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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정려원이 말하는 영화 속 한 컷!
'항상 답은 자신 안에 있지만, 모든 것을 상황 탓으로 돌리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정려원의 '내 인생의 한 컷'
정려원의 [내 인생의 한컷]을 보시려면 <동영상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정려원]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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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 장소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수많은 인파가 마치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사람처럼 보이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엑스트라들이다. 연출부의 사인이 오가면 외투를 둘러쓰고 있던 배우들과 수십명의 엑스트라들이 일제히 옷을 벗고 촬영을 준비한다. 매서운 초겨울 날씨 속에 이들은 한여름의 추격신을 촬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중 마치 땀이 나는 것처럼 군데군데 물을 적신 김선아의 추위는 더하다. 이날의 촬영신은 곗돈을 찾아 나선 봉촌3동 걸스카우트단 최미경(김선아), 이이만(나문희), 오봉순(이경실), 강은지(김은주)와 그녀들의 피 같은 곗돈을 들고 튄 계주 성혜란(임지은)이 맞닥뜨리는 장면이다. 그렇게 피크닉 인파를 뚫고 질주한 미경은 혜란을 잡자마자 바닥에 쓰러뜨린 뒤 멱살을 부여잡는다. 한편, 봉촌3동에서 벌어진 이 곗돈 사기사건은 비슷한 시기 벌어진 20억원 상당의 오피스텔 분양사기사건과 한데 엮인다. 그리하여 걸스카우트단은 성혜란을 위시한 프로사기꾼들과 맞서게
거침없는 여걸들의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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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TV에서는 한때 최절정 인기를 구가했던, 지금은 잊혀진 스타들의 근황을 보여주곤 한다. ‘미달이’라는, 소녀에게는 다소 가혹했던 극중 이름으로 유명했던 아역배우는 유명세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시청자의 열광은 채널 돌리는 일처럼 금세 사그라들고 TV가 꺼진 뒤에도 삶은 계속되지만, 인기의 거품이 꺼지고 나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현실을 어린 스타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 19살의 나이에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와타야 리사의 <꿈을 주다>는 그런 어린 소녀 스타의 삶을 그린다.
갓난아이 때부터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유코는 유치원에 다니던 때 광고 모델로 발탁된 뒤 내내 승승장구한다. 아버지에게 숨겨놓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어머니에게 발각된 뒤, 유코에게 연예계 생활은 차라리 도피처에 가까웠다. 그렇게 연예계 생활이 길어지자 온과 오프의 구분도 사라졌다. 10년 넘게 해 온 치즈 광고와 사
지금은 잊혀진 아이돌을 위하여, <꿈을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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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무엇보다 몸이 화두다. 뮤지컬이 각광받는 경향을 발빠르게 흡수한 모양인지 음악, 댄스, 마임, 그리고 다채로운 무술 동작들이 대사가 사라진 자리를 독차지했다. 국내에서도 <난타> <점프> 등 토종 창작 공연은 물론,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인 <스톰프> <스노우쇼>, 기존의 서커스를 한 차원 업그레드했다는 평가를 받은 ‘태양의 서커스’단의 <퀴담> 등이 차례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넌버벌 퍼포먼스를 찾아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진 지금, 또 하나의 창작 넌버벌 퍼포먼스가 등장했다. 올해 8월 영국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공연했고 11월 서울에서 초연하는 댄스뮤지컬 <스핀오디세이>가 그것이다. 세계 최대의 비보이 축제인 ‘배틀 오브 더 이어’의 2005년 우승자 ‘라스트포원’을 주요 구성원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지난해 크게 유행한 비보이 열풍이나 <발레리나를 사랑한 비보이>와 같은 비보이 공연을 떠올리
오! 저 소리없는 몸짓의 아우성, 댄스뮤지컬 <스핀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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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1월 19일 오후 2시
장소 용산CGV
이 영화
’사초동’이란 가상의 동네가 영화의 무대. 동네 곳곳에서 4번의 연쇄살인이 벌어진다. 추리소설작가인 경주(오만석)와 동네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형사 재신(이선균)은 사초동에서 오랜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다. 경주에게는 요즘 살인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일이 많다. 출판사 편집장은 신인작가들의 고집을 탓하며 경주를 무시하고, 집주인은 밀린 월세를 독촉하다 못해 경주를 내쫓고, 거리의 폭주족들은 그에게 소화기를 쏘아댄다. 어느 날 밀려드는 살인충동을 이겨내지 못한 경주는 집주인을 살인한 후, 연쇄살인범의 수법을 모방하여 시체를 전시한다. 한편, 경주와 재신 말고도 사초동에서 나고 자란 또 다른 남자가 있다. '어린왕자’란 이름의 문구점을 경영하는 효이(류덕환)는 동네 사람들에게는 착한 청년으로 소문나 있지만, 소년 같은 얼굴 이면에 잔혹한 살인본성을 숨기고 있다. 형사와 연쇄살인범, 그리고 모방범죄자를 한 동네에 밀어넣은 영화는
우리 동네에 살인마가 산다. <우리 동네>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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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싸움꾼도 요리사를 막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식객>이 3주차에도 정상을 지켜냈다. 11월 1일 개봉한 <식객>은 주말동안 전국에서 32만4929명을 동원하여 전국누적관객 197만3282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식객>은 어제(11월 19일) 오전을 기점으로 전국관객 200만고지를 넘어섰다. 주말까지 스크린 수는 전국 325개. 이번 주에도 <식객>은 약 3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전망이다. 예매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베오울프>는 2위에 그쳤다. 전설의 영웅을 소재로 한 이야기, 그리고 아이맥스 버전 상영등 아동관객들을 혹하게 만들 여러 조건들을 가졌지만, 폭력과 노출 수위 덕분에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았다는 점이 관객몰이에 걸림돌이 된 듯 보인다.
