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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멤피스 영화관 ‘리지웨이4’의 영사기사 제시 모리슨이 영화사이트 에인트잇쿨에 <판타스틱4: 실버 서퍼의 위협> 리뷰를 개봉 전에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는 이점을 이용해 그동안 여러 사이트에 리뷰를 써온 것으로 알려진 모리슨은, 이 사건 뒤에 혹평을 꺼리는 이십세기 폭스의 압력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스튜디오는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에인트잇쿨의 또 다른 필자 ‘모리어티’는 언론의 자유가 침해됐다며 폭스의 과잉반응을 비난했다.
<판타스틱4> 프리뷰 인터넷에 올린 영사기사 해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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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로 제임스 본드의 역사를 새로 쓴 마틴 캠벨 감독이 신작으로 <36>을 선택했다. 프랑스의 국민배우 다니엘 오테유와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출연한 스릴러 <오르페브르 36번가>(2004)를 리메이크하는 <36>은 자동차 무장강도 사건을 담당한 두 형사의 성공을 향한 어두운 야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제작자로 남기로 했다.
마틴 캠벨, <오르페브르 36번가>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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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 나이틀리의 신작 <어톤먼트>가 8월29일 문을 여는 베니스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어톤먼트>는 황금사자상 후보로도 경합을 벌일 예정. 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르코 뮐러는 “젊은 감독의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영화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고,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은 “믿을 수 없다”며 “이 자체가 수상과 다름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에 <어톤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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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의 22번째 작전은 <마스크 오브 조로> <몬스터 볼>의 마크 포스터 감독이 지휘한다. 2008년 11월 개봉하는 <본드22>(가제)는 런던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12월부터 촬영을 시작하며, 폴 해기스가 각본 작업 중이다. 포스터 감독은 “시리즈의 팬으로서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고, 소니픽처스 대표 에이미 파스칼은 “액션, 유머, 서스펜스와 스릴이 조화된 <본드22>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드22>, 마크 포스터가 메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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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영화팬들이 폭도로 돌변했다. 6월15일 남인도영화 <시바지: 더 보스>(Sivaji: the Boss)의 상영이 기술적인 문제로 일부 극장에서 6시간 가까이 지연되거나 완전히 취소되자 화가 난 관객이 극장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셀랑고르주 주도 클랑의 스리 인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스피커를 부수고 스크린과 커튼을 찢었으며 의자를 박살냈다. 일부는 극장에 불까지 질렀다. 이후 극장 바깥에 운집한 그들은 표의 환불은 물론 자동차 기름값과 교통비 반환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보다 북쪽에 위치한 라왕에선 관객 중 일부가 병을 던지고 유리 진열장을 깨면서 주먹다짐이 오갔다. 해당 영화를 배급한 피라미드 사이미라 극장 체인 대표 S. 벨 파리는 “맞다. 우리는 6월12일 사소한 기술적 문제를 발견하고 놀랐다. 53개 극장 중 오직 40곳에서만 영화를 상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팬들의 격렬한 반응에 사과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시간을 허비
[What's Up] 말레이시아 관객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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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극장가의 블랙 먼데이?! 6월18일 월요일 스페인 전체 극장의 90%가 영화 상영을 단체로 거부했다. 현재 의회에서 통과를 앞두고 있는 스크린쿼터제 현행 유지 법안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인 것. 시위를 주도한 ‘스페인극장연합’(FECE)은 자국 내 전체 스크린의 93%를 차지하는 3770개 스크린이 이번 시위에 동참했으며, 이날 하루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00만유로에 이른다고 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제는 스페인영화나 유럽영화가 극장 내 전체 상영의 25%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미 과거 65년 동안 효력을 발휘해왔다. 최근 스페인 내각이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 법안을 결의했고, 연내에 의회 통과를 내다보고 있던 상황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FECE는 “EU가입국 중에서 스크린쿼터제가 있는 나라는 스페인밖에 없다”며 “스크린쿼터로 인해 지난 6년간 극장쪽이 입은 손실은 10억유로에 달한다. 이는 반헌법적이고 부당하며, 쓸모없는 제도”라고 주
