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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인터뷰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라고 <만남의 광장> 영화사에서 말해주었다. 못 미더워서 직접 물어보니 “인터뷰가 싫다”고 본인이 답했다. “주어진 시간 동안에 하는 일적인 대화가 싫다. 똑같은 말만 반복해야 하고, 어떤 상대를 만나서 대화해야 할지도 알 수 없고. 인터뷰는 정말 힘들고 피곤하다.” 그래서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게 그렇게 힘이 드나’라고 되물으니 “우리 하루만 바꿔서 해볼까?”라고 그가 또 되물었다. 맞다. 임창정은 이번 인터뷰를 지난 2005년 2월 인터뷰와의 연장선상에서, 기자에게 보일 수 있는 최고단계의 친밀감을 갖고 임했다. 배우와 기자라는 직업적 명찰을 떼고 보면 손아랫사람인 기자에게 평어를 쓰고 스스로를 “오빠”라고 칭하는 게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업무적인 관점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보니 낯선 건 사실이다. 그런데 묻는 질문에 모두 답할 뿐 아니라 친하다는 이유를 들어 더 많은 이야기를 덤으로 얹어놓게 되면 사실 일적인
“내가 한번이라도 코미디 연기 하는 거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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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스타더스트’ 투어 패키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투어 패키지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 에어컨 빵빵한 멀티플렉스에서 팝콘 씹으며 즐기기 좋은 영화 <스타더스트> 관람 재미를 배가해줄 사전 답사 개념의 스케줄 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투어되시길 바랍니다.
코스1: 원작 <스타더스트>
영화의 동명 원작 <스타더스트>는 1997년 DC 코믹스를 통해 4권의 미니시리즈로 이 땅에 태어났다.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베스의 그림이 첨부된 이 그래픽 노블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다. 영국의 16세기 시인 존 던의 시로부터 시작하는 <스타더스트>는 판타지 소설로서의 우아함과 상상력을 간직하는 동시에 극으로부터 거리를 둔 풍자와 유머의 순간을 터뜨려낸다. 감성적이고도 경쾌한 판타지 소설이라는 점에서 종종 <프린세스 브라이드> <네버엔딩 스토리> 등과 비교된다.
<프린세스 브라이드&
[알고 봅시다] 스타더스트를 여행하는 민간인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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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는 백수 신분에, 무대뽀 정신만 가득찬 액션영화 매니아 ‘신셩일’ !!
영화에 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것 없는 척척박사, 별나고 착한 용 ‘용식이’ !!
둘의 티격태격 귀여운 다툼 속에 소개되는 본격 영화 순위 차트 프로그램 [용씨네]!
이번 주 주제는 [최고의 닭살 커플]!
신셩일과 용식이의 요절복통 순위발표, 어디 한번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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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씨네] 최고의 닭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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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일본 여자가 핀란드에서 주먹밥 가게를 하는 이야기 <카모메 식당>은 낯가림이 있는 영화다. 세 인물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조심스레 다가가고,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도 관객에게 쑥스러워하며 말을 건다. 대사와 대사 사이에 놓인 빈 공간이 느긋한 리듬으로 핀란드에 도착한 여자들을 감싸지만, 영화는 그 순간 문득 아쉬운 이별을 고한다. 고독과 따뜻함이 적절히 배어 있는 맛, 애초 일본에서 단 2개관으로 시작한 <카모메 식당>은 입소문을 타고 장기 상영에 들어갔고 5억엔이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 리턴즈로 공개된 한국에서도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8월2일 정식 개봉했다. 주먹밥이 핀란드 사람들을 매료시켰듯, 아주 천천히 사람들과 친해진 영화. 그 이야기의 주인공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을 8월6일 만났다.
-무레 요코가 이 영화를 위해 소설을 썼다고 알고 있다.
=데뷔작 때 알게 된 프로듀서가 일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상상하고 망상하는 것이 내 영화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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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예술대학 영화 프로듀싱을 전공 중인 시오바라 후미코에게 한국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한·중·일 영화학교의 합작 옴니버스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던 그가 이번에는 한·일 합작 영화 제작에 관한 프로듀싱 워크숍을 위해 현해탄을 건너온 것이다. 그를 포함하여 일본에서 건너온 학생 6명, 교수 2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지난 8월1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역도산>과 <박치기2: 러브&피스>의 합작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조별로 준비한 합작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준비한 합작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달랐나.
