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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의 이중생활: 특별판> 1991년 /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96분 / 1.66:1 아나모픽 / DD 2.0 폴란드어 & 프랑스어 / 한글, 영어 자막 / 태원엔터테인먼트(2장)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은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1990년대가 보여줄 변화의 시작이었다. 과거 다큐멘터리의 한계를 느끼고 극영화로 옮겨오면서 카메라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 이끌렸던 그는 이제 환상적이고 시적인 양식으로 존재의 수수께끼 같은 본질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프랑스와 폴란드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얼굴로 태어난 베로니크와 베로니카의 엇갈리고 교차되는 삶을 그린 <베로니카의 이중생활>로 키에슬로프스키를 처음 만난 필자는 영화를 이해하려고 무던히 애써야 했다. 이미 그가 가고 없는 지금,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DVD에 감독의 음성해설이 들어 있을 리 없다. 대신 여기엔 영화 제작 당시 그와 나눈 대화(53분)가 수록되
[서플먼트] 키에슬로프스키 생전의 영화철학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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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잡지 창간은 미친 짓이다?
잡지의 꿈 버리지 못하는 어느 잡지쟁이의 고백
만화전문 출판사인 ‘거북이북스’ 간판을 세운 지 이제 20개월째다. 21년 전 <보물섬> 기자로 만화동네에 들어와 아직도 버티고 있다. 새로운 만화책을 만든다는 재미와 고통에 여전히 빠져 있다. 최근엔 키워드 무크지 2호인 <에로틱>도 출간했다. 한 지붕 열다섯 작가의 은밀한 상상을 보자는 거다. 아직도 내게 잡지의 꿈이 남아 있는 걸까? 매거진과 북의 타협점인 무크(mook)지를 발간하고 있으니까.
이 바쁜 와중에 만화잡지의 창간 소식을 들린다. 창간이라니! 내게 있어 ‘창간’은 늘 가슴이 벌렁벌렁거릴 만큼 특별한 의미이자 환상이다. 궁금증이 도발한다. <씨네21>에서 왜? 컨셉은? 작가진은? 독자 타깃은? 판형은? 제호는? 심지어, 용지는 뭘 쓸까?
만화잡지를 만드는 일에는 구조적인 아픔이 있다. 일단 큰 수익을 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누부시게 변화
만화잡지 편집장들이 말하는 만화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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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참 많은 만화잡지들이 있었다.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가득했던 <보물섬>, 수많은 순정만화작가들을 발굴하고 키워냈던 <르네상스>, <드래곤 볼> <원피스> 등 일본 만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한 <소년 챔프>와 <아이큐 점프>, 언더 혹은 인디만화로 일컬어지는 젊은 작가주의 만화의 <화끈> <네모라미> 등…. 청소년 유해매체라는 낙인찍기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의 지원책이 주기적으로 번갈아가면서 만화라는 매체를 쥐락펴락할 때 만화잡지들도 흥망을 반복했고, 인터넷과 휴대폰으로도 만화를 보는 시대에 만화잡지의 존재가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만화잡지는 각각의 취향이 나름 분명한 만화독자들을 위한 최선의 매체 중 하나이다. 여기 그간 한국의 만화잡지들이 걸어온 굴곡의 시절을 돌아보고, 만화잡지를 만
만화잡지여, 영원히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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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공포> 파스칼 키냐르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섹스 토킹> 앙드레 브르통, 만 레이 외 지음/ 싸이북스 펴냄
섹스에 대한 두편의 논픽션이 출간되었다. 파스칼 키냐르의 <섹스와 공포>는 로마로 거슬러 올라가 섹스를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해석, 에이즈로 인해 섹스가 공포와 맞닿아 있는 현대인의 태도의 뿌리를 로마시대에서 찾는다. <섹스 토킹>은 앙드레 브르통과 만 레이를 위시한 초현실주의 그룹의 40명이 12회에 걸쳐 섹스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눈 일종의 대담집이다. 전자는 섹스가 공포와 저주로 변하기 시작한 로마시대에 대한 일종의 주석서와 같은 구실을 하며, 후자는 해설이 아닌 섹스라는 행위에 대한 자신의 내밀한 경험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함으로써 그 본질에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욕망은 매혹한다. 파스키누스(fascinus)란 음경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돌이 하나 있다. 돌에는 음경이 거칠게 조각되어 있고,
섹스? 하거나 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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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1편이 제작될 당시에 주연이자 각본을 쓴 실베스터 스탤론도 무명이었지만 음악을 맡았던 빌 콘티도 거의 무명에 가까웠다. 이탈리아 혼혈의 서른살 무명 복서가 세계 챔피언과 시합을 벌인다는 비장한 이야기를 위해 그가 작곡한 메인 테마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관객의 입에서 흥얼거리는 명테마로 남았다. 두 마디만 불러주면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록키>의 테마는 그러나 2편까지만 사용됐다. 3편과 4편에는 팝그룹 서바이버가 부른 <Eye of the Tiger>가 메인 테마 역할을 했고, 록키가 권투 글러브를 끼지 않은 5편에서는 이런저런 노래들이 테마 자리에 있었으나 딱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없었다.
