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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인터넷 포토드라마 ‘칼이쓰마’(제작 ㈜Media Plug)가 모바일 영화로 만들어진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주)인프라밸리는 8월18일 포토드라마 ‘칼이쓰마’의 본격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공동 제작 및 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토드라마는 코믹하게 연출된 사진들을 연속적으로 이어붙여 드라마 형태로 만든 것으로, ‘칼이쓰마’는 최근 몇년간 네티즌들의 큰 인기를 얻어왔다. (주)인프라밸리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접하게 될 새로운 매체에 대응하는 재미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영화 ‘칼이쓰마’는 9월중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인터넷 포토드라마 '칼이쓰마' 모바일 영화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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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이 스크린 과점을 견제하는 법 개정안을 제출한다. 천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통해 “다섯개 이상의 스크린을 가진 복합상영관에서 한 영화가 점유할 수 있는 스크린 수를 30% 이하로 제한하는 영화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의원은 “8월 중 법안을 발의하고, 9월 정기국회를 통해 상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한 <괴물>이 전국 스크린의 36%를 차지하면서 대작들의 스크린 과점에 대한 논쟁이 불거졌다. 이 밖에도 개정안에는 영화법 중 상영관을 정의하는 부분에 멀티플렉스에 대한 정의를 포함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화다양성의 확보를 위해 8개 이상의 스크린을 가진 멀티플렉스는 의무적으로 한 스크린의 대안상영관 설치의무화를 명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법 개정안의 정책적 실효성과 제도적 효과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다. 이번 개정안의 공동연구자인 목수정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이 발제를 맡았
국회, 영화계 발전을 위한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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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의 남포동 시대가 막을 내린다.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중심 행사가 열리는 야외무대가 남포동 PIFF광장에서 해운대로 바뀐다. 8월18일 PIFF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남포동 PIFF광장에서 열리던 야외행사를 올해부터는 해운대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외무대 이전의 가장 큰 이유는 안전문제다. 남포동 PIFF광장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그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유명 배우들의 무대 인사 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관객의 안전문제가 제기되었다"며 야외무대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포동 PIFF광장은 최근 몇년간 대부분의 주요행사가 해운대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영화제 중심 무대로서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등 남포동 영화관의 영화상영은 계속되며 영화 업체들의 홍보부스도 PIFF광장에서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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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의 유지태가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했다. 8월17일 서울 YWCA는 유지태가 "가정폭력의 사회적 심각성과 피해여성, 아동의 열악한 상황을 알게 된 뒤 후원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후원금 1천만원을 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 관악 여성쉼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관악 여성쉼터는 가정폭력으로 고통받아온 여성과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시설. 유지태는 지난 7월31일에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재민들을 위해 3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송혜교와 함께 장윤현 감독의 신작 <황진이>를 촬영 중이다.
유지태,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동을 위해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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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동 감독과 배우 김민선이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이후 7년만에 다시 손을 잡았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과 <하류인생>의 김민선이 제7회 서울영화제 리더필름(상영작 앞에 붙는 짧은 영화제 소개영상)을 함께 만든다. 서울영화제 사무국은 "리더필름을 민규동 감독에게 의뢰했고, 민규동 감독이 직접 김민선에게 출연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선은 엄태웅과 함께 서울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도 맡을 예정이다. 제7회 서울영화제는 오는 9월8일부터 17일까지 종로 스폰지하우스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민규동 감독과 김민선, 제7회 서울영화제에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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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길리엄의 <타이드랜드> 도발적 설정에 논란
테리 길리엄 감독의 신작 <타이드랜드>의 도발적인 설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살 소녀가 아버지를 위해 헤로인을 준비하고 어른을 성적으로 유혹하는 장면이 그것. “우리가 세상을 보고 생각하는 방식이 강요당한다고 느낀다”는 감독은 “이 영화를 불편하게 생각할 어른들이 많겠지만, 그것은 그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일 뿐 어린이들과는 상관없다”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난징대학살 소재로 영화 제작
1937년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가 미국 제작사의 자본으로 중국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이 소식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하루 전인 8월14일에 중국의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되었다. 1978년 TV시리즈 <홀로코스트>를 제작한 제작자 제럴드 그린은 “<쉰들러 리스트> 같은 고전을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영화의 원작은 아이리스 장의
[해외단신] 테리 길리엄의 <타이드랜드> 도발적 설정에 논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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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의 인물 X와 5명의 남자가 펼치는 두뇌 싸움을 그린 김태경 감독의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퍼즐 맞추기를 연상시키는 티저 포스터와는 달리 본 포스터에는 문성근, 주진모, 홍석천 등 15명의 극중 인물이 모두 등장했다. 폐공장을 배경으로 서로의 시선을 외면한 채 서 있는 인물들의 구도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전면에 배치된 5명의 주인공들이 붉은 신문, 라이터 등 캐릭터를 상징하는 소품을 들고 나와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은 9월14일 관객을 찾아간다.
