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이 한국, 미국, 싱가포르 합작영화 <댄스 오브 더 드래곤>에 출연한다. 그가 연기할 주인공 권태산은 볼룸댄스 챔피언의 꿈을 안고 싱가포르로 향하는 인물. 싱가포르 제작사 이스턴라이트와 한국의 24/7픽쳐스가 공동제작, 미국의 아크라이트 필름이 배급을 맡고 이스턴라이트 대표 맥스 매닉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드래곤> <정글북>의 제이슨 스콧 리와 가수, 모델 등 전방위로 활동 중인 싱가포르 여배우 범문방이 장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장혁, 더 넓은 바다로 나가다
-
<이지 라이더>의 영상 화가, 눈을 감다. 촬영감독 라즐로 코박이 7월21일 타계했다. 향년 74살. 헝가리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 재학 당시 공산주의 정권에 대항하는 시민 봉기를 봉투에 감춘 카메라로 촬영해 세계에 알렸고, 57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타겟>, 마틴 스코시즈의 <뉴욕 뉴욕> <마지막 왈츠> 등 거장들의 동반자로 활약한 그는 69년 <이지 라이더>로 잊혀지지 않을 직인을 남겼다. 암과 싸우면서도 일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당신, 이제 편히 쉬시길.
촬영감독 라즐로 코박 타계
-
<타인의 삶>의 배우 울리히 뮈헤여, 안녕. <AP통신>은 <타인의 삶>에서 비밀 경찰 게르트 비즐러를 연기한 울리히 뮈헤가 7월22일 54살의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위암이었다. 최근 뮈헤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벨트> 일요판은 그가 <타인의 삶>이 오스카에서 최우수 외국어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한창 호평을 받던 지난해 자신의 병에 대해 처음 알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뮈헤는 “맞다. 나는 암을 앓고 있다”라고 투병 사실을 털어놨지만 “적절한 치료 과정을 밟고 있다. 나아지길 고대한다”며 건강의 호전을 기대하는 말을 남겼다. 1953년 6월20일 통일 전의 동독에서 태어난 뮈헤는 어릴 때부터 줄곧 배우가 되기를 꿈꿨다. 국내에는 장기 개봉한 <타인의 삶>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독일에선 연극, 방송, 영화 등에서 잔뼈가 굵은 이른바 국민배우였다. 1983년 데뷔한 이래 <스트레이트 슈터>
너무 빨리 끝나버린 당신의 삶
-
어떤 우연인지, 올 여름 대만 감독 레스티 챙의 영화 두편이 동시에 국내 극장가를 찾아왔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좋은 평을 받았던 <영원한 여름>과 장편 데뷔작 <가족상속괴담>이 그 주인공. 퀴어적인 요소를 포함한 성장 이야기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가 한 감독의 작품처럼 보이진 않지만, 이야기를 실어나르는 분위기가 어딘가 닮아 있다. 게다가 두 작품 모두 대만에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7월19일 <영원한 여름>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레스티 챙 감독을 만났다. 자신만의 리듬을 버리지 않고 대만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1981년생 젊은 감독이 말하는 영화란 무엇일까.
-<영원한 여름>은 원작이 있다고 들었다. 어떻게 영화로 구상하게 됐나.
