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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의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 폭스코리아는 ‘<보랏…>이 몇 장면을 삭제한 채 개봉한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폭스는 “온라인에 공개된 미공개 장면 때문에 착각을 일으킨 듯하다”며 “이 장면은 미국 개봉 때부터 편집된 것”이라고 밝혔다.
“<보랏…> 삭제 개봉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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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FC를 다룬 임유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상>이 관객 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7일 다큐멘터리 흥행 최고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1월15일 3만명을 넘겼다. 그동안 서울에서만 상영되던 <비상>은 1월29일부터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2월1일부터는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비상> 관객 3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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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의 퀴어멜로영화 <후회하지 않아>가 3월20일부터 열리는 제31회 홍콩국제영화제의 아시안 디지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작사인 청년필름은 “<후회하지 않아>가 베를린영화제에 이어 홍콩영화제에 진출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품이 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필름포럼에서 상영 중이다.
<후회하지 않아> 홍콩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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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정기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충격전에서 3D애니메이션의 축제인 시그라프에서 소개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1월29일부터 31일까지, 2월5일부터 7일까지 명동 중앙시네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시그라프 2006에서 대상을 받은 알렉스 웨일 감독의 <One Rat Short>를 비롯해 50여편을 상영한다. .
시그라프 수상작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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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월18일 오후 7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자리에는 이 영화제에 추천작을 내놓은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배우 엄지원을 비롯해 배창호, 최동훈, 민규동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김기영 감독의 <고려장>이 상영됐다. 이번 행사는 2월6일까지 열린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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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에게서 날아온 반가운 현장 초대다. 1월17일 서대문형무소 건물 안. 영화의 세 주인공 하정우, 장첸, 박지아가 함께 나오는, 어쩌면 <숨>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박지아가 감방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른다. 푸른 죄수복을 입은 장첸이 그녀에게 다가가고 둘은 끌어안는다. 미니 크레인에 달려 천천히 후진하며 떠오르는 카메라. 하정우가 프레임으로 들어와 박지아의 손을 잡아 반대방향으로 끌고 가면, 박지아는 자꾸만 장첸쪽을 뒤돌아보며 노래를 부른다. 그들과 반대쪽으로 조용히 프레임 아웃하는 장첸. 서대문형무소 좁은 복도에서 피어나는 상상적이면서도 애틋한 이 장면. 과연 <숨>은 어떤 이야기인가?
연(박지아)은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사형을 언도받은 사형수(장첸)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뉴스를 본다. 연은 자신도 모르게 끌리듯이 사형수가 있는 형무소를 찾아가 면회를 요청한다. 그리고 그에게 1년간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 촬영현장 및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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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네개의 다른 인간사의 이야기 <바벨>은 모로코 사막에서 울린 총성 한발로 영화를 시작한다. 자칼에게서 가축을 지키기 위해 구입한 라이플총을 들고 두 소년이 장난을 치더니, 멀리 지나는 버스까지 총알이 날아가는지 시험해보자며 총을 쏜다. 그러자 버스가 멈춘다. 그 안에 타고 있던 여행객 수잔(케이트 블란쳇)이 총에 맞고 쓰러지고, 남편 리처드(브래드 피트)는 어쩔 줄을 모른다. 한편, 리처드와 수잔이 남겨두고 온 자녀들을 돌보는 멕시코 출신의 가정부 아멜리에. 그녀는 지금 아들의 결혼식에 가야만 한다. 하지만 그녀 대신 아이들을 돌봐줄 보모가 오지 않는다. 결국 이 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국경을 넘기로 하지만, 백인 아이들을 데리고 국경을 넘는 멕시코인에게 쏟아지는 건 의심의 눈길이다. 그리고 또 한편, 일본의 도쿄에서는 농아 소녀의 방황이 펼쳐진다. 또래들 사이에서 그녀의 콤플렉스는 커지기만 한다. 그러던 그녀는 아버지를 찾아온 형사에게 점점 관심이
대륙과 언어를 넘는 인간의 공유된 감정들 <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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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마파도2> 김지영 할머니, 부디 오래 오래 사세요!
[헌즈다이어리] <마파도2> 김지영 할머니, 부디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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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로맨스를 꿈꾼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이크 질렌홀이 동성애 웹사이트 게이닷컴(Gay.com)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게이였으면 좋을 것 같은 남자’ 1위에 뽑혔다. 사이트에 따르면 “가녀리고, 몽환적인 눈매의 제이크는 로맨틱한 잭 트위스트 역에 딱 어울린다”는 것. 제이크 질렌홀은 5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참여한 이 설문에서 4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은 후보는 라이언 필립과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 이 두 배우는 게이설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한 일이 있어 모두 20% 이하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항간에는 게이더(gaydar)가 꽤 믿을 만하다고 하던데, 질렌홀 혹시?