3위는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가 차지했다. 지난 주 예상외의 선전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던 <색,
<식객>,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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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BO, 한국 tvN 방송 종료
얼마 전 SBS <야심만만>이라는 프로그램에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는 크라운J라는 가수가 출연한 적이 있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배경이 있는 그는 한국에서의 데뷔 이후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유명한 R&B가수 프랭키J를 만나 겪었던 재미있는 일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흑인 백화점을 지인들과 방문했는데 우연히 ‘안투라지’(entourage)들과 함께 온 프랭키J를 만나 자신도 잘나가는 엔터테이너인 것처럼 행세했다는 것이 그 일화의 골자였다. ‘안투라지’라는 특이한 영어단어가 방송에서 정확한 의미로 쓰인 것은 아마도 그때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말로는 ‘측근’, ‘주변 사람’ 혹은 ‘수행원’ 정도로 번역될 수 있는 ‘안투라지’는 여행을 하거나 어디로 움직일 때 핵심 인물을 데리고 함께 다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주로 할리우드에서 스타덤에 오른 이들과 항상 같이 움직이는 매니저와 스탭들 혹은 가족이나
[이철민의 미드나잇] 카메오가 주인공인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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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1월24일(토) 밤 11시
밤의 흔적이 널브러진 거리를 지나 어두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택시를 타고 다시 집으로 향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어둠으로부터 나를 구해줄 택시를 간절히 기다리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밤을 함께 나눈다는 불안과 쓸쓸함이 엄습하는 순간을. 그와 나는 동일한 행선지를 가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나눌 수 없는 완전한 타인. 도시의 택시는 스산하다. 짐 자무시의 <지상의 밤>은 해질녘부터 해가 뜰 무렵까지 로스앤젤레스, 뉴욕, 파리, 로마, 헬싱키를 차례로 돌며 그 도시의 시간을 달리는 택시 안에서 이야기를 찾는다. 그저 깜깜한 밤거리일 따름인데 영화는 인물들의 대화와 분위기, 그리고 가끔씩 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카메라를 통해 각 도시의 풍경을 택시 안으로 끌어들인다. 도시의 화려한 중심이 아니라 어둠에 버려진 듯한 구석들이 눈에 밟힌다. 추운 밤 길 한가운데서 택시를 기다리는 자와 거리를 돌고 돌며 손님을 기다리는 자 사이에는
서글픈 밤의 택시, <지상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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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에는 미국 <CSI>에 있는 게 참 많이 없다.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조선조 말기를 누비고 있는 ‘별순검’들은 현대의 거대 선진국 미국에 사는 CSI 요원들처럼 ‘DNA 조사 한방이면 당신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다 나와!’라며 걸핏하면 입을 벌리라고 요구할 기술력도, 하다못해 면봉도 없다. 밧줄과 ‘금’(禁)자 적힌 종이 몇장을 붙여 사건 현장을 보호하기도 하고, 뚜껑을 열면 착착착 삼단으로 꺾이는 네모 상자에 이런저런 조사 도구를 상비하고 다니기도 한다. 게다가 이 박스를 꺼낼 때 은근히 특별수사대답게 폼도 잡아본다. 그러나 이들이 결정적인 발견의 수단으로 애용하는 기구는 기껏해야 돋보기다. 부검, 각종 실험 등을 담당하는 내근직과 수사, 증거수집, 심문 등을 병행하는 외근직으로 크게 구분돼 있는 조직도는 얼핏 CSI와 비슷해 보여도 시설구비, 인력지원 등에서는 턱없이 궁색하다. 시대와 공간의 차이에 따른 당연한 빈부 차지만 캐스
질그릇같은 소박함 속에 번뜩이는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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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역사>와 <인랜드 엠파이어>의 DVD가 출시됐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와 데이비드 린치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만들어진 두 DVD는 영화만큼 인상적이다. 크로넨버그와 린치를 한자리에서 거론하는 게 이젠 지겹겠지만, 한판 승부를 바란 듯 2주 간격으로 선보인 두 DVD의 비교를 굳이 거부할 이유는 없지 싶다. 평소 무섭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 크로넨버그에게 DVD는 그 이미지를 바꿀 좋은 기회다. 음산한 목소리로 난해한 이야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영화 안팎을 자상하게 짚어주는 음성해설에서부터 놀라움은 시작된다. 영화의 배경 정보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제와 현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펼치는 등, 관객을 향해 속내를 털어놓는 자세는 다른 거장의 음성해설에서 보기 힘든 것이다. 놀랍게도 린치와 그의 작품을 직접 언급하기도 하는데, 자기 영화는 린치의 아이러니한 영화와 궤를 달리한다는 말에서 대중을 향한 몸짓이 느껴진다. 기괴한 세계가 두려워
