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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가 2주 연속 극장가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개봉 첫 주 만에 전국 295만명을 동원한 <디워>가 8월 9일 오전 1시 현재, 약 50%의 예매율로 예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매점유율 60%이상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서는 10%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이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전국 584개 스크린에서 35만 8437명의 관객을 동원, 총 누적관객 331만 694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한 <디워>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 500만 고지에 다다를 전망이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약 20%의 예매율로 2위를 차지했다. <화려한 휴가>의 예매율이 지난주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디워>의 관객들이 이번 주에 개봉하는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으로 옮겨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현재 약 10%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워>, 2주 연속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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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폴락 감독이 TV 영화 <리카운트> 호의 선장에서 물러났다. HBO 필름즈에서 제작하는 <리카운트>는 2000년 치러진 부시와 고어의 ‘대선 전쟁’을 그릴 예정인데, 제작발표 당시 연출자로 정해진 폴락은 건강상의 이유로 메가폰을 내려놓는다고 전했다. 폴락의 대변인은 “(폴락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상태가 좋지 않으며, 지금 당장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BBC>는 HBO 필름즈와 시드니 폴락의 대변인 모두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73살인 시드니 폴락의 자리를 대신할 <리카운트>의 감독으로는 <오스틴 파워> 시리즈와 <미트 페어런츠1, 2> 등 코미디를 주로 연출해 온 제이 로치가 선정됐다. 2000년, 고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던 플로리다 주에서 기대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시작된 36일간의 논란을 영화화할 정치드라마 <리카운트&
시드니 폴락 건강 악화로 <리카운트> 연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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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과 <스틸 라이프>에서 똑같은 화면, 동일한 프레임으로 리우샤오동이 있던 그 장소, 그 자세, 그 각도, 그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은 비판입니다. 그때 둘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싼샤를 보는 사람은 예술가 리우샤오동이 아니라 노동자 한산밍입니다. 세상 안에서 노동을 하는 사람이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동>과 <스틸 라이프>는 동시에 보아야 합니다.”(지아장커, <씨네21> 575호) 사실 지아장커의 이 말에는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스틸 라이프>의 핵심이 담겨 있다. 게다가 나는 리우샤오동을 중심으로 싼샤에서 찍은 다큐멘터리 <동>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이 영화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풍경의 저항, 인민들의 저항
싼샤. 1993년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댐 건설로 중국 인민폐 10위안에도 그
<스틸 라이프> 부끄러움을 가르쳐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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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프리뷰/만남의 광장
일시 8월7일 오후 2시
장소 신촌 메가박스
이 영화
섬마을 출신의 영탄(임창정)은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가산을 털어 상경해서는 돈이 든 가방을 도둑맞고 만다. 귀가 얇은 것인지, 좀 모자란 것인지 ‘교육대’라는 단어에 솔깃한 나머지 삼청교육대에 들어가 온갖 괴로움도 겪는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어느 산골에 떨어져 멱을 감는 선미(박진희)에게 한눈에 반하고, 청솔리 마을에 도달해서는 새로 부임한 교사로 오인받아 얼결에 교단에까지 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교사의 희망을 이뤘지만 마을의 비밀을 알아챈 그의 앞에는 가시밭길만이 펼쳐진 듯.
말말말
“해마다 영화 시작하고 나서 새로운 작품이 나오고 나서 여러분들 앞에 서서 잘 봐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절절한 진심을 담아 이야기합니다. 다른 영화에서 다른 배역을 맡아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집에 애가 또 태어납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좌중
분단상황 다룬 코미디영화 <만남의 광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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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일족>
하울과 소피의 재회
만표가의 역사를 읊어주는 목소리, 그 냉정함의 주인공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다. 90살로 늙어버린 소녀 소피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바이쇼 지에코가 <화려한 일족>의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기무라 다쿠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을 연기했으니 <화려한 일족>은 ‘하울의 두 남녀’가 다시 뭉친 작품인 셈. 올해 67살인 바이쇼 지에코는 쇼치쿠 가무단(SKD) 출신으로 야마다 요지 감독의 <변두리의 태양> <숨겨진 검 오니노쓰메> 등에 출연했다. 총 9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도 직접 불렀다. 기무라 다쿠야에 대한 그녀의 평은 “춤과 노래는 엉망이지만 연기는 잘한다”는 것. 기무라 다쿠야가 스마프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 <스마스마>에 출연해 이 같은 멘트를 남겼다.
