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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운로드 전문 사이트 씨네로닷컴(www.cinero.com)이 PMP 단말기를 대상으로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에 해당하는 기종은 맥시안 T-600, 아이스테이션 V43, 코원 A2, viliv n70, Tuvs 등 국내에서 유통중인 대표적인 PMP 단말기 5가지. 일반영화를 비롯해 성인영화, 영어자막영화, 개봉예정 영화의 예고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씨네로닷컴에서는 <투사부일체>, <백만장자의 첫사랑>, <홀리데이>, <나의 결혼원정기> 등의 작품이 상영 중이며, 모든 파일은 PMP용과 PC용으로 각각 다운이 가능하다.
씨네로닷컴, PMP 5개사에 다운로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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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루는 <화려한 휴가>가 7월7일 인천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화려한 휴가>는 영웅담이나 다큐멘터리 드라마가 아니라 1980년 5월의 비극을 통해 가족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 드라마다. 7월7일 인천 시민아파트에서 이뤄진 첫 촬영은 민우(김상경)와 진우(이준기) 형제의 사랑을 엿보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극중에서 택시기사인 민우는 훗날 계엄군의 총검에 동생 진우가 희생당하자 격노해 시민군에 동참하게 된다. 한편 시민군의 중심인물 박흥수는 안성기가, 박흥수의 딸이자 민우의 사랑을 받는 박신애는 이요원이 출연할 예정이며, 차인표, 송재호, 나문희, 박철민 등 화려한 조연 연기자 또한 등장하게 된다. <화려한 휴가>는 <목포는 항구다>를 만들었던 김지훈 감독의 두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총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화려한 휴가>는 광주 인근 1만5천여평
광주항쟁 다룬 <화려한 휴가>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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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7일부터 15일까지 CGV 용산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2006가 영화제에서 상영할 작품을 공모한다. 독립영화와 세상을 더욱 깊이 파고들라는 뜻에서 ‘파고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출품 접수는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진행되며, 서울독립영화제2006 사무국(서울시 마포구 아현3동 626-70 유니빌딩 3층)으로 우편을 통하거나 직접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02-362-9513)나 서울독립영화제2006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06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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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마지막 밥상>이 제59회 로카르노영화제 ‘플레이 포워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마지막 밥상>은 아방가르드 영화를 지향하는 작품으로,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삼성증권에서 근무했으며, 샌프란시코에서 실험영화를 공부한 특이한 경력의 노경택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2005년도 작품 <아버지와 아들>로 제28회 뉴욕아시안국제영화제, 2005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제49회 뉴욕로체스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고 2005 버클리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티치아나 핀치 로카르노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마지막 밥상>에 관해 “시와 인생을 위한 아름다운 침례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마지막 밥상>이 진출한 ‘플레이 포워드’ 부문은 올해 신설된 섹션으로, 예술적으로 급진적인 영화를 소개해온 ‘프로그레스’ 부문을 확대한 것이다. 한국영화가 이 부문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밥상> 제59회 로카르노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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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연방법원이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이른바 ‘소독업체’ 사이의 법정 공방전에서 할리우드의 손을 들어줬다. 소독업체란 유타에 거주하는 모르몬교도들을 주고객으로 하여 처음 생겨난 뒤, 자녀 교육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화 속의 누드, 섹스, 폭력, 욕설 등의 장면을 임의적으로 삭제한 재편집본 DVD 및 VHS를 출시, 대여해온 회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판결에서 미 법원은 “저작물의 내용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저작권법의 본질”이라며 소독업체들의 저작권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5일 내에 제작, 판매, 대여에 관한 모든 행위를 중지할 것과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재편집본 작품을 스튜디오쪽에 넘길 것을 명령했다. 미국감독협회 회장 마이클 앱티드가 “관객은 이제 제3자의 임의적인 선별없이” 작품을 온전하게 볼 수 있게 됐다고 환영한 반면, 소독업체의 대표 격인 클린 플릭스의 회장 레이 라인스는 “전형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며 항소의지를
저작물 내용 통제 권리는 저작권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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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1997년 <타이타닉> 이후 9년 만에 신작 계획을 발표했다. 카메론은 <할리우드 리포터> 등을 통해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880>이라는 가제로만 알려졌던 SF영화의 제목이 <아바타>이고, 2007년 2월까지는 촬영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바타>는 하반신이 마비된 상이군인이 지구를 떠나 인간형 생명체인 원주민과 지구인이 함께 살고 있는 외계행성으로 가면서 시작되는 영화라고 알려졌다. 주요 캐릭터는 해군에서 제대한 상이군인과 고양이와 인간을 더한 듯한 모습의 외계인 여인. 카메론은 이 밖에도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이미 알려진 스타보다는 오디션으로 캐스팅한 무명의 신인배우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막 다음 단계로 도약하려는 인재를 발견하는 것이 좀더 스릴있기 때문”이다.
