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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한·중·일 문화셔틀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 삼국지' 상영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중·일 문화셔틀이란 3국 간의 미래지향적인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프로젝트로 공연, 영화, 미술 분야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삼국지'는 <집결호>, <히어로>, <수>, <황진이> 등 한·중·일의 유명 스타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10월 6일부터 이틀간 CGV 대연 1관에서 상영된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현장에서만 판매한다.
한·중·일 '영화 삼국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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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색다른 만남으로 일반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오픈토크가 올해는 곽경택, 펑샤오강 감독의 만남으로 문을 연다. 개막작 <집결호>로 부산을 찾은 펑샤오강 감독은 오늘 오후 5시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곽경택 감독과 만나 대화를 가진다. 최근 <사랑>을 발표한 곽경택 감독은 영화 홍보차 부산을 방문했으며 이들은 약 30분간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곽경택과 펑 샤오강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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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을 앞둔 오후 1시, <집결호>가 세계 각국의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펑 샤오강 감독과 제작자인 왕 종레이 외에 장한위, 덩 차오, 탕 옌, 위안 원캉 등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감독과 배우 모두 “아름다운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주인공 장한위는 “내 연기가 좋았다면 많은 한국 감독들에게 알려 캐스팅에 도움을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펑 샤오강의 위상을 대변하듯 이 자리에는 많은 중국 기자들이 참석해 국내 기자들보다 더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개막작 <집결호>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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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첫걸음을 뗐다. 지난해 결혼에 골인한 배우 문소리와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수많은 영화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권택 감독, 곽경택 감독, 배우 김지수, 김주혁, 다니엘 대 김, 박중훈, 정일우, 윤은혜, 주진모, 하정우, 윤진서, 다니엘 헤니, 강수연 등이 입장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터졌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는 예정된 시간을 넘겨 오후 7시40분까지 계속됐는데 이들 중 가장 열렬한 환영을 받은 주인공은 엔니오 모리코네였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스산한 날씨에도 오스카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저명한 음악가의 등장에 분위기는 화끈 달아올랐다. 그 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경선후보를 선두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등 올해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 허남식 조직위원장
9일간의 영화축제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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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누스>는 요절에 대한 보고서이다. 심상치 않은 것은 이 요절이 선포된 자살이라는 사실이다. 주인공 마그누스는 포르노 사업을 하는 아버지와 포르노 스타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다. 그는 어린 시절 심각한 병을 앓는데 그로 인해 곧 죽고 말리라는 강박을 안고 성장한다. 결국 그는 청년으로 자라나고 그의 생명을 위협했던 병도 차츰 잦아들지만 죽음에 대한 그의 불안만은 완강하다. 완강함을 넘어서 이제 그는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선언한다. 그것도 그의 부모에게. 마그누스의 아버지는 그에게 여러 가지 삶의 재미를 알려주고자 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아들의 자살 선언을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이다. 아버지는 부자 간의 윤리로 그를 윽박지르거나 생명의 윤리로 강제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성욕과 식욕을 아들에게 보여주며 이것이 바로 삶의 원동력이자 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모든 욕망들이 마그누스에게는 의미가 없다.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에 아무런 낙이 없다고 말하는 아
강유정 모더레이터가 본 <마그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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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샤오강은 한국에서는 <아연>이라는 한 편의 영화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꽤나 인기 있는 대중영화 감독이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온 지인이 들고 온 DVD 타이틀에서 펑 샤오강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들었을 때 중국 5세대, 6세대 감독들에 친숙한 탓인지 다소 낯설었다. 알려졌다시피 펑 샤오강은 유명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화마다 캐릭터는 항상 돋보인다. 그가 만든 대표작 <천하무적>은 대중영화의 감각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 중 한편이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도둑 부부를 등장시켜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특히 도둑 부부가 시골 촌부 ‘복근’을 만나는 대목은 압권이다. 타락한 민중의 표상인 부부와 순박한 복근을 대비시키면서, 여기에 유명한 도둑인 표숙을 등장시킨다. 표숙과 도둑 부부는 복근을 털기 위한 경합을 벌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유덕화를 비롯한 중국 영화권의 친숙한 배우들을 등장시키면서, 도둑들이 벌이는 액션 코미디는 기차 안의
박도신 프로그래머가 본 <집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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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중견 감독들의 영화는 임권택의 <천년학>, 이명세의 <M>, 김기덕의 <숨>, 재일교포 감독 최양일의 <수> 등이다. 남도의 판소리와 운명적인 로맨스가 교차하는 <천년학>은 국민영화로 불리었던 <서편제>를 반복한다. <M>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추격전을 구현하는 세 번째 시도이다. <숨>은 김기덕 특유의 밀폐된 공간에서 사계절 퍼포먼스(말 그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다.)를 벌인다. 한국에서 제작한 최양일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 <수>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을 표방해 온 그의 하드고어 영화다.
