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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가 승천할 조짐이다. 심형래 감독의 300억짜리 괴수블록버스터 <디 워>가 약 60%의 예매율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맥스무비가 집계한 예매율로만 따지자면 최고 65.32%로 지난 주 <화려한 휴가>가 세운 50%대의 기록을 경신하여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을 기록한 영화로 등극했다. 또한 이 같은 <디 워>의 기록은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에 이어 2007년 개봉작 중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디 워>의 이러한 위력을 세 가지 이유로 분석했다. 첫째는 가족관객들이 <디 워>를 찾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번 주 상영작 가운데 <디 워>의 경쟁작이 없다는 점이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경쟁상대라고 볼 수는 없다. 두 영화는 장르, 연령, 성별 등 타겟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디 워>, 약 60%의 예매점유율로 예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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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월 31일 오후 2시
장소 서울극장 2관
이 영화
내 남자의 여자, 혹은 내 여자의 남자 이야기. 색깔이 다른 두 부부가 남편(혹은 아내)을 바꿔 은밀한 사랑을 이어간다. 잘나가는 건축회사 CEO인 영준(이동건)과 역시 잘나가는 조명디자이너인 소여(한채영)는 선 자리에서 만나 "한번도 뜨거운 적 없이"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다. 그런가하면 호텔리어 민재(박용우)와 패션 컨설턴트 유나(엄정화)는 연애 4년, 결혼 3년을 거쳐 온 지금까지도 알콩달콩 살고 있는 부부. 어느 날 우연한 술자리에서 안면을 튼 네 남녀는 파트너를 바꿔 각각 홍콩과 서울에서 은밀한 추억을 만든다. 이들의 엇갈린 만남은 지금껏 남편과 아내에게서 느끼지 못한 감정의 탄생 때문이다. 소여는 차가운 이미지의 영준과 달리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민재에게 끌리고, 민재는 항상 발랄하고 억척스러운 유나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적인 매력을 소여에게서 본다. 또한 유나는 민재와 달리 카리스마로 가득한 영준에게
도시남녀의 연애담.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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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제9회 정동진 독립영화제가 8월 3, 4, 5일 정동진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립니다.
독립영화의 저변확대와 지역 영상 문화의 발전을 도모해 온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올해로 아홉돌을 맞아 다채롭고, 흥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또, 마지막 상영이 끝난 뒤엔 강릉 시내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어서, 여름휴가를 온 관광객들에게 주최측에서 많은 배려를 할 예정입니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8시, 9시, 11시. 관람료는 무료.
홈페이지 http://www.jiff.co.kr/
문의 (033)645-7415
영화가 뜨는 정동진 밤바다에서 여름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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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감독 김상진 출연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 제작 감독의 집, 어나더썬데이 배급 시네마서비스 개봉예정 9월 중
누군가를 납치해서 몸값을 요구하는 것만큼 천하에 나쁜 일이 있을까마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경우에는 해석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인생 한길, 오로지 국밥집 하나만을 경영하면서 소문난 알부자로 꼽히게 된 권순분(나문희) 여사가 어느 날 납치된다. 범인은 부인을 포함해 남들에게 매 맞는 게 일상이 된 도범(강성진), 생김새와 달리 극도로 민감한 감수성의 소유자 근영(유해진), 천성이 백수건달인 종만(유건). 이 어설픈 삼인조가 강단있고 기 세기로 소문난 권순분 여사를 당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권 여사는 자신에게 소홀했던 자식놈들을 상대로 500억원의 몸값을 요구하면서 인질극의 주범이 되기로 한다. 평소 ‘욕쟁이 할머니’들이 경영하는 식당을 즐겨 찾았던 사람들이라면 그분들의 배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 아닌가
