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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의 일기장에 쓰인 내용대로 벌어지는 연쇄살인극 <6월의 일기>는 일본 만화 <데쓰 노트>의 설정을 떠올리게 한다. 어색한 농담과 수사 과정 등 다시 봐도 영화는 빈틈이 너무 많은 스릴러지만, DVD 타이틀에는 약한 영화의 힘을 보완하려는 의도인지 상당한 분량의 부가영상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영화가 선택한 왕따라는 소재에 어울리는 부록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학원폭력 문제에 대해 들어보며, 해결 방안을 고민해본다.
학원폭력,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6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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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번치> DVD 제작사는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과 협의해 필름 상영회를 개최한다. 대개의 시네마스코프 영화가 그렇듯 <와일드 번치> 또한 스크린으로 감상할 때 영화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니 썩 괜찮은 DVD 홍보 수단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오래된 서부영화를 스크린으로 처음 만날 젊은 층한테 <와일드 번치>는 난감한 영화다. <와일드 번치>는 부인할 수 없는 서부영화의 고전이지만 동시에 서부영화에 사형선고를 내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와일드 번치>를 이야기할 때면 ‘피의 페킨파’란 명성을 되새기게 하는 후반 총격신을 흔히 떠올리지만, 샘 페킨파의 거대한 선언문은 초반 15분에 자리한다. 긴장감이 흐르는 도입부에 이어 광풍처럼 몰아치는 총격전은 미국 건국의 바탕이 된 청교도 정신과 공동체 사회 그리고 경제적 기반을 상징하는 대상을 무참히 짓밟는데, 그 과정에서 군인(으로 보였던 자들)과 현상금 사냥꾼
폭력은 비극을 부른다, <와일드 번치 감독판,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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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셋>의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꼬마 야구단 영화를 리메이크했다고? 링클레이터가 야구선수의 경력을 살려 대학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그 덩치에 <비포 선셋>이나 <웨이킹 라이프>를 만든 게 더 신기하다). 하이틴의 수호자로 경력을 시작한 링클레이터는 <스쿨 오브 락> 이후 아예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국내에서 제대로 된 개봉은커녕 DVD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게 화날 정도로 <배드 뉴스 베어즈>는 재미있는 영화다. ‘만약 당신이 스포츠 정신과 전통, 어린 시절의 순수를 믿는다면 여기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라는 예고편의 문구가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 가장 과소평가된 감독인 마이클 리치가 1976년에 만든 원작의 많은 부분을 고스란히 안고 온 <배드 뉴스 베어즈>는 보수적이고 심약한 사람들의 가슴을 벌렁거리게 만든다. 실패한 인생의 전형인 은퇴한 야구선수와 악동
링클레이터의 꼬마 야구단, <배드 뉴스 베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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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영화 한편 볼 시간인 2시간 만에 영화를 완성한 감독이 나타났다. 전직 엔지니어 출신 인도 감독 자야라지(45)가 74분짜리 장편영화를 2시간 14분동안 촬영해 최단시간 촬영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로이터통신>이 3월2일 전했다.
<아트부탐>(Atbhutam, 영어로는 Wonder)이라는 이 영화는 2005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식물인간 테리 샤이보의 실화를 다뤘다. 15년 동안 뇌사 상태로 지낸 아내 테리 샤이보를 보다 못한 남편이 인간적으로 죽을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법정 소송을 제기해, 안락사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줬고, 샤이보는 영양공급이 중단된지 14일만에 숨을 거뒀다.
지금까지 26편을 연출하면서 꾸준히 실험적인 시도를 해온 자야라지 감독은 “아침 11시46분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 모든 스탭들이 무아지경에 빠진 것처럼 시퀀스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마침내 동료가 ‘한 샷만 남았다’고 말했을 때
인도감독, 최단시간 영화 촬영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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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선보이는 일본판 <킹콩> DVD의 사양이 공개됐다.
