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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게드전기> 나만의 진실된 이름을 찾아 떠나야지
[헌즈다이어리] <게드전기> 나만의 진실된 이름을 찾아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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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과 〈한반도〉, 제작비 100억원대의 ‘정치영화’ 두편이 동시에 나온 건 한국 영화사의 사건임에 틀림없다. 두 영화의 정치적 어법과, 두 영화를 둘러싼 담론들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김소영 영상원 교수, 영화평론가 정성일,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허문영 셋의 대담을 마련했다. 대담에서 셋은 〈괴물〉의 1천만명 관람을 놓고, 비극적 감정을 의도적·유희적으로 단절시켜온 봉준호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의 어법이 이제 확실한 대중성을 확보했음을 입증한 것이라는 데에 의견이 일치했다. 반면 〈괴물〉의 시선이 냉소적이냐 아니냐, 냉소적이라면 그걸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해 오래도록 논란이 계속됐다. 대담 전문은 18일 발행되는 〈씨네21〉 567호에 실린다. (‘괴물’의 결말부분을 미리 알 수 있음을 밝힙니다)
■ 정성일 영화평론가
‘괴물은 누구인가’ 새 쟁점으로
포스트 정치영화 첫 등장 의미
‘가족주의’ 덧 씌우는 시선 아쉬워
■ 김소영 영상원 교수
조롱.비웃음 즐기는 새 대
<한반도> 이어 <괴물> 흥행 대박…정치영화 논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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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기독교영화제(SCFF)가 오는 9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동숭교회와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최된다. ‘사랑의 상상력’이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장편, 단편, 열린 섹션 등 모두 3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장편 섹션에서는 로베르 브레송의 <시골사제의 일기>,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 등 6편의 국내외 작품들이, 단편 섹션에서는 기독교영화제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단편영화 10여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동숭교회에서 진행되는 열린 섹션에서는 민규동 감독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3편의 작품이 가족 단위의 관객을 위해 마련된다. 그외에도 ‘최근 한국영화 속에 재현된 기독교 이미지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주제로 한 포럼과 가스펠 가수들의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기독교영화제 사무국(02-743-2536).
제4회 서울기독교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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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봉을 앞둔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오래된 정원>이 제54회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오래된 정원>은 경쟁부문 20여편의 작품들과 작품상, 심사위원상,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두고 겨루게 된다.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한국영화로는 신인 감독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국제비평가협회대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빈집>등이 있다. 제54회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오래된 정원>, 산세바스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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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화제 본선진출작이 공개됐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5회 제주영화제 본선진출작 30편을 최종 확정해 8월17일 발표했다. 선정된 30편의 작품 중 극영화는 김종관 감독의 <모놀로그#1>, 박신우 감독의 <자살소녀 시간차 공격>, 류근환 감독의 <신당동 전기톱 부부싸움> 등 모두 26편이며, 다큐멘타리 1편과 애니메이션 3편이 포함되어 있다. 본선진출작 30편은 영화제 기간동안 메인 상영관인 제주 ‘아카데미시네마9’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제5회 제주영화제 본선진출작 3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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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1천만을 집어삼켰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개봉 21일만에 전국 관객 1천만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괴물>이 8월16일 수요일에 전국 17만9112명(서울 4만9493명)을 동원, 개봉 21일만에 전국 1천7만65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괴물>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보유하고 있던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기록인 39일을 무려 18일이나 앞당기는 기록을 낳게 됐다. <왕의 남자>와 <실미도>는 각각 45일, 58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괴물> 한국영화사상 최단 기간 1천만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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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네편이 캐나다 토론토로 간다. 오는 9월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괴물>, <시간>, <왕의 남자>, <가족의 탄생>이 초청되었다. <가족의 탄생>과 <왕의 남자>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디스커버리’ 부문에 출품되어 1만달러의 상금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되며, 김기덕 감독의 <시간>은 비경쟁 ‘비전’ 부문에서 상영된다. 한국영화사상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심야상영 부문인 ‘미드나잇 매드니스’를 통해 북미지역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8월22일 한국영화 초청작 2편을 추가로 발표한다.