카메론은 “매우 거대한 프로젝트”인 <아바타>의 촬영기간은 한달 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도 선언했다. 그는 “한달 반은 이
제임스 카메론, SF영화 <아바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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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노부히로의 저주>를 연출한 도요시마 게이스케 감독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이번 부천영화제 ‘월드판타스틱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는 <괴담: 노부히로의 저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영화. 이번 영화로 장편 데뷔를 한 도요시마 감독은 "5분짜리로 구성된 99편의 TV 시리즈가 있었다. 그 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골랐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부히로와 여주인공 에츠코는 모두 실존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괴담: 노부히로의 저주>는 한 여자에 집착하는 남자와 그 남자의 올가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 TV스타 우치야마 리나가 여주인공 에츠코를 연기했다. 도요시마 감독은 "공포영화는 단순히 무섭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재밌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 영화 후반부에 노부히로가 보여주는 조금 웃기는 면들은 그런 점들이 반영된 것이다. 노부히로는 귀신이기도 하지만, 인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재미와 공포를 모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
<괴담: 노부히로의 저주>의 도요시마 게이스케 감독 부천영화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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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일본 시뷰야계 음악에 독특함 음색을 불어넣었던 밴드 피쉬만즈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롱 시즌 레뷰>의 가와무라 겐스케 감독과 프로듀서 다이스케 스즈키가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롱 시즌 레뷰>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차 마련된 것. 17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CF 감독 출신의 가와무라 겐스케는 "피쉬만즈의 프로모션 영상을 만들던 중 영화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5년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피쉬만즈의 트리뷰트 공연을 담은 이 작품은 1999년 갑자기 죽은 밴드의 보컬 사토신지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영화. 가와무라 감독은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카메라는 단지 관찰자가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피쉬만즈의 음악 세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이라며 이번 영화가 매우 신중한 결정에서 나왔음을 밝혔다. <롱 시즌 레뷰>는 공연 영상 외에도 피쉬만즈를 추모
<롱 시즌 레뷰>의 가와무라 겐스케 감독 부천영화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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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볼머신>의 야마구치 유다이 감독과 주연배우 다카하시 잇세이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미트볼머신>의 '월드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상영차 마련된 것. 야마구치 유다이 감독은 전작 <지옥갑자원>과 <크로마티고교>로 이미 2차례 부천을 방문한 바 있다. <미트볼머신>은 인간에 기생하는 네크로보그라는 생명체를 소재로한 공포영화. 7월16일 부천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야마구치 감독은 "이번 영화는 야마모토 주니치와 공동작업을 통해 진행했다. 그의 8년전 단편영화을 리메이크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지옥갑자원>과 <크로마티고교>등을 통해 엽기적인 상상력을 보여줬던 야마구치 감독은 <미트볼머신>에서도 팔다리가 잘리고, 피가 튀는 괴기스런 이미지를 유쾌한 리듬으로 연출했다. 이에 대해 야마구치 감독은 "팔이 잘리거나, 목이 잘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웃음) 하지만,
<미트볼머신>의 야마구치 유다이, 다카하시 잇세이 부천영화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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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밤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매표원인 지연은 밤마다 피가 흥건히 묻은 티켓을 내고 사라지는 검은 차량 때문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가 일하고 있는 톨게이트에는 이상한 도시전설이 하나 있다. 12년 전 2월29일에 뒤집힌 호송차 속에서 불타 죽은 여자 살인마의 원혼이 출몰하고, 4년마다 돌아오는 2월29일에는 꼭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것이다. 지연이 톨게이트에 떠도는 소문과 밤마다 출몰하는 검은 자동차에 두려움을 느끼던 중, 근처 톨게이트에서는 매표원들이 끔찍하게 난도질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게다가 검은 자동차에 탄 사람이 살인마라고 확신한 지연의 주위에는 지연과 똑같이 생긴 여자가 출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돌아온 2월29일에 지연의 동료인 종숙이 살해당하고, 지연은 두명의 형사와 함께 검은 자동차를 기다린다. 이 모든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영화는 유일한의 원작 소설 <톨게이트>와 마찬가지로 하얀색으로 도배된 정신병원에 감금된 지연의 진술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상으로 재구성한 원작의 낭독회, <2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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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포켓몬스터> 극장판 개봉? 아직까지 포켓몬이 인기란 말인가? 그렇다, 아직까지 <포켓몬스터>(이하 <포켓몬>)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건재하다. <포켓몬>에서 <포켓몬스터 AG>(Advanced Generation)로 한 차례 바뀌고, 공중파에서 케이블TV로 국내의 방영 매체도 바뀌면서 <포켓몬>의 열기는 수그러진 듯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 케이블TV와 암흑의 루트를 통해 여전히 <포켓몬>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의 수는 성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많다.
