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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증으로 자신의 과거를 쫓는 남자, 제이슨 본이 돌아왔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시리즈의 3편 <본 얼티메이텀>이 지난 금요일 702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CIA의 비밀 암살요원이라는 과거를 청산함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자신의 과거와 맞닥뜨려야 하는 남자의 세번째 이야기는, 지난 주 애니메이션 오프닝 기록을 갱신하며 개봉한 <심슨가족, 더 무비>를 2위로 내려놨다. <본 얼티메이텀>의 흥행성적은, 이전 2편의 개봉성적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2002년 개봉한 <본 아이덴티티>의 개봉성적은 2710만달러였고, 2004년 개봉한 <본 슈프리머시>의 첫주 성적은 5250만달러였다. 출구조사에 의하면, <본 얼티메이텀>의 관객은 30대가 전체의 57%로 올 여름 개봉한 블록버스터의 관객에 비해 연령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관객의 90%가 전작 2편을 모두
성숙해진 시리즈의 3편 <본 얼티메이텀>,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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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디 워> 심형래 감독 주연의 인간극장?
[헌즈다이어리] <디 워> 심형래 감독 주연의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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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의 배우, 제이슨 베어가 내한했다. 심형래 감독을 ‘미스터 심’이라고 불렀던 그는 <디 워>에서 주인공 이든으로 출연했음에도 영화를 둘러싼 갖가지 이슈들, CG 작업의 완성도, 시나리오의 허술함, 많은 제작비, 감독의 학력 논란, 흥행 여부 등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듯했다. 여의주의 운명을 타고난 새라(아만다 브룩스)를 나쁜 이무기, 부라퀴의 공격에서 지켜내는 임무를 짊어진 이든에게 근심, 걱정이 많았다면, 그에게선 외려 영화의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다고 할까. <디 워> 개봉 하루 전인 7월31일, 베어를 만나 <디 워>와 심형래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을 정확히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 베어인가, 버인가.
=버가 아니라 베어다. 곰(bear)이랑 같은 발음이다. 크고 나쁘고(big and bad). (웃음)
-<디 워>의 완성본은 언제 처음 봤나.
=몇주 전이었다. LA에 있는 미스터 심의 사무
“도박을 하지 않으면 되돌려 받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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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얼마 전 음주운전과 난폭운전으로 감옥 신세를 졌던 패리스 힐튼이 ‘오페라의 여주인공’으로 재기한다. <쏘우> 시리즈(2, 3, 4편)의 대런 린 보즈만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 호러스릴러 <리포! 더 제네틱 오페라>에 캐스팅된 것. 영화는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2056년이 배경으로, 패리스 힐튼은 악랄한 신체 이식의 거물을 엄마로 둔 여자로 출연한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노래도 직접 부를 예정이다.
리즈 위더스푼, 빈스 본
리즈 위더스푼(사진)이 빈스 본과 코미디로 호흡을 맞춘다. <네번의 크리스마스>는 두쌍의 부모가 모두 이혼한 한 커플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그들 넷을 전부 방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위더스푼과 본이 괴로운 지경에 처한 커플로 등장할 예정이다. 빈스 본은 확실히 제작자로 참여하나 위더스푼은 제작을 고심 중이라고. 늦가을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 휴가철에 개봉한다.
김해숙, 심지호, 손병호, 윤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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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패리스 힐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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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 중 한명인 사이먼 코웰이 영화 제작을 선언했다. 참가자의 실력 뿐만 아니라 외모, 그 밖에 꼬투리 잡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잡아서 야멸차게 뱉어내는 독설로 참가자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먼 코웰의 데뷔 작품은 알란 파커 감독의 1980년 작 <페임>에서 영감을 얻은 음악 오디션 영화 <스타 스트럭>이다. <스타 스트럭>은 <아메리칸 아이돌> <엑스 팩터>와 같은 신인가수 선발대회의 화려한 무대와 그 뒤를 보여주는 영화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도전하는 10명의 출전자의 이야기다. 사이먼 코웰은 “알란 파커의 <페임>은 젊은이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음악학교라는 설정이 맞아 떨어졌다. 25년이 지난 지금은 유명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은 <아메리칸 아이돌>에 신청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신인가수 선발대회라는 설정이 적절한 세팅이라고 말했다. “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 영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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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배우 미셸 세로가 지난 7월29일, 향년 79살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8년생인 그는 1955년 <디아볼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약 130편의 영화에서 킬러, 사악한 은행원, 농부, 성폭행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복장도착자로 나온 1978년작 <새장>은 그의 얼굴을 관객의 뇌리에 깊이 남긴 작품이다. 임종을 지킨 신부는 “미셸에게 천국에 가서 신을 웃겨드려라. 신이 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에겐 정말 그것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미셸 세로, 이제 천국에 웃음을 가져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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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디에고 루나가 <페드로 파라모>를 공동제작한다. 후안 룰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한 멕시코 남자를 그린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주인공 페드로 파라모를 연기하고,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오랜 파트너 마테오 길이 각색과 연출을 도맡는다. 중남미 문학사에 한획을 그은 작가의 원작에, 훌륭한 시나리오작가의 각색과 연출, 촉망받는 배우의 협력이라니 그 결과물이 어떤 모양새일지 기대를 모은다.
