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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세상을 바꾼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에반 박스터 스티브 카렐이 주연한 영화 <에반 올마이티>는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이라기보다 에반 박스터의 스핀오프에 가깝다. 브루스 놀만(짐 캐리)에게 경쟁심을 갖고,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 에반은 2편에서 ‘전능한 권력’을 받고 “세상을 바꾸자”고 외친다. 생방송 뉴스 도중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게 되는 사고(<브루스 올마이티>)에서 보이는 허점도 그대로 이어진다. 방주를 지으라는 어이없는 신의 명령과 동물들에게 둘러싸인 ‘에반 올마이티’는 반듯하고 정확하지만, 동시에 빈틈이 가득한 남자다. 혹은 40살까지 못해봤을 것 같은 어떤 소심함. 성욕에 무심한 남자 앤디(<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캐릭터는 가정과 일 사이에서 고전하는 아빠의 무력함으로 고개를 내민다. 아이 둘 딸린 남자에게 무슨 동정이 있겠냐마는 에반 박스터의 결벽증과 이를 배반하는 그의 수많은
슬로우~ 슬로우~ 퀵 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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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 인터뷰> KBS1/화∼목요일 밤 10시45분/15분
“내복도 빨간색 입습니다.”(홍준표) “하나님에게 등 떠밀려 나온 거지요.”(김홍업) “우리 대통령님은 참 매력있는 분이에요.”(유시민) ‘말말말’류의 코너에 한자리 차지할 법한 말들이 톡톡 튀어나온다. “질문 하나만 더 할게요.” 항변하는 밀고 당김의 긴장, 알싸한 질문의 공격에 드러나는 맨 얼굴의 신선과 충격이 이곳에 있다. 15분, 이슈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들에게 달려가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는 <단박 인터뷰>는 그 이름 그대로 단박에, 격식을 걷어낸 정공법을 구사한다. 하지만 날을 세우는 뾰족함만이 장기는 아니다. 인터뷰에 마침표를 찍는 것은 출연자들의 애창곡 한 가락. 팽팽하게 당겨진 공기는 어느새 훗훗한 미소로 풀어진다. 프로그램의 얼굴이자, 직접 “들이대는” 역할을 맡은 것은 인터뷰어인 김영선 PD이지만, 카메라 뒤에서 인터뷰의 날실과 씨실을 직조하는 손길은 바로 <낭독의 발견>
[시사교양 PD 3인] 짧고, 굵고, 독하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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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KBS1/목요일 밤 10시/45분
72시간. 뽀얀 흙먼지 속에 말들이 달려나가고, 출산을 앞둔 산모가 생명의 탄생을 숨죽여 기다리며, 시원한 한방을 갈망하는 야구장의 열기가 부글거린다. <다큐멘터리 3일>은 3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하나의 공간을 관찰하고 탐색한다는, 특이한 전제 위에 세워진 다큐멘터리다. 매주 한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12차례. 바다 위의 병원선부터 노숙인 재활 쉼터까지, 공간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본 <다큐멘터리 3일>에는 시간이라는 칼로 예리하게 잘라낸 한국사회의 단면이 존재한다. 소속된 PD만 7명. 5~6명의 VJ가 한몸이 되어 움직이는 제작현장의 끝에 서 있는 것은 바로 지휘자 역할을 하는 CP(Chief Producer)인 김재연 PD다. “요새 다큐들이 사변적이 됐고, 현장을 떠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마치 활어처럼 싱싱한, 가공되지 않은 현장의 모습을 그
[시사교양 PD 3인] 72시간동안 떠낸 한국사회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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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초상> EBS/화요일 밤 10시50분/50분
<지식채널e> EBS/월∼금요일 밤 10시40분/5분
