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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이 5월의 신부가 된다.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촬영 중인 한채영이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1976년생의 최동준씨.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금 사랑하는…>의 촬영을 염두에 둘 때 결혼 날짜는 5월 중순이나 말 즈음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혼 살림은 한채영이 머물고 있는 논현동 집에 꾸릴 예정이라고. 밀려오는 봄기운 때문인지 유독 결혼 소식이 많은 3월이다.
한채영,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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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황태자 주지훈이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타에 등극했다. 한국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아스타(ASTA) 드라마 어워즈가 행사 개최에 앞서 아시아를 빛낼 스타 6인을 선정한 것.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타이 등 6개국에서 1명씩 명예의 영광을 누렸다. 일본은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댄스그룹 캇툰(KAT-TUN)의 가메나시 가즈야가, 홍콩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야연>의 오언조가, 대만은 새롭게 뜨고 있는 미남배우 진백림이 선정됐다. 주지훈은 3월21일부터 드라마 <마왕>으로 다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고 하니, 황태자의 부활이 극히 기대될 뿐이옵니다~.
주지훈, 아시아의 황태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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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씨네21>에서 “세계의 신성감독 12인”(593호)을 위해 요즘 떠오르는 영국 감독에 대해 기고해달라 했을 때 에드거 라이트(<숀 오브 데드: 새벽의 황당한 저주> <핫 퍼즈>)를 선택하기란 쉽고 빠른 일이었다. 내가 마음에 두고 있던 또 다른 후보는 최신작 <아웃로>를 영국에서 개봉하긴 했지만,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의 코미디영화의 몇분의 몇 정도 수익밖에 올리지 못할 것이며, 해외에서 거의 상영되지 않을 것이다. 라이트와 달리 닉 러브 감독은 해외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게다가 현대 영국사회에 대한 그의 해석은 분필과 치즈만큼이나 라이트의 해석과 다르다.
닉 러브의 <아웃로>는 잔혹하고, 종종 욕지기가 치밀어오르게 하지만, 현대 영국의 일상에서의 잔혹함과 자경주의에 대한 대단히 강렬한 드라마이다. 그가 이전 두 장편영화와 마찬가지로 와이드 스크린 DV로 찍어서 35mm로 변환한 이 영화는 법 시
[외신기자클럽] 이 감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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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영화는 다시 깨어난 거인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 노아 코완 집행위원장의 말이다. 수많은 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과 자국 작품들의 성공적인 해외 판매가 줄을 이었고, 전년 대비 관객 수는 7.4%, 입장표 판매수익은 9.3%나 늘어났으니 코완 위원장의 발언이 과장된 수사학의 발로만은 아닐 것이다. 한결 더 반가운 소식은 독일인들이 다시 자국영화를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2006년 한 해 동안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독일영화는 8편에 이르고, 수준 높은 저예산영화와 다큐멘터리영화들까지 관객의 주목을 받아 자국영화 점유율은 무려 25.8%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아이스 에이지2>와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다빈치 코드>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이어 독일영화가 3편이나 2006년 최고 흥행작 10편에 포함되어 있다. <향수> <일곱 난장이: 숲은 너무 좁아>와 축구다큐멘터리 <독일. 한여름의 동화>
[베를린] 2006, 저먼 시네마 리바이벌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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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3>의 제작 소식이 발표됐다.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마이클 안트를 각본가로 내세운 <토이 스토리3>에 대해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부문 책임자 존 래세터는 “멋진 이야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편에서 카우보이 인형 우디에게 목소리를 빌려준 톰 행크스가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
<토이 스토리3>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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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가 홍콩에서 영화로 제작된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원작의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1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작으로 TV용 애니메이션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찾은 바 있다. 영화 <슬램덩크>는 <황후花>의 제작팀이 참여하며 주연평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 <황후花>에 출연한 주걸륜이 주연으로 낙점됐다.
<슬램덩크> 홍콩에서 영화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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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감독 중 최고령인 98살의 마뇰 드 올리베이라 감독이 신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더 이니그마>를 찍는다. 콜럼버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 쿠바에서 태어났다고 이야기하는 소설 <포르투갈인 콜럼버스>가 원작. 미국과 포르투갈에서 빠른 일정으로 촬영되며 2007년 7월 워싱턴에서 프리미어를 갖는다.