=일본과 한국이 각각 2개씩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일본 학생들이 주로 영화의 소재와 주제 등 아이디어를 고민했다면 한국 학생들은 해당 작품의 제작비를 어떻게 회수할 것인가에 대해서까지 고민했다는 점이 놀라웠다. 우리 팀에서 준비한 영화는 <Happy Birth
[스폿 인터뷰] “한국 학생들은 함께 영화를 만드는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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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명장면을 통해 여러분에게 새로운 상식과 지혜를
쌓아 줄 [배워서 남주나]
이번 주에는"영화 속 음식"에 대해 배워봅시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배워서 남주나]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영화 속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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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8월 8일에 개봉한 <리턴> 입니다.
'수술 중 각성'을 겪은 한 아이의 잠적! 25년 전 사라진 나상우는 누구인가?
수술 파트너인 마취의 장석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전문의 오치훈과 국내에서 최초로 최면수술을 성공시키면서 병원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외과의 류재우.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류재우의 죽마고우 강욱환이 20여 년 만에 나타나고 그때부터 류재우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급기야 류재우의 아내 희진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류재우는 문득 아내의 사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 숨겨진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 중심에 25년 전 ‘수술 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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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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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이 아닌 광풍이다. 극장, 인터넷을 넘어 TV까지 초토화시킨 <디워>가 개봉 12일만에 전국누적관객 57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전국 623개, 서울 133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디워>는 일요일 하루에만 58만5342명을 동원, 전국누적관객 570만 8164명을 불러모았다. 약 206 명을 불러모은 지지난 주말 기록 보다는 약 50만명이 감소한 수치지만, 오는 주말기록을 포함해 전국700만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디워>의 광풍으로 <화려한 휴가>의 흥행세는 다소 주춤했다. <화려한 휴가>는 주말동안 전국 450개, 서울 98개 스크린에서 상영되어 전국누적관객 485만40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의 황기섭 대리는 "오늘(13일)안으로 5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디워>의 관객동원추이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3,4위 영화들의
<디워>, 개봉 12일만에 57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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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돌아온 성룡과 크리스 터커 짝패의 <러시 아워3>이 지난 주 1위로 데뷔한 <본 얼티메이텀>을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스파이더맨3>으로 시작한 여름시즌의 3편 계보를 잇는 또 한편의 3편이다. <러시 아워3>의 개봉성적은 5023만달러로, 2001년 8월 첫주 6740만달러로 개봉했던 <러시 아워2>와 비교하면 관객동원면에서는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했다. 첫편부터 함께한 브랫 래트너가 메가폰을 잡은 <러시 아워3>는 중국 삼합회로 인해 벌어진 사건을 뒤쫓는 두 명의 형사가 주인공인 버디 무비로, LA에서 시작된 사건이 프랑스의 파리까지 이어져 다양한 로케이션을 보여준다. 성룡이 주연배우로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악당으로 그려지는 중국 조직이 반중국적인 인종차별을 의미한다며 뉴스를 만들어낸 중국은, "이미 많은 외화를 수입했다"며 <러시 아워3>을 수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봉작
액션과 코미디의 콤비가 만났다! <러시 아워 3>,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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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8월9일 목요일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1969년 샌프란시스코. 연쇄 살인 범죄가 일어나면서 도시는 공포에 휩싸인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일간지에는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스스로를 조디악이라 칭하는 범인은 편지에 자신의 범죄에 관련된 사항을 알리는 암호문을 실어 보낸다. 조디악이 벌이는 살인 행각이 계속되지만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그 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삽화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제이크 질렌홀)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같은 신문사의 기자 폴 에이브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개인적으로 사건을 추적하고, 형사 데이빗 토스키(마크 러팔로)는 조디악을 잡겠다는 열의를 불태운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기자 폴 에이브리와 형사 데이빗 토스키가 모두 포기한 그 때, 로버트 그레이스미스는 자신의 인생을 걸면서까지 이 사건을 파헤친다.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기초로 한 영화.