화려한 카레빵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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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일족> & <꽃보다 남자2> 화려한 카레빵,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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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2 花より男子2 りタン-ズ
MBC 드라마넷 토요일 밤 11시55분
<꽃보다 남자2>의 세계는 어이없다. 학교 안에 F4라 불리는 ‘귀족 집단’이 존재하고, F4한테 빨간 카드를 받은 학생은 전교생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에이토쿠 재단으로 통하는 이곳은 명문가의 자제나 재벌 가문의 아이들만 입학할 수 있는 사립학교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에이토쿠 고등학교에는 네명의 꽃(Flower 4)이 있고, 이들은 학생들의 생활을 정신적으로 지배한다. F4는 졸업한 뒤에도 모교에 돌아와 주인 행세를 한다. F4가 학교에 기증한 F4 라운지에는 F4만의 특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다. 1992년부터 무려 13년간 소녀만화잡지 <마가레트>에 연재된 가미오 요코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만화의 세계다. 에이토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우연히 이 학교에 입학한 한 서민 소녀가 F4에 대항해, 부자들과 부딪치며 빚어내는
<꽃보다 남자2> 원조 꽃미남 풀패키지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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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일족 華麗なる一族
XTM 우리말 녹음 방송 목요일 밤 11시, 자막 방송 일요일 오전 10시
모든 건 인간의 어리석음, 그리고 욕망과 권력이 문제. <하얀거탑>이 병원을 둘러싼 권력의 다툼이었다면 <화려한 일족>은 부자 관계에 얽힌 권력과 질투의 응어리다. 100만부가 넘게 팔린 야마사키 도요코(<하얀거탑> <여계가족>)의 베스트셀러 <화려한 일족>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는 만표 집안에 숨겨진 비밀과 음모를 바탕으로 부자 관계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만표 가문의 아버지 만표 다이스케에서 그의 아들인 만표 텟페이로 주인공을 수정한 드라마는 몇몇 인물설정과 관계에서 원작과 차이를 갖는다. 텟페이(기무라 다쿠야)가 사랑했던 아키코란 여성은 드라마에 나오지 않으며, 후사코(이나모리 이즈미)가 텟페이와 과거에 교제했다는 설정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드라마는 텟페이가 아버지와 재판을 하는 부분, 고로 건설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원작과
<화려한 일족> ‘기무타쿠-장준혁’의 카리스마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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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시장에 꽃미남들이 도전장을 냈다. 예상보다 미지근한 시청률로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했던 케이블 일본 드라마가 7월 새롭게 방영을 시작한 두편의 작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스타 기무라 다쿠야가 주연한 XTM의 <화려한 일족>과 아라시의 마쓰모토 준, 드라마 <썸머 스노우>의 오구리 슌이 출연한 MBC 드라마넷의 <꽃보다 남자2>가 그 주인공. 일본에서도 같은 시기에 방송돼 시청률 1, 2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두 작품은 무엇보다 출연배우가 눈길을 끈다. 2005년 <엔진> 이후 2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기무라 다쿠야는 누구나 인정하는 일본 드라마의 흥행 메이커고, 드라마 <고쿠센> <너는 펫>, 영화 <황색눈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마쓰모토 준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돌 스타 중 하나다. 지금까지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일본 드라마 중
<화려한 일족> & <꽃보다 남자2> 일드, 꽃미남 등에 업고 재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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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사마 히로스에 감독의 <꽃노래의 도둑>
히로사마 히로스에 감독의 <꽃노래의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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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우에스 솔리토 감독의 <툴리>
아우라우에스 솔리토 감독의 <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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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감독의 <점성사와 빨치산>
쉐라드 안토니 산체스 감독의 <점성사와 빨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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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빙 감독의 <중국여인의 연대기>
왕 빙 감독의 <중국여인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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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풍경> <감염된 언어> 고종석 지음/ 개마고원 펴냄
신문 이름 ‘한겨레’는 시대착오적이다. 발음하기 어렵고 제대로 쓰기 힘들며 글의 맵시까지 어정쩡하다. 영어로 번역하면 ‘one-nation’ 또는 ‘one-ehtnic’쯤 될 터인데, 파시스트 매체에나 어울릴 이름이다. 인간, 시민, 인류, 생명 따위가 아니라 ‘겨레’에 주목한 그 기의(記意)는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다. 이 신문사에서 ‘씨네21’이라는 외국어 제호의 자매지가 탄생한 것은 그래서 기적에 가깝다. <한겨레>의 ‘궂긴 소식’(부음란)과 <씨네21>의 ‘컬처잼’(바로 이 지면)의 공존은 한겨레 사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말들의 풍경’이다. 보수주의 언어와 대당하려는 <한겨레>의 말과 집단주의 언어와 긴장하려는 <씨네21>의 말은 어쩌면 서로 상극이다.
심지어 같은 신문사 안에서도 말과 말을 싸움 붙이고, 말을 말에서 해방시키며, 말로 말을 죽이
학자적 논객의 말, 문학적 언론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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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거래> 7월12일~9월30일/ 대학로 쇼틱씨어터 1관/ 02-762-9190
인연이란 묘한 것이다. 오늘 거리에서 우연히 옷깃을 스친 사람이 미래의 배우자일 수 있고, 버스에서 말다툼 끝에 주먹 다짐까지 한 사람이 미래의 직장 상사가 될 수도 있다. 세상은 드넓은 듯하나 한편으로 무척이나 좁아서 오늘 만난 사람과 내일 어디서 어떻게 마주할지 짐작하기 힘들다. 지인 중 여섯 사람만 건너면 영화배우 케빈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케빈 베이컨 게임’이 한때 미국에서 크게 유행한 것은 어쩌면 같은 이유이지 않았을까. 연극 <유쾌한 거래>가 내세운 것도 꼬이고 꼬인 관계들이다. 평범한 듯하던 등장인물들의 이면에는 이상한 어둠이 숨어 있고, 그들의 비밀이 폭로되면서 극은 갈수록 복잡해진다.
서민 가장 박민수는 아픈 아내 안정숙과 아들의 병원비를 감당치 못해 사채를 빌린다. 오랜만에 기운을 차린 정숙은 민수의 생일을 맞아 뜨거운 밤(?)을 준비하지만 알고 보니 그
인연의 타래로 비밀을 폭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