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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제22회 남미권 최대 규모의 국제영화제인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전>으로 비경쟁부문인 시점(point of view)에 초청된 바 있는 홍상수 감독은 올해 <해변의 여인>을 출품해 마리나 스파다 감독의 <그림자>와 함께 감독상을 공동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양준 프로그래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번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의 대상은 스페인 감독인 체크 가이의 <픽션>이 차지했다.
한 편, 지난해 열린 제21회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에는 김기덕 감독의 <활>이 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이밖에도 장률 감독의 <망종>,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이 니어 다크니스(Near Darkness)부문에서 소개된 바 있다.
홍상수 감독,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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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300인의 승리가 2주째 계속 됐다. 지난 주 7088만달러의 개봉성적을 기록하며 2007년 첫번째 블록버스터로 기록된 잭 스나이더 감독의 고대극 <300>은 2주차에 312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추가로 올리며 정상을 지켰다. <300>의 2주차 누적수입은 1억2575만달러로 2주만에 1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번주 박스오피스 내 누적수입 1억달러가 넘는 영화는 <300> <와일드 혹스> <고스트 라이더>로 모두 3편인데, <와일드 혹스>는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고수했고,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하는 <고스트 라이더>는 매표율이 40% 하락하며 7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 신규 개봉한 영화는 모두 3편이다. 샌드라 블록이 출연하는 스릴러 <프리모니션>, <쏘우>의 원안을 기획한 말레이시아 감독 제임스 완의 공포영화 <데드 사일런스>, 크리스 록이 출연한 코미디 &l
<300> 북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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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300> 화면을 압도하는 CG와 슬로우 액션, 그리고..
[헌즈다이어리] <300> 화면을 압도하는 CG와 슬로우 액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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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용산 CGV에서 있었던 의 기자시사회 현장과
시사회 직후에 있었던 기자간담회 영상입니다.
이번 시사회장에는 최양일 감독과 출연배우인 지진희, 강성연, 문성근
오만석 다섯 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시사회 후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는 최양일 감독과 배우들의
재밌고 솔직한 답변들로 밝은 분위기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버튼을 눌러주세요.
[현장 씨네21] <수> 기자시사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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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있었던 의 기자시사회 현장과
시사회 직후에 있었던 기자간담회 영상입니다.
이번 시사회장에는 진광교 감독과 주연배우인 박용우, 민지혜 세 분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시사회 후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는 진광교 감독과 배우들의
재밌고 솔직한 답변들로 밝은 분위기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버튼을 눌러주세요.
[현장 씨네21] <뷰티풀 선데이> 기자시사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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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토포>, <홀리 마운틴>의 개봉을 맞아 내한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가 한국의 감독들을 만났다. 지난 3월6일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도로프스키는 "영화에 있어서 새로운 것들은 모두 한국에 있다"며 <왕의 남자>와 <친절한 금자씨>, <복수는 나의 것>등의 영화를 놀라운 작품으로 평했다.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의 박찬욱 감독을 만난 조도로프스키는 서로의 작품에 대한 호감과 영화감독으로서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도로프스키’감독과 ‘박찬욱’ 감독과의 대화 -3월9일 금요일 오후1시
조도로프스키 | 나를 알고 있다니 놀랍다.
박찬욱 | 영화감독으로서 당신을 모를 리가 없다.(웃음) 친구들끼리 ‘레이져 디스크’시절, <엘 토포>,<홀리 마운틴>을 힘들게 구해서 단체로 관람했다. 소문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
조도로프스키와 박찬욱, 이준익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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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3월16일
장소 용산 CGV
이 영화
할배들과 사기 고스톱 치는게 유일한 취미인 노총각 조춘삼(차승원).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엉겁결에 이장이 된 조춘삼은 어느날 불알친구 노대규(유해진)가 군수 선거에 입후보해 당선됐음을 알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반장을 도맡았던 조춘삼은 부반장 꼬리표를 한번도 떼지 못한 찌질이 노대규의 성공이 못마땅하다. 도로포장 등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대규 앞에서 자존심을 구겨야 하는 조춘삼. 결국 그는 새파랗게 젊은 군수가 맘에 들지 않는 백만근(변희봉)의 사주에 놀아나게 되고, 방폐장을 유치하려는 노대규에 맞서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시위대를 조직한다.
말X3
장규성 감독: 하도 떨려서 뛰어왔습니다. 사실 제가 많이 알려진 감독은 아니지만, 이게 4번째 영화고, 친분있는 기자분들도 있다보니(웃음)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빨리 마이크를 배우들에게 넘기겠습니다.