[하반기 한국영화] 희극지왕 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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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감독 허진호 출연 황정민, 임수정, 공효진 제작 라이필름·영화사 집 배급 쇼박스 개봉예정 10월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봄날은 간다> <외출>로 오면서 허진호 감독 영화의 사랑은 잔혹해져왔다. <행복> 또한 그러한 흐름의 연장에 있는 듯 보인다.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오던 영수(황정민)는 갑작스레 간경변을 앓게 되면서 시골의 요양원으로 향한다. 그는 이곳에서 중증 폐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는 은희(임수정)를 만나게 된다. 제한된 공간에서 희망없는 나날을 꾸려가던 영수가 은희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건 당연한 일. 두 사람은 결국 동거까지 하게 되지만, 은희의 정성으로 육체가 건강을 되찾게 되자 영수의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리기 시작하고 과거의 연인 수연(공효진)이 나타나면서 영수와 은희의 관계는 파탄으로 치닫게 된다. ‘사랑, 그 잔인한 행복’이라는 카피가 말해주듯
[하반기 한국영화] 애정만세 Melo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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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는 계속된다. ‘단군 이래 가장 힘든 상황’이라는 말이 엄살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가 2007년 가을 이후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충무로는 유난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세가 대단했던 올해 여름시즌을 보내면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의욕적인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9월 이후 연말까지 배급일정이 잡혔거나 배급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영화는 모두 57편. 이중 독립장편영화 8편을 제외하면 49편의 영화가 관객맞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적정 제작편수가 1년에 60~70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동안 개봉되기에는 너무도 많은 영화가 대기 중(남은 17주 동안 매주 평균 2.88편의 한국영화가 개봉돼야 한다)인 상태다. 게다가 그중 뚜렷하게 눈에 띄는 작품이 드물다는 사실은 2007년의 마지막 3분의 1 지점에서도 한국영화가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자아낸다. 결국 아직까지도 2005년 후반
[하반기 한국영화] 가을, 희망의 진주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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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1999)로부터 7년, <디 워>는 한국형 SF장르의 혁신을 꿈꾸는 심형래 감독의 오랜 노고의 결과물이다. <용가리>를 통해 <쥬라기 공원>의 T렉스보다 50배나 더 큰 공룡 용가리를 만들었던 그는 이제 <디 워>의 이무기로 영화역사상 가장 큰 뱀 캐릭터에 도전한다.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가장 첨예한 선두에 있는 <디 워>의 지난 기억을 되돌아본다.
“감독님 돌아가셨다면서요?” “응, 나 죽은 거 어떻게 알았어?” <디 워>의 본격적인 촬영이 이뤄지던 지난 몇년간도 심형래 감독은 온갖 괴소문에 시달렸다. 엎어질지도 모른단 얘기는 너무나 흔했고, 심지어 촬영 도중 사망했다는 유언비어까지 돌았다.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와 생사를 묻는 일이 부지기수였던 것이다. 하지만 영구아트 사람들은 7년이라는 긴 시간의 그 어떤 순간도 한가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은다. 2001년 한국에서 첫
임파서블 이무기의 7년 용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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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모더니즘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향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7월30일 월요일, 로마에 위치한 그의 사택에서 숨을 거뒀다는 안토니오니의 타계 소식은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의 죽음이 알려진지 채 24시간이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세기가 낳은 혁명적이고 독특한 영화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1912년 이탈리아의 북부도시 페레라에서 태어났다. 볼로냐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지역신문과 영화지 기자로 활동했고, 영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로마 영화실험센터를 졸업한 후의 일이다.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마르셀 카르네의 조감독을 거치고, 단편 다큐멘터리 <포 강의 사람들>을 연출하며 시작된 안토니오니의 초기 활동은 1940년대에 2차대전의 영향으로 때이른 쉼표를 맞는다. 전쟁으로 이탈리아의 영화산업이 기근에 있을 때, 그는 번역가로 활동했고, 그 후 루치노 비스콘티의 추천으로 영화 활동을 재개했다.