[포스터 코멘트]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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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선생님 덕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요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끼치는 영향>이라는 영화를 함께 찍으며 선생님께 기를 팍팍 받는 중입니다. 주변에 아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 저를 불러주시고, 좋은 일에 참여하게 해주시니 더 감사드려야겠습니다. 다음 주자는… (봉)태규가 했을까? 요새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니 태규가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태규 역시 이번 영화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배우 대 감독으로서도 동생 대 형으로서도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게 돼 좋은 관계가 됐습니다.”
[만원 릴레이] 영화감독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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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지란지교를 꿈꾸며>란 시를 읽으며 내게도 김치 냄새가 좀 나도 괜찮은 차림으로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일을 시작하고부터는 편하게 찾아가 다른 곳에선 보기 힘든 그러나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볼 수 있는 그런 친구 같은 공간이 가까이 있기를 바랐는데 다행히 서울아트시네마가 있었다. 꼭 후원금을 내지 않더라도 자료기증이나 번역, 강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후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안 뒤부터는 부족한 능력이지만 자막번역 후원 활동을 하고 있어 극장에 갈 때마다 은밀한 친밀감과 뿌듯함이 느껴진다. 이외에도 노동력 제공 및 상상한 것 이상의 다양한 방식의 후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서울아트시네마가 오랫동안 우리 곁에 좋은 친구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최선희 서울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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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갑자기 유명해졌다. 이만희 회고전이나 한국영화 100선 때문이 아니라 차기 원장을 뽑는 공모의 인사청탁 논란 탓이다. 이번주 내내 영상자료원은 주요 일간지의 지면을 오르내렸다. 발단은 “인사청탁을 거부해 경질당했다”고 주장하는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영상자료원 추천위원회가 3명의 후보를 올렸으나 청와대가 청탁한 인물이 탈락했다는 이유로 모든 후보를 거부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맹비난에 조·중·동이 가세하면서 사태는 불길처럼 번졌다. 급기야 청와대는 문광부의 국정브리핑을 통해 “추천된 3명의 후보가 뇌물수수, 전 직장의 인사조치, 여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도덕성에 결격사유가 있어 재공모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8월17일 한나라당 진상조사단과 만난 김명곤 문광부 장관은 “통상적 공모절차에 따라 후보 대상자 3인에 대한 인사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으며, 그 결과 3인 모두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명해야 했다.
영상자료원장 선임 문제, 정치권 공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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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게드전기> 나만의 진실된 이름을 찾아 떠나야지
[헌즈다이어리] <게드전기> 나만의 진실된 이름을 찾아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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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한반도〉, 제작비 100억원대의 ‘정치영화’ 두편이 동시에 나온 건 한국 영화사의 사건임에 틀림없다. 두 영화의 정치적 어법과, 두 영화를 둘러싼 담론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김소영 영상원 교수, 영화평론가 정성일,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허문영 셋의 대담을 마련했다. 대담에서 셋은 〈괴물〉의 1천만명 관람을 놓고, 비극적 감정을 의도적·유희적으로 단절시켜온 봉준호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의 어법이 이제 확실한 대중성을 확보했음을 입증한 것이라는 데에 의견이 일치했다. 반면 〈괴물〉의 시선이 냉소적이냐 아니냐, 냉소적이라면 그걸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해 오래도록 논란이 계속됐다. 대담 전문은 18일 발행되는 〈씨네21〉 567호에 실린다. (‘괴물’의 결말부분을 미리 알 수 있음을 밝힙니다)
■ 정성일 영화평론가
‘괴물은 누구인가’ 새 쟁점으로
포스트 정치영화 첫 등장 의미
‘가족주의’ 덧 씌우는 시선 아쉬워
■ 김소영 영상원 교수
조롱.비웃음 즐기는 새 대
<한반도> 이어 <괴물> 흥행 대박…정치영화 논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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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기독교영화제(SCFF)가 오는 9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동숭교회와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최된다. ‘사랑의 상상력’이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장편, 단편, 열린 섹션 등 모두 3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장편 섹션에서는 로베르 브레송의 <시골사제의 일기>,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 등 6편의 국내외 작품들이, 단편 섹션에서는 기독교영화제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영화 10여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동숭교회에서 진행되는 열린 섹션에서는 민규동 감독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3편의 작품이 가족 단위의 관객을 위해 마련된다. 그외에도 ‘최근 한국영화 속에 재현된 기독교 이미지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주제로 한 포럼과 가스펠 가수들의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기독교영화제 사무국(02-743-2536).
제4회 서울기독교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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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봉을 앞둔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오래된 정원>이 제54회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오래된 정원>은 경쟁부문 20여편의 작품들과 작품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두고 겨루게 된다.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로는 신인 감독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국제비평가협회대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빈집>등이 있다. 제54회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오래된 정원>,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