다큐멘터리가 말하지 않는다. 아니,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말하는 것은 단 한 사람이다. 당사자의 육성을 타고 진행되는 인물다큐멘터리 <시대의 초상>에는 내레이션이 없다. 흔히 시작부터 끝까지, 화면을 해석하고 흐름을 주도하며 관객의 귓가를 장악하는 목소리가 사라졌다. 빈자리에 들어선 것은 상징적이고 때로는 시(詩)적인 문자들, 간결한 스케치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 그리고 무엇보다 지독히도 은유적인 영상 구성들이다. 첨예한 갈등의 양상이 바둑판의 대국으로, 지워지지 못할 상흔은 살갗 위 촘촘히 모인 성냥의 점화로 드러나는 식이다. 이문열, 권인숙, 김부선, 이용수, 한비야, 신철 등 문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좌와 우, 이념의 스펙트럼을 포괄하는 수많은 얼굴들이 <시대의 초상>에 목소리를 빌려주었다. 총 8명의 PD
[시사교양 PD 3인] 시적으로 그려낸 이 시대의 초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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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고민과 틀을 깨는 형식으로 주목받는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3편의 PD들
사실,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눈을 즐겁게 해주는 출연진과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는 오락 프로그램, 드라마들이 쉴새없이 손을 흔드는 와중에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타이틀부터 졸음이 올 듯 지루한 인상을 주게 마련이다. 혀에 착 감기는 쌈박함은 없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진한 맛이 우러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들, 그중에서도 기존의 틀을 벗고 도약하고자 하는 창작자들의 의지가 읽히는 프로그램 3편을 꼽아봤다. 72시간 동안 하나의 공간을 탐구하는 독특한 형식의 <다큐멘터리 3일>, 내레이션없는 다큐로 해석의 공간을 확장하는 <시대의 초상>, 화제의 인물을 15분이라는 압축적 시간 속에 진솔하게 담아내는 <단박 인터뷰>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뒤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창조의 손길, PD 3인을 만났다. 늘 자그마한 크레딧으로만 스쳐지나가야 했던 브라운관의 작가들, 지금
[시사교양 PD 3인] TV가 던지는 이 시대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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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 연습 장면은 부산의 한 폐교에서 찍었다. 이른 봄이라 다들 파카를 껴입고 있었다. 씨름해야 하는 (류)덕환이와 덩치 셋만 빼고 말이다. 언제나 웃통을 벗고서 추위와 싸워야 했던 이들의 필수품은 담요. 담요가 없으면 샅바를 시합용이 아니라 보온용으로 사용했다. 그런 상황을 모르면 씨름판에서 웬 패션쇼 그럴 것이다. 덩치들에겐 모래찜질 장면(아래)만큼 뜨듯한 촬영이 있었을까. 보면 알겠지만, 모래 덮어주는 이해준 감독이나 모래에 눌린 덩치 셋이나 다들 편안한 표정들이다.”
[숨은 스틸 찾기] <천하장사 마돈나> 천하장사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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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왔다. 올해 부천영화제에 깜짝 초청된 미이케 다카시의 신작 <용이 간다>는 숫제 놀이다. 플레이스테이션용 액션 게임 <류가 고토쿠>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영화=놀이”라는 미이케의 공식에 아주 잘 들어맞는 영화로, 끈적끈적한 신주쿠 뒷골목의 인간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즐겁게 노는 데 온 힘을 쏟는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미이케 다카시 영화지!’라며 무릎을 친다면 미이케의 면박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는 일년에 서너편의 영화를 뚝딱뚝딱 주문생산하는 열정적인 장인이다. 제작사에서 부탁하는 영화라면 웬만한 것은 다 오케이다. 여전히 비디오용 V시네마와 TV드라마를 만들면서 때때로(최근에는 종종) 상업적인 메이저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감독은 영화를 열심히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미이케는 또 “감독의 개성을 자의적으로 드러내는 영화는 재미없다”고 내뱉는 남자이기도 하다.
