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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팬들이 새 제임스 본드 캐스팅에 대한 불만을 뒤늦게 터뜨렸다고 <AP통신>이 2월21일 전했다. 이 팬들은 최근 웹사이트 www.craignotbond.com을 만들어, 피어스 브로스넌 대신 대니얼 크레이그를 캐스팅한 제작진에게 새 007영화 <카지노 로얄>을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37살 영국배우 대니얼 크레이그는 오랜 기간 물색 끝에 지난 10월 '최초의 금발' 6대 제임스 본드로 발탁됐다.
이 웹사이트에는 “이온 제작사(EON Productions)가 제임스 본드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피어스 브로스넌을 해고하는 바람에 전세계 팬들을 화나게 했다. 거기다 한술 더 떠, 키 작고 금발에 늙어 보이는 대니얼 크레이그를 캐스팅했다”는 비난의 글이 올려져 있다. 이들은 <뉴욕타임스>의 표현을 인용해 “‘창백하고 평면적인 얼굴과 크고 살찐 귀를 가진’ 크레이그는 최악의 선택”이라면서 “제작사 이온과 소니픽쳐스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
제임스 본드 팬들, “대니얼 크레이그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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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기 복역 정치범 김선명의 삶을 그린 영화 <선택>. 오랜 세월 동안 묻혀 있던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용기 있게 발굴하여 영화화한 제작진의 선택은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따랐던 그들의 고집과 통하는 바가 있다.
소재 상 영화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역시 감옥 그 자체. 한 사람 당 0.75평의 좁디좁은 공간만이 주어지는 억압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폐교를 개조한 세트와 김선명이 복역했던 실제 장소인 대전 교도소와 서대문 형무소 등지를 활용하였다. 극중 정치범들에 대한 교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됨을 알리는 강당 시퀀스는 실제 서대문 형무소의 강당에서 촬영되었는데 붕괴 위험으로 늘 조마조마했으며, 화재를 막기 위해 난로조차 들여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김선명 역을 맡았던 배우 김중기는 가장 어려웠던 촬영으로 회고한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 내에 될 수 있으면 많은 분량을 찍어야 했기 때문에 제작진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고된 작업을 견뎌야만 했다. 세트
<선택> 악조건을 견뎌낸 제작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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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편수의 증가가 가져올 영향
시장에 감도는 긴장감 때문인지 기존 메이저들도 의욕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 지난해 각각 3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는 20편 내외의 한국영화를 라인업에 포진시켰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모기업 CJ로 복귀하여 비상장법인으로 돌아가고 반대로 쇼박스는 4월 모기업 미디어플렉스의 상장을 앞둔 상황이다. 한국영화 투자배급 2년차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천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13편의 한국영화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모기업 롯데쇼핑은 최근 런던과 한국 증시에 동시 상장됐다. <왕의 남자>로 선전한 시네마서비스도 한국영화 14편을 내놓을 계획이다.
우회상장 등으로 자금이 풍부해진 개별 제작사들의 직접 투자 등을 통한 제작도 투자·배급시장의 다변화에 작지만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최근 증시에 입성한 제작사들은 한목소리로 “연간 제작편수의 확대”를 천명하고 있어 충무로에는 “올해 제작되는 영화만 어림잡아 100편”이라는
충무로 상장시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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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투자·배급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다가오는가. 영화산업을 휘감고 있는 상장열풍은 투자·배급시장의 지형도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그 핵심에는 돈이 있다. 그동안 투자·배급시장은 멀티플렉스의 수익과 모기업의 막강한 자본력에 힘입어 승승장구해온 대기업 계열사가 굳건히 시장을 지키고 있는 양상이었다. 시장점유율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지언정 시장을 나눠가질 수 있는 권리는 그들만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였던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롯데엔터테인먼트의 3강체제, 또는 시네마서비스까지의 4강체제는 대형 통신기업으로부터 자본을 수혈받아 투자·배급사업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충무로 제작사와 새로 시장에 들어온 대기업 계열사, 주식시장의 자금을 끌어들이는 투자·배급사가 가세하면서 둔중한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투자·배급시장의 다변화는 2006 한국 영화산업의 또 다른, 중요한 관심사다.
MK 픽쳐스-안정적인 콘텐츠 생산력에서 나오는 배급 파워
충무로 상장시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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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귀사는 왜 상장이라는 길을 택하게 됐습니까.
2. 상장한 뒤 어떤 점에서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합니까. 또는 어떤 혜택을 기대합니까.
3. 상장에 따른 부작용이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어떤 부작용이나 단점이 예측됩니까.
