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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발매 연기가 기정사실화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등 일본 언론들은 2006년 봄 예정이던 PS3의 발매시기가 11월 초순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당초 오늘 오후 3시에 있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설명회에서 정식 발표될 사안이나 그보다 앞당겨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연기 사유는 게임 소프트웨어의 기록매채로 쓰일 차세대 광미디어 ‘블루레이 디스크’의 규격 결정이 늦어져 양산체제가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PS3의 발매 연기가 차세대 게임기 시장 판도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에 관해 비교적 상세한 분석 내놓았는데, 예정대로 올 봄에 내놓을 경우 시장이 요구하는 250만대에는 턱없이 부족한 50만대 정도 밖에 생산을 못하여 소비자들의 불만을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로 인해 발매 시기를 대폭 늦추게 되었다며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
PS3, 결국 11월로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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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캐시의 인생을 다룬 <앙코르>는 쇼비즈니스의 경험담들이 풍만하지만 러브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몇 호텔방들이 망가지고 <맨 인 블랙>(조니 캐시의 노래이자 검은 옷을 즐겨 입던 그의 닉네임- 역자)은 말썽에 휘말렸다가 결국 다시 구제된다. 하지만 캐시(와킨 피닉스)가 추구한 것은 성공이나 인기나 구원이 아닌 일생에 걸쳐 간직한 동료 컨트리 가수 준 카터(리스 위더스푼)에 대한 갈망이었다.
한 예술가의 모순적인 삶을 노래하다
길 데니스와 함께 쓴 시나리오를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한 <앙코르>는 음악과 함께 징후와 전조로 가득 찬 최루성 서사극이다. 캐시의 모든 명곡들을 그때그때 준과의 관계를 보여주며 들려주는 영화는 때론 사납게 보여도 제목마냥 내내 얇고 곧은 선을 그으며 펼쳐 보여준다. 캐시의 모순들을 최소한 이렇게 까지 설명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앙코르>는 어느 정도 좋은 반응을 얻어낼 성싶다.
동시대인이자 위대한
징후와 전조로 가득 찬 최루성 서사극,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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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의 글이 있었다. 한편은 <박치기!>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반박하는 글(542호 황진미의 반론)이었고, 다른 한편은 내 글이 싫다는, 다소 소심한 수사였다. 내가 여기서 염두에 두는 건 황진미가 전개한, 나의 글에 대한 반론이다. 그러나 나는 잠시 이 글의 게재여부를 두고 망설였다. 황진미와 나의 견해는 애초 그 시작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녀의 글에 대한 재반론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진미의 논지를 바탕으로 하되, 이전 글에서는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조금 더 첨가하고자 한다. 그 편이 차라리, 생산적일 듯하다.
개인사와 사회사를 혼돈하지 말라
황진미의 논지의 함정은 개인사와 사회사의 관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데 있다. 그러니까 그 둘은 너무도 쉽게 자리바꿈을 한다. 그건 이 영화의 함정이기도 하다. 영화 속 사적 관계의 변화가 곧 사회적 관계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전제. 물론, 역사는 인간 개개인의 삶과 분리된 추상적인 무엇이 아니
좋은 의도가 결함을 메워주진 않는다,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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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서생>은 김윤서(한석규)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쟁 싸움에 희생양이 된 동생이 갖은 고문으로 망신창이가 되어 실려오고, 가족은 그에게 상소할 것을 요구하지만 그는 핑계를 만들어 그 자리를 피할 뿐이다. 당대 최고의 문필가로 이름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가 무능한 것은 재주가 없어서라기보다는 그것을 펼칠 용기가 없어서이다.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기
그런 김윤서에게 ‘추월색’이라는 필명 속에 자신을 숨기면서 그 재주를 뽐낼 수 있는 기회란 얼마나 매력적인가. 필명은 단지 기표가 아니라 그가 자신이 위치한 억압적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반칙왕>의 ‘가면’과 유사하다(<반칙왕>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김대우 감독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윤서에게 작가로서의 ‘안경’을 씌운다). 필명 뒤에 자신을 숨김으로써 윤서는 음란물이라는 하위문화의 ‘진맛’에 빠져들고 잃어버렸던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회복해간다. 진맛이란 독자들이 텍스트를
음란 없는 웰메이드의 풍경, <음란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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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여름 그들은 양치기로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간다. 에니스(히스 레저)와 잭(제이크 길렌홀)이다. 8월에도 산은 춥기만 하고, 먹을 것은 콩 통조림뿐이지만, 돌보아야 할 양들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양치기인 이들은 피 끓는 젊은 시절을 보내는 중인지라 양치는 일보다 다른 데 관심이 많다. 과묵하다기보다는 말을 요령있게 못하는 에니스와 촉촉하고 정감어린 시선을 가진 잭은 양을 잡아먹어볼까 하는 궁리도 나누고 그러다 사냥을 해(여전히 큰 동물이 총을 맞고 비틀거리는 것을 보는 것은 괴로운 영화 관람이나) 상당한 양의 육포를 말리기도 한다. 와중에 에니스는 성장기 자신의 가족사의 고통을 잭에게 털어놓는다.
