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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제작보고회 현장!!
"권순분 여사, 나문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는?"
<신라의 달밤> 김상진 감독과 <거침없이 하이킥> 나문희의 만남!
유세윤의 사회로 나문희, 유해진, 강성진, 유건 등 주연배우가 모두 출동한 이벤트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권순분 여사...>, 나문희가 아니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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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여름>의 장예가, 장효전
뜨거운 햇살이 눈부셨던 여름날
한국에 온 대만의 젊은 스타들.
그들이 말하는 아픔과 기쁨. 그리고 성장 이야기.
생생한 인터뷰를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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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여름> 장예가 · 장효전 “대만 청춘들의 여름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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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가 들어맞지 않는 이야기, 어울리지 않는 옷을 걸친 듯 이야기와 조우하지 못하는 이미지, 무서워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과도한 사운드와 충격요법… 여름마다 극장가를 찾아오는, 그야말로 ‘호러블’한 공포영화의 무한반복에 질리셨다고요. 시골집 평상 위에서 두런두런 나누던 온갖 괴담이며,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성실한 기본기로 완성한 덕분에 브라운관에서 우리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던 <환상특급>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차라리 그립다고요. 1942년 경성의 신식병원 안생병원에서 벌어지는 세 가지의 기이한 이야기를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엮어낸, 익숙하고도 낯선 공포영화 <기담>을 소개합니다. 생면부지의 시체에 끌려 영혼결혼식을 올리는 젊은 의학도, 사탕을 탐하듯 새아버지를 탐하다가 감당하기 힘든 비극을 맞닥뜨리는 어린 소녀, 일본 유학 길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귀국한 비밀 많은 의사 부부가 간직한 각기 다른 사연이 이곳에 있습니다.
죽마고우이자 선
<기담> 차곡차곡 밀도있는 공포를 쌓아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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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웅성거림이 일었습니다. 좋았어! 정말? 그렇다니까! 신인감독들의 데뷔작, 더구나 호러와 스릴러라는 장르는 아득한 수렁을 대하듯 실눈부터 뜨게 만드는 형국이었습니다. ‘마침내’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오랜 휴지기를 거쳐 예쁜 그릇이 나왔습니다. 걸작은 아닙니다. 공포에도 아름다운 무서움이 있을 수 있고, 스릴러도 ‘만화처럼’ 허공을 마냥 달리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단한 영화를 보고 나면 궁금해집니다. 저 재질을 빚어낸 건 무엇이었을까. <기담>의 정가형제, <리턴>의 이규만 감독을 만나 궁금한 대목들을 물었고, 그 제작 이야기를 작품과 섞어봤습니다.
<기담>과 <리턴>, 한국 장르영화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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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세 번째 영화잡지다. <키노>에서 구르고 <필름2.0>에서 빌어먹다 이제 <씨네21>에서도 도적질하려고 늘 하던 대로 복지부동, 안빈낙도, 영웅본색의 삶을 실현할 생각이다. 철새처럼 옮겨 다녔다고들 생각하겠지만 늘 ‘가늘고 길게’ 평생직장을 꿈꿔왔던 나로서는, 첫 번째 직장은 망해서 어쩔 수 없이 옮겼고 두 번째 직장은 선배와 후배 사이의 든든한 다리가 돼야 한다는 자발적 미션에 실패해 나오게 됐다. 그래도 매번 편집장과의 첫 면접에서 ‘2년은 있어달라’고 했는데 각각 4년씩 있었으니 수익률 50%의 펀드처럼 나름 기여를 하고 나왔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재빠른 마감 하나 열 특종 안 부럽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냈고,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제일 먼저 ‘예’라고 대답했고, 언제나 불의를 보면 잘 참았고, 7월 급여는 원래 8월에 나오는 것으로 알며 살아왔던 날들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월간지에 있건 주간지에 있건 언제나
[오픈칼럼] 첫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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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좌담을 시작하기 전에 참석자들의 ‘성분’을 살펴본다.