아무래도 가장 ‘록키’답다고 할 수 있는 테마는 1, 2편의 <Gonna Fly Now>다. 상승조의 멜로디에 록과 클래식을 힘차게 결합시킨 이 테마는 듣는 이의 가슴을 이유없이 뜨겁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 이제 와 다시
이제 달릴 시간이다, <록키 발보아: The Best of Rocky>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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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3월3일(토) MBC 밤 12시40분
1968년 일본 교토, 히가시고와 조선고의 혈기왕성한 청춘들은 연일 서로를 물어뜯지 못해 안달이다. 재일조선인들을 대놓고 조롱하는 일본 학생들에게 “이것이 박치기야!”라며 냅다 머리를 날리고, 버스를 통째로 뒤집어버리는 다혈질 고교생 리안성으로 등장하는 것은 다카오카 소스케. 원래 프로야구 선수를 지망했다는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제임스 딘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엉뚱하게도 제임스 딘과 자신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에서 ‘운명’을 느꼈다는 그는 열일곱 되던 해 드라마 <천국의 키스>로 데뷔했고, 2000년 <배틀로얄>의 순정파 고등학생 스기무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 <우울한 청춘>에서 마쓰다 류헤이, 아라이 히로후미 등과 패를 이루어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카오카는 <박치기!>를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선사받았다. 지난해 <박치기!>
[앗! 당신] 청춘의 향기, 다카오카 소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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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3월3일(토) 밤 11시
우리에게 <안녕, 나의 집!>으로 잘 알려진 오타르 이오셀리아니는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과 함께 옛 소련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그는 노골적인 발언이나 비판 대신 풍자와 유머를 통해 현실에 대한 근심을 시적으로 표현해왔다.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은 무심하지만 반사회적이고 그들의 일상은 무료하면서도 부조리하다. 그래서 계몽적이거나 긍정적인 메시지와 거리가 먼 그의 영화들, 특히 <낙엽>(1968), <옛날에 종달새가 살았다>(1970)와 같은 영화들은 자국 내에서 검열의 대상이 되곤 했다. 80년대 초 프랑스로 망명한 뒤 만든 <달의 애인들>(1984)은 이오셀리아니만의 색채가 여전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익하다. 일관된 내러티브를 떠올리기에 인물들은 너무 많고 시공간은 분산되고 사건 또한 파편적이다. <달의 애인들
판타지와 사실주의의 즉흥연주 <달의 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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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놀스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드림걸즈>의 주인공은 제니퍼 허드슨이다. 등장 횟수와 갈아입고 나오는 의상 수로 따지자면야 비욘세 놀스가 <드림걸즈>의 여신임은 당연한 일. 그러나 에피 역의 허드슨이 그룹에서 쫓겨나며 <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을 부르는 순간 전세는 역전되었다. 허드슨은 관객의 갈채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가져갔고 오스카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약간 과체중의 생짜 신인이 스포트라이트를 앗아가는 과정을 지켜본 비욘세의 기분은 어떨까. “제가 연기할 캐릭터가 스타가 아니라는 사실쯤 알고 있었어요. 저는 이미 스타잖아요? 이미 그래미상을 9개나 받았어요. 세상 모든 사람은 제가 노래를 할 줄 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한 20파운드쯤 살을 더 찌워서 에피 역을 맡을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죠.” 인터뷰의 행간이 조금 삐딱하다. <배니티 페어> 표지에서 제니
여신도 질투한 뜨거운 목소리, <드림걸즈>의 제니퍼 허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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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대학원장, 오후에는 영화사 대표. 지난 3년간 동국대학교 영화과 교수를 역임했던 차 대표는 3월부터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장을 맡게 됐다. 최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으로 선출된 차 대표는 "아직 너무 빠르고 내가 맡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참 쑥스러운데 '강의가 줄어 오히려 외부활동을 하는 데는 낫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협회장, 영화사 대표, 대학원장이라는 세 자리를 겸직하게 된 차대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영화제작에 대한 집중력 분산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작년에도 교수직을 겸했지만 싸이더스FNH는 13편의 영화를 개봉시켰고, 그는 제협의 교섭단장을 맡아 2주에 한번씩 영화노조측과 단체협상을 수행했다.
차 대표에 따르면 올해도 싸이더스FNH는 “황석영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필감성 감독의 <무기의 그늘>, 이승무 감독의 시대극 <자객>, 김용균 감독의 액션멜로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정영아 감독
싸이더스FNH 차승재 대표, 동국대 영상대학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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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을 만든 김병욱 감독은 요즈음 보기 힘든 대가족을 중심으로 시트콤을 만들어왔다. 시청률이 가파르게 상승해온 <거침없이 하이킥> 또한 조부모와 부모, 형제, 삼촌, 갓난조카에 이혼한 삼촌의 전처와 각종 친구들까지 가세하여 복잡다단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어떻게 그 많은 인물들이 1회당 한번씩이라도 등장하여 대사를 하는지 신비로울 지경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미스터리가 있다. 개성댁과 유미 아버지가 얽힌 살인사건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과거와 관계에도 비밀이 있고 미스터리가 있어 <로스트> <위기의 주부들>마저 떠오른다. 누가 강자이고 약자인지 알 수가 없고, 살인사건은 해결되었나 싶더니 또 다른 사건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존재 자체가 미스터리인 인물도 있다. 그런 질문들을 출발점으로 삼아 <거침없이 하이킥>의 캐릭터를 탐구해보았다.