100자평
<조디악>은 사전지식 없이 보는 한 데이빗 핀처의
<조디악>, 데이빗 핀처의 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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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는 돈을 받고 스틸을 찍었다기보다는 류승완 감독이 좋아서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 홍보용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일부러 류승완 감독의 다큐멘터리적인 모습을 많이 담았다. <피도 눈물도 없이> 때 처음 만났는데, 감독님이 워낙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 사진 속 장면은 청주 본정통에서 촬영할 때 찍었다. 거리를 다 막고 수백개의 상점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양해를 구해야 했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현장 진행이 매우 빠르게 돌아갔다. 그 와중에 류승완 감독은 인대가 끊어지기도 했다. 평소에는 연출자로서의 모습만 봤는데, 직접 액션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감독님이 가진 액션에 대한 애정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몸은 왜소하지만 액션에 대한 열정만큼은 정두홍 감독님 못지않은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연기를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웃음)”
[숨은 스틸 찾기] <짝패> 레디, 액션! 정말로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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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종이풍선> 人情紙風船
<하나> 花よりもなほ
밑바닥 인생을 빌려 변화하는 시대를 도전적으로 읽으려는 사람에게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은 훌륭한 텍스트이자 벗어나기 힘든 모태다. 장 르누아르와 구로사와 아키라가 원작을 각색해 두편의 <밑바닥>을 만들었다면, <인정 종이풍선>과 <하나>는 각각 19세기의 가부키 작품과 오리지널 각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분위기와 정신은 <밑바닥>에서 가져온 경우다. 두 영화는 사무라이가 주인공인 시대물이지만 무사도와 명예를 주제로 삼을 생각일랑 없다. 대신 지저분한 집단 거주지에 기거하는 밑바닥 인생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밑바닥>의 대사처럼 ‘치욕이나 양심은 권력을 가진 인간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정직하게 살았다간 사흘 안에 굶어 죽는’ 그들은 저열하고 더러운 존재다. 한데 두 영화는 그들에게서 건강한 미소와 자유로운 영혼과 유쾌한 복수극을 발견하고 무
혐오스런 사무라이의 희망찬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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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였다> 신상옥 지음 l 랜덤하우스 펴냄
세상 어떤 감독이 영화라는 거대한 신전 앞에서 고개 숙이지 않을까. 한술 더 떠 자신의 존재를 영화와 동일시하는 감독이라면. 오만하게까지 여겨지는 책 제목에서 누군가는 ‘피∼’ 하고 코웃음부터 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발화의 주인이 신상옥이라면 수긍 못할 일도 아니다. 스스로 술회하듯 그는 “영화에 미친 놈”이었다. 한국영화사 연구자인 조영정의 표현대로 그는 “영화라면 무엇이든 저지를” 사람이었다. 남한과 북한, 그리고 미국을 돌며 그가 남긴 전설을 한번이라도 귀동냥으로 들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그가 마지막 남긴 글의 첫머리에 ‘난, 영화였다’라는 서명을 남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4월 타계한 고(故) 신상옥 감독의 자서전은 “부모의 돈을 훔쳐 고물 영사기를 샀던”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꼬마의 꿈으로 시작한다. <악야>(1952)로 충무로에 뛰어든 뒤 <어느 여대생의 고백>
영화로 존재한 생(生)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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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웅필 드로잉전-설레임> 8월8∼26일/ 두아트갤러리/ 02-738-2522
배우의 생명력이 연기라면 화가에겐 표현력이다. 제아무리 매력적인 이야기라도 시각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작가라면 유능할 수 없다. 전시를 열며 작품제작 전 과정을 벽면에 시연해보인 작가가 있다. 지지난해 말 <일그러진 얼굴의 민머리 자화상> 개인전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변웅필(38). 연필과 수채물감으로 소담하게 그린 드로잉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부제 ‘설레임’만큼이나 감칠맛 넘치는 그의 드로잉을 보고 있으면 일상의 자화상을 만난 듯하다.
“원래 드로잉 작품을 유화 작품보다 먼저 시작했어요. 드로잉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림 속의 인체들은 주관적인 구별이 없습니다. 성별이나 헤어스타일, 의상 역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고, 표현된 주인공들이 누구인가 역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체의 형상을 바라보며 그 형상을 통해 보는 이가 스스로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었으면 합니
드로잉으로 채집한 일상의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