“스페인의 스크린쿼터를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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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이 새영화 <휴먼 팩터>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를 연기한다. 출간을 앞둔 존 칼린의 <휴먼 팩터: 넬슨 만들라와 세상을 바꾼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휴먼 팩터>는 모건 프리먼의 레벨레이션즈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며 2008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종차별정책이 막을 내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럭비 월드컵을 개최한 1995년을 영화의 시점으로 잡았으며, 임기 초년인 대통령 만델라의 공인으로서의 모습과 더불어 개인적인 인생도 조명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만델라를 알고 지내왔다"는 프리먼은 "만델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늘 빚을 지고 있다"며 만델라를 연기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모건 프리먼, 새영화에서 넬슨 만델라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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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황진이> 황진이 한 번 보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정훈이 만화] <황진이> 황진이 한 번 보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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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감상하는 것은 적어도 두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켈트인의 전설이자, 바그너의 오페라로 유명한 이 이야기는 아더왕 전설과 더불어 중세문학의 원형으로 손꼽히며, 특히'운명적 사랑'의 원형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책이나 오페라와 보다 접근이 쉬운 영화를 통해 알게 되는 것 자체가 교양생활에 유익한 일이다. 둘째, 역사적으로 잘 다루어지지 않는 시공간을 봄으로써, 시각적 즐거움를 통해 알게되는 것이 꽤 많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위의 두가지 의미를 기본적으로 충족할 뿐 아니라, 대단한 재미를 안겨준다. 첫째, 시나리오가 매우 탄탄하다. 바그너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삼으면서, 그들이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사랑의 묘약'따위에 의존하지 않고 정치적인 상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통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둘째, 꽃미남 꽃미녀들의 연기가 좋다. 특히 트리스탄 역의 제임스 프랭코의 눈빛 연기는 상당하다. 셋째, 세
[전문가 100자평] <트리스탄과 이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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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코미디 <에반 올마이티>가 1위로 개봉했다. <40살까지 못해 본 남자> <미스 리틀 선샤인>의 스티븐 카렐이 출연하는 <에반 올마이티>는 개봉 첫주 3210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전편인 <브루스 올마이티>의 개봉성적인 6800만달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버라이어티> <AP> 등의 외신은 "짐 캐리가 스티븐 카렐 보다 전능하다(Almighty)", "배는 띄웠으되 홍수는 일으키지 못했다"며 전편에 필적하는 개봉성적을 내지 못했음을 제목과 영화 내용 등을 이용해 표현했다. 성경 속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현대로 옮긴 <에반 올마이티>의 조촐한 개봉성적에 대해서 제작사 유니버설은 "성인용 코미디였던 <브루스 올마이티>와 다르게 <에반 올마이티>의 타겟 관객층은 가족"이라며 개봉 둘째주에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관객이 들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야기 <에반 올마이티>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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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초속5센티미터> 세월은 로켓 속도로 지나가는구나
[헌즈다이어리] <초속5센티미터> 세월은 로켓 속도로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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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의 <씨네21> 표지촬영 현장과 인터뷰 영상입니다.
영상 중간에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7년 7월 8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스토리] <해부학교실>의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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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7월 5일에 개봉 예정인 <디센트> 입니다.
샘과 주노 등 여섯 명의 소녀들은 해마다 한 번씩 모여 동굴 탐험을 한다. 그들은 외진 데다가 지구의 중심과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깊고 구불구불한 동굴로 들어가는데, 그들이 동굴 탐험에 열중하고 있을 때 누군가 바위로 출구를 막아버린다. 그리고 빛을 피해 동굴에 숨어 살고 있었던 괴물이 소녀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개봉작 NEW] 디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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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개봉작을 소개하는 [개봉작 NEW]
이번 회에는 6월 28일에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 입니다.
인류보다 월등히 뛰어난 지능과 파워를 지닌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
정의를 수호하는 ‘오토봇’ 군단과 악을 대변하는 ‘디셉티콘’ 군단으로 나뉘는 ‘트랜스포머’는 궁극의 에너지원인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오랜 전쟁을 벌여왔다. 그들은 최후의 전쟁의 무대로 지구를 택하고, 아무도 모르게 지구로 잠입. 자동차, 헬기, 전투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신해 인류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다. 샘을 찾아내 큐브를 손에 쥐어 지구를 지배하려는 악의 ‘디셉티콘’ 군단과 지구를 지키려는 정의의 ‘오토봇’ 군단의 인류의 운명을 건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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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트랜스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