<포켓몬>의 9번째 극장판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는 현재 일본에서 방영 중인 <포켓몬 AG>를 기본 설정으로 하는 작품이다. 주인공인 지우와 포켓몬 일행이 포켓몬 레인저인 잭 워커를 만나고, 잭과 함께 수중 몬스터 마나피의 알을 아크셔 신전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포켓몬>의 9번째 극장판,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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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의 시대가 지나가고 피의 시대가 도래했다. 21세기 후반, HGV라는 바이러스가 유출되어 감염자들은 돌연변이가 된다. 인간 세상은 감염자들의 강한 전투력에 두려움을 느끼며 이들을 말살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돌연변이들 역시 저항을 시작하지만, HGV를 발견했던 과학자 덱서스에 의해 돌연변이를 몰살할 무기가 개발된다. 임신 중 바이러스 감염으로 아이를 잃어야 했던 바이올렛(밀라 요보비치)은 여전사가 되어 덱서스의 비밀무기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녀는 그 무기 속에서 아이(카메론 브라이트)를 목격한 뒤 덱서스의 잔혹한 야심을 눈치채게 된다.
<이퀼리브리엄>의 커트 위머 감독과 <제5원소>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가 만났다. <울트라바이올렛>은 파국적인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여전사의 활약을 보여주는 무수히 많은 영화들 중 한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영화들에서 악과 선은 더러운 욕망에 사로잡힌 권력자 대 그 권력에 대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미래영화’, <울트라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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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은 노래로 뱃사람을 홀리는, 몸의 절반은 새이고 나머지 반은 여자 형상인 신화 속 요정이다. 아르고 원정대를 이끄는 이아손 왕자는 세이렌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카프리 섬을 지날 때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오르페우스에게 리라를 연주하게 했다. 일정한 음역을 유지하는 경보신호음 ‘사이렌’이라는 명칭은 여기서 유래한다. PS2 전용 호러어드벤처 게임을 원작으로 한 J호러 <사이렌>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소리’가 공포의 요체이다.
유키(이치가와 유이)와 그녀의 아버지는 병약한 히데오의 요양을 위해 외딴섬 야미지마로 간다. 일본이 아닌 듯한 이국적 정취를 풍기는 섬에는 알 수 없는 음습한 기운이 감돈다. 유키 가족이 거주할 먼지 쌓인 집에는 흉측한 다족류 벌레가 튀어나오고 묘한 분위기의 이웃집 여자는 사이렌이 울리면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어느 날 밤, 촬영차 숲에 들어간 아버지는 미처 사이렌 소리를 피하지 못하고 그 뒤로 이상하게 변해간다. 외딴집에
‘소리’라는 공포에 대한 새로운 감각,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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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눈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세계다. 속도가 높아질수록 시야는 좁아지고 운전대는 촉각에 의존하는 것처럼. 자동차액션 연작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는 지평선이 보이는 광활한 도로를 벗어나 미로처럼 엮인 도쿄 시내를 새로운 무대로 택했다. 영화가 시작되면 미국에서 흉가를 부수며 막무가내로 ‘속도’를 과시하던 주인공 숀(루카스 블랙).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사이를 어루만지며 협소한 도심거리와 주차장을 오르는 ‘드리프트 기술’을 통해 그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홀어머니와 살아가는 고등학생 숀은 속도광이다. 자신이 튜닝한 자동차를 자랑하던 그는 한차례 경주를 벌이고 그로 인해 소년원에 갈 처지에 놓인다. 어머니의 대책은 일본에 있는 아버지에게 숀을 보내는 것. 도쿄에 도착한 숀은 동급생 닐라(내털리 켈리)에게 호감을 갖는다. 우연히 찾아간 주차장에서 마주치는 숀과 닐라. 닐라의 남자친구 DK(브라이언 티)는 숀에게 경주를 제안하고, ‘드리프트’를 몰랐던 숀은
닐 오비츠 영화의 매력과 한계,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