4. 상장기업에 걸맞은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이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 등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해당 기업명 가나다순)
이노츠/ 답변: 이승재 이사(LJ필름 대표)
1. 우리는 우회상장이 아니라 프라임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데 동참한 형태다. 극장과 자본력을 가진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하는 것이다. 이노츠라는 상장회사를 선택한 것은 시장을 통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사업모델이 좋은 평가를 받아 양질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 전략을 갖고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3년 정도 전략을 갖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투자와 배급을 하게 되는데
충무로 상장시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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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라는 단순복잡한 문제
이상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상장은 충무로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다. 멀티플렉스를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가 틀어쥐고 있는 투자·배급 시장이 다변화돼 다종다양한 영화가 생산될 수 있으며, 제작사는 안정적인 제작기반을 확보하게 되고, 매니지먼트사는 영화, 드라마 제작이나 투자 등을 통해 고질적인 적자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다. 하지만 증권가와 충무로 일각의 전망은 조금 다르다. 그것은 우회등록한 영화사 또는 엔터테인먼트로 급작스레 업종을 바꾸며 영화사 지분을 인수한 기존 상장사들이 현재의 사업모델로는 증권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다. 장영수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인터넷/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주식시장에서 유지하려면 수익이 나야 한다. 영화제작사나 드라마제작사가 제대로 된 수익구조를 갖고 있나. 제작비에 대한 룰이 없는 드라마제작사보다는 그나마 영화제작사가 좀 낫지만, 수익성이 항상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불안요소”라고
충무로 상장시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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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가 들썩이고 있다. 스크린쿼터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충무로를 달뜨게 만든 제작사, 매니지먼트사들의 상장열기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동안 상장은 대기업을 등에 업은 투자·배급사나 시장을 선도하는 극소수 영화사만이 상상할 수 있는 일이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황은 돌변했다. 이제 상당수의 제작사와 대다수의 매니지먼트사가 우회등록이라는 방법을 통해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시장에 진출했다. 엔터테인먼트로 눈을 돌리는 기존 상장기업에 지분이 인수된 기업 또한 많다. 충무로가 주식시장의 영향권 안으로 진입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일견 한국 영화산업이 ‘산업’이라는 말에 걸맞은 꼴을 갖추기 위한 발전의 한 단계로도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상장과정과 향후 전망을 바라보는 금융가의 시선은 그리 고운 편이 아니다. 많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시적인 바람을 타고 만들어진 분위기인 탓에 머지않은 미래에 상당수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진단도 나온다. ‘충무로 상장
충무로 상장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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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결국 인생은 등가다”
음악을 믹싱하고 있던 도중에 만난 김대우 감독은 매우 피곤했던지 왼쪽 눈의 쌍꺼풀이 풀려 있었다. <송어> <정사> <반칙왕> 등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지금은 마흔다섯살 먹은 신인인 김대우 감독. 개봉을 보름 남겨놓은 그의 마음은 기대와 근심 사이를 바쁘게 오가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김대우 감독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걱정하지만 이미 한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출작으로 사극을 택했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을 텐데 굳이 어려운 장르를 택한 까닭이 무엇이었나.
=만만히 본 거지. (웃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스케일과 장소 문제를 철저하게 통제했다고 생각했고, <음란서생>의 장르가 애매하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 <음란서생>은 왕의 옆에는 항상 누가 서 있어야 하는데 그 사람 어디 갔냐고 따지면, 잠깐 나갔나 보지, 이렇게 답해도 되는 영화다. 정작
<음란서생> 미리 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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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몇달 동안 <음란서생> 시나리오가 그렇게 재미있더라는 소문을 듣지 못한 영화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반칙왕> <스캔들-남녀상열지사>의 김대우 작가가 직접 쓴 감독 데뷔작이기는 해도, 실물이 받쳐주지 못했다면, 그 소문은 금세 사그라들었을 터였다. 웃기다가 애처롭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그러나 영화는 시나리오와 다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있을까 의심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2월23일 개봉하는 <음란서생>을 조급하게도 훔쳐보았더니 그 실체는 이러하더라는, 짧은 소개글이다.
빨간 표지의 서책을 집어든 사대부의 눈길이 ‘음부’라는 두 글자에 머문다. 제멋대로 커지고 흔들리며 그 눈을 희롱하는 단어 음부. 그날 이후 공맹의 도밖에 알지 못하던 선비 윤서(한석규)는 밤마다 수십 장의 파지를 내며 음부와 음경이 서로 만나 기뻐하는 이야기를 지어내고, 행여 독자가 지루해할까, 새로운 체위를 구상하여 시연도 해보곤 한다.
<음란서생> 미리 보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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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 정말 맘에 안 드는데 감독님이 됐다고 하실 때는 정말 스트레스 쌓인다. 다른 선배들 같으면 한번 더 테이크를 갔으면 좋겠다, 뭐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어리고 경험이 없다보니 그렇게는 못하겠고. 촬영 때 쌓이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 앨리스처럼 비 맞고 춤추나.
아오이 유우/ 하하. 아니다. 스트레스가 왜 없겠나. 그렇지만 일단 난 그냥 안고 간다. 그게 내 동력인 것 같다.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여기서 굽히면 안 된다는 생각이 항상 있다.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연기를 하는 것인데, 그 정도는 참아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그런 것 때문에 남들 눈에 약해 보이는 것도 싫다.
류덕환/ 악바리 같은 면이 있다.