본편만 수록되는 일반판과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프리미엄 에디션, 그리고 PSP를 통해 볼 수 있는 UMD판이 동시에 발매될 예정. 일반판과 프리미엄 에디션에 공통되는 본편 디스크는 2.3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지원. 프리미엄 에디션에만 포함되는 부록 디스크에는 ‘해골섬의 자연사’, ‘킹콩의 뉴욕 1933’, ‘속 제작일지’ 등 북미판과 비슷한 구성의 부가영상들로 채워져 있다. 일본 출시 DVD로서는 드물게 본편에 한글 자막이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주목할 부분은 일본판 DVD만의 특징으로서 해골섬 철저해독본’이라는 100페이지 분량의 해설책자가 동봉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영화의 주무대였던 해골섬의 생태계와 그곳에 사는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판의 가격은 2.980엔, 프리미엄 에디션은 4,490엔에 책정됐다
일본판 <킹콩> 100p분량 해설집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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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조, 나카마 유키에 주연의 시대극 액션 <시노비>가 3월 28일 일본 영화로서는 최초로 HD DVD로 선보인다.
본편 수록시간은 101분으로 2.35:1 와이드스크린과 최신 사운드 포맷인 돌비 디지털 플러스 5.1 사운드를 지원. 영어와 일본어 자막을 지원하며 부록으로는 예고편 등이 수록된다. 가격은 5,040엔.
<시노비>는 도쿠가와 이에아스가 일본을 통일한 17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닌자들이 암약하는 가운데 적대적인 두 닌자 가문의 후계자 오보로(나카마 유키에)와 겐노스케(오다기리 조)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日 영화 <시노비> HD DVD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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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 유키에, 히로스에 료코 등 일본의 여성 톱스타들이, 27일 도쿄 프린스 호텔 파크타워에서 열린 시세이도의 새 헤어케어 제품 CF 모델 촬영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일본 언론으로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영화배우 나카무라 시도우와의 결혼, 그리고 출산으로 인해 한동안 연기생활을 접었던 다케우치 유코. 그는 출산 후 3개월 만의 공식석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씬한 몸매의 분홍빛 원피스차림으로 등장해, 취재진으로부터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아이가 아빠와 엄마 중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 “아직 작아서 잘 모르겠다”며 수줍어 한 다케우치. 그는 CF 촬영을 시작으로 곧 여배우로서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CF는 앞서 언급한 이들 외에도 우에하라 타카코, 다나카 레나, 미즈키 아리사 등 모두 6명의 톱스타들이 한꺼번에 참여한 것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좌측부터 다나카 레나, 우에하라 타카코,
다케우치, 나카마 등 일본 톱스타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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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또다시 무비스타에 도전한다.
지난 2001년 영화 <글리터>에서 첫 주연을 맡았으나 그해 최악의 여배우라는 혹평을 들어야했던 머라이어 캐리. 그런 그가 저예산 독립영화 <테네시(Tennessee)>의 주연을 맡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화는 두 형제가 백혈병에 걸린 동생을 구하기 위해 오랫동안 소원해 있던 아버지를 찾는 내용으로, 캐리는 그들과 함께 여행하는 웨이트리스 역할을 맡는다고. 감독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조카로 알려진 아론 우들리. 촬영은 올봄부터 뉴멕시코주와 테네시주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의 프로듀서인 리 다니엘스(<몬스터 볼> 등을 제작)는 머라이어 캐리의 캐스팅에 대해 “<글리터>는 보지 못했지만 다른 출연작에서의 그의 연기는 맘에 든다”고 말했다.
머라이어 캐리, 영화배우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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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내 개봉 당시 2만4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송환>(김동원 감독)이 일본 관객들을 만난다. 씨네콰논의 상영관을 중심으로 6개월 정도의 장기 상영을 계획하고 있는 <송환>은, 오는 3월4일 도쿄의 씨네 어뮤즈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하여 오사카, 교토, 나고야 등 일본 내 7,8개 도시를 돌게 된다. 한 벌의 프린트만으로 한 도시에서 한달 내지 6주 정도씩 상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필름 외에도 테입 등을 동원하여 각종 순회 상영 기회도 갖는다.
최대한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김동원 감독은 “일본 내 반북정서가 워낙 높아서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기대도 한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영화 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그는, 현지에서 기자나 관객을 만날 때마다 “남북이 통일되어야 한일관계 역시 정상화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가깝고도 먼 이웃이 된 것은
독립 다큐멘터리 <송환> 일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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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 감독의 데뷔작 <방과후 옥상>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3월2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언론시사를 가진 <방과후 옥상>은 고등학교에서 반나절 간 벌어진 해프닝을 그렸다. 지독히 불운한 고등학생 남궁달(봉태규)이 왕따클리닉에서 치료를 마치고 공문고로 전학온다. 달은 학교에서 클리닉 시절 친구 연성(김태현)과 우연히 마주친다. 만만한 놈에게 시비를 걸어 자신이 약하지 않다는 걸 과시하라고 연성은 생존전략을 귀띔한다. 달은 첫눈에 반한 미나(정구연)를 괴롭히는 남학생에게 시비를 건다. 그런데 하필이면 재수없게도 그는 학교짱 재구(하석진)다. 재구는 달에게 “방과후 옥상으로 올라오라”고 윽박지른다. 달은 재구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온갖 해결책을 동원하지만 공포의 순간은 점점 다가온다.