차승원: 작년 이맘때 시사회에서는 많이 떨렸는데 지금
차승원, 코미디로 돌아오다 <이장과 군수> 첫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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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어둠에 물들었다. <스파이더맨 3>을 한눈에 웅변하는 것은 검은 옷을 입은 자신의 분신과 마주하고 있는 스파이더 맨의 이미지다. 그는 왜 잿빛으로 돌아온 것일까. 3편은 대중적인 사랑을 누리는 스파이더 맨(토비 맥과이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는 이제 언론의 음해로부터 자유롭고, 메리 제인(커스틴 던스트)과의 관계도 순조롭다. 프러포즈 조언을 구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던 피터의 삶은 그러나 거미줄처럼 얽히기 시작한다. 1편에서 목숨을 잃은 벤 삼촌의 원수가 자신이 응징했던 도둑이 아닌 샌드맨(토머스 헤이든 처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신을 영웅의 길로 이끌었던 사건의 근본이 흔들리는 사이 외계에서 날아온 유기체가 그의 몸에 스며들어 내면의 어둠을 풀어놓는다. 그 와중에 해리 오스본(제임스 프랭코)은 고블린이 되어 그를 노리고, 스파이더 맨이 벗어놓은 옷을 입은 에디 브룩(토퍼 그레이스)이 또 다른 악당 베놈이 되어 나타난다. 이제 스파이더 맨은 샌
극한의 스파이더 맨, 최고의 영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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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의 미국 소년들은 세르지오 레오네의 서부극에 열광했고, 모터사이클의 세계를 동경했으며, 코믹북을 보며 성장했다. 유려한 드로잉과 화려한 색채로 가득한 코믹북이 그린 슈퍼영웅의 세계는 소년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그중에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고스트 라이더>도 있었다. 불타는 해골의 모습으로 모터사이클을 타는 이 기괴한 영웅에 매료된 소년들 중에는 마크 스티븐 존슨과 니콜라스 케이지가 있었고, 공히 64년생이기도 한 두 사람은 영화 <고스트 라이더>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게 된다.
악마와 거래를 한 남자
영화는 악마에게서 도망친 고스트 라이더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악마와 영혼을 거래하는 자니 블레이즈. 그의 순진한 선택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 아버지와 록산느를 떠나 보내야만 하는 쓰라린 대가를 지불한다. 시간이 흘러 블레이즈는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스턴트 영웅이 되어 화려하게 등장하지만, 여
[현지보고] 오락영화의 탈을 쓴 파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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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최근 KnJ엔터테인먼트는 장진 감독의 신작 <아들>의 제작비를 대폭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한국영화 평균 촬영일수의 절반에 가까운 24회차로 촬영을 마감한 덕택이다. 주연배우 차승원과 장진 감독, 촬영이나 조명 같은 기사급 스탭들은 평소 개런티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받고 촬영에 임했고, 그 결과 애초 26억~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총제작비는 20억4천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생길 수익은 러닝 개런티의 개념으로 스탭과 배우들에게 최우선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수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 더이상의 수익 분배는 없다. <아들>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시네마서비스의 김인수 대표는 “최악의 경우에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하면 애초 지급한 개런티로만 끝낸다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제작비 절감 방식의 근본적인 개념은 배우들과 주요 스탭들 역시
[핫이슈] 충무로, 제작비 다이어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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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훌라걸스> 김꽃달의 원피스
[정훈이 만화] <훌라걸스> 김꽃달의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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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감독이 3월15일부터 14일간 열리는 회고전을 위해 방한했다. 1977년 한국의 독일문화원에서 생애 처음으로 회고전 및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기에 벤더스 감독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각별하다. 여정을 풀자마자 대형 포맷 카메라를 들고 나선 감독은 마치 인상주의 화가처럼 아침, 낮, 해질녘에 걸쳐 서울의 특정 장소를 찍고 있다고 했다. 세계를 여행하며 <ONCE> 등의 사진집을 출간한 바 있는 감독이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어떤 감상을 포착할지 궁금해진다.
-당신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래 벌써 30년이 흘렀다.
=그동안 종종 한국을 찾았지만 지금 서울은 굉장히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른 나라의 여느 대도시와 비슷한 인상이다.
-서울에서 벌써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들었는데 서울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
=도시도 여성과 같다.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잡았다고 생각하면 손아귀를 빠져나간다(evasive). 서울은 아주 신비스러운 여성이다
[스팟] 영화는 관객의 해석을 통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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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장준혁, 권총을 쥐다. <하얀거탑>에서 눈을 감은 김명민이 <파트너>의 형사로 부활한다. 영화는 지하철 소매치기 검거에 고전하던 수사대가 전설적인 소매치기를 형사로 전격 영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범인과 형사로 충돌하던 두 주인공이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와일드 카드>의 조감독 출신인 신근호 감독이 연출 데뷔전을 치를 예정.
조시 하트넷
<블랙 달리아>의 섹시한 형사 조시 하트넷이 금융업계에 뛰어든다. 오스틴 칙 감독이 연출할 인디영화 <8월>에 캐스팅된 것. 4월, 뉴욕에서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는 9·11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 전 월스트리트에서 금융사업을 시작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조시 하트넷이 그중 한명의 금융사업가를 연기하며,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의 나오미 해리스가 함께 출연한다.
최강희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귀여운 연쇄살인
[캐스팅보드] 김명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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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미국 뮤지컬영화의 활력소였던 베티 허튼이 향년 86살로 사망했다. “전형적인 금발 미녀도 아니고 춤과 노래 실력도 보통”이란 평도 받았지만 허튼은 다른 스타들에게 없는 톰보이적인 개성과 열정적인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얻었다. 3살 때 가족이 운영한 주점에서 처음 노래를 시작한 허튼은 당대의 스타 주디 갤런드가 출연을 포기한 <애니 겟 유어 건>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섬바디 러브즈 미> 등 40~50년대를 풍미한 뮤지컬영화에 다수 출연했지만, 4번의 이혼과 알코올중독, 자살 기도 등으로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베티 허튼, 86살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