출연한 레이첼 와이즈(<미이라>)가 현재 임신 5개월임을 공개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와이즈의 신작인 <파운틴>의 감독 대런 아르노프스키(<레퀴엠>). 현재 레이첼 와이즈는 정치 스릴러 <콘스탄트 가드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으며, 오스카 후보에 오를 것도 유력시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건강한 아이의 출산과 <파운틴>의 박스오피스 승리뿐이니, 부디 겹경사가 이어지기를.
레이첼 와이즈, 아이 엄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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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들의 TV, 대학로 습격이 시작되었다. 먼저 <주유소 습격사건>과 <귀신이 산다>의 김상진 감독이 대학로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오는 1월13일부터 3월12일까지 (주)컬쳐피아의 주최로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공연될 연극 <안녕하십니까! 수녀님?>을 연출할 예정이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군인들과 수녀들이 무인도에서 겪는 상황을 다루는 희극으로, 박상면, 강성진, 여성그룹 ‘쥬얼리’의 멤버인 조민아 등이 번갈아 출연한다. 한편, <찜>과 <고스트 맘마>의 한지승 감독은 드라마에 진출할 예정이다. 그가 메가폰을 쥐는 작품은 <서동요>의 후속으로 방영될 SBS의 20부작 드라마 <연애시대>. 일본 작가 노자와 히사사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하는 이 작품은, 이혼한 커플이 다시 사랑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랑 이야기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박연선 작가가 원작을
김상진·한지승 감독, 대학로 무대와 TV 드라마에 각각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