미이케 다카시는 부천에 도착하기 겨우 이틀 전에 신작 <스키야키 웨스턴
“일본영화가 호황이라는 건 절대 인정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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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울도 못 봤는데….” 인터뷰 전에 사진부터 찍자고 했더니 최은희 선생은 같이 자리한 며느리에게 거울부터 달라 한다. 선생의 첫마디를 해석하면 이렇다. “나 할머니 아냐. 나 여배우야!” 카페 안의 조그마한 정원으로 선생을 인도했는데, 이번엔 사진기자가 호되게 당한다. 시선을 카메라쪽으로 유인하려는 사진기자에게 선생은 계속 “나, 정사진은 안 찍는데…”라며 놀리듯 허공으로 눈빛을 쏘아올린다. 일흔을 넘긴 연세지만, 여전히 배우로 살아가는 최은희 선생과의 만남은 다소 진땀나는 승강이로 시작됐다.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거대한 영화왕국 신필름의 안살림을 챙겼으며, 1978년 납북된 뒤에는 북한영화에도 영향을 끼친 선생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어디서부터 여쭤야 하는 것일까. 고령에도 불구하고 고(故) 신상옥 감독을 기리기 위한 2007 공주 천마 신상옥 청년영화제(8월10∼14일)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선생을 대면하자마자 숨이 턱 막혀왔다. 눈치챈 것일까. 질문지를
“앞으로 나하고 영화 같이 하자고 한 게 프러포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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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순위 16위의 한화 그룹이 영화계에 새로 진입한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컴(대표 정수봉)은 7월30일 ‘한화 제1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의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문화콘텐츠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120억원 규모의 한화 제1호 문화콘텐츠 투자조합은 이후 영화, TV드라마, 공연 등 문화콘텐츠에 투자하게 된다. 이 조합에는 한컴을 중심으로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대한생명을 비롯해 CJ엔터테인먼트, 벤티지 홀딩스, 옐로우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플래니스엔터테인먼트, 한화기술금융 등이 참여했다. 한화 그룹에서 영화 등 문화콘텐츠 관련 업무를 중점으로 맡게 될 한컴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광고대행업을 기반으로 영화, TV드라마, 공연, 전시 분야 등의 광고 홍보와 PPL, 협찬 업무의 조직적 체계화와 더불어 투자활동의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국내 문화콘텐츠 투자, 제작, 배급은 물론 해외 문화콘텐츠 투자로 확대해 글로벌 문화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그
한화, 영화사업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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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회에는 8월 1일에 개봉한 <디 워>를 본 관객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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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디 워> 관객 36人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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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씨가 진행하는 [시네마 자키]
이번 편은 "영화 속 주인공들의 "악전고투"" 편으로
비록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할지라도 그 단계까지 가는
무한히 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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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자키] 영화 속 주인공들의 "악전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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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고 아는 것 별로 없는 백수지만 아무대나 들이대는 무대뽀 정신의 화신이자
액션영화 매니아인 ‘신셩일’과 영화에 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것 없이 척척박사인 별나고
착한 용 ‘용식이’의 귀여운 티격태격 속에 소개되는 본격 순위 코너 [용씨네]!
이번 회의 주제는 [한국 영화 술 주정 BEST 5]!
신셩일과 용식이의 요절복통 순위발표, 어디 한번 들어볼까요?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용씨네] 한국 영화 술 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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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마르 베리만 감독 관련 기사 보기
- [해외 타이틀] 잉마르 베리만의 가족의 풍경, <사라방드>
- [해외 타이틀] 잉마르 베리만의 청춘의 흔적
-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처녀의 샘>
- 베리만, “내 영화 자주 안본다”
- 거장 베리만 감독, 필름보존상 수상
- 실존, 절망으로 봉인된 세계에 묻다, 잉마르 베리만 영화제
- 거장의 자화상, 잉마르 베리만 <마법의 등>
씨네 블로그 글 모음
- 거장 잉마르 베리만 감독 타계
- 베리만! ..당신의 영화를 사랑합니다
- 타계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은 누구인가?
잉마르 베리만 감독 주요 연출작
- <사라방드> (2003)
- <화니와 알렉산더> (1982)
- <가을 소나타> (1978)
- <늑대의 시간> (1968)
- <페르소나> (1966)
- <처녀의 샘> (1960)
- <산딸기> (1957
[긴급특집] 잉마르 베리만 감독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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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월30일
장소 메가박스 코엑스
이 영화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이안 그루퍼드)와 ‘인비저블’ 수(제시 알바)가 치를 세기의 결혼식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세계는 이상 기후현상 속으로 빠져든다. 외계에서 온 정체불명의 물체가 지나가면서 도쿄 앞바다가 얼음으로 변하고, 이집트 사막에 눈에 내리며, 대도시에는 정전사태가 발생한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은색의 몸뚱이를 한 ‘실버 서퍼’(목소리 출연 로렌스 피시번)가 자리한다. 그는 가공할만한 힘으로 지구를 파괴하려 하고, 판타스틱 4인조가 그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여기에 1편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였던 닥터 둠(줄리언 맥마흔)이 다시 나타나 판타스틱 4와 정부를 이간질시킨다. 과연 환상의 4인조는 이 힘겨워 보이는 악당을 물리칠 수 있을까.
100자평
덜 하드코어한 <엑스맨>, 혹은 좀 더 하드코어한 <인크레더블>이라고 할까. <판타스틱 4: 실버서퍼의 위협>은 자기 자리를 잘 아는 블록
전편보다 경쾌하다,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