아오이 유우/ 누구나 그렇지 않나. 촬영 때 배우가 힘들면 스탭도 힘들다. 배우는 그냥 있어도 스탭들에겐 신경 쓰이는 존재다. 힘들어하는 티를 내면 스탭들에게는 두배의 부담이 돌아가니까. 그런 부담주기 싫다.
류덕환/ <훌라 걸
류덕환 vs 아오이 유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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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 어제 추리닝 차림으로 첫인사를 하게 돼서 민망했다. 뻘쭘해서 죽는 줄 알았다.
아오이 유우/ 나도 메이크업 안 했잖나. 놀라고 당황했던 건 마찬가지다.(웃음)
류덕환/ 소녀들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면서 감독님이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등을 추천해줬다. 아오이상이 굉장히 예쁘다는 말과 함께. DVD로 여러 번 돌려봤다. 캐릭터 잡는 데 꽤 도움이 됐다. (천하장사 소시지 박스를 내밀며) 이건 보답이다. 촬영하다 출출하면 이걸로 요기해라.
아오이 유우/ (웃음) 현장에 꼭 갖고 가겠다.
류덕환/ 따로 뒀다 혼자 먹어라. 현장 스탭들을 위한 소시지는 또 있다.
아오이 유우/ 어떡하나. 난 선물이 없는데.
류덕환/ 괜찮다. 우리 감독님 두분이 팬이다. 나중에 DVD에 사인이나 해달라.(웃음)
류덕환/ 원래 일정은 어제 <훌라 걸> 촬영현장을 둘러보는 거였다. 그런데 배우 중 한명이 쓰러져서 갑자기 병원
류덕환 vs 아오이 유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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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외곽에 자리한 하와이안즈. 일본에서 가장 큰 노천온천을 갖고 있어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는 휴양지다. 1월22일, <천하장사 마돈나>의 류덕환(19)과 함께 하와이안즈를 찾았다.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마돈나처럼 완벽한 여자”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 오동구 역을 맡은 류덕환은 3월 중순 촬영 시작 전까지 체중을 30kg 이상 불리기 위해 고투 중이다. 후쿠시마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의 칼로리에 대해 강의를 늘어놓던 류덕환은 “오동구는 가진 것이라곤 힘밖에 없는 인물”인데 여자가 되기 위한 수술비용 마련차 평소 혐오해마지 않던 씨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는 영화 줄거리를 조금 일러준다. 여기까지만 듣고, 혹시 류덕환이 씨름 연습 중에 허리라도 다쳤느냐고, 그래서 일본의 용한 온천을 찾은 것이냐고 묻지 말라. ‘배우 치료’ 차원이었다면 <씨네21>이 동행할 리 있겠는가. 배우가 스포츠 선수도 아니고, <씨네21&
류덕환 vs 아오이 유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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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혁명. 전쟁. 히피. 자유. 전세계로 흩어지던 물결.
그리고 60년대 일본. 전공투. 저항하는 영화. 쇼치쿠 누벨바그. 오시마 나기사의 <교사형>(1968). <교사형>에 등장하는 재일동포 사형수의 죄, 국가의 죄.
<박치기!>의 배경은 1968년 일본이다. 영화는 그렇게 선언한다(영화가 제시하는 시대적 풍경들은 영화의 주요 이야기와 왠지 분리된 느낌을 준다. 마치 시대적 배경은 68이라는 마법에 걸려 언제나 이미(always already) 거기에 고정되어 있는 듯이. 마치 ‘이것은 68의 풍경들이다!’라는 선언처럼). 그해 밴드 옥스의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는 여고생들을 실신시켰다. 학생들은 머리에 철모를 쓰고 쇠파이프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 자유주의자들은 프리섹스를 외치며 히피가 됐다. 전자기타의 시대는 가고 통기타 포크의 시대가 도달했다. 그리고 박세영 작사, 고종한 작곡의 북조선 노래 <임진강>을 더 포크 크루세이
1968의 청춘, 그 박제된 역사,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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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뮌헨올림픽 때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을 죽인 팔레스타인 그룹에 대한 이스라엘 비밀요원들이 벌이는 암살 작전을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진지하면서 자부심 가득한 영화, <뮌헨>은 공포와의 전쟁이 그렇듯 가혹하다. 영화는 느릿느릿하고 반복적이지만 일종의 분석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뮌헨>은 한 영화감독의 간청을 담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극화나 보복 테러의 도덕성에 대한 반추가 아니다. 영화는 정치를 넘어 스필버그가 믿는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속죄에 근거하고 있고 ‘마셔’뿐 아니라 ‘멘시’까지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감독의 계속되는 시도이다(마셔와 멘시 모두 이디시 속어며 각각 일반인과 성인을 구분하는 단어다-역주).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졌어도 <뮌헨>은 끈질기게 팔레스타인인들을 인간적으로 비추고자 노력한다. 모사드와 검은 9월단만 이상한 커플이 아니다. 시나리오는 (본질적으로 비정치적인 <포레스
가혹한 테러의 추억,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