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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 차승재 대표, 동국대 영상대학원장 취임.
김수경 2007-02-28

오전에는 대학원장, 오후에는 영화사 대표. 지난 3년간 동국대학교 영화과 교수를 역임했던 차 대표는 3월부터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장을 맡게 됐다. 최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으로 선출된 차 대표는 "아직 너무 빠르고 내가 맡을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참 쑥스러운데 '강의가 줄어 오히려 외부활동을 하는 데는 낫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협회장, 영화사 대표, 대학원장이라는 세 자리를 겸직하게 된 차대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영화제작에 대한 집중력 분산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작년에도 교수직을 겸했지만 싸이더스FNH는 13편의 영화를 개봉시켰고, 그는 제협의 교섭단장을 맡아 2주에 한번씩 영화노조측과 단체협상을 수행했다.

차 대표에 따르면 올해도 싸이더스FNH는 “황석영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필감성 감독의 <무기의 그늘>, 이승무 감독의 시대극 <자객>, 김용균 감독의 액션멜로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정영아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식탐남녀>, 양종현 감독의 킬러 이야기 <킬 미>, 백운학 감독의 공포영화 <귀신>, 여균동 감독의 코믹액션사극 <기방난동사건>, 하기호 감독의 <라디오데이즈>(가제)” 등 여덟 아홉 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실무지향형 교육 방침을 굳혀갈 것”이라는 차승재 대표의 포부처럼 싸이더스FNH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의 산학협동의 가능성은 더욱 긴밀해지고 커질 가능성이 높다. 대학원장 자리를 수락했지만 이번 학기에도 차승재 대표는 '재정예산 스케줄' '기획인턴십' 등 두 과목을 여전히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