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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의 탄력이 다한 것일까. 지난 3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스파이더맨 3>가 다소 주춤한 기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36만5329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3>는 누적관객 432만3894명을 기록, 개봉 2주 만에 400만 명 고지를 달성했던 것에 비해 둔해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관객만 놓고 봤을 때는 지지난 주 기록한 82만2625명과 비교해 46만명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주에 <캐리비안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하는 것을 염두할 때, <스파이더 맨3>는 500만 관객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못 말리는 결혼>은 개봉 첫 주에 비해 큰 변동 없이 2위를 지키고 있다. 게다가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28만7577명을 동원한 <못 말리는 결혼>은 개봉 2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지난 주 서울 60개, 전국 300개
<스파이더 맨3>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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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백수"신셩일"과 영화에 대한 지식이 꽉찬 용"용식이"
두 캐릭터가 매 회 한가지 주제로 그 주제에 맞는 5개의 영화를 소개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순위 프로그램 [용씨네]!!!
이번 회에서는 "최악의직장상사 BEST 5"를 공개합니다.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용씨네]최악의 직장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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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눈물이 주룩주룩> 배우들의 미소에 낚였다...
[헌즈다이어리] <눈물이 주룩주룩> 배우들의 미소에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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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복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학교수로 변신했다. 지난 3월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문화경영트랙 주임교수로 부임한 그는 “오히려 내가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작한 제2의 인생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때마침 그를 찾아간 날은 5월15일 스승의 날이었다. 테이블에 놓인 화분을 바라보던 그는 “아직은 첫 학기라서 모르는 게 많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분야를 가르치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즈니스를 가르친다. 문화계 전반적인 구조가 점점 확장되는 상황에서 무조건 크리에이티브만 강조하는 건 더 큰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또 요즘에는 대기업들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진출하는데, 단지 경영적인 마인드만 가지고는 사업을 꾸리기가 힘들 것이다. 내가 맡은 부분은 그런 양쪽 부분에 대한 이해가 융합된 리더를 기르는 것이다.
-어떻게 제의받은 건가.
=제의받은 건 올해 1월이었다. 학교에 계신
[스팟] 지금까지와는 다른 보람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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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휘태커, 제시카 비엘
포레스트 휘태커와 제시카 비엘이 협연한다. <파우더 블루>는 파멸적인 전직 신부와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둔 스트리퍼, 딸과의 재결합을 바라는 늙은 전과자, 실연당한 장의사를 세밀하게 뒤쫓는 영화. 휘태커는 신부로, 비엘은 스트리퍼로 각각 출연한다. 1999년 선댄스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그린 드래곤>의 티모시 리 뷔 감독의 차기작. 리 뷔 감독은 <그린 드래곤>에서도 휘태커와 작업했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수면의 과학>의 사랑스런 남자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신작 <페드로 파라모>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페드로 파라모>는 라틴문학의 대표적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베르날은 잔인하고 짐승 같은 마을 보스 페드로 파라모를 연기할 예정이다.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의 프로덕션디자이너 유게니오 카발레로가 미술감독으로 참여한다
[캐스팅보드] 포레스트 휘태커, 제시카 비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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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박광정이 자신의 연기인생 사상 처음으로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서 소심한 남편을 연기한 그는 지난 5월13일 모나코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가 개최되기 전 단기간 열리는 행사로 앞으로 전세계에서 주목할 신예감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데 의의를 둘 계획이다. 이 영화제에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감독상과 촬영상을 함께 수상했다.
박광정,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 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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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무어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식코>의 촬영 중 미국과 쿠바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비교하기 위해 10명의 소방관들을 데리고 쿠바로 건너간 행동이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5월 둘쨋주 미국 재무부의 서신을 받은 무어는 현재 그곳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의 차기작 <식코>는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메그헌 오하라는 “재무부의 조사가 <식코>의 개봉을 막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며 “미국 의료보호 시스템은 치명적인 상태”라고 일갈했다.
미 정부의 마이클 무어 딴죽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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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푸르의 학살을 막아라. 스티븐 스필버그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다푸르 사태에 중국 정부가 개입할 것을 촉구했다. 수단 서부에 위치한 다푸르 지역 분쟁은 2003년 초 무장세력이 무슬림 아랍 세력이 장악한 정부의 흑인 차별 정책에 저항하면서 촉발됐고, 그동안 2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스필버그는 서한을 통해 “중국은 다푸르 지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라며 “다푸르에 유엔 평화유지군이 진입하도록 중국 정부가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필버그가 후진타오에게 편지를 보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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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선장의 웨딩마치?! 조니 뎁이 8년간 동거해오던 연인 바네사 파라디와의 결혼을 결정했다. 그가 뒤늦게 가정을 꾸릴 결심을 하게 된 데는 얼마 전 딸 릴리로즈가 큰 병을 앓은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고. 릴리로즈는 지난 3월 신장 기능을 마비시키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었고, 당시 <스위니 토드>를 촬영하던 뎁이 간호를 위해 세트장을 떠나면서 영화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커플은 올 여름 즈음 프랑스의 작은 마을 플랑 드라 투르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조니 뎁 드디어 정식 유부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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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이 워쇼스키 형제의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2008년 5월 개봉예정인 <스피드 레이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를 각색한 자동차 레이싱 영화로, <매트릭스> 시리즈와 <브이 포 벤데타>에 이어 워쇼스키 형제가 내놓는 3년 만의 신작이다. <마하 고고>는 국내에선 <달려라 번개호>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국내서도 친숙한 작품. 주인공 스피드 역엔 <알파독>의 에밀 허시가, 레이서 X 역엔 <스모킹 에이스> <로스트>의 매튜 폭스가 캐스팅됐다. 크리스티나 리치와 수잔 서랜던도 조연으로 출연한다.
