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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스틸 라이프>를 처음 만났을 때, 뜻밖에 네덜란드어 자막밖에 없었기 때문에 많이 힘겨웠다. 인물들간의 관계를 짐작하느라 헉헉거리는 와중에 지난해 베니스에서의 황금사자상 수상과 그 이후에 쏟아진 찬사에도 불구하고, 그 찬사에 대해 가졌던 얼마간의 의구심을 다시 떠올렸다. 유럽 영화계가 제3세계의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한 영화를 상찬할 때, 거기에는 1세계 지식인의 죄의식 혹은 좌파적 노스탤지어가 작용할지 모른다는 의심을 나는 지우지 못하고 있다. 제3세계 민중의 고통스런 삶, 저개발의 황량한 공간은 그들의 화석화해가는 좌파적 정서에 일종의 흥분제 역할을 할지 모른다는 의심 같은 것이다.
이것이 1세계 부르주아의 오래된 이국 취향의 충족보다는 세련된 것이라도 해도, 또한 그것이 크리스 마르케와 로베르토 로셀리니가 파트리시오 구스만의 <칠레 전투>의 완성을 도왔듯이 드물게 정치/예술적 연대로 발전한다 해도, 대개의 경우 영화에 등장하는
사실과 우화, 판타지와 환각, 공간과 인물을 입체파 회화처럼 배열한 <스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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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의 <행복>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3일 개봉해 어제(14일)까지 <행복>이 불러모은 관객은 전국100만4848명(배급사 집계). 극장가가 비수기에 접어든 탓에 관객동원속도는 느린 편이지만, 2위인 <러시아워3>와는 약 30만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크린 수 또한 서울 73개, 전국 331개로 다른 영화들보다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그동안 개봉을 미루어온 한국영화들이 대거 개봉함에 따라 <행복>의 스크린이 어느 정도 잠식될 전망이다.
지난 주 3위였던 <내니 다이어리>는 개봉 2주차에 순위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추석시즌의 승자인 <사랑>의 관객동원력이 잦아져 한단계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0일 개봉한 <사랑>은 전국 203만3083명(배급사 집계)를 동원해 추석전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을 돌파했다. 5,6,7,8위
<행복>, 전국 100만명 돌파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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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배우들의 로맨틱 코미디 <나는 왜 결혼했을까?>가 10월 둘째주 북미 극장가의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주 215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나는 왜 결혼했을까?>는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를 연출한 타일러 페리 감독의 신작으로,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넷 잭슨의 상대역으로 출연했다. 페리가 연출했던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로, 결혼생활에서의 시행착오와 불화를 일으키는 존재가 끼어든 단란했던 가정을 그렸다. <나는 왜 결혼했을까?>는 타일러 페리가 연출한 4개의 영화중 3번째로 1위 데뷔한 영화이며, 이번에도 미국 내 흑인 코미디에 대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흑인 관객 동원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킨 디즈니의 <게임 플랜>은 한 계단 내려서 2위에 랭크됐다. 3주차 흥행수입은 1150만달러이고, 누적수입은 5944만달러다.
지난 주 15개 극장에서 개봉한 조지 클루니의 <마이클 클
로맨틱 코미디 <나는 왜 결혼했을까?> 1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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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만화 원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식객>이 10월 1일, 충무로 한옥마을에서 제작보고회 이벤트를 가졌다.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 정은표 등 주조연 배우를 비롯, 전윤수 감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풍성한 산해진미가 취재진을 반겨 '맛있는 이벤트'를 예고했다.
김강우-임원희의 엉뚱한 대결구도가 간담회 현장에까지 이어지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 계속된 <식객> 제작보고회 현장! 그 맛있는 현장의 향기를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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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식객>, 맛있는 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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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궁녀>의 서영희와 함께 한 톡톡 튀는 인터뷰!
그녀가 말하는 <궁녀> 연기에 관한 조심스런 소회.
또, 선배 연기자 엄정화가 부러운 이유와 아버지 같은 배우 박인환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합니다.
그리고 씨네21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2원 생중계 인터뷰!
배우 서지혜씨와의 끈끈한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릴레이 질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눈이 따뜻한 배우 서영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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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 서영희, “시체연기 해보니 오래 살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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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 <예스마담>의 아시아 출신 할리우드 스타 양자경이 6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신작 <북극>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양자경은 46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선보였다.
부산 해운대 호텔에서 9일 벌어진 내한 기자회견에서 양자경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달라진 위상과 규모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으며
또한 스스로가 말하는 미모의 비결, 아시아 출신 배우로서의 한계, 액션연기에 대한 자신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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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7] 6년만에 한국 찾은 양자경 내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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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색깔의 두 재중동포 감독' 장률, 김광호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만났다.