=영화와 함께 소설이 나왔다. 영화의 각본을 쓴 쳉핑휴와 이야기를 함께 구상했고 나는 영화를, 쳉핑휴는 소설을 만들었다. 서로의 작업
[스폿 인터뷰] “어른이 되는 건 비밀이 많아지는 것”
-
-
부산의 동서대학교가 7월26일 임권택 감독의 이름을 딴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을 신설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서대 박동순 총장은 “한국 영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임권택 감독의 명예를 후세에 남기고 특성화된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이 단과대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서 임권택 감독은 “남은 인생 동안 영화에 관한 내 모든 지식과 기술을 젊은 학생들에게 전수해주겠다”고 밝혔다. 임권택 영화예술대학은 오는 9월 2008학년 수시2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임권택 영화예술대학 생긴다
-
“저희, 땅 파요. (웃음)” 대한민국여성축제 등의 영상제작 및 외부행사 기획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NEMAF) 등의 영화제와 페미니즘 액티비스트 기획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의 예산 출처를 묻자 김연호 대표가 대답한다. 독립영화계의 가장 든든한 후원처인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의 지원 한번 받아본 적 없다는 그는 한때 한국독립영화협회에 몸담았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나뉜 독립영화의 담론 안에서도 여성주의가 배제되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아이공의 전신을 만든 것이 1999년. 2002년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한 뒤 온갖 대안상영공간을 전전하던 끝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온전한 상영공간을 마련한 것은 올해 5월이었다. 지난 27일에는 대안영상작가 겸 여성주의 이론가 트린 T. 민하 초청강연회를 열었던 아이공의 주된 화두는 페미니즘. “여성주의 철학으로 대안영상담론을 만들고 소수자의 언어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것은 영화도 아니고,
[인디스토리] 여성의 눈으로 보는 영상
-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3주기를 맞아 추모바자회가 8월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열린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이뤄지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은임 팬페이지(www.worldost.com)나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8월17일 개막
제2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8월17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 프리머스와 화명 프리머스 키즈시네마 등에서 개최된다. ‘참여, 나눔, 즐거움’을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영화제에는 20여개국에서 초청된 13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17일과 21일의 개·폐막전은 해운대 씨네파크에서 열릴 예정. 이번 영화제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게 된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상영작 확정
8월24일
[국내단신]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개최 外
-
혹시 극장의 여름철 에너지 절감대책? 7월2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CJ CGV용산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다. 약 25분간 이어진 이날 정전으로 티켓발권시스템과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고 영화상영이 중단되면서 관객의 환불요구 소동이 일었다고. CJ CGV의 이상규 홍보팀장은 “용산점은 한 건물에 위치한 아이파크몰과 같은 배선으로 전력을 쓰고 있는데 극장만 정전이 됐다”며 “현재 원인 규명 중”이라고 말했다. CJ CGV체인 극장에 정전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쪽은 “관람객에게 입장료의 두배의 금액을 환불했고 오후 6시부터 정상 상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전으로 당시 CGV용산에서 열리고 있던 영화 <리턴>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잠깐의 소동이 있었다. 영화배우 김유미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던 도중 정전이 되자 영화에 함께 출연한 유준상은 “아직 마이크는 살아 있다”며 “만약 마이크가 꺼지면 더 큰 목소리로 답변하겠다”고 말해 기자
[충무로는 통화중] 암흑의 25분
-
“흉작 중의 흉작.” 한국영화가 위기 일로에 서 있음이 수치로 드러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올해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상영작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려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41.7%로 하락했다. 2001년 이후 최저치다.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서울, 상영작 기준)는 939만11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79만8532명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을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를 비롯해 <스파이더맨 3> <300> <슈렉3> 등 할리우드산 외화들은 흥행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한국영화는 <미녀는 괴로워>만이 흥행 5위 안에 이름을 올려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영진위쪽은 “지난해 이월작인 <미녀는 괴로워>를 빼면 시장점유율이 30%대로 떨어진다”며 “할리우드영화의 강세는 7월에 개봉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4.0>에 이어 8
한국영화 ‘빨간 불’
-
‘뭉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충무로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제작자, 투자자, 감독뿐 아니라 매니지먼트·조명·CG·세트 업체 등 한국영화의 다양한 부문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영화산업대타협선언문’을 발표했다.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정윤철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 최진욱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 김길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김주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조명업체 한빛라이트의 이승구 조명감독 등 상당수의 영화인들은 7월26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당면한 한국영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그간 영화인들은 몇몇 작품의 상업적 성공과 국제적인 인정에 안주함으로써 일시적인 성공을 지속적인 흐름으로 만드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차승재 회장은 ‘대타협선언’의 배경에 관해 “4월부
한국영화 위기, 다같이 돌파하자
-
교수 임용시에 제출한 학위 증명이 문제가 되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한마디로 그가 제출한 서류가 위조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나는 이 풍문을 접하면서 좀 다른 관점에서 얘기하고자 한다.