리프레이밍과 흘러가는 구름, 이를테면 속박과 부운
그러다 게이 카우보이 무비로 알려진 것처럼 둘은 섹스를 하게 된다. 그러나 다음날 이들의 허심탄회한 섹스 후일담은 모두 난 원래 퀴어가 아니거든! 이다. 그렇게 육체의 고백과는 다른 언어적 고백을 털어놓고 나서도 이들은 남자친
가족을 지키려는 카우보이의 다짐, <브로크백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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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저 소련군이 왜 쓰러졌지?
여운형 등 해방직후 인물 등장
“컷! 무슨 일이야?” 8일 오후, 대하 드라마 <서울 1945>(극본 이한호 정성희, 연출 윤창범 유현기)를 촬영하고 있는 한국방송 수원 드라마 제작센터. 갑자기 카메라가 멈췄다. 소련군으로 분장한 외국인 엑스트라가 간질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태극기와 깃발을 들고 서 있던 엑스트라들이 술렁거린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해방을 맞아 소련군이 진주하는 21회(18일 방영분) 대규모 군중신을 찍던 중이었다.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나가고 촬영이 재개될 때까지 100여명의 엑스트라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 틈에 스태프들은 분장을 고쳐주고, 장비를 점검한다.
대하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므로 그 제작규모가 영화에 못지않다. 이런 대규모 군중신은 한 신, 한 컷을 촬영해도 인원을 통솔하는 일부터 곤혹이다. 소동이 가라앉자 유현기 피디가 ‘스탠바이’ 구호를 외친다.
한국방송1 ‘서울 1945’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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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주연의 한국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도쿄 공연은 기립박수와 함께 시작됐다.
공연 첫날인 지난 13일 저녁 도쿄 시나가와의 유포트극장. 1막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일본 관객들의 반응은 종잡을 수 없었다. 박수 소리는 작았고, 환호성은 들리지 않았다. 서울 공연에서 한번도 기립박수를 놓친 적이 없었던 한국의 제작진은 피가 마르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2막이 시작되고 극이 절정을 향해 치달으면서 박수 소리는 점점 커졌다. 공연이 끝나고 조승우가 인사를 하러 나오자 앞쪽에 앉았던 일본 관객들이 벌떡 일어났고, 약 10분 가량 전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신춘수 오디뮤지컬 대표와 일본쪽 파트너 제이키에스파클 최순철 투자팀장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얼싸안았다. 일본 뮤지컬 시장 진출을 위해 땀흘렸던 지난 1년간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1400명 들어찬 관객 연령대 다양 ,공연 예매율 80%…조승우표는 매진
“박진감 넘치는 전개 진귀한 볼거리” 호평
조승우의 ‘지킬 앤 하이드’ 첫 도쿄 공연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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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판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녀 배우가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감우성과 손예진이 오는 27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에스비에스 월화드라마 <연애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한지승)의 주인공을 맡았다. <연애시대>는 헤어진 뒤에도 사랑의 끈을 놓지 못하는 20대 이혼부부 이야기를 다룬 멜로 드라마. 감우성은 북마스터 이동진 역을 맡아 수영강사인 유은호 역의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9일 오후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연애시대> 제작발표회에서 감우성과 손예진을 만났다.
“<왕의 남자>의 성공을 빨리 잊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 해야죠.”
감우성은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왕의 남자>가 관객 1100만명을 모은 것은 ‘꿈의 기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왕의 남자>의 성공에 대해 “거대 매니지먼트사의 배우와 거대 제작사 없이 오로지 제작진이 화
감우성·손예진 주연한 SBS ‘연애시대’ 27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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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민우의 영화 데뷔작으로 소개돼 온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가 <원탁의 천사>(시네마제니스 제작)로 제목을 바꿨다. 전혀 다른 의미 같지만, 두 제목을 연결시키면 이 영화의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원탁은 이민우의 극중 이름.