관록의 노부부, 승자는 누구인가
이
알쏭달쏭 미스터리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캐릭터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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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 착한 여자>의 이세영 VS <장미빛 인생>의 맹순이
제1라운드: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는 누구보다도 가족에게 기대게 마련이다. 그점에서 세영은 순이보다 든든한 원군을 등에 업고 있다. 비록 사고로 모든 가족을 잃었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세영을 지극히 아끼고 있고, 남자가 바람피우는 것쯤 대수냐고 나무랄 시할머니는 치매를 앓는다. 무엇보다 시어머니가 세영의 남편(이재룡)과 그의 첫사랑 서경(성현아)을 갈라놓았다! 그러나 순이에겐 능력있고 성미 괄괄한 여동생 맹영이뿐이다. 바람기 많은 남편에게 평생 설움받았던 시어머니는 딱 한번 순이 편을 들어주는가 싶더니 남편 애인의 물량 공세에 넘어갔고, 시누이는 원래 순이를 싫어했다. 무주공산에 외로운 초생달 처지이니, 맹순이가 불쌍한 조강지처들의 제1라운드 승자다.
제2라운드: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
남편이 바람피운다고 반드시 이혼한다는 법은 없겠지만, 일단 이혼한 다
[드라마 vs 드라마] 누가누가 불쌍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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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임창정·하지원 주연의 <1번가의 기적>이 2주 연속 흥행 정상을 고수했다. 서울 65개, 전국 3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윤제균 감독의 <1번가의 기적>은 서울 43만 7617명, 전국 170만 658명(이하 배급사 집계)을 불러모으며 비수기 극장가를 평정했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제작한 <복면달호>도 선전하고 있다. 차태현·이소연 주연의 <복면달호>는 <1번가의 기적>과 함께 지난주 기세를 이어가며 2위를 차지했다. <복면달호>는 서울 54개, 전국 263개 스크린을 확보했고 서울 26만 7370명, 전국 110만 9194명을 동원했다.
예매시장에서 <1번가의 기적>과 박빙의 간격을 유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빌 콘돈 감독의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는 서울 11만 6171명, 전국 24만 1495명을 동원했다. <드림걸즈>는 두 영화의 절반에도 못
<1번가의 기적>, 극장가의 기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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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일까지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이명박, 박근혜 후보가 1, 2위를 다투는 상황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양한 선택권 차원에서 볼 때, 불행을 넘어 ‘비참’한 생각까지 든다. 두 사람의 정치적 입장과 출신 배경이 모두 유신체제이고, 이들은 결국 누가 더 본질적으로 ‘박정희 원본’에 가까운지를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인이다. 그런데 지난 1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논란 중에 두 가지 측면에서 아주 이상한 내용이 있었다. 이명박씨가 박근혜씨를 두고, “나처럼 애를 낳아봐야 보육을 얘기할 수 있고, 고3을 4명 키워봐야 교육을 이야기할 자격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박근혜 후보는 “그런 논리대로라면 군대 안 간 남자는 군 통수권자가 될 수 없다”며, 병역을 이행하지 않은 이 후보를 공격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일종의 성별화(性別化)된 국민 성원권, 즉 시민권 논쟁이다. 아무나 국민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당한 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여자는 애를 낳아야 하고 남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아버지 날 낳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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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시사회였다. 우연히 마주친 한 영화인은 “이동국, 영국으로 가서 서운하겠다”라고 말했다. 언젠가 그에게 “기회가 된다면 이동국 다큐를 찍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천신만고 끝에 미들즈브러에 입단했고 ‘목욕탕에서 처음 만나 사인을 받고 축구를 결심하게 한 가장 존경하는 선배 황선홍’이 달던 18번을 배정받은 이동국의 사진을 보며 까닭없이 눈물이 났다. “항상 좋은 길만 걷다가 월드컵에 두 차례 못 뛰어 마음고생을 말할 수 없이 겪었다. 그러나 뛰지 못하는 시간 동안 꿈을 잃지 않고 ‘축구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에는 웃자는 생각으로 항상 준비했다”는 이동국의 얼굴에는 해맑은 웃음이 번졌다. 그는 그렇게 늘 운동장에 서 있었다.
공덕리 씨네리에 입사하기 전만 해도 난 그저 구경꾼이었다. 관중석에서 충무로라는 피치를 바라보며 욕을 하고, 화를 내고, 즐거워하고, 슬퍼했을 따름이다. 한국영화 리그에서 꽤 알려진 중계방송 씨네21은 내
[오픈칼럼] 마지막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