이로써 정지훈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배우 데뷔한 지 1년 만에 할리우드에 진출한 셈이다. 정지훈 쪽에 따르면 이번 캐스팅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가수 ‘비’의 유명세에 주목한 워쇼스키 형제가 연락을 취해와 성사됐다고. 그가 맡은 역할은 가업을 지키
비, 할리우드도 적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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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입학생 수가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화를 본 몇몇 이들은 우리 학교에 가고 싶어 안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우리학교에서 다시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들 학교 다닐 때는 어떤 학생들이셨기에…. ^^
애들이 참 예쁘지 않나. 이념적인 문제는 잘 모르겠고 그 애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선생님과 공감하는 모습이 좋았다. 풍족하게 사는 우리나라 애들이 오히려 더 측은하게 느껴지더라. 같이 본 언니들이랑 언제 우리도 한번 가보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씨네21>에 나온 우리학교 방문 기사가 완전히 염장질을 했지. (웃음)
_때묻은 어른으로서 우리학교 아이들을 꼭 한번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네마서비스 정현진 팀장
우리나라 교육계 인사들이 꼭 한번 봐야 할 영화다. 학교란 정말 어때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순수한 학생들이 정치적인 멍에를 짊어져야 한다는 게 안타까웠다. 사실 내가 다음주에 우리학교 운동회
[이주의 영화인] <우리학교> 입학생 수가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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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GB의 용량이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일까. DVD 제작·유통업체들이 영화제작사로 영역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예지원 주연의 <죽어도 해피엔딩>을 싸이더스와 함께 공동제작하는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는 이외에도 변희봉, 신하균이 캐스팅된 <더 게임>을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할 계획이다. 튜브미디어에서 상호를 변경한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에어시티> <꽃 찾으러 왔단다>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해바라기>를 연출한 강석범 감독의 신작 <미라클>을 준비하는 중. 또한 베어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엔터테인먼트 파란은 <여름이 가기 전에>의 성지혜 감독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가 비트윈을 인수해 자회사로 독립시킨 SM픽쳐스 또한 창립작품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DVD 제작·유통업체들의 사업 확장에 대해 영화계는 국내 부가판권 시장의 붕괴를 첫 번째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프리미어엔
DVD 업체 영화 제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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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억원에 마케팅비 2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말 개봉한 <후회하지 않아>는 4만4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제작사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는 이 영화가 “<괴물>의 수익률을 능가했다”며 자랑스러워한다. 5월17일 개봉한 노동석 감독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그에 따르면 “청년필름 두 번째 인디레이블”이다. 17일 밤, <우리에게…> 개봉파티에 여념없는 김조광수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커밍아웃을 두번 했다. <후회하지 않아> 때는 내가 동성애자라고, 이번에 <우리에게…>는 독립영화라고. 주위에선 제작자가 나서서 독립영화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이젠 이런 홍보 방식도 통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사실 <후회하지 않아>는 미니멈 개런티 받고 해외 배급사에 필름 프린트를 제작해서 넘기다보니까, 해외쪽 수익은 마이너스다. 하지만 올해 연말 개봉이 잡힌 일본이나 미국은 워낙 퀴어영화
[인디스토리] 독립영화 제작,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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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시즌 기대작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사전 언론시사 없이 5월23일 개봉한다. 언론시사는 개봉 전 매체 노출로 광고비 없이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요 마케팅 수단. 국내에서 사전시사 없이 영화가 곧장 개봉한 경우는 <다빈치 코드>(2006) 정도다. 이 영화는 그해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어서 칸영화제 취재 언론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국내 매체에 노출됐다.
영화의 국내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관계자는 “본사에서 프린트가 늦게 도착하게 됐다”며 “통관절차와 자막작업 등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사전시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개봉 첫주 스코어를 위해 사전 노출과 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아끼지 않는 현재 블록버스터 마케팅 풍토에서는 이것이 영화 흥행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언론 반응이 좋지 않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관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말한
소문난 잔치에 대한 우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