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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훌라걸스> 김꽃달의 원피스
[정훈이 만화] <훌라걸스> 김꽃달의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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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감독이 3월15일부터 14일간 열리는 회고전을 위해 방한했다. 1977년 한국의 독일문화원에서 생애 처음으로 회고전 및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기에 벤더스 감독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각별하다. 여정을 풀자마자 대형 포맷 카메라를 들고 나선 감독은 마치 인상주의 화가처럼 아침, 낮, 해질녘에 걸쳐 서울의 특정 장소를 찍고 있다고 했다. 세계를 여행하며 <ONCE> 등의 사진집을 출간한 바 있는 감독이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어떤 감상을 포착할지 궁금해진다.
-당신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래 벌써 30년이 흘렀다.
=그동안 종종 한국을 찾았지만 지금 서울은 굉장히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른 나라의 여느 대도시와 비슷한 인상이다.
-서울에서 벌써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들었는데 서울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
=도시도 여성과 같다.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잡았다고 생각하면 손아귀를 빠져나간다(evasive). 서울은 아주 신비스러운 여성이다
[스팟] 영화는 관객의 해석을 통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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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장준혁, 권총을 쥐다. <하얀거탑>에서 눈을 감은 김명민이 <파트너>의 형사로 부활한다. 영화는 지하철 소매치기 검거에 고전하던 수사대가 전설적인 소매치기를 형사로 전격 영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범인과 형사로 충돌하던 두 주인공이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와일드 카드>의 조감독 출신인 신근호 감독이 연출 데뷔전을 치를 예정.
조시 하트넷
<블랙 달리아>의 섹시한 형사 조시 하트넷이 금융업계에 뛰어든다. 오스틴 칙 감독이 연출할 인디영화 <8월>에 캐스팅된 것. 4월, 뉴욕에서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는 9·11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 전 월스트리트에서 금융사업을 시작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조시 하트넷이 그중 한명의 금융사업가를 연기하며,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의 나오미 해리스가 함께 출연한다.
최강희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귀여운 연쇄살인
[캐스팅보드] 김명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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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미국 뮤지컬영화의 활력소였던 베티 허튼이 향년 86살로 사망했다. “전형적인 금발 미녀도 아니고 춤과 노래 실력도 보통”이란 평도 받았지만 허튼은 다른 스타들에게 없는 톰보이적인 개성과 열정적인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3살 때 가족이 운영한 주점에서 처음 노래를 시작한 허튼은 당대의 스타 주디 갤런드가 출연을 포기한 <애니 겟 유어 건>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섬바디 러브즈 미> 등 40~50년대를 풍미한 뮤지컬영화에 다수 출연했지만, 4번의 이혼과 알코올중독, 자살 기도 등으로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베티 허튼, 86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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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이 5월의 신부가 된다.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촬영 중인 한채영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1976년생의 최동준씨.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금 사랑하는…>의 촬영을 염두에 둘 때 결혼 날짜는 5월 중순이나 말 즈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혼 살림은 한채영이 머물고 있는 논현동 집에 꾸릴 예정이라고. 밀려오는 봄기운 때문인지 유독 결혼 소식이 많은 3월이다.
한채영,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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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황태자 주지훈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타에 등극했다. 한국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아스타(ASTA) 드라마 어워즈가 행사 개최에 앞서 아시아를 빛낼 스타 6인을 선정한 것.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타이 등 6개국에서 1명씩 명예의 영광을 누렸다. 일본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댄스그룹 캇툰(KAT-TUN)의 가메나시 가즈야가, 홍콩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야연>의 오언조가, 대만은 새롭게 뜨고 있는 미남배우 진백림이 선정됐다. 주지훈은 3월21일부터 드라마 <마왕>으로 다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고 하니, 황태자의 부활이 극히 기대될 뿐이옵니다~.
주지훈, 아시아의 황태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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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씨네21>에서 “세계의 신성감독 12인”(593호)을 위해 요즘 떠오르는 영국 감독에 대해 기고해달라 했을 때 에드거 라이트(<숀 오브 데드: 새벽의 황당한 저주> <핫 퍼즈>)를 선택하기란 쉽고 빠른 일이었다. 내가 마음에 두고 있던 또 다른 후보는 최신작 <아웃로>를 영국에서 개봉하긴 했지만,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의 코미디영화의 몇분의 몇 정도 수익밖에 올리지 못할 것이며, 해외에서 거의 상영되지 않을 것이다. 라이트와 달리 닉 러브 감독은 해외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게다가 현대 영국사회에 대한 그의 해석은 분필과 치즈만큼이나 라이트의 해석과 다르다.