<방과후 옥상>은 단편 <순간접착제>로 알려진 이석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반나절 동안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설정에는 단편
봉태규 주연의 <방과후 옥상>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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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8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대거 초청됐다. 개막작 <무극>(첸 카이거)으로 포문을 여는 이 영화제는 폐막작으로 <말아톤>(정윤철)을 선정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던 <피터팬의 공식>(조창호)은 국제경쟁부문, <달콤한 액션>(김지운)과 <천군>(민준기)은 액션아시아경쟁부문, <남극일기>(임필성), <외출>(허진호), <형사 Duelist>(이명세)는 파노라마 부문에서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활동중인 방송인 이다도시는 액션아시아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영화만을 상영하는 국제영화제인 도빌아시아영화제는 그간 한국영화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왔다. 2000년에는 <인정사정 볼 거 없다>(이명세)가, 2001년에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말아톤> 등 한국영화 7편 도빌아시아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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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에게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던 한 여성재소자(35)가 스스로 목을 매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구치소와 법무부는 이 여성이 자살을 기도한 지 닷새가 지나도록 최초의 진정 내용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치심을 느낄 만한 질문을 했고 위로하려고 손목을 잡으려 했다”며 가해자의 대변인 노릇만 했다. 구치소는 “교도관의 성적 괴롭힘과 자살 기도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고, 법무부는 “이 여성이 가족에게 속만 썩여온 자기 처지를 비관했다”고 제멋대로 추정했다. 이런 판단의 근거는 전혀 대지 않았다. 구치소쪽은 가해 교도관이 피해 여성의 부모를 만나 더는 사건을 문제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건넸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까지 보였다. 금액도 2천만원이랬다가 1천만원이랬다가 횡설수설했으나, 2600만원으로 알려졌다. ‘오해될 말’과 ‘위로용 손목 잡기’의 합의금 치고는 지나치다. 구치소는 피해 여성이 이런 합의 과정을 알았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여성은 2월 말 가석방을 기대
[이슈] 또 그 한놈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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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이 괴상한 명령을 내렸다. 사람과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앞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마이클 조던이 루니툰 캐릭터와 함께 등장하는 <스페이스 잼>은 이제 중국에서 전파타기가 어려워졌다. <신화통신>은 인간 배우와 함께 등장하는 CGI나 2D 캐릭터들이 “방송 질서를 위험에 빠뜨리고 국내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막는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금지령이, 중국 TV에 외국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것을 막고 자국 작품의 수를 늘리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에서 비롯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지방 어린이 채널들은 이번 조치로 충분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그 빈자리를 자국 프로그램으로 채워야 하게 됐다.
일단 막아놓고 보는 것이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컨설턴트 회사 ‘울프 그룹 아시아’ 대표는 SARFT의
[What's Up] 중국의 생떼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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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3월4일(토) 밤 11시30분
코미디는 우리에게 친숙한 장르이지만 그 출발에 대해선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엔터테인먼트 장르로서 코미디는 배우에 의존하는 바가 큰데 찰리 채플린이나 버스터 키튼 등 초기 코미디 배우들이 그렇다. 스크린에 등장한 코미디 배우들, 특히 초기 배우들은 쇼무대 등에서 활약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스크린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그들은 우스꽝스런 몸짓과 개그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음악영화 <올 댓 재즈>(1979)를 만든 밥 포스도 자신의 연기생활을 쇼무대에서 출발했다. 스탠딩 코미디언이 나오는 밥 포스 감독의 <레니>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레니 브루스는 1960년대 활동했던 코미디언이다. 사회 문제까지 언급하는 그의 코미디 스타일은 종종 세인들에게 천박하고 외설스럽게 받아들여져 큰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 그를 알던 사람들은 하나둘 그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늘 외롭다고 느껴왔던
지금은 없는 슬픈 광대를 위하여, <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