10대인 원탁에게 사기 전과 2범의 아버지는 원수나 다름 없다. 이 아버지가 사고로 죽자 생전에 어그러진 부자 관계를 화해시키기 위해 천사가 나타나 아버지를 잠깐 동안 환생시킨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눈 앞에 나타났으니, 원탁은 이렇게 물을 수밖에.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
철없는 아버지와 예민한 아들의 화해를 그리는 가족 코미디인 <원탁의 천사>의 촬영현장이 부산발 오사카행 여객선 위에서 12일 공개됐다. 배 안의 작은 무대에서 이민우와 하동훈(하하)이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됐다. 10대 팬들을 거느린 가수답지 않게 두 인물은 설운도의 ‘상하이 트위스트’에 맞춰 ‘막춤’을 췄다. 여기에 엄마 역의 김보연이 가세했
가수 이민우의 영화 데뷔작 <원탁의 천사>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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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웨딩크래셔> 초대받지 않은 자의 최후
[정훈이 만화] <웨딩크래셔> 초대받지 않은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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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피에르 멜빌은 언젠가 프랑스 범죄영화에는 알랭 들롱과 장 폴 벨몽도라는 두개의 포맷만이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프랑스영화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이라면, 현상을 다분히 단순화한 이 말을 (맥락을 놓친 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다. 대략 루이 푀이야드의 <팡토마>나 <쥐덱스>에까지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프랑스산 범죄영화들이 스타일화한 폭력을 그리거나 사회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식의 다양한 하위범주들을 만들어내며 다수의 스타들과 주요 감독들을 끌어들이거나 배출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퍼텍 나다의 시네 프랑스 두 번째 시리즈인 ‘프렌치 캅스, 범죄현장을 가다’는 프랑스 범죄영화의 다채로운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다. 3월7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에 상영되는 여덟편의 영화가, 흔히 폴라(polar) 혹은 폴리시에(policier)라 불리는 프랑스 범죄영화만의 독특하게 쿨하며 멜랑콜리한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랑스의 검은 영화 속으로, 시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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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상영 중인 지방 극장. 설원의 벌판에 한국군과 북한군이 마주 서는 장면이다. 화면 왼쪽 끝에 도열한 북한군이 보이지만 오른쪽에는 아무것도 없다. 관객이 웅성대기 시작한다. 한 아저씨가 화면을 향해 “쟤들은 누구를 보고 저렇게 개폼 잡는 거야?”라고 고함친다. 슈퍼35mm로 촬영된 <공동경비구역 JSA>는 2.35 대 1의 시네마스코프로 만들어졌다. 1.85 대 1의 스크린에 상영하다보니 한국군이 나올 오른편이 잘려나갔다.
S#2 2003년 전주국제영화제 인권영화 프로젝트 <여섯개의 시선>이 상영 중인 전북대 극장. 오른쪽 포커스가 나가며 화면이 흐릿해진다. 오른쪽을 맞추자 잠시 뒤에는 왼쪽이 나간다. 탁구를 치듯 오른쪽과 왼쪽이 번갈아 포커스가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 객석의 영화과 학생들의 시선이 포커스에 따라 움직인다. 영사실에서는 프린트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다가 고민에 빠졌다. 영사하는 광램프는 휘
제발 원래 화면비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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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국제적 성공은 이전의 한국영화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고정된 기대가 없었다는 사실에 상당 부분 빚지고 있다. 주요 영화제와 세일즈 대행사 그리고 배급사들은 아시아 지역에 특정 종류의 영화를 요구한다. 중국영화는 억압받는 주인공들을 다뤄야 하며 감독이 억압하의 불법적인 배경에서 만든 것이어야 한다. 대만영화는 정적인 롱테이크와 클로즈업을 엄격하게 자제하는 스타일 속에서 허무적인 깡패와 창녀들에 관한 이야기를 예술영화로 풀어내야 한다. 필리핀영화는 게이 바의 춤추는 남자들의 몸을 보여주는 동시에 무거운 사회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만약 한국영화가 스테레오 타입을 갖고 있었다면, 미군기지촌의 바걸이나 샤머니즘, 눈내린 산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스님들에 관한 모호한 이미지 정도였다.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성공에서 미처 언급되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일반 관객의 민족차별주의에 대한 변화이다. 1997년 박기영 감독의 <모텔 선인장>
[외신기자클럽] 당신의 이웃을 깔보지 말라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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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가지 사랑 이야기가 2006년 칸국제영화제를 찾아온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개막작으로 선정된 <사랑해, 파리>는 스무명의 감독이 파리 20개구를 배경으로 사랑 이야기를 찍어 완성한 옴니버스영화. <아멜리에>의 제작자 클로디 오사르와 에마뉘엘 벤비가 제작한 이 영화는 몇년 전부터 에피소드를 모아왔고 에피소드 한편의 상영시간은 5분을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감독들의 명성은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이 부럽지 않다. <엘리펀트>의 구스 반 산트, <파고>의 코언 형제, <이투마마>의 알폰소 쿠아론,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슈팅 라이크 베컴>의 거린다 차다, <롤라 런>의 톰 티크베어, <큐브>의 빈센조 나탈리, <화양연화>의 촬영감독 크리스토퍼 도일, <중앙역>의 월터 살레스, <클린>의 올리비에 아사야스, <
주목할 만한 사랑 이야기, <사랑해,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