김봉석 | 영화평론가·전 <ME> 편집장. 기본적으로 괴수물의 열렬한 팬이다. 그런 점에서 <디 워>의 제작을 반겼다. <우뢰매>를 포함, 이제는 명맥이 끊겼다 할 수 있는 심형래 감독의 코미디영화를 오늘에 되살려 다시 보고 싶어한다.
김종철 |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 편집장. 심형래 감독의 오랜 팬. 연출, 출연작 가리지 않고 그의 모든 영화를 본 것 같다. <용가리> 개봉 당시 심형래 감독과 7시간 이상 긴 인터뷰를 진행한 경험도 있고, 참고를 권하며 그에게 <평성가메라> DVD를 건네기도 했다.
달시 파켓 | <버라이어티> 한국 통신원. 1997년 한국에 왔기에 코미디언으로서의 심형래를 전혀 알지 못한다. 제일 처음 본 심형래 감독의 영화가 <용가리>고 <디 워>는 그 두 번째다. 그리하여 그의 옛 영화들을 볼
제임스 카메론이 아니라 심형래의 길을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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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가 그 뚜껑을 열었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빈약한 이야기’로 요약된 애초의 평가는 논란을 거듭하며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 심형래 감독의 도전을 둘러싼 애국심 마케팅 논란과 더불어, 30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영화의 성패가 향후 다른 한국영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진단이 더해져 그 논란은 더 세분화되고 있다. 여기 <디 워>에 대해 각기 다른 생각, 심형래 감독에 대해 각기 다른 추억을 지니고 있는 세 사람이 만나 난상토론을 벌였다.
김봉석, 김종철, 달시 파켓, <디 워>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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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회에는 8월 8일에 개봉한 <리턴>과 <판타스틱4 : 실버서퍼의 위협>을 본 관객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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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리턴>,<판타스틱4 : 실버서퍼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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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와일드카드> 이후 4년 만의 영화다. 그동안 많은 제의가 있었을 텐데.
=꼭 이거다, 저거다 가리는 건 없지만 <쾌걸춘향> 이후로는 아무래도 드라마쪽 캐릭터가 나에게 맞는 옷 같더라. 영화쪽에서는 내가 못되게 생겼는지 ‘센’ 역할이 자주 들어왔다. (웃음) 사람들은 내 실제 성격까지 그런 줄 아는 것 같더라. 내 주위 사람들은 다들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말이지. (웃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건가.
=하하. 다들 그렇지 않다고 그러던데.
-<지금 사랑하는…>의 시나리오는 어떻게 봤나.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얘들은 왜 이러지? 이 영화는 일단 ‘어른’ 영화지 않나.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조금은 알 것 같더라. 아, 사랑이 이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그런 거.
-어른 영화? 20대 후반이고 결혼까지 했는데, 충분히 어른이지
결혼해도 달라진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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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달라져서 그런가. <뷰티풀 선데이> 때보다 얼굴이 좋아 보인다.
=그때는 역할이 피폐했지 않나. 혼자 홍보하러 다니느라 많이 지치고, 여기저기 다크서클 생기고.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화나셨어요, 그랬었다. (웃음) 지금은 확실히 좋아지긴 했는데, 사실 어제는 잠을 거의 못 잤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 계약을 했는데, 감정이 묘한 게 잠이 안 오더라. 뿌듯하기도 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나를 위해 이렇게 큰돈을 써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어색했다고 할까. 뭐,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 (웃음)
-많이 듣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다. (웃음)
=가장 어려운 부분이 그거다. 감정이라는 건 거래를 해서 되는 게 아니잖나. 벌써 늦었는데, 천천히 하지 뭐. 부모님은 올해를 데드라인으로 하셨다는데 그렇다고 뭐, 날 죽일 거야? (웃음) 좀 염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나는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동반자를 만나는 거다. 조언을
폼 재지 말고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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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남자친구> 이후 2년 만의 영화고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을 제외한다면 한동안 활동이 뜸했다. 뭐하고 지냈나.
=글쎄. 특별히 뭐했나 물어보니까 생각이 안 나는데. (웃음) 그냥 혼자 지냈다. 운 좋게도 시나리오는 참 많이 받았다. 열심히 읽어본 것만 20~30편은 되는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고르나.