중남미의 보석들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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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낸 인도의 여배우 난디타 다스가 파키스탄영화에 출연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이래 3번에 걸친 전쟁으로 아직도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 영화는 7살 꼬마와 아빠가 실수로 국경을 넘어 인도에 입국한 뒤 탈옥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꼬마의 엄마로 출연한 다스는 “이 영화는 인도와 파키스탄에 존재하는 관료주의와 편견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로 스파이로 몰려 몇년씩 감옥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많다. 영화는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매체니 이 영화를 계기로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올해 10월 파키스탄과 인도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영화로 국경을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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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독 만세!>를 만든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가 배우 비트 다케시의 이름으로 5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 비트 다케시는 올 가을에 방영될 드라마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 선>에서 주인공 도리카이 형사를 연기한다. <아사히TV>의 개국 50주년 드라마인 이 작품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첫 장편소설이 원작으로 후쿠오카와 도쿄의 형사가 남녀의 살인사건을 추적해간다는 이야기다. 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비트 다케시는 “몇시 몇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대사를 외우는 데 필사적이다. 잘 외웠다고 생각하면 이번엔 사투리로 해달라고 하니 힘들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하시는 연기니 배우로도 만세하시길.
다케시의 배우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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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과 아름다운 재단, 영화인회의, 영화제작가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원 릴레이’의 98번째 주인공은 배우 엄태웅입니다.
“강성진 형은 6년 전이던가,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라는 TV드라마를 하면서 처음 만났다. 형은 이미 유명했고 난 그저 그런 배우였는데(웃음), 늘 친형처럼 대해주셨다. 그러다 나중에 <실미도>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제는 소속사까지 같으니 참 묘한 인연이다. 나의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는 형이라 이런 좋은 일에 추천해주신 것 같다. 다음으로는 오존필름의 김상오 대표님을 추천한다. 예전부터 친동생처럼 아껴주셨고 또 이번에는 이한 감독님의 <내 사랑>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아, 역시 성진 형처럼 아름다운 인연이라 생각한다.”
[만원릴레이 98] 배우 엄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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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호 파고 뮤직 대표
“‘요즘 사람들은 꿈을 꾸지 않아요’라는 말로 1977년의 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던 고 커트 보네거트. 그가 만일 서울아트시네마에 온다면 그런 근심은 바로 거둘 것이다. 여기서 사람들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꿈꾼다. 서울에 있는 진짜 ‘꿈의 공장’. 거대한(!)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100만 가지의 꿈들을, 첫사랑의 설렘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이곳이 서울을 조금은 행복한 도시로 만든다. 그러니 우리는 힘껏 외칠 수밖에. 서울아트시네마여 영원하라!”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77] 파고 뮤직 대표 손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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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서 지방 관객을 위한 독립영화제를 연다는, 무모한 계획이 시작된 것이 1999년. 매년 8월 첫잿주 주말마다 정동진초등학교의 밤을 하얗게 밝히던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올해도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지역의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완전히 손을 떼고, 강릉시네마테크만의 인력과 노하우로 영화제를 꾸린 지 5년 정도. 박광수 강릉시네마테크 사무국장 겸 정동진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특유의 입담과 에너지로 그 기간을 함께한 정동진의 터줏대감이다.
-어떻게 엮인 건가.
=2000년에 제대하고, 2회 영화제를 준비하던 강릉시네마테크의 동네친구, (김)동현이가 후원회비를 내라기에 1만원 정도를 냈다. 그전까지 독립영화는 본 적도 없었다. 가을에 복학했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너무 심심하더라. 시네마테크에 가입해서 3회 때부터 영화제 노가다를 시작했다. 관객과의 대화 때 마이크 들고 객석을 뛰어다니면서 관객에게 박수도 많이 받았다. (웃음)
-다양한 관객을 만족시켜야 하니, 프로그래밍과 관련
[스폿 인터뷰]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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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에서 트린 T. 민하 감독의 강연회가 열렸다. 베트남 태생의 트린 T. 민하는 데뷔작 <재집합>을 비롯해 논쟁적인 다큐멘터리를 연이어 연출한 여성감독. 선댄스에서 촬영상을,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마야 데렌 독립영화 및 비디오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남성중심적인 아시아의 문화와 유교 이념을 비판하고 영상예술의 새로운 형식을 탐구해 여성주의 이론가, 탈식민주의 실험영상작가라고도 불린다. 베트남 여성들의 인터뷰를 재연출해 만든 대표작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 상영 뒤 벌어진 이번 강연회에서 그는 이전 작품들은 물론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다. 이날 그가 재차 강조한 것은 형식과 내용의 관계. “형식과 내용은 분리될 수 없다. 내용은 진보적이나 형식은 퇴행적인 영화는 좋은 작품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던 그는 <재집합>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재집합>을 영화제에 출품했지만 얼마간
영상의 형식에 대해 질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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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격전이다. 지난 7월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에 이어 8월1일에는 <디 워>가 개봉하면서 CJ와 쇼박스, 한국 영화계 두 공룡의 전쟁이 시작됐다. 두 영화는 12세 관람가, 약 540개에 달하는 스크린, 심지어 홍보까지 같은 홍보대행사가 맡은 터라 체급 면에서도 비등한 수준이다. 전쟁의 양상은 일단 기록행진으로 나타났다. <화려한 휴가>가 개봉 첫주 약 50%가 넘는 예매율로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을 기록하자, <디 워>는 약 60% 이상의 예매율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개봉 첫날 41만7298명(배급사집계)을 동원한 <디 워>는 2007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올렸으며, 개봉 이후 평균 일일 관객 수 23만명을 유지한 <화려한 휴가>는 개봉 일주일 만에 전국 관객 214만 8천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단 기단에 전국 200만명이 넘은 영화로 기록됐다.
<화려한 휴가> vs <디 워>, 흥행 전쟁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