중견 감독의‘차이와 반복, 젊은 감독의 장르적 변주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중견 감독들은 자신이 이룩해 놓은 영토를 다시금 확인한다. 임권택은 임권택이고, 이명세는 이명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동일한 것의
한국영화, 새로운 전환기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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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시네필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몇몇 영화의 거장이 이 세상을 뜬 한 해로 기억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게 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에드워드 양의 죽음은 각별하다. 이것은 단지 한 재능있던 ‘변방’ 영화인의 죽음으로 여겨지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시대를 두고 장 뤽 고다르의 시대, 혹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시대에 비해 영화가 아주 급격히 퇴조하지만은 않은 때라고 간주하며 희망의 촛불을 끄지 않는 것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허우 샤오시엔, 그리고 에드워드 양 등이 영화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면에서 에드워드 양의 죽음은, 다소 과장하자면, 잉그리드 베르히만의 죽음과 달리 지금 이 시대의 영화적 풍경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사 안에서 에드워드 양은 우선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대만 뉴웨이브의 기수로 기록되어 있다. 문이 활짝 열린 그의 집에서 허우 샤오시엔이나 우 니엔쩐 같은 이들이 얘기하고 술
세 배의 삶을 가르쳐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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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Hero
스즈키 마사유키 | 2007 | 130분 | 35mm | 일본 | 아시아 영화의 창
‘검사의 존재 조건은 무엇일까.’ 11회 전회 시청률이 30%를 넘으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히어로>가 6년만에 돌아와 던진 질문이다. 일본의 국민적인 스타 기무라 타쿠야는 물론 마츠 다카코, 아베 히로시, 오오츠카 네네 등 드라마 출연진이 대부분 그대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지방으로 쫓겨났던 검사 쿠류 코헤이(기무라 타쿠야)가 6년만에 도쿄 죠사이 지부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의 내용은 쿠류가 맡은 사건이 일본 정치계의 거물인 하나오카 렌자부로의 비리 사건과 연루되면서 쿠류가 겪는 고민들. 단순한 스토리를 죠사이 지부의 훈훈한 분위기와 인간적인 냄새가 짙은 캐릭터들로 넓혀간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연출을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은 이제 검사의 역할을 고민한다. 쿠류에 맞서는 변호사로 전직 검사 변호사가 등장하고 쿠류는 ‘죄를 구원하’지 않고 ‘죄를
검사의 존재 조건은 무엇?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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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랑가보 Munyurangabo
리 아이작 정 | 2007년 | 97분 | 35mm | 르완다, 미국, 홍콩 | 플래쉬 포워드
지난 1990년부터 99년까지 이어진 르완다 내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학살극 중 하나였다. 후투족은 50만명의 투치족을 살해했고, 투치족은 100만명의 후투족을 살해했다. 이 무시무시한 살육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호텔 르완다>의 DVD를 빌리는 것이 편리하고도 감동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진행형의 역사가 궁금한 관객이라면 재미동포 2세 감독 리 아이작 정이 3만달러의 초저예산으로 완성한 아름다운 로드무비를 놓쳐서는 안 된다. 고아소년 문유랑가보는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친구 상그와와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상그와는 오랫동안 헤어졌던 부모와 살기 위해 고향집에 머물기로 결심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문유랑가보는 홀로 복수의 길을 재촉한다.