안토니오니
이탈리아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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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관련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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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블로그 글 모음
-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영면
- 남은 사람은 뭐에요!
- 이탈리아의 거장, 안토니오니 타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주요 연출작
- <에로스> (2004)
- <여행자> (1975)
- <욕망> (1966)
- <정사> (1960)
- <외침>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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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특집]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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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프트랜드 영상사업부와 (주)토일렛픽쳐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씨네21>이 후원하는 ‘All That Horror’ 시나리오 공모전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종적으로 212편(시나리오 170편, 트리트먼트 42편)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벌였으나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고, 강윤성의 <손님>이 트리트먼트 부문 아이디어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님>은 한 신혼부부 집에 미스터리한 30대 중반의 불한당이 칩입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장르적인 감수성으로 힘있게 밀어붙이는 스릴러물. 심사위원들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영화화 가능성 면에서 <손님>이 다른 출품작들을 압도적으로 능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수상작은 향후 소프트랜드 영상사업부를 통해 적극적인 영화화 과정을 밟아나갈 예정이다.
심사평
이번에 공모된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장르의 공식을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작품이 하나도 없었
‘All That Horror’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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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월31일(화)
장소 롯데시네마 애비뉴얼
말말말
“(임영성 감독이 인사말을 짧게 끝낸 것을 두고) 데뷔작이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말을 잘 못해요. 쑥스러워하고. 1년만에 무대인사를 하게 됐는데 이번엔 물 만난 선수입니다. 터프한 남자였으면 좋겠는데 쪼잔한 남자에요. 한국영화가 침체일로인데 이 영화가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김원희 씨가 전과 달리 섬세한 내면연기를 보여주길 원했으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영화에서도 김원희 표 연기가 있습니다”(정준호)
“15살에 옥희를 나아 기르는 엄마 역할인데. 그렇다고 날라리는 아니고요. 그만 어린 나이에 깊은 사랑을 나누다 보니. 새로 들어온 선수와 사랑하랴 다 큰 딸과 티격태격 하랴. 준비기간까지 합해서 1년 정도 준비한 영화인데, 이렇게 디테일한 연기에 공들인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에요”(김원희)
이 영화
15살 옥희(고은아)에게 이제 갓 서른이 된 엄마 혜주(김원희)는 골칫거리다. 혜주는 옥희가 공부 좀 하려고 들면
조숙한 딸과 미숙한 엄마의 코미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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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에 있었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기자간담회 현장 영상입니다.
"네 배우 중 배드씬이 가장 능숙한 배우는 누구?"
"엄정화, 한채영이 말하는 박용우, 이동건의 매력은?"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 찾았으니 지키도록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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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부일체>의 정준호와 <가문의 위기>의 김원희가 만났다!
그들은 반복되는 코미디 연기가 두렵지 않을까?
7월 31일에 있었던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기자간담회 현장!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코믹연기 많이 하는 것,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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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심부름이 싫었다.
빨간 바가지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가끔 그 빨간 플라스틱 바가지를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두부 한모만 사오너라.” 창피했다. 식료품 가게를 오가는 길에 동네 여자아이들을 만날까봐 두려웠다. 열네댓살쯤 때의 일이다. 한사코 피하려 했지만, 결국 빨간 바가지에 담아오던 두부의 야들야들한 느낌은 아직도 정감어린 기억으로 남아 있다.
두부처럼, 이라고 했다. 1980년대의 대학 교정에서 <오월의 노래>를 들으며, 나는 빨간 바가지 속의 두부를 떠올렸다. “두부처럼 잘려나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소름이 끼쳤다. 공수부대원이 어린 여학생의 가슴을 대검으로 난자했다고 했다. 80년 5월 광주 괴담이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당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실증적인 조사 결과나 증언이 나온 적도 없다. 풍문이 돌았을 뿐이다. 뻥이거나 부풀려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영화 <화려한 휴가>와 <므이>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다. 두 영화가 ‘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하이 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