서구의 대학제도는 그 체제를 길드조직에서 빌려왔다. 장인 밑에서 일정한 수업을 받은 도제가 훈련을 마치고 일을 시작하고 그것을 장인이 인정하면 그 도제는 비로소 장인이 되어 자신의 휘하에 새로운 도제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14세기 서구의 대학이 받아들이면서 지금과 같은 학위제도가 생겨나게 된다. 따라서 학위라는 것은 이제 당신은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증명이다. 그래서 ‘교수’라는 직함은 꼭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뜻하는 건 아니다. 그것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인 학위와는 달리 일정한 학문적 업적이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
엄밀히 말하면 직함이기보다는 호칭에 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딱딱한 제도에서 느슨한 제도로
-
은찬이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으응?)
한국인들, 아프간서 피랍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피랍 70일째인 소말리아의 한국 선원들도
잊지 말아주세요.
배형규 목사 피살
주님 곁에서 편히 쉬시길.
가수 등 5명, 병무청에 추가 편입취소
자네들도 혹시,
병무청장 만나고 싶은가아?
서민정 결혼발표
어쩐지 이 선생 비행기표를
냉큼 바꾸더라니! 훗훗훗.
“뚱뚱해지는 것도 감기처럼 옮는다”
내 옆에 아무도 오지 마!
(흐흐흑!)
아시안컵 결승행 좌절
그래도 남은 낙이라고는
축구뿐이었건만.
박찬호, 2.1이닝 7안타 7실점 강판
나이도 들어가는데…
마이너에서도 두들겨맞고….
강남 ‘유학 자퇴’ 급증
오직 내신 때문에 유학간다고?
내신문제 해결되면, 유학 안 가고?
그걸… 믿으라고?
금융노조, 영업시간 단축 임단협안 채택
아놔, 정년도 61살로 늘린다는데!
자식 낳으면 꼭 공무원 아니면 은행원으로.
남동유럽 ‘살인 폭염’… 헝가리 50
[이주의 한국인] 은찬이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다
-
7년을 기다렸습니다.
제작이 엎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용가리>와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심지어 심형래 감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제쳐두고라도 일단 생전에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예전부터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사실 별 기대를 안 하고 봤다. CG는 꽤 훌륭하게 나온 것 같지만 심형래 감독이 만든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진 못한 듯싶다. 조선시대의 이야기가 LA에서 반복된다는 것이나, 갑자기 튀어나온 착한 이무기들을 볼 때는 어릴 적 방학 때 엄마 손 붙잡고 가서 보던 아동영화처럼 느껴졌다. 뭐,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라면 할 말 없지만.
_그런 방대한 에필로그를 꼭 넣어야 했을까 싶다는 모 배급사 직원 A
심형래가 스필버그보다 앞서간 점이 있다면 자신의 영화에 그런 에필로그를 넣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무기가 벌이는 액션장면은 훌륭하게 봤는데, 너무 과도하게 나오니까 지루하더라. 눈에 익은 배우들이 아니어
[이주의 영화인] <디 워>, 어떻게 보셨습니까?
-
탈레반 만행의 최대 피해자는 각급 어린이집 ‘달래반’ 어린이들이다. “달래반 애들이 괴롭혀요. 잉잉.” 고자질하는 아이에게, 아침저녁 뉴스 속보를 보던 선생님은 자기도 모르게 “탈레반 애들과는 놀지 마라”고 말하지 않을까. 최대 수혜자는 마감에 앞서 표지기사가 갑자기 바뀌어 할 일 없게 된 내 뒷자리 구 서방과 부동산 차명 보유 거짓말 의혹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던 이명박 아저씨가 아닐까 싶다.
탈레반이 배형규 목사를 잔인하게 살해한 배경에 대해 여러 추정이 나온다. 아프간 정부가 수감자 석방 요구에 미동도 않자 본때를 보여주려 그랬다, 온건파의 협상 주도에 불만은 품은 강경파가 저지른 일이다, 아프간 군경과 미군에 봉쇄된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위해 희생양을 삼았다, 이교도 성직자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한 것이다…. 풀어주려던 8명을 다시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인도 장소였던 산 밑에 나토군 등의 장갑차와 무장 병력이 있는 걸 보고, 신변 위협을 느껴 돌아갔다는 의견이 제일 유력하다.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한 사람의 목숨은 지구보다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