친절한 크로넨버그, 고집스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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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색다른 길 위에서 마주치는 인생 이야기.’ 청(blue), 황(yellow), 홍(red)의 3가지 색상을 테마를 내세운 인디영화축제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가 11월26일부터 12월12일까지 건대입구, 일산, 대전, 부산, 울산, 전주, 마산, 광주 첨단, 대구관 등 전국 각지의 롯데시네마 9개 지점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해까지 내걸었던 삼색아트필름전이라는 명칭을 삼색영화제로 바꾼 점이다. 서울은 물론 지역 관객에게도 보다 다양한 예술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된 행사인 만큼, 인디영화제라는 기본 취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한결 대중적이고 친근한 색채를 띠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개막작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안경>을 비롯해 총 15편에 달하는 상영작의 면면이나 영화가 펼쳐놓는 인생 역정을 색상별로 구분한 테마에서도 이 같은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먼저 청 테마에선 ‘길 위를 걷다’라는 주
올해 우리가 놓친 영화들을 만난다, 롯데시네마 삼색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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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영화 좀 봤다는 영화광들의 리스트에서 스탠리 큐브릭은 점점 빠져나간다. 대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큐브릭이 완벽한 테크니션이긴 한데 뭔가 영화적인 감흥은 시간이 갈수록 덜한 것 같다는 아련한 이유. 말하자면, 너무 지독하게 스타일이 완벽한 나머지 빈틈을 재미있게 찾아 메우는 영화광적 작업의 묘미가 덜하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 둘째. 너무 자주 봐서(혹은 본 것 같아서) 이젠 좀 질렸다는 거다. 후자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난 1968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개봉했을 때 유명하고 알찬 평론가 폴린 카엘은 “기념비적인 상상력의 빈곤”이라고 말했다. 영화적인 감흥이라곤 없는 기술자의 영화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다. <씨네21>과 교류를 맺고 있는 저명한 업계지 <버라이어티>는 먼저 나온 몇몇 SF영화들과 비교했다. “<금단의 행성>의 휴머니티는 상실됐고, <다가올 세상>보다 상상력은 부족하고, <O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는 큐브릭의 정수, 스탠리 큐브릭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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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잔혹하다. 특히나 그것이 스러져가는 탄광촌 광부의 삶이라면 더더욱. 사고를 당하고, 실직하고, 진폐증 진단을 받고, 집은 철거되고. 숨과 함께 들이마신 탄가루가 서서히 폐를 잠식하듯 지뢰처럼 매복한 절망들은 작은 출구조차 남겨놓지 않은 채 그를 집어삼킨다. <검은 땅의 소녀와>의 아버지, 최해곤의 절망을 마비된 듯한 체념의 얼굴로 그려낸 것은 연극판에서 뿌리가 깊은 배우, 조영진이다. “하느님께서 이미 저를 용서하셨습니다.” 영성이 충만한 낯빛으로 교화를 선언했던 <밀양>의 유괴범 박도섭을 기억한다면, 그의 얼굴이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니, 조금 더 시곗바늘을 돌려본다면 이발 의자에 누워 짧은 오수로 안식을 찾는 고독한 통치자(<효자동 이발사>)가 떠오를 것이다.
이윤택 사단 ‘연희단 거리패’의 일원으로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등을 수상했고, 스크린에서도 점차 영토를 넓혀가고 있지만 사실 조영진은 45년 인생 동안
[조영진] “연기가 내 삶을 확 바꿔놓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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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전사, 그리고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1세'
그녀의 사랑과 고뇌를 다룬 영화 <골든 에이지>가 11월 22일 개봉한다.
인도 출신의 '세자르 카푸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숲의 여왕'역을 맡았던 '케이트 블랑쉐'가
'엘리자베스1세'역을 맡아 다시 한번 여왕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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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 NEW] 여자, 전사, 여왕 <골든에이지>