토론토영화제, <괴물> 등 한국영화 4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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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방송)의 케이블 채널 ‘KBS SKY’가 창사 5주년을 맞아 HD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을 제작한다. <여자 정혜>와 <러브토크>의 이윤기 감독이 연출하는 <아주 특별한 손님>은 일본 소설 ‘애드리브 나이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 다른 사람으로 오인받은 채로 낯선 시골로 끌려간 뒤 임종을 눈앞에 둔 환자를 위해 집나간 딸을 연기하게 된 여자 보경과 마을 사람들이 벌이는 하룻밤의 소동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보경 역할은 드라마 ‘봄의 왈츠’와 <투사부일체>의 한효주가 캐스팅됐고, 보경의 납치를 주도하는 마을 젊은이 역은 연극배우 출신인 김영민이 연기한다. 이윤기 감독은 "특유의 한국적 정서를 섬세하게 그려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기 감독 HD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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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무료 공포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서울시설공단은 8월19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무료 영화 이벤트를 개최한다. 경기장 내부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될 작품은 박은혜와 임호가 주연한 공포영화 <어느날 갑자기-2월 29일>. 서울시설공단은 "200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데 보답하는 의미로 CGV 상암점과 공동으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무료 상영회 배경을 밝혔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당일 저녁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모두 1만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2월 29일> 상암월드컵경기장서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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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의 아역배우 유승호가 제2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영화제 사무국은 8월17일 "어린이 배우로서 유승호군의 씩씩한 면이 어린이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게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홍보대사 임명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홍보대사로 활약한 박지빈(<안녕, 형아> <아이스케키>)에 이어 두번째로 홍보대사를 맡게된 유승호는 개폐막식 참여를 비롯한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사무국은 영화배우 차인표를 영화제의 ‘교류협력대사’로 위촉했다. 차인표는 영화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대외 협력 업무와 공식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제2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9월14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극장과 일산호수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집으로> 유승호, 고양어린이영화제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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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괴력은 여전하다. 개봉 21일만에 전국 관객 천만을 돌파한 <괴물>이 개봉 4주차에도 압도적인 예매율 선두를 유지했다. 8월17일 15시 현재 예스24의 <괴물> 예매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단 3%가량 하락한 58.24%. 맥스무비와 인터파크 등 타 예매 사이트에서도 <괴물>은 전주와 다름없이 50%가량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괴물>이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각설탕>과 <몬스터 하우스>의 선전은 주목할 만 하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저메키스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와 임수정 주연의 <각설탕>은 지난주와 다름없이 꾸준한 10%대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지난주 4위와 5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던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게드전기:어스시의 전설>은 개봉 한 주만에 5위권 밖으로
<괴물> 개봉 4주차에도 압도적인 예매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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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 신하균의 <씨네 21> 표지 촬영 현장과 개봉을 앞둔 <예의없는 것들>에 관한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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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예의없는 것들>의 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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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 번의 매장>은 토미 리 존스가 위대한 웨스턴의 계승자이자 사려 깊은 작가임을 증명한다. 국경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란 점에서 존 세일즈의 <론스타>를 떠올리게 하지만, <멜키아데스…>의 영혼은 샘 페킨파의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에 더 가깝다. 거기에다 뒤섞인 시간, 시점의 교차와 반복, 상처입은 자의 이야기가 왠지 낯익다면 <21그램>과 <아모레스 페로스>의 작가 기예르모 아리애가를 기억해볼 일이다. 멕시코와 면한 미국의 국경 마을에서 불법 이주 노동자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가 총에 맞아 죽는다. 그를 고용했던 농장주 퍼킨스는 총을 쏜 사람이 신참 국경 수비대원인 노튼임을 알아내고, 노튼을 납치해 시신과 함께 멜키아데스의 고향 마을로 향한다. 한 남자가 어떻게 해 세번 매장됐으며, 세 남자의 여정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영
[해외 타이틀]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 번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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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을 성공으로 이끈 이유라면 바로… 뭐라고? 조니 뎁이라고? 물론 그것도 옳다. 하지만, 모두가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자 고리타분한 소재라고 여겼던 ‘해적’ 역시 그 이유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할 것이다. 특급 흥행작답게 다양하고 풍성한 부록을 담은 DVD에는 해적영화를 만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의 흔적이 가득하다. 가장 흥미로운 부록이라면 단연 ‘갑판 아래서’(Below the Deck)일 것이다. 메뉴를 선택하면 웅장한 테마곡과 함께 3D로 재창조된 해적선이 등장하며, 감상자는 리모컨을 조작하여 선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실제 해적들의 생활이나 유명한 해적 선장에 관한 전문가의 해설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영화 제작에 얽힌 이야기도 잔뜩 있다. 3대의 실물 크기의 범선을 동원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박력있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활짝 갠 카리브해의 풍광과 함께 감상자를 모험의 욕구로 충만하게 할 정도다. 그중 실제 해적선의 복제 범선을 촬영을 위해
[서플먼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