탐험가 콜럼버스 일대기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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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만화 <땡땡의 모험>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가 창조한 땡땡은 하얀 강아지 밀루와 함께 불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소년 기자다. 땡땡의 팬을 자처한 스필버그는 1983년 이 캐릭터에 대한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고. 1960년대 2편의 실사영화와 3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땡땡의 21세기 스크린 데뷔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필버그, <땡땡의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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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드 하우스>의 개봉을 앞둔 쿠엔틴 타란티노가 <헬 라이드>의 배급자로 나섰다. 고전 바이크 무비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되는 <헬 라이드>는 <킬 빌>에 단역으로 출연한 래리 비숍이 각본과 연출을 겸하며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 친구의 죽음을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가는 모터사이클 갱단의 이야기로, 래리 비숍은 “모터사이클 영화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헬 라이드> 시동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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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란 이름을 가진 미국의 열여섯개 도시가 <심슨 가족: 더 무비> 시사회 유치를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심슨 가족: 더 무비>는 18년째 계속되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네 가족들>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원작자인 매트 그로닝은 “가장 흔한 이름 같다”는 이유로 만화의 배경을 스프링필드로 정했다. 영화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는 도시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미국의 열여섯개 스프링필드시에 <심슨 가족: 더 무비> 시사회 유치 경쟁 제안서를 보냈고, 각 시의 동의하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사회 장소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오리건주의 스프링필드부터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까지. 시사회를 개최할 최종 도시는 각 도시의 커뮤니티성과 실제 만화 속 장소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15년간 TV시리즈 <심슨네 가족들>의 스페인어 더빙을 해왔던 멕시코의 성우들은 “
심슨! 우리 마을로 놀러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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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홍콩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오스카’를 겨냥해 아시아영화상(AFA)을 만드는 등 규모를 한껏 늘려 3월20일 개막한다. 레드 카펫 행사로 시작하는 AFA에는 뤽 베송 감독과 홍콩 최고의 감독으로 부상한 두기봉(조니 토)을 비롯한 양조위, 유덕화 등 홍콩 스타들, 와타나베 겐, 나카타니 미키, 안도 마사노부 등 일본 배우들이 참석한다. 한국 영화인의 참가도 대대적이다. 개막작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박찬욱 감독, 임수정과 정지훈을 비롯해 송강호, 이병헌, 김혜수, 정우성 등이 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봉준호, 홍상수 감독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의 후보로 지명됐다. 심사위원으로 마르코 뮐러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죈 칸영화제 영화부문이사를 영입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AFA로 영화제의 화려한 외양을 갖췄다면, 완성된 영화를 사고 파는 필름마트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제작비 조달과 사전판매를 도모하는 HAF(Hongkong-Asia Film Financi
홍콩국제영화제, 아시아의 오스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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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표님이 지목해주셨으니 받아들이는 수밖에. (웃음) 많은 돈은 아니지만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나가는 단체에 기부금이 갈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아직 미혼이고 애도 없지만 그렇게 쓰이길 바란다. (웃음) 다음 타자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와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이춘영 PD. 흔쾌히 수락하실 거다.”
[만원릴레이 78] <짝패> 프로듀서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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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네마테크에 발도 들이지 않았던 내가 이런 글을 쓰자니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한때 시네마테크의 어둠 속에서 펑펑 울기도 했고, 나 자신의 지적 한계를 느끼며 자책하기도 했다. 왜 가지 않았을까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직도 영화를 ‘배우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 같다. 사실 그전보다 많은 영화를 집에서 본다. 영화에 대한 이해도 그전보다 낫다. 그러나 어떤 영화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눈물을 감출 어둠도 없고, 나와 감정을 공유하는 사람의 숨결도 느낄 수 없다. 다시 예전의 정신으로 돌아가 시네마테크를 사랑하겠다. 정말로 행동으로 옮기겠다. 시네마테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57] 영화감독 김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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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의 300명 전사가 비수기의 정점을 지나고 있는 극장가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3월14일 개봉한 <300>은 첫날 하루 전국에서 12만2800명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극장가에서는 이 추세대로라면 <300>의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기뻐하는 건 당연한 일. 심영신 과장은 “미국에서 흥행이 잘된 영화라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애초 예상보다 10∼20% 정도 잘된 스코어”라고 밝혔다. 워너로서는 수입·배급작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도 14일 흥행 2위를 기록해 겹경사를 맞은 셈.
<300>의 흥행세가 기쁜 건 단지 워너만이 아니다. 2월 중순부터 시작된 ‘관객 가뭄’에 시달려온 영화계는 강력한 흥행작을 보기 위해 극장가에 사람이 몰리면서 다른 영화까지 덩달아 관심을 얻게 되는 ‘오버 플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
극장가 <300> 덕 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