닉 러브의 <아웃로>는 잔혹하고, 종종 욕지기가 치밀어오르게 하지만, 현대 영국의 일상에서의 잔혹함과 자경주의에 대한 대단히 강렬한 드라마이다. 그가 이전 두 장편영화와 마찬가지로 와이드 스크린 DV로 찍어서 35mm로 변환한 이 영화는 법 시
[외신기자클럽] 이 감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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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화는 다시 깨어난 거인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노아 코완 집행위원장의 말이다.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과 자국 작품들의 성공적인 해외 판매가 줄을 이었고, 전년 대비 관객 수는 7.4%, 입장표 판매수익은 9.3%나 늘어났으니 코완 위원장의 발언이 과장된 수사학의 발로만은 아닐 것이다. 한결 더 반가운 소식은 독일인들이 다시 자국영화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2006년 한 해 동안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독일영화는 8편에 이르고, 수준 높은 저예산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들까지 관객의 주목을 받아 자국영화 점유율은 무려 25.8%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아이스 에이지2>와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다빈치 코드>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이어 독일영화가 3편이나 2006년 최고 흥행작 10편에 포함되어 있다. <향수> <일곱 난장이: 숲은 너무 좁아>와 축구다큐멘터리 <독일. 한여름의 동화>
[베를린] 2006, 저먼 시네마 리바이벌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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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3>의 제작 소식이 발표됐다.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마이클 안트를 각본가로 내세운 <토이 스토리3>에 대해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부문 책임자 존 래세터는 “멋진 이야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편에서 카우보이 인형 우디에게 목소리를 빌려준 톰 행크스가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
<토이 스토리3>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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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가 홍콩에서 영화로 제작된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원작의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1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작으로 TV용 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찾은 바 있다. 영화 <슬램덩크>는 <황후花>의 제작팀이 참여하며 주연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 <황후花>에 출연한 주걸륜이 주연으로 낙점됐다.
<슬램덩크> 홍콩에서 영화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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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감독 중 최고령인 98살의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이 신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더 이니그마>를 찍는다. 콜럼버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 쿠바에서 태어났다고 이야기하는 소설 <포르투갈인 콜럼버스>가 원작. 미국과 포르투갈에서 빠른 일정으로 촬영되며 2007년 7월 워싱턴에서 프리미어를 갖는다.
탐험가 콜럼버스 일대기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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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만화 <땡땡의 모험>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가 창조한 땡땡은 하얀 강아지 밀루와 함께 불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소년 기자다. 땡땡의 팬을 자처한 스필버그는 1983년 이 캐릭터에 대한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고. 1960년대 2편의 실사영화와 3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땡땡의 21세기 스크린 데뷔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필버그, <땡땡의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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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드 하우스>의 개봉을 앞둔 쿠엔틴 타란티노가 <헬 라이드>의 배급자로 나섰다. 고전 바이크 무비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되는 <헬 라이드>는 <킬 빌>에 단역으로 출연한 래리 비숍이 각본과 연출을 겸하며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 친구의 죽음을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가는 모터사이클 갱단의 이야기로, 래리 비숍은 “모터사이클 영화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헬 라이드> 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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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란 이름을 가진 미국의 열여섯개 도시가 <심슨 가족: 더 무비> 시사회 유치를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심슨 가족: 더 무비>는 18년째 계속되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네 가족들>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원작자인 매트 그로닝은 “가장 흔한 이름 같다”는 이유로 만화의 배경을 스프링필드로 정했다. 영화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는 도시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미국의 열여섯개 스프링필드시에 <심슨 가족: 더 무비> 시사회 유치 경쟁 제안서를 보냈고, 각 시의 동의하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사회 장소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오리건주의 스프링필드부터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까지. 시사회를 개최할 최종 도시는 각 도시의 커뮤니티성과 실제 만화 속 장소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15년간 TV시리즈 <심슨네 가족들>의 스페인어 더빙을 해왔던 멕시코의 성우들은 “
심슨! 우리 마을로 놀러오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