8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에서 열린 '아주담담' 행사에서 장률, 김광호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망종>을 통해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상을 받은 장률 감독은 김광호 감독의 이번 영화 <궤도>의 프로듀서. 올해엔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었던 <경계>로 다시 한번 부산을 찾았다.
김광호 감독 역시 <궤도>를 통해 올해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수상을 해 장률 감독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서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듯하면서도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다양한 영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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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7] ‘서로 다른 색깔의 두 재중동포 감독’ 장률 ·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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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영화 <밀양>도 부산에 왔다.
전도연과 이창동 감독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밀양'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관객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질문에 전도연과 이창동 감독은 시종일관 솔직하고 성실히 답변해주어 많은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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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7] 전도연 · 이창동 감독이 함께한 <밀양>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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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행사로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하고, <은하해방전선> 제작위원회, 청년필름, 인디스토리, 인디포럼, 서울독립영화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독립영화인의 밤'이 10월 7일 일요일 부산에서 열렸다.
독립영화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그 현장을 영상에 담아냈다.
또한, 11월 18일 개관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 대한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 <송환> 김동원, <후회하지 않아> 이송희일, <피터팬의 공식> 조창호, <나의 노래는> 안슬기,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양해훈 감독 등 독립영화인들의 축하 멘트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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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7] 부산을 달군 독립영화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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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에 개봉되는 영화를 엄선하여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개봉작 출구조사]
이번 주에는 10월 11일에 개봉한 <브레이브 원>과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를 보신 관객분들에게 솔직담백한 영화평을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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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브레이브 원>,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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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이 부산을 방문했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GV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은 부산 관객들의 다양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어 거장 감독으로서의 여유를 뽐냈다.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연출, 촬영, 음악, 배우들의 연기까지 이 영화에 숨겨진 비밀을 모두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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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7]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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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김효진이 <생, 날선생> 이후 1년 만에 차기작을 선택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배꼽>에서 그녀는 출중한 외모와 화끈한 성격을 지닌 명문대 대학원생 손유정을 연기한다고. 극중에서는 20살 연상인 전공담당교수와 펼치는 발칙한 연애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웅인
정웅인과 성지루가 15년 차 앙숙관계인 친구로 만났다.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산타마리아>는 학창 시절 한 여자 때문에 평생 앙숙이 된 두 남자가 재회하여 부딪치는 코미디. 정웅인은 친구의 애인을 빼앗은 교통경찰 일도를 연기하며 성지루는 그에게서 애인을 뺏긴 뒤 고향에서 택시운전사로 일하는 호철을 맡는다.
에릭 바나
헥토르, 이제는 우주정복의 야심을 품다? <트로이> <뮌헨>의 에릭 바나가 23세기의 우주로 날아간다. <미션 임파서블3>의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
[캐스팅] 김효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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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우/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도서관 없는 학문의 발전을 상상하기 어렵듯, 시네마테크 없는 영화의 성숙 역시 그렇다. 시네마테크는 사람이 사람다웠던 때를 기억하게 해주는 곳이다. 그래서 나는 곧잘 이 영화의 도서관에 틀어박힌 부바르와 페퀴세를 욕망하곤 한다. 혹여 그것이 ‘바벨의 도서관’이라 해도 걱정하지 않는다. 그 안에서는 ‘변론영화’도, ‘영화 중의 영화’도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네마테크와의 우정을 위해 건배!”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86]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주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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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일곱 번째 기증품은 소장가 정태희씨가 기증한 이강천 감독의 1955년작 <피아골> 전단지입니다.
“哀怨의 골작(골짜기) ‘피아골’에서 피와 사랑의 悲劇.” 시절의 기운이었을까, 이강천 감독의 1955년작 <피아골>의 오래된 전단지는 비장한 느낌마저 감도는 홍보 문구로 장식되어 있다. 한국전쟁 뒤 지리산에서 게릴라 활동을 하는 빨치산들의 고립된 삶과 몰락을 다룬 이 작품은 빨치산을 추적하는 토벌대의 영웅적 면모 대신 빨치산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하여 당시 격렬한 이데올로기 논쟁을 낳았던 1950년대 최고의 문제작이었다. 실제로 “반공영화로 보기 곤란하므로 치안상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1955년 8월24일 국도극장에서 예정된 상영이 취소되기까지 했다. 이에 홀로 살아남은 여주인공 애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7] <피아골> 전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