=우선 장르에서 반은 버린다. <B형 남자친구> 이후에 코미디는 안 하겠다고 생각해서 모든 코미디를 다 버렸다. 그 다음에는 재벌 2세를 다 버렸고. (웃음)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마침 내가 혼자 가는 영화보다 좋은 배우들하고 같이 가는 게 필요하겠다 생각하던 차에 들어와서 쉽게 선택했다.
-캐릭터가 처음과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다.
=원래는 영준이 민재보다 나이도 많고, 사회적으로도 훨씬 안정된 역할이었는데 내가 맡게 되면서 젊어졌다. 본래 전형적인 CEO 이미지였던 것을 보수적이지 않고, 오히려 보통
내가 봐서 멋있을 때까지만 연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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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보인다.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촬영 스케줄이 빡빡한가보다.
=내가 안 나오는 장면이 없어서 정신없이 찍고 있다. 진행이 빨라서 좋기는 한데, 적응이 힘들다. 요즘은 체력이 달리는 것도 같다. 나도 내가 이럴 줄은 정말 몰랐지. 그동안 너무 안 쉬었나봐. (웃음)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의 시나리오에서는 어떤 매력을 느꼈나.
=영화가 다루는 묘한 감정들이 재밌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기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부부로 나오는데다가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니까 이해하기도 힘들었고. 남편이 싫어진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끌리는 것 아닌가. 그런 감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해하기가 힘들었다는 건 실제로는 연애를 하면서 양다리를 걸친 적이 없었다는 건가.
=양다리를 걸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물론 누군가를 만나면서 다른 남자를 괜찮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내가 먼저 차단하려고 했던 것 같다. 생각해
후배를 위해서도 하나의 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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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친절하다. 그 여자는 차분하다. 그 남자는 무례하다. 그 여자는 도발적이다. 네명의 기혼남녀가 파트너를 바꿔 왈츠를 추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욕심 많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다. 매일같이 사랑을 고백하는 커플이나 한번도 사랑해본 적이 없는 커플이나 모두 사랑에 허기진 상태. 남들 보기엔 행복에 젖어 사는 듯한 그들이 엇갈린 만남을 갖는 것도 그 때문이다. 감정의 배고픔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누군가를 볼 때 더욱 커진다. 다정다감한 남편에게는 그 여자의 남편 같은 카리스마가 없고, 애교 많은 아내에게는 그 남자의 아내가 가진 신비스러움이 없다.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건조한 남편에게는 그 여자의 남편 같은 웃음이 없고, 말없이 조용한 아내에게는 그 남자의 아내 같은 발랄함이 없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서 각기 다른 네명의 도시남녀를 연기한 네명의 배우 또한 이들의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다. “열정적이고
그들과 그녀들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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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사실 하나, 1962년에서 65년 사이 휴전선에서 근무하던 미군 4명이 월북하였다. 서슬 퍼렇던 냉전의 시기에 남한군도 아닌 미군이 왜, 아니 어떻게 월북을 했단 말인가? 영화는 아직까지 북한에 생존해 있는 한명의 월북미군과 그를 아는 미국인들의 육성을 담고 있다. 그의 월북사유는 시시하게도 개인적 불행이지만, 북에서의 공적 삶은 대단히 드라마틱하다. 더욱이 나머지 세명의 월북미군들과의 관계나 그들과 결혼한 여자들의 삶은 영화의 외연을 확장시킨다. 게다가 영화의 후반부, 주인공과 사이가 나빴던 하사관의 회절은 영화의 의미를 한층 심화시킨다. 그들은 사상이 아닌 개인적 삶의 이유들로 경계를 넘었지만, 그들은 어김없이 정치에 이용되거나 정치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전쟁과 분단현실을 '타자의 눈'으로 보는 경험도 이채롭거니와, 자신이 속했던 이데올로기적 공간을 벗어난 자가 다른 곳에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는지를 보는 것도 무척 흥미있는 체험이다.
황진미/영화평론가
[전문가 100자평] <푸른 눈의 평양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