리 아이작 정 감독은 결코 대학살의 비극을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거나 화면에 되살리지 않
최초의 100% 르완다어 영화 <문유랑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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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버스 Night Bus
키우마르스 푸라흐마드 | 2007년 | 90분 | 35mm | 이란 | 아시아영화의 창
전쟁터에서 적과 우정을 나누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야간버스>를 연출한 키우마르스 푸라흐마드 감독이라면 확신을 실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전장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잔혹한 곳이지만 한 조각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증오가 사랑으로 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16살 소년 병사 이사는 영국 유학 중 잠깐 고국에 들렀다가 징집된 청년 에마드와 함께 38명의 이라크군 포로를 버스에 태워 포로수용소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늙은 버스 운전사를 합해 고작 3명의 남자가 38명의 적을 제압하는 일이 어디 쉬울까.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총으로 위협하는 중에도 포로들은 어느 순간 그들과 부쩍 가까워진다.
먼지 자욱한 비포장도로와 낡은 버스 안을 주로 비추는 <야간버스>는 비극을 애써 감추려 하지는 않지만 간혹 초라한
초라한 배경마저 사랑스러운 영화 <야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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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Control
안톤 코빈 | 2007년 | 119분 | 35mm | 영국 | 월드 시네마
시애틀 그런지 씬에 커트 코베인이 있다면 영국 뉴웨이브 씬에는 이언 커티스가 있었다. 이언 커티스의 밴드 ‘조이 디비전’은 섹스 피스톨스의 펑크 운동이 금세 사그라진 70년대말 영국에서 뉴웨이브 록의 서막을 열어젖힌 선구자였다. 하지만 첫번째 미국 투어를 앞두고 있던 스물세살의 이언 커티스는 이기 팝의 음반을 턴테이블에 올려놓은 채 호텔방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보컬을 잃어버린 멤버들은 밴드 ‘뉴 오더’를 결성해서 음악을 계속해나갔고, 그들의 음악은 새롭게 불어닥친 ‘뉴웨이브 운동’의 출발점이 됐다. 이언 커티스는 록의 불운한 전설로 남았지만 그의 짧은 생애가 남긴 음악적 유산은 80년대 내내 영국 밴드들의 영감으로 받아들여진 셈이다.
이언 커티스의 오랜팬들이라면 조이 디비전의 무대가 잠시 재현된 마이클 윈터바텀의 걸작 <24시간 파티피플>을 반복적으로 되감아보며 독립적
영국엔 이언 커티스가 있다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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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天然コケッコ-
야마시타 노부히로 | 2007 | 121분 | 35mm | 일본 | 아시아 영화의 창
7명이 전교생인 학교, 초등부와 중등부가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는 이 마을에는 모든 게 조용하고 온화하다. <후나기를 기다리며> <린다 린다 린다>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신작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에서 작고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소요(카호)는 오줌 싼 막내를 챙기려 수업이 끝난 뒤에도 기다리고, 급식 점심 메뉴는 학교 방송의 귀여운 멘트를 타고 공지된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항상 전교생이 함께다.
도쿄에서 전학생 오사와 히로키(오카다 마사키)가 등장하며 인물들의 관계가 새롭게 그려지지만 도시와 시골의 만남을 화해의 무드로 끌고가는 전형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야마시타 감독은 <후나기를 기다리며> <바보들의 배>가 그랬던 것처럼 작고 귀여운
작고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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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무럭무럭 커버린 <태왕사신기>, <왕과 나> 유승호의 스포트라이트 인터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호가 그동안 배우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은?
학교와 촬영 현장, 어느 곳이 더 좋을까?
"감독님한테 혼날 땐 학교가 더 좋고요, 시험기간엔 현장이 더 좋아요."
정신연령은 아직 4학년이라던 매니저 '형아'의 말보단 내심 속이 깊은
'리틀 소지섭' 배우 유승호의 진솔한 인터뷰~!!
이 모든 인터뷰 내용을 생생한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10월 15일까지 아래 댓글에 배우 유승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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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의 리틀 소지섭으로 불리는 소년, 유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