당신이 게이였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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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는 콘돔 전도사?! “노 콘돔, 노 섹스. 노 콘돔, 노 섹스.” 1월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수천명의 창녀들이 운집한 가운데 리처드 기어가 소리 높여 외친 구호다. 이날 행사는 인도에서 에이즈를 몰아내기 위한 캠페인인 ‘히어로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러진 것. 기어는 <AP 통신>을 통해 “이전 성산업 종사자들은 에이즈, 심지어 자신의 몸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다”며 “이제 급격한 변화가 왔다. 그들이 콘돔의 필요성을 먼저 요구할 때 이것은 강력한 발언이 될 것이고 그들은 힘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티베트의 독립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기어씨, 앞으로 좋은 발언 계속 부탁드려요.
“노 콘돔, 노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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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2006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배우로 뽑혔다. 이는 ‘가장 미국적인 배우’ 톰 행크스를 제친 결과. 매년 12월 미국인의 연령, 성별, 지역별 인구비를 반영해 실시하는 해리스폴에서 <데자뷰> <인사이드맨>의 덴젤 워싱턴은 <다빈치 코드>로 흥행몰이를 한 톰 행크스를 2위로 밀어냈다. 톰 행크스는 지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반면 덴젤 워싱턴은 2005년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덴젤 워싱턴을 특히 선호한 집단은 지역적으로는 미국 남부, 정치적으로는 진보와 중도 성향이라고. 멋진 ‘미 중년’ 덴젤 아저씨, 앞으로도 활약을 부탁해요!
2006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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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합기도를 보급하는 데 앞장섰던 ‘그랜드 마스터’ 한봉수(73)씨가 1월8일 눈을 감았다. <빌리 잭의 재판>(1974), <리틀 드래곤>(1980) 등에 출연했고 <프리시디오>(1988)의 합기도 자문이었던 그는 액션스타 척 노리스와 친분을 맺는 등 할리우드와의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서울 출신인 그는 1969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합기도를 가르쳤으며 말리부 공원에서 무술 시범을 선보이다 배우 톰 러플린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뎠다. 노리스는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하나였다”며 그의 죽음을 애석해했다.
안녕, 그랜드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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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전문배우인 헬렌 미렌이 골든글로브의 진정한 여왕으로 등극했다. 1월15일(현지시각) 미국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헬렌 미렌은 영화 <더 퀸>과 TV미니시리즈 <엘리자베스 1세>로 영화와 TV 두 부문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나는 정말 이 상을 그녀에게 돌려주고 싶다. 여러분은 내가 아닌 그녀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마친 그녀는 잠시 뒤 TV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도 수상의 영광을 엘리자베스 1세에게 돌렸다. “엘리자베스 1세였다면 이런 자리에서 놀라운 연설을 했을 것이다.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눈물을 글썽거리다가도 정말 힘있는 연설을 했을 것이다. 나는 여러분께 감사하는 말밖에 할 게 없다.”
한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 통산 6번째 골든글로브를 거머쥐었다. 그녀는 “이 시상식장에 있는 거
여왕에게 영광 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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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대니얼 헤니
김영철과 대니얼 헤니, 부자로 상봉하다. <마이 파더>는 단편영화 <미라클 마일>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황동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친부모를 찾아 한국을 찾은 입양아 제임스가 사형수로 복역 중인 아버지 황남철과 만난다는 내용을 담는다. <Mr. 로빈 꼬시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대니얼 헤니가 주한미군 제임스로,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를 연기한 김영철이 황남철로 등장한다.
이정재
이정재의 백골단원 변신?! 김성환 감독의 차기작 <비룡전>은 일본 연극 <초급혁명강좌 비룡전>을 원작으로 하는 멜로물. 전공투운동이 활발하던 6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원작과 달리 학생운동이 들끓던 80년대 한국에 초점을 맞춘다고. 단순무식한데다 뛰어난 데모 진압능력을 자랑하던 백골단원 상수가 운동권 학생인 하영을 사랑하며 겪는 비극을 그린 이 영화에서 이정재는 상수 역을 맡을 예정.
엄정화, 박용우
[